[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관계 기관 긴밀협력 당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농가들을 살폈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8월 29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일대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다시 찾아 피해 복구 상황 및 영농 재개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영농 재개에 힘쓰고 있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7월 20일 1차 현장점검의 후속 조치로 해당 농가를 재방문한 송미령 장관은 “피해 농가의 경영 회복과 병해충 발생 등 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가을철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자체, 농협,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정부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속한 영농 재개와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가 큰 10개 농작물 대파대 지원단가 100% 현실화, 대파대 및 입식비 보조율 상향(50→100%), 비닐하우스, 과수시설, 축사 등 농축산시설에 대한 보조율 상향(35→45%), 피해 농기계 전 기종 지원 및 보조율 상향(35→50%) 등 대폭 강화된 복구지원 방안을 확정, 이달부터는 농가에 본격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송미령 장관은 “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영농 재개는 농업 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 사각지대 해소·재해예방 위해 9.5~9.18 자진신고 기간 운영 → 9.19~9.25 현장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축사육업 무허가, 미등록 축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무허가 토종닭 농장 6월 29일)함에 따라,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식품부·행정안전부 합동으로 오는 25일까지 축사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는 자진신고 기간으로, 해당 기간 내에 자진 신고한 농가에 대해서는 허가·등록 절차 이행 및 가축 처분 등을 위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 이에 허가·등록 없이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경우, 오는 18일까지 관할 지자체 축산부서에 자진신고를 해야 한다. 이후, 19일부터 25일까지는 지자체 축산부서가 주관으로 재난·방역·환경·국토부서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먼저, 농식품부(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이력관리시스템,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 행안부(마을이장단 활용), 지자체의 관련 정보를 교차 확인하여 의심 농가를 파악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무허가·미등록 농가를 확인할 예정. 점검반은 가금 축종을 우선 점검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만연 소질병...생산성하락·경제적손실 주범 '실태파악조차 안돼' 지속감염우, 절반폐사...일생동안 바이러스 배출 '질병전파 온상' 모니터링·조기진단·신속조치 방역체계 확립 '법정전염병 지정 주장도' “알고 있나요. 돼지에서는 PRRS, 소에서는 BVD.” 소에서 가장 현안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에 대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장 목소리가 높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BVD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소 질병이다. 소 품종, 연령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도 흔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의뢰된 소 질병 시료에서는 BVD가 가장 많이 확인된다. 증상은 다양하다. BVD는 이름에서만 ‘설사병’이 붙었을 뿐 호흡기, 소화기, 신경 등 사실상 전신성 질병이다. 생산성도 뚝 떨어뜨린다. (멀쩡한 개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송아지에서는 설사, 폐사, 성장지연 등을, 성우에서는 유량감소, 유산, 기형우 분만 등을 유발한다. 게다가 지속감염우(PI)는 출생 후 1년 이내에 절반 이상 폐사한다. 살아났다고 해도 제대로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일생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다른 소에 전파시키는 등 질병 온상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9월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바짝 다가왔다. 하지만 여전히 덮고 습한 올해 9월 초. 한걸음 한걸음마다 옷속 가득 땀이 배지만 그래도 농부는 맛있게 먹을 소(牛)를 생각하니 옥수수 수확 작업이 전혀 힘들지 않다. 충남 보령 천북에 있는 조그만 텃밭에서 사료용 옥수수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는 농부 모습에서 더 좋은 축산물을 생산해 국민식탁을 책임질 것이라는 축산 힘이 엿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전체 예산 20조350억원…6.9% 증가 친환경 직불금·저탄소 사료·분뇨자원화 확대 청년 스마트팜·사료구매자금 등 농가 안정 지원 2026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20조35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6.9%(1조 2천934억원) 증가한 규모다. 축산분야는 9천97억원, 방역분야는 3천113억원 규모로 짜여졌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농식품부 예산안’을 확정, 발표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축산직불금 예산이 올 360억원에서 448억원으로 확대, 친환경 축산 활성화를 위해 지원 단가와 농가당 지원 한도가 상향 편성됐다.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축산)의 예산도 확대, 올 233억원에서 35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메탄·질소 저감 사료 및 분뇨처리 방식 개선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탄소감축을 실천하는 저탄소농업프로그램(축산부분)에 ‘소 사육방식개선’ 활동을 도입해 8억원을 신규 배정했고, 경축순환 농업 활성화를 위한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하기 위해 723억원에서 739억원으로 확대했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을 위해 497억원에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수의사 5명, 800회 현장 진료…사후관리 역량 집중 교육·사양관리·기술 전수…수혜농가 소득 향상 기여 5년전 네팔로 보낸 젖소 100여두가 송아지를 생산하고, 그 송아지가 어미소가 되도록 보살펴 관련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네팔낙농발전을 견인한 서울우유 파주유우진료소(대표 김영찬). 서울우유 파주유우진료소는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2022년 12월 네팔로 젖소송아지 101두를 보낼 때 대상우의 자격요건을 갖췄는지 류코시스, 요네 등 5대 질병 검수와 네팔 현지에서 펼친 활동은 눈물겹다. 특히 2022년 기증을 희망하는 전국의 농가를 돌면서 대상우 검진에서부터 9월 현재까지 김영찬, 김희원, 이헌각, 김준희, 오정엽 등 5명의 수의사가 165일에 걸쳐 70여 수혜농가를 약 800회 방문, 기쁨과 고통을 함께 나누면서 수의진료하고 영양사양까지 무료로 돌봐주었다. 그 결과 70여 수혜농가에서는 송아지를 모두 생산하여 수송아지는 네팔 정부로 보내져 국립 가축개량종자개량센터(NLBO)에서 씨수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암송아지는 헤퍼정신에 입각하여 이웃농가에 나눔 되어 지역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2년 12월과 2023년 5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지역별 조합원 소통·화합의 장으로…결속력 다져 A2 우유 라인업 확대…MZ·실버 세대 맞춤 전략 수출시장 확대…2030년 4천만불 달성 목표 공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8월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8개 센터를 순회하면서 ‘한마음대회(본지 8월 29일자 참조)’를 통해 조합원과 가족을 하나로 뭉쳐주고 있다. <표1>에서 살펴보는바와 같이 지난 8월 27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양주.