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뽀로로 계란’<사진>을 출시했다.국내 유일의 양계전문농협인 한국양계농협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뽀통령 뽀로로의 제작사 (주)아이코닉스와 손잡고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계란’ 2종을 출시하고 지난 3일 한국양계농협 무안유통센터에서 입점식을 개최했다.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은 “뽀로로 계란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계란 섭취 향상은 물론 코로나 19로 인하여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가의 계란판매 확대 및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란계 농가를 대표하는 농협으로서 국내 산란계시장의 활성화와 농업인 실익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양계농협은 전국의 4개 유통센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뽀로로 계란’을 공급하고, 향후 광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펼쳐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맛·품질 뛰어나 규모 작아도 고소득 창출 가능 입소문 타고 하나로마트 이어 현대백화점 입점 납품 요청 쇄도…공급량 달려 개별판매는 한계 ‘토종란’ 시장 확대 위해 농가 분양 계획도 “소비자는 점점 동물복지·유정란 등 고품질의 계란을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마저 늘어나 산란계농가들의 고충이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종란이 하나의 해법을 제시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충청북도 충주시 소태면에서 황실토종닭 1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황실토종닭농장 안인식(66세) 대표의 말이다. 지난 2017년 MRL초과 계란파동 이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안전한 계란, 더 나은 환경(동물복지)에서 사육돼 생산되는 계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정부는 계란안전관리대책들을 속속 시행했거나 시행할 예정이라 가뜩이나 적정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계란의 생산비용이 올라 산란계농가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환경에서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종닭의 계란을 고품질로 생산, 높은 가격으로 백화점 등에 납품하며 고수익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해법을 보여주고 있는 ‘황실토종닭농장’을 다녀왔다. 국내 최초 산란용 토종닭 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에 대해 HACCP 준수가 의무화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의 HACCP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5일 입법예고했다.이번 입법예고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개정(2020년 4월 7일, 2020년 10월 8일)됨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과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서다.개정안에는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신설해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허위로 표시하거나 광고한 경우 1차 위반 시 300만원, 2차 40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500만원을 부과하도록 했다.또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가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1차 7일, 2차 15일의 3차 이상 위반 시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공중 위생상 위해방지 명령을 어긴 경우에는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7일, 3차 위반 시 영업정지 15일의 처분이 내려진다.아울러 안전관리인증기준 조사·평가 결과가 100점 만점에서 95점 이상인 경우, 수거·검사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조사·평가와 자가품질검사를 면제받게 된다.그 밖에 가축사육업자에게도 축산물 부적합 검사결과 통보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산지육계시세 장기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계시장의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산지육계시세 장기 약세는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 악화는 물론 농가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육계 계열회사들의 2019년 경영성적이 적자국면인 상황에서,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간보다도 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김상근 회장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육계협회 회원사들을 방문, 협회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계열화업체들은 모두 코로나19로 악화된 시장상황과 공급과잉을 업계불황의 최대 원인으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근 회장은 “육계업계에 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농가에까지도 피해가 전가된다.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계열화업체들을 방문해 계열화업체들의 현 상황을 듣고 함께 대책을 마련키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산란계농가들의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위해 힘쓰고 있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현재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아직까지 받지 못한 농가들은 600여 농가가 넘는다. 이런 가운데 농장(가축 사육시설)내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오는 6월 16일까지로 촉박한 상황이다. 기한 내에 허가를 득하지 못할 경우 지난달 16일 개정된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선별포장업장을 축사로부터 5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해야만 한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등의 상황을 고려, 허가 기한까지 신청을 하고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계획서가 합당할 경우 필요시 까지 행정처분 등의 유예를 두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 탓에 시설·장비의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기한 내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허가를 위해 구비해야하는 시설·장비들마저 가격이 높아 농가들이 허가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 제도시행의 조기정착을 위해 식용란선별포장업 시설·장비업체 에그텍(대표 윤택진), 지현테크놀로지(대표 심승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상승, 매년 여름마다 산란계 농가를 괴롭히는 닭 진드기(와구모)에 대한 관리가 요구된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닭 진드기에 감염되면 산란계 한 마리당 연간 1천500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란계 10만마리 규모의 농장으로 추산하면 1억5천만원에 달하는 수치다. 닭들이 진드기에 피해를 입을 경우 사료섭취가 줄며 발육이 지연됨은 물론 수면장애를 일으켜 이로 인해 산란율마저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매년 여름 다수의 산란계 농가에서는 닭 진드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닭 진드기는 특성상 강한 생존력을 지녀 계사에 한 번 발생하면 100% 박멸이 어렵다. 평소 계사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이유다. 