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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이상고온에 앞당겨진 아까시 개화…‘변수’ 우려

전년보다 2~4일 빨라져…동시 개화 시 채밀량 감소
이동양봉 혼선 가능성 커져…사전 점검·대응 필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 위한 양봉인들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국산 벌꿀 전체 생산량의 70%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2~4일 정도 빨라질 전망이 나오면서 양봉인들은 기대반우려반의 마음으로 꿀 채집에 나설 채비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5월 꽃을 피우는 주요 꿀샘식물(밀원수) 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등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봄꽃의 전령사로 알려진 매화,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이 올해 이상 고온으로 동시 개화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 지도에 따르면 아까시나무는 5월 초 경남 함안·창녕과 대구를 시작으로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고, 마가목은 4월 제주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 5월 초순까지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0.6℃ 높았으며 4월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 안팎까지 오르는 등 최근 며칠 사이 한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아까시나무 성장을 촉진시켜 올해 꽃 개화 시기가 전년보다 전국 평균 2∼4일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양봉 현장에서도 이러한 전망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다만 업계에서는 평년에 비해 최근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전국 대부분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피어야 할 아까시나무꽃이 전국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개화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우려가 현실화할 때 이동양봉에 특화된 우리나라 양봉산업 구조상, 농가들의 꿀 생산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된다.
더군다나 최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에는 평년(17.0~17.6℃)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반면에 이달 강수량은 평년(79.3~125.5㎜)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나타남에 따라 강우량은 예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문제는 과거에 비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특히 꿀샘식물 수종 꽃 개화 시기 정보는 양봉농가의 한 해 소득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농가들의 관심은 날씨 정보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그만큼 농가들의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동양봉에 따른 혼선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동 지역 현장 사전 답사는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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