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문가들이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위험시기를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3일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급증에 따라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대학교수, 현장수의사, 철새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했으며, 현재 방역상황을 진단하고 올 겨울 대비 방역대책 등을 점검했다.현재 외국에서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은 상황.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헝가리ㆍ폴란드 등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ㆍ대만 등 주변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지난달 18일까지 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는 총 481건이 발생했으며, 유럽이 330건(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 중국·대만 등 주변국이 127건(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이다.회의에 참석한 민관 전문가들은 해외 발생 상황과 철새 이동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제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과거 관리조합 위기 극복 결집력 재현 구원투수 역할로 조합 정상궤도 이끌 것 “과거 관리조합을 극복해 냈던 경험에 더해 조합원 간 화합을 이끌어내 양계농협의 ‘제2의 부흥’을 이룰 것이다.” 지난달 있었던 조합장 보궐선거를 통해 약 6년여 만에 한국양계농협의 경영에 복귀한 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의 말이다. 오 조합장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조합장에 당선됐을 당시 조합은 지금보다도 어려운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조합의 자본은 잠식상태였고 이로 인해 관리조합을 벗어나지 못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조합원들과 사력을 다한 결과, 조기에 조합경영을 정상화 시킴은 물론, 불과 2천600억원대였던 자산을 1조원대로 확대시키는 등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라며 “현재 조합의 상태는 과거만큼은 나쁘지 않지만, 살충제 계란파동 이후 3년여간 계란 가격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발생까지 겹쳐 계란업계는 힘든 실정이다. 양계농협 역시 여러 가지 경제사업들이 침체돼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이 조합장 자리를 맡겨 줬다는 것은 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시장의 불황을 타개키 위한 육계농가들의 상생행보가 이어지고 있다.지속적인 공급과잉과 코로나19로 인한 닭고기의 소비 감소 등으로 육계시장은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하림 사육농가들도 팔을 걷어붙였다.하림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는 지난해 초반부터 지속되어온 닭고기의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원가 이하의 생계시세 형성으로 계열사들이 2년 가까이 매달 적자를 지속하는 등 닭고기 산업과 육계업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어 왔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되면서 육계업계에 닥친 불황이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자 농가들 사이에서도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경영 어려움은 육계업계와 닭고기 산업에 큰 위기를 초래하고, 결국 농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하림농가협의회는 최근 정기회의를 열고 닭고기 산업을 위해 상생의 힘을 보여주기로 결정했다.먼저 농가협의회는 자체 예산으로 ㈜하림 선물세트 550세트(1천700여만원 상당)를 구매해 하림 전 사육농가에 무상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협의회 위원들은 2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고, 전체 농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와 한국오리협회가 지난달 25일 ‘6월 오리데이’를 맞아 노숙인 보호 시설 ‘안나의 집’과 국가유공자 복지시설 ‘수원보훈요양원’에 오리고기 총 750인분을 후원했다. 오리자조금과 한국오리협회는 25일의 숫자를 뒤집으면 52(오리)가 된다는 것에 착안, 매월 25일을 ‘오리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6월 오리데이 전날인 지난달 24일에는 올해 6·25전쟁 70주기를 맞아 경기 수원시 소재 ‘수원보훈요양원’에 오리고기를 100인분을 후원했다. 국가보훈처가 설립한 수원보훈요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6‧25 참전유공자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노숙인 보호시설 ‘안나의 집’에 오리고기 650인분을 후원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안나의 집’ 후원은 이번이 3회 차로, 650개의 오리고기 도시락으로 제작되어 ‘안나의 집’ 무료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들에게 전달됐다. 오리자조금과 한국오리협회는 올 연말까지 매월 25일 ‘오리데이’에 맞춰 총 5천200인분의 오리고기를 ‘안나의 집’에 후원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동약·사료회사 근무경험…닭 생태환경 잘 이해 스트레스 최소화·본래 습성 유지 사양관리 초점 맛·품질 뛰어나 일반란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납품 지난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신규 인증을 받은 농장이 전년대비 32.3% 늘어나는 등 동물복지 인증농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동물복지 인증제품을 구매하려는 윤리적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에 따라 동물복지 인증농가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이 같은 추세를 미리 예견, 우리나라에 동물복지 인증제 도입 초기인 지난 2012년부터 동물복지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농장이 있다. 경기도 안성에서 산란계 1만8천여수를 사육하고 있는 해샘찬농장(대표 김종찬)이 바로 그곳이다. 경기도 안성 1호 동물복지 농장 해샘찬농장 김종찬 대표는 20여년간 동물 의약품 회사, 사료회사에 등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닭의 생태와 농장에 대한 문제점 등을 파악, 사람과 닭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계란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2008년 유정란 농장을 시작했다. 농장을 시작함과 동시에 친환경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았고, 2012년에는 국내에 동물복지 인증제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계란)이력제 철회를 촉구하던 계란 관련단체들이 정부가 제시한 개선안을 받아들여 갈등이 일단락됐다.당초 계란관련 3개 단체(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대한양계협회, 식용란선별포장협회)들은 계란이력제가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과 중복, 실효성 없이 관련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주장하며, 지난 23일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계란에 대한 가금이력제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었다.하지만 집회 개최에 앞서 농식품부가 적극적인 단속 유예 및 보완대책 수립을 약속, 계란 관련단체들이 이를 일부 수용하면서 대립하는 상황은 일단 피한 모양새다.