특히 대다수의 지자체들이 닭 진드기 발생이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 현재 산란계 농장에 대한 잔류물질(살충제, 항생제)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이 날 경우 해당농가에는 계란의 출하정지와 함께 회수·폐기조치가 내려지게 돼 농가들은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가 ‘닭고기는 사랑을 싣고 이벤트’<사진>를 진행했다.이번에 진행된 이벤트는 고마운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닭요리를 육계협회 블로그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로 육계협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했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고마운 사람과 부담없이 함께하기에 가장 좋은 음식은 바로 닭고기”라면서 “가정의 달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벤트의 한 참가자는 “부모님과 함께 여러 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 끓인 백숙을 먹고 싶다”며 “늘 자식들에게 닭다리를 양보하시는 부모님이신데 이번 만큼은 제가 먼저 닭다리를 부모님 그릇에 올려드리고 함께 식사하고 싶다”고 전했다.이벤트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당첨자발표는 26일이다. 이벤트에 당첨된 참여자들에게는 투썸플레이스의 카페라떼가 증정된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2’<사진>를 진행 중이다.지난 2월 화물운송기사들과의 마찰로 출하에 차질을 빚었던 농가들을 위해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국내산 큰 닭을 재고 소진 시 까지 할인판매 했었다.마니커에 따르면 할인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큰 닭 판매에 대해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 2차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2’는 국내산 큰 닭(3.5kg 내외) 2마리를 마니커가 운영하는 닭가슴살 전문 쇼핑몰 ‘진심닭컴’에서 할인된 가격 1만원에 판매한다.마니커 관계자는 “전화와 SNS를 통해 큰 닭에 관해 많은 고객님들 문의가 있어 2차로 사육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농가들을 살리는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의 계란 유통구조 개선 정책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한 채 현장에 규제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식용란선별포장업’이 도입·시행됐다. 이는 가정용으로 판매되는 계란을 위생적으로 선별·세척·검란·살균·포장 후 유통하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업계가 변화된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년의 계도기간을 운영해 지난달 25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계도기간 중 진행 상황을 토대로 계란유통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 정부가 무분별한 개인 선별포장업장을 허용해 농장 방역, 계란검수 등이 기존의 방식과 달라진 것도 없이 규제만 강해졌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기존 GP(Grading & Packing)로 칭하던 계란유통센터(선별포장업장)를 EPC(Eggs Processing Center, 계란유통센터)로 명명키로 하고 계란공판장 기능을 수행하는 산지 유통기지로 구축하려 했다. 이를 위해 계란공판장 기능을 할 수 있는 EPC 운영을 확대키 위해 지원사업을 펼치기도 했지만 사실상 EPC의 설치는 시간·장소·비용에 제약을 받기 때문에 진행이 더뎌질 수 밖에 없었다. 상황이 이러자 정부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유통구조 개선 TF’가 재가동될 예정이다. 가금이력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계란 유통업계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금이력제는 닭·오리·계란 등 각 축종의 생산 및 유통과정의 이력정보를 조회가 가능토록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가금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계란은 AI 발생 및 지난 2017년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요구 확대에 따라 이력제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해, 올해 1월 시행됐다. 다만 현장 적용에 애로사항이 많은 것을 감안, 계란 유통단계에 대해서는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둬 오는 7월부터 의무 시행된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계란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표기하지 않으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하지만, 계란 유통업계에서는 계도기간 종료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현재도 여전히 이력제를 물리적으로 따를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력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장에서 적용키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주장이다.경북지역에서 계란을 생산·선별·유통하고 있는 한 농가는 “원물인 계란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타 축종 축산물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토종닭 소비홍보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 중이다.토종닭 시장은 산닭시장 축소, 정부 노동정책 변화로 인한 회식자리 감소 등의 이유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위축은 더욱 가속화 됐다.이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토종닭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소비패턴을 보다 다각화해야 한다고 판단, 그동안 준비해오고 있던 토종닭 군납 추진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토종닭협회 관계자는 “토종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세포조직의 생성은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며, 피부와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 들어있어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힘든 근무를 이어가는 군 장병의 건강을 위해서도, 토종닭을 젊은 층에게 알리는 측면에서도 군 급식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타 육류에 비해 월등한 영양을 포함하고 있는 토종닭을 국군 장병들에게 공급하게 되면 토종닭의 소비 증대는 물론, 장병들에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토종닭의 가치를 재인식시켜 장기적으로는 토종닭 산업 전체의 발전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토종닭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농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핏자국, 쌍 노른자(복황란) 등 외견상 얼핏 이상해 보이는 계란을 먹는 것은 안전할까?결론부터 말하면 먹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쌍 노른자의 경우 ‘단백질 복권’에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지난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개제된 ‘혈액 반점·복황란이나 다른 결함이 있는 계란을 먹어도 안전한가?’란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코네티컷대학 가금과학과 마이클 다레 명예교수는 깬 계란에서 간혹 핏자국(blood spots)이 보이는 것은 흔히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신선도가 낮거나 수정란이 아니라고 말했다. 마이클 다레 교수는 “노른자의 핏자국은 암탉의 난소에서 계란이 배출될 때 작은 찢어짐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밝은 광원을 사용해 계란 껍데기 안 상태를 자세히 살필 수 있는 캔들링(candling) 공정 덕분에 이런 계란은 소비자가 실제 접하기 힘들다는 것. 핏자국이 있는 계란을 먹어도 안전상 문제가 없지만 꺼림칙하다면 요리 전에 칼끝으로 긁어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란에서 간혹 갈색이나 불그스름한 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