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예찰 강화·방역 지원 추가 예산 확보 추진 충북 음성군이 ASF 유입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강원도 고성)과 16일(강원도 인제) 양돈장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야생멧돼지 뿐 만 아니라 사육돼지의 ASF 확산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음성군 박찬조 축산과장은 “평창과 홍천 등 강원 남서부 지역에서도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까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방역 강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에 따라 전화예찰과 문자(SMS) 등을 활용, 관내 양돈장 38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방역실, 차량세척 및 소독시설, 대인 소독시설과 장비 등 양돈농가의 ASF 차단방역 시설 지원을 위해 3억원의 추가예산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올들어 소독약품 1천760kg, 생석회 2천880포, 멧돼지 기피제 723포를 각각 공급하는 한편 양돈농가 주변에 관내 공동방역단 3개팀과 군 방역 차량을 집중 투입, 소독을 강화해 왔다. 박찬조 과장은 이와 관련 “ASF 차단을 위해서는 양돈농가를 포함한 모든 축산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GSP종축사업단, 피그진코리아(주)는 최근 세계적인 사료섭취량 측정기 생산업체들이 제공하는 사용설명서를 토대로 한 ‘사료섭취량 측정기 관리 지침서’ <사진>를 발간했다.이 지침서는 입식준비, 검정, 종료 및 데이터관리 등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정리, 현장에서 측정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사료의 이용성 개량을 위해서는 개체별 사료섭취량 측정이 꼭 필요한 만큼 대부분의 세계적인 종돈개량 회사들은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 개량에 활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의 GSP(골든씨드프로젝트, Golden Seed Project)에 참여한 종돈장들의 경우 7개 GGP농장에 116대의 사료섭취량 측정기를 설치, 개체별 사료섭취량을 측정해 왔지만 도입 초기 기계 활용에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이러한 현실을 감안, GSP에서 사료효율 개량을 담당하고 있는 피그진코리아 주관 하에 ‘사료섭취량 측정기 관리지침’을 마련했고 이번에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범사업도 곧 착수…양돈업계 “굳이 필요한가”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의 법제화가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의 개체 식별번호 부여대상에 모돈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가축 및 축산물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이력관리법) 개정안을 마련, 현재 법률 개정을 위한 내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이력관리법상 가축은 소, 돼지, 닭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개체별 이력관리를 위한 식별번호의 경우 소와 종돈에 한해 부여되고 있다. 농식품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에 사육되고 있는 모돈 현황을 정확히 파악, 수급안정 대책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SF를 포함해 각종 양돈질병에 대한 대응력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예고해온 모돈 개체별 이력제 시범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돼 왔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ASF의 80~90%가 모돈에 집중돼 있는 현실은 모돈 이력제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며 “법률이 정확히 언제쯤 개정될지 밝히기는 어렵다. 다만 시범사업의 경우 법률 개정과 관계없이 내년 상반기에는 착수한다는 방침아래 예산까지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상하위 30% 농가 PSY‧MSY 간극 더 커져 양돈현장의 생산성 양극화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한돈협회는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토대로 올 6월까지 지난 1년간(2020년 7~2021년 6월) 생산성 상하위 농가들의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상위 30% 농가들의 생산성은 번식과 육성 등 전 구간에서 향상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올 6월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PSY 23.9두, MSY 20.8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2019년7~2020년 6월)와 비교할 때 PSY와 MSY 모두 0.4두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하위 30%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은 상위 30%에 미치지 못했다. 올 6월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MSY가 14.0두로 전년동기 보다 0.2두 늘었을 뿐 PSY는 19.9두로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생산성 상하위 30%농가의 간극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 대표 브랜드 입지 굳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돈육부문 ‘2021 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은 온라인, 모바일, 일대일 전화 설문 등 소비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소비자 참여를 통해 선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워드인만큼 브랜드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약 61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 약 809만건의 투표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2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국내산 돼지고기의 대표 브랜드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공급하기위해 돈육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 HACCP 인증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 식탁까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소통하며 소비자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대면 순회토론회 병행…투표시간 지역별로 달라 대한한돈협회가 차기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온라인토론회를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길)는 지난 18일 충북 오송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코로나19와 ASF 사태 속 제20대 회장 선거 실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와 ASF 방역으로 인해 대면 활동이 제약, 후보자들의 선거활동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대의원들이 후보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검증하는데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따라 추석 명절 직후부터 각 광역자치단체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감안해 회장 후보자 대면 순회토론회를 실시하되 선관위 주관하에 온라인토론회도 병행, 그 결과를 영상으로 제작해 협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키로 했다. 