지난 19일 농식품부는 ‘계란이력제 관련 회의’를 긴급히 개최해 관련 3개 단체,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단체, 농협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 회의에서 제기된 이력제 관련 문제점들을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검토한 끝에 현장에서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 농식품부가 제시한 이력제 관련 개선안의 주요 골자는 ▲12월 31일까지 단속유예 ▲영업장 실사 통한 지원책 마련 ▲관련 APP 개발 및 배포 ▲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올해 들어 감소했던 닭고기 수입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표 참고>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9천954톤으로 전년동월(1만84톤)대비 1.3% 감소했지만, 전월(8천968톤)대비는 11.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8천584톤, 미국 297톤, 덴마크 439톤, 태국 634톤이 수입되었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9천428톤, 날개 480톤, 가슴 46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로 국제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생산국의 공급이 다시 원활해질 경우 닭고기 수입량이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대표 박길연)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사진>했다.‘덕분에 챌린지’는 2020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다.하림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태경 대표이사의 추천을 받아 지난 17일 의료진에 대한 ‘존경’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취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이어 다음 주자로 ㈜KS벽지 박식순 회장·(주)앨리스나인 이경미 대표·세종대학교 김경원 부총장을 지목했다.하림 윤석춘 육가공부분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매순간 애써주시는 관련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림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의 닭고기 전문 인터넷 쇼핑몰이 오픈 15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다. 마니커는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인 ‘진심닭컴’과 마니커 신선육 및 한우, 돼지고기, 오리고기, 농산물, 가공품 등 가족사 제품을 판매하던 ‘마니커몰’을 통합, ‘마니커에서 만든 닭고기 전문 쇼핑몰, 진심닭컴(www.jinsimdak.com)’으로 개편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마니커는 이번 ‘진심닭컴’의 개편을 통해 고객이 상품을 검색할 때 전체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두 사이트간 연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했던 부분을 말끔하게 해소했고, 구매빈도와 특징 별로 상품을 전면 재배치하는 등 철저하게 고객편의 위주로 쇼핑몰을 디자인했다. 그 동안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귀담아 들었던 고객의 목소리를 전면적으로 개편에 반영한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구매하는 상품의 칼로리 계산까지 끝낸 후 결제할 수 있도록 칼로리 계산기 달력을 삽입하고, 일부 지역의 도매회원에게는 택배가 아닌 당일 도계한 신선제품을 직접 배송하는 등 소상공인 대상 영업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아울러 마니커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 전용제품 3종<사진>을 출시했다. 특수부위인 닭목살을 이용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장기적인 육계시장 불황을 타개키 위해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속적인 공급과잉과 코로나19로 인한 닭고기의 소비 감소 등으로 육계시장은 불황이 장기화 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실적은 적게는 100억원에서 많게는 160억원까지 적자를 보이며 지난 ’18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상황이 이러자 육계농가들이 계열화업체들과 상생노력을 펼치고 있다.체리부로(회장 김인식) 사육농가협의회(회장 한경택)는 불황에 봉착한 체리부로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농가협의회 의결을 거쳐 제품 공동구매를 결정, 지난 1일까지 소속농가 180호 모두 호당 1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했다.한경택 체리부로농가협의회장은 이번 자사 제품의 구매에 대해 “육계의 공급과잉에 따른 불황이 장기화 되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육계업체들의 경영상황이 매우 어려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모든 계약 사육농가가 공감대를 형성, 공동구매 방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해 어려울 때 서로 도움을 주며 농가와 회사 간의 상생발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체리부로 계열의 제주도 육계 계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업계 종사자들이 가금(계란)이력제 시행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계란에 대한 이력제 시행은 현장의 상황을 철저히 외면한 이중규제라는 주장이다. 지난 17일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김낙철),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등 계란 관련단체들은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계란이력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대한양계협회,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회원 및 전국의 계란 관련 종사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계란을 공급키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최근 계란과 관련된 많은 위생·안전대책이 급작스럽게 시행돼 업계는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오직 국민들에게 안전한 계란의 생산·유통을 하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힘겹게 대응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여기에 더해, 오는 7월 1일부터 가금(계란)이력제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 이는 이미 현재의 제도들로 소비자가 필요한 모든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현장에서 지키고 싶어도 지키지 못하는 법을 추가로 시행하는 것으로, 현장의 현실을 철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0일 (주)LG이노텍과 공동연구로 육계의 실시간 영상 이미지를 활용, 육계의 체중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육계농장에서는 출하시기에 많은 노동력을 들여 육계의 무게를 측정하지만 실제 출하체중과는 차이가 발생해 농가와 계열업체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현재 사용되는 육계농가와 계열업체간의 표준계약서에는 출하체중의 오차범위(±50g)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가 명시돼 있다.이번에 개발한 ‘육계 체중 예측 기술’은 카메라 영상으로 관측한 육계의 크기(면적, pixel)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계군의 평균 체중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농진청 연구진은 육계 사육 영상 빅데이터를 분석, 총 5만5천974건의 일령·체중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데이터베이스화 된 육계의 크기 이미지와 실제 체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체중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육계 실측 평균 체중 1.6kg을 기준으로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예측 평균 체중의 오차 수준은 20.3g 내외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육계 체중 예측 기술을 국내 육계농장(무창계사)에 적용할 경우 출하체중의 오차범위(±50g)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