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의 특별방역대책기간(이하 특방기간) 1개월 연장 발표에 가금 생산자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로 예정됐던 ’19~’20동절기 특방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1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주변국에서 AI가 지속 발생하는 등 국내에 AI 발생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이를 두고 가금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들은 ‘특방기간 연장은 지나친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현재 대규모로 철새 분변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올겨울 아직까지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이번 겨울 철새로 인한 고병원성 AI 전파 가능성을 높게 보기 어렵다는 것.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가금산업에 피해만 더욱 가중시키는 조치라는 주장이다.가금 생산자단체들은 “농식품부는 중국, 대만 등 인접국가에서 AI의 발생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에서 철새가 다수 서식 중이므로, 철새로 인해 AI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어떠한 과학적 근거자료도 없이 그저 추측성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 관련 종사자들이 오리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소비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특별방역기간(이하 특방기간) 마저 연장해 오리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현재 AI 방역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특방기간 중 ‘오리 휴지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올 겨울 오리 휴지기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특방기간이 종료되는 올 2월 29일까지 4개월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특방기간이 연장되며 휴지기한도 연장 된 것. 이처럼 오리농가들이 사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자 오리업계에서는 가중되는 수급불안으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는 주장이다.한 오리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오리고기의 수급불안이 매년 이어지자 현재도 많은 수의 전문식당들이 없어지며 전반적인 오리고기 소비시장이 줄어들었다. 때문에 계열화업체들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더 이상의 업체 이탈을 막기 위한 방편으로 냉동비축, 오리농가 확보 등에 많은 추가비용을 지출한 상황”이라면서 “현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도산하는 업체들이 수두룩할 것”이라고 전했다.반복적인 수급불안 탓에 오리고기 시장자체가 줄어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협회장 선거를 잠정 연기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당초 제 22대 회장선거를 양계협회 총회 개최 날짜인 오는 25일 실시키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인 만큼 총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 이사회 서면결의에 부쳤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지난달 24일 선거공고에 의해 지난 5일부터 접수키로 했던 회장 후보자 등록 절차는 물론 선거에 관한 모든 사항이 잠정 연기됐다.양계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사회 서면결의 결과에 따라 추후 선거일정을 협회 홈페이지 및 각 도지회·지부를 통해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회원들 모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가 신임 도지회장을 선출했다.이번에 선출된 안창우 충남도지회장<사진>은 홍성에서 30여년간 육계사육을 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홍성육계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신임 안창우 지회장은 “충남지역의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김낙철)가 이달 예정된 모든 교육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당초 이달 중 예정돼 있던 위생교육(식용란수집판매업, 선별포장업, 알가공업)은 3일부터 19일까지 총 9건으로 전국 각지에서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 코로나19 발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바이러스 감염 사전 예방 차원에서 모든 일정을 연기키로 했다.계란유통협회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차원에서 3월 중으로 예정돼 있던 위생교육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며 “이후 4월 부터의 일정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 치킨 가맹점이 낮은 수익을 기록하며 외식 업종 중 가장 많이 폐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치킨 가맹점은 2만5천여개로 외식업종 가맹점 수(12만2천574개) 중에 가장 많았지만 21.3%가 연 매출 1억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이는 연 매출이 4억원 이상인 패스트푸드·제과제빵 업종보다 적은 것.때문에 전체 치킨 업종의 폐점률이 10.6%로 가장 높았다. 치킨 가맹점의 수는 많은 반면,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폐업을 하는 비율도 그만큼 높은 것이다.한 육계계열업체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장은 배달업 경쟁심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하락, 감소하고 있다”라며 “최근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등의 원인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도 이같은 현상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오는 16일까지 ‘하림e닭’에서 안전먹거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사진>을 마련했다. 집에서도 고단백 하림 닭가슴살을 먹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집콕세트’를 구성한 것.집콕세트는 닭가슴살 원물, 소시지, 스테이크 큐브 등을 한데 묶은 세트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최대 56%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해 오랫동안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고 장기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프로모션 기간 중 집콕세트를 구매하면 실 결제액의 1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안전 먹거리 지원금 혜택도 제공한다.