선관위는 또 오는 10월 중순경으로 예상되는 투표 당일에는 각 광역자치단체별로 투표시간을 달리함으로써 대의원들을 분산, 방역의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기존 이동제한 대상 포함…별도 스탠드스틸 발령 없어 강원도 인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도 지난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확인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이에 따라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농장은 돼지 1천736마리를 사육 중에 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근 3km 내 돼지농장은 없고 5.7km 거리에 1개의 양돈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11일 야생멧돼지 ASF 양성 검출지점과는 약 800m 거리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은 지난 7일 강원도 고성군 발생농장의 역학농장에 대한 2차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다만 별도의 일시 이동중지(스텐드스틸) 발령 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이번 발생농장이 고성 양돈장과 사료차를 공유하는 등 ASF의 역학농장으로 포함되면서 이미 3주간에 걸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는데 따른 것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선물세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16일부터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한돈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는 총 35개 국내산 돈육브랜드가 참여해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 뿐 만 아니라 수제햄, 소시지 등 가공육 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10만원대의 실속형 부터 희소성과 특별함을 담은 한정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건 또 다른 특징. 이 가운데 ‘한정판’ 선물세트의 경우 한돈자조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급 선물세트로 ‘정삼겹 및 특수부위’, ‘특수품종’만으로 구성돼 있다.한돈자조금은 한가위 선물세트 구매 시 다양한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유통부터 개선…생산비 상승도 감안” 돼지고기 가격을 놓고 정부와 양돈업계가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2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양돈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조기출하 독려 등이 그것이다. 양돈업계는 이에 대해 최근의 돼지고기 가격에 대한 접근 방법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돼지고기 도매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높은 최근의 추세를 지적했다. 소비자 가격은 유통단계의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사료가격 인상, 코로나 19 사태 속 인건비 및 가축분뇨 처리 비용 상승 등 사육단계의 생산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현실도 언급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양돈업계는 가뜩이나 돼지 생산비가 대폭 오른 상태에서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 상승의 책임을 농가들이 떠안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종돈개량사업소는 파주유전자센터에 지난 4일 웅돈 14두를 재입식했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ASF로 인해 2019년 10월 4일 사육 중이던 웅돈을 살처분한 후 671일 만이다.농협종돈은 그동안 파주유전자센터 재입식을 위해 울타리, 전실, 폐사체 보관시설 등 강화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준수해 8대 의무방역시설에 대한 설치 및 보수를 완료하고, 2회에 걸친 검역본부, 경기도, 파주시의 시설, 소독상태, 환경검사 등의 점검을 통해 지난 6월 30일 가축 재입식 허가를 승인받았다.대한한돈협회 이천검정소에 설치된 환적장을 통해 전남 영광에서 올라온 차량과 경기북부에서 내려온 차량이 차 대 차로 웅돈을 환적해 파주유전자센터에 입식했다. 파주유전자센터는 웅돈의 질병검사 및 정액품질검사를 완료한 이후 다음 달인 9월부터 본격적으로 양돈농가에 정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발생지 전파위험↑…중점방역지구 밖 농장발생 우려 잇따른 양돈장 ASF 발생과 함께 가을위기설의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만 가고 있다. 올 하반기 들어 야생멧돼지 발생이 감소할 것이란 방역당국의 기대와 달리 오는 9~10월이 야생멧돼지 뿐 만 아니라 양돈장의 ASF 마저 중점방역관리지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시기가 될 것이란 분석에 점차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 수의전문가들은 강원도 고성에 이어 불과 10여일만에 인제에서 양돈장 ASF가 발생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인제 양돈장이 고성 양돈장의 역학농장 가운데 한 곳이라고는 하나 농장간 전파에 의한 것인지, 단독 발생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단언하기 어렵다. 다만 두 농장 모두 야생멧돼지 ASF 집중 발생지역으로 어떤 형태로든 그 시작이 야생멧돼지로부터 이뤄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임을 감안할 때 양돈장 입장에서도 현실적으로는 버틸 만큼 버틴 것 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수십건 터졌고, 8대방역시설을 갖춘 농장에서도 발생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정부의 핵심 방역정책이 무의미해졌음을 뒷받침하는 근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작년 보다 PSY 0.4·MSY 0.2두 각각 증가 올해 2분기 국내 양돈농가들의 생산성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4~6월) PSY 21.8두, MSY 18.5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PSY 0.4두, MSY는 0.2두가 각각 증가했다. 2년전과 비교할 때 격차는 더 벌어진다. PSY가 0.5두, MSY는 0.8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올해 1분기(1~3월)에 비해 MSY는 0.4두가 감소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