연천.동두천 등 북부낙농지원센터 관내 조합원과 낙농2세 등을 대상으로 열린 금년도 한마음대회는 ▲8월 28일(조사료유통센터)=서부(고양.파주 등) ▲8월 29일(JnJ아트컨벤션)=남부(안성.평택 등) ▲9월 1일(동부낙농기술센터)=동부(남양주.양평 등) ▲9월 2일(경인낙농기술센터)=경인(인천.강화.김포 등) ▲9월 3일(화성사료기지)=안산(광명.안산.화성 등) 개최된데 이어 ▲9월 9일(가모스웨딩홀)=동남부(이천.여주 등) ▲9월 10일(동북부사료기지)=동북부(가평.포천.철원 등)순으로 열린다. 서울우유 한마음대회는 조합원 1천424명을 한마음으로 묶는 화합과 단결의 자리다. 조합원의 하나 된 마음은 조합의 미래를 위한 에너지임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최근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305-7번지 현장에서 조합 임직원과 공사 담당 업체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축협 경제사업소(주유소) 착공식<사진>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종범 조합장은 “청주축협 경제사업소 착공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공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유소가 튼튼하고 건실한 설계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알찬 주유소로 완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주유소 건립은 조합원들에게 경제사업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경제사업량 증대는 물론 신규 고객 창출을 통한 중장기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78억5천만원이며, 대지 910평 규모에 주유소와 자동세차장(152평)이 들어선다. 건축 예정 규모는 주1동, 주2동, 지상 1층으로, 준공 예정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청주축협은 준공 후 1천400여 명의 조합원과 10만 명의 준조합원이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8차선 도로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해 높은 이용률과 지역 내 대표 경제사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8월 26일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한우 암소 검정사업 참여 조합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번식우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청주축협의 한우 암소 검정사업은 암소별 유전능력평가 정보를 기반으로 고능력우의 다산을 유도하고 저능력우는 조기 도태시켜 맞춤형 씨수소 계획교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농가 단위 암소 개량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지속적인 한우 암소 검정사업으로 청주시 한우 암소 개량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농장에 접목해 수태율을 높이고 번식우 1년 1산을 달성한다면 조합원 소득 증대와 한우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차선세 전 충북농업기술원장이 강사로 나서 번식우의 효율적 사양관리 방법을 강의하며,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한우와 흑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5회 제주한흑우경진대회<사진>가 지난 8월 26일 서귀포시축협 가축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제주한흑우경진대회에는 한우 31두, 흑우 12두 등 총 43두가 출품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한우는 경산우 번식1부, 경산우 번식2부, 미경산우, 암송아지 등 4개 부문과 흑우는 경산우, 미경산우 등 2개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축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새로 그랜드챔피언을 추가 선발하고, 대회 참석자들이 참여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우를 선발하는 인기상이 추가돼 대회가 더욱 활기차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원종 제주도 친환경축산정책과장,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 박창석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장, 이춘협 농협제주본부 부본부장, 천창수 제주축협 조합장, 김용관 서귀포시축협 조합장, 축협 임직원, 출품 한우농가 등이 참석해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제주한우와 제주흑우 발전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우수축에 대한 시상식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한흑우 문화축제’라는 슬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바쁜 업무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박사학위를 취득한 축협 임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산태안축협(조합장 최기중)의 장경훈 관리경제상무<사진>다. 장 상무는 “배움에는 때가 없다”는 신념 아래 학문에 전념한 끝에 지난 8월 22일 국립공주대학교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논문 주제는 ‘판매장의 서비스 품질이 소비가치, 고객만족, 재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으로, 서산태안축협의 핵심 사업인 한우브랜드 유통사업을 학술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한 연구다. 직장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데 따른 어려움도 적지 않았으나, 장 상무는 낮에는 직장에 충실하고 퇴근 후에는 자기계발에 몰두하며 목표 달성에 매진했다. 학위 과정 중 고비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족들의 격려와 최기중 조합장의 지속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되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장 상무는 “앞으로 논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산태안축협 유통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조합원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우유(조합장 강래수)는 지난 8월 21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를 앞둔 상임이사 선거에서 현 김치환 상임이사<사진>를 재신임했다. 이로써 김치환 상임이사는 지난 6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4선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2년간도 조합 경영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김치환 상임이사는 “좋은 경영자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 극복을 통한 지속 가능한 조합 구현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7월 말 기준, 상호금융 예수금 7천284억원과 대출금 5천819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부산우유는 2025년 상호금융대상 2분기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금융사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정세 불안과 소비심리 위축, 유업체 간의 경쟁적인 할인판매 등으로 인해 조합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은 조속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져 있다. 이에, 김치환 상임이사는 “시설 자동화와 현대화를 통해 식품 안전성과 생산효율을 높여나가는 한편, 한계사업의 조정을 통한 인력의 재배치, 고용의 유연성까지 고려해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