하림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를 위한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하림이 키운 국내산 닭으로 직접 만든 하림e닭이 소비자들의 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 관련 종사자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하던 소비침체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닭 업계서는 당초 이번 겨울에는 AI가 발생치 않아 소비위축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나, AI가 발생했을 당시보다도 불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AI는 기온이 따뜻해지면 점차 위험이 사라지기라도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언제 진정될지 기약조차 없기 때문이다.한국토종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토종닭 산지 도계시세는 생산비 수준인 2천500원(kg)선을 형성하며 보합세를 띄고 있다.일각에서는 비수기인 겨울철 치고는 산지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아 시장의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현재 도계물량이 평년의 50% 가량 밖에 되지 않는 형국이라 산지시세가 생산비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소비침체 상황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국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산지시세만 봐서는 토종닭시장의 상황이 나빠 보이지 않지만, 문제는 현재 시장 자체가 왜곡돼 있는 것”이라며 “지난해 8~9월 토종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농가가 청와대에 직접 화물연대의 파업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지난달 25일 한 육계농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불법 집회를 자행하는 화물연대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에 국민청원<사진>을 제기한 것.마니커와 계약을 맺고, 닭을 키워서 회사에 납품을 하고 있는 농가라고 본인을 소개한 익명의 청원자는 “마니커 배송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닭을 키워 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저 같은 농가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될 처지에 놓였다”라며 “사육농가들의 소득은 닭을 키워 출하를 함으로써 발생되는 것인데 배송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당장 출하해야 할 닭들이 농장에서 적체돼 불필요한 사료만 축내고 있어 농가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토로했다.또한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코로나19’ 발생으로 경제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정부는 물론 국민 개개인이 이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집회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화물연대와 그 소속 배송기사들”이라고 꼬집었다.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해당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농가들이 출하를 하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이 철새 북상철을 맞아 AI 발생을 예방키 위해 선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겨울에는 아직까지 AI가 발생치 않았지만, 많은 수의 철새들이 이동하는 시기가 찾아온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기엔 이르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철새 북상 경로 등 취약지역(15개 시군)에 ▲철새도래지 소독과 축산차량 통제 ▲가금농가 생석회 벨트 구축 ▲농가·도축장·전통시장 점검 강화 등 집중 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철새 북상 경로지역 방역강화와 함께 도래지가 많은 지역인 화성지역을 포함시켜 철새도래지 검사를 확대(8개소 추가)하고 계란 GP센터 점검, 소규모농가 방사금지 조치와 직접 점검(지자체,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의 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북상경로 등 취약지역은 강화·옹진,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포천·동두천·화성,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지로 이 지역에서는 440호의 가금농가에서 총 2천407만2천수(닭 2만2천394천수, 메추리 165만수, 오리 2만4천수, 꿩 4천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위치한 도축장은 8개소(인천1,경기북부6,강원북부1), 전통시장은 20개소(인천1,경기북부10,강원북부9),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동물복지 교육과 농장 경영 체험을 결합한 ‘동물복지 계란 농장’<사진>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 부산’에 오픈했다.‘동물복지 계란 농장’은 어린이들이 동물복지의 개념과 필요성을 배우고,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장 경영인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풀무원은 지난해 5월 키자니아 서울점에 동물복지 계란 농장을 개설한데 이어 키자니아 부산점에도 추가로 오픈했다.동물복지 계란 농장에서 어린이들은 닭이 사육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닭의 입장이 되어 느낀 점을 공유, 동물복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또한 농장 곳곳에서 계란을 직접 수거하고 포장해 키자니아 마트로 납품하는 배달·유통 과정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계란 농장 조성부터 생산, 유통까지 체험하는 역할놀이로 농장 경영인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김효실 풀무원 브랜드 팀장은 “‘동물복지 계란 농장’은 서울에서 작년 5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높은 참가 만족도와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교육 효과가 입증되며 인기 에듀테인먼트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동물복지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마니커와 계약사육을 하고 있는 농가들이 화물연대의 불법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닭의 출하가 전면 중단돼 농가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본지 2020년 2월 25일자 3354호 7면)현재 닭고기산업의 불황으로 낮은 육계시세가 형성, 육계농가들은 한번이라도 닭을 더 키워 부족한 수입을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번의 화물연대 파업 사태로 닭의 출하가 막히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마니커사육농가협의회(회장 안한욱)는 화물연대 측에 “농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닭고기를 공급하는 것이 전부다. 지속된 닭고기산업의 불황으로 고통을 받아오고 있는 농가들은 이를 타개키 위해 우리의 몸이 축나더라도 더 많은 닭을 키우고, 더 많은 회전수(사육 횟수)를 기록하는 것에 모든 노력을 쏟아왔다”라며 “이런 현실에서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불법 시위로 인해 사육농가들은 감내할 수 없는 고통에 ‘곡소리’만 요란해 지고 있다. 당장 출하해야 할 닭들이 농장에서 적체돼 애꿎은 사료만 축내고 있는 현실에 농가들은 피눈물을 흘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