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캐나다로 수출되기 위한 한국 삼계탕이 최초로 선적됐다.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0일 용인공장(본사)에서 캐나다 수출용 삼계탕 제품 선적을 위해 첫 출고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0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지 2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 2014년 한국 삼계탕으로는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6년만에 캐나다 시장까지 진출, 북미지역 전체에 K푸드 열풍을 일으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마니커에 따르면 이번 캐나다 수출 성공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캐나다 정부를 상대로 삼계탕 수출을 정식 요청하고 CFIA의 현지 실사를 지원하는 등 개별기업 차원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실무를 주도하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도 현지 한인사회의 여론 형성을 주도하면서 한국의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캐나다에 상륙하는데 힘을 보탰다.마니커는 미국에 이어 오랫동안 공들인 캐나다까지 삼계탕 수출이 성공함에 따라 치킨너겟 등 다른 한국산 축산가공품의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까다로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회가 회장선거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체제 돌입했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다음달로 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내달 25일 대전 유성 소재 라온컨벤션에서 회장선거를 실시키로 확정하고 지난 24일 선거 공고를 했다.후보자 등록은 내달 5일부터 받기 시작해 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후보자등록 접수는 양계협회 홍보국을 통해 진행하며, 양계협회원으로 관련규정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에 한해서다. 후보자에 등록하고 싶은 사람은 양계협회의 규정에 따라 기본 구비서류 외에 ▲축산업허가증 ▲신원증명서 ▲자조금(해당 축종)완납증명서 등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한편, 이번 회장선거의 선거인은 현재 자격이 유지중인 양계협회 대의원들로 현재 총 159명 이며 축종별로 육계 69명, 산란계 72명, 종계 14명, 기타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1일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닭 원시생식세포(정자·난자의 바탕이 되는 세포)의 생존 능력과 안정성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견했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닭 원시생식세포를 사용하면 형질전환 닭을 가장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원시생식세포의 핵심 유전자 발굴 연구는 생식세포학 등 관련 분야의 중요한 과제였다. 형질전환 닭은 유용물질 생산, 질병 연구, 멸종위기 조류 복원 등 생명공학분야 연구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닭 원시생식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를 확인하고, 이를 ‘Cyclin F like’ 유전자로 명명했다. ‘Cyclin F like’ 유전자의 발현을 막을 경우, 닭 원시생식세포는 DNA가 심각하게 손상되고 세포가 사멸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한 ‘Cyclin F like’ 유전자의 발현은 전능성 전사인자의 일종인 NANOG(원시생식세포의 자가 복제 및 미분화 상태를 유지하는 핵심 유전자)에 의해 강력하게 조절됐다. 이번 연구 성과를 활용하면 유전자 마커를 통해 닭 원시생식세포 유래 생식세포주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하림(박길연 대표이사)은 지난 21일 아침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식사 및 정서지원을 돕는 월드비전 ‘아침머꼬’ 조식사업을 위해 2천500여만원을 전달했다.‘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은 하림이 지난해 2월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익산지역 4개 초등학교의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전달된 ㈜하림의 조식지원사업 후원금은 오는 3월부터 익산지역 고현초, 송학초, 이리초 등 3개교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조식지원사업을 담당했던 박희정 교육복지사는 “조식지원사업을 통해 밥 한 끼의 기적을 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이 한 끼가 뱃속을 채움과 더불어 사랑과 온정을 느끼는 귀한 시간임을 깨닫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하림 박길연 대표이사는 “지난 성탄절, 아침머꼬 조식사업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직접 쓴 감사편지를 받고 하림 임직원들이 더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림이 작은 정성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화천양계생산자영농조합법인(회장 이기웅)이 최근 지역인재 양성에 힘써달라며 강원도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최문순, 화천 군수)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사진>했다.이기웅 회장은 “산천어축제가 예년만큼의 흥행을 거두지는 못해 화천 군민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인재를 키워 지역 발전을 이루는 일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최문순 화천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말 많은 화천군민들이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며 “그간 기탁된 장학금들을 모아 내달 중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화물연대의 파행으로 애꿎은 육계 농가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마니커의 생계를 운송하고 있는 외주 화물노동자들이 전면파업을 강행, 마니커의 도계장 가동이 중단돼 닭들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와 충북지부 마니커분회 소속 화물노동자(이하 화물연대)들은 지난 10일부터 마니커 동두천 공장앞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에 같은 날부터 마니커 소속 육계 사육농가들은 출하가 막혔고, 마니커는 더 이상 도계장 운영을 할 수 없어 결국 지난 13일, 동두천공장과 천안공장에서의 계육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17일 동두천공장의 생산을 재개했다고 알리기도 했지만 이는 가공육 제품라인 일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마니커 측 관계자는 “도계장의 생산은 중단했지만 계약농가들의 출하는 진행시켜야겠다고 판단, 타 계열화업체의 도계장을 부랴부랴 섭외해 급한 농가들부터 출하를 할 수 있도록 조치(임도계)를 취해봤지만 이마저도 화물연대측에 저지당했다”며 “출하를 진행하는 농장에 화물연대가 진입, 생계운송차량을 무력으로 훼손시키는 것은 물론, 다른 화물차량 기사들에게 ‘당신들도 차량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삼계탕 간편식이 지난 20일 캐나다로 첫 물량이 수출길에 올랐다.이번 캐나다 삼계탕 수출은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23년동안 지속적인 협의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로 처음으로 국내에서 수출하는 업체는 마니커 F&G로 결정됐다.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약 80톤(7만4천개 분량)으로 2월20일 13톤을 시작으로 3월에 46톤, 연말까지 나머지 21톤을 순차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한 이래 세계무역기구(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이뤄지면서 수출절차가 신속히 진행됐다.한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마니커 F&G와 (주)하림 공장을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삼계탕 간편식은 현재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수출은 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2020년 닭·오리·계란 이력번호 표시 장비 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가금 이력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7월1일부터 의무시행 되는 유통단계 준수사항인 최소포장지의 이력번호 표시가 효율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다.지원 사업의 대상은 이력관리대상 축산물(닭·오리고기, 가정소비용 계란)을 취급하는 영업자인 ▲닭·오리 식육포장처리업자 ▲식용란선별포장업자 ▲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 중 지원 사업 신규 신청자이며, 2018~2019년도 시범사업 기간 실시한 동 사업에서 지원받은 영업자는 제외된다.지원 장비 유형은 ①잉크젯마킹기 ②레이져마킹기 ③열전사프린터 ④자동 핫프린터 ⑤수동 핫프린터 ⑥라벨프린터 ⑦핸드프린터 ⑧금형활자(날인홀더) ⑨스탬프 등 총 9가지 유형이다. 지원금액은 ①~⑦번 장비 유형의 경우 2대까지는 장비 표준금액의 70%를 지원한다. 2대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를 지원하며, ⑧금형활자와 ⑨스탬프는 5대까지 각각 17만원, 3만원씩 표준금액 100%를 지원한다.신청 방법은 축산물이력제 홈페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숙성 닭가슴살의 소비자 호응에 보답하고자 ‘하림e닭’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하림(대표 박길연)은 내달 8일까지 ‘하림e닭’ 공식쇼핑몰에서 18종 무지계세트 50% 파격 할인을 선보인다고 지난 20일 밝혔다.하림e닭 무지계세트는 하림만의 냉장 숙성을 거친 닭가슴살 원물 6종, 소시지 6종, 스테이크 3종, 큐브 3종 등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하림e닭 쇼핑몰 구매율의 40%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림 관계자는 “8시간 냉장 숙성을 거쳐 촉촉하고 부드러운 하림e닭 무지계세트를 호응해주시는 소비자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하림의 기술력을 응집해 만든 숙성 닭가슴살을 통해 닭가슴살이 퍽퍽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다. 이번 이벤트로 많은 분들이 숙성 닭가슴살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e닭’ 공식 쇼핑몰은 소비자가 하림 닭가슴살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으로, 현재 무지계세트 프로모션을 비롯해 하림이닭 7종 트라이얼 세트 이벤트, 채널추가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사료업계는 배합사료 가격 인상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양계협회는 성명에서 “산지 닭고기 값은 소비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폭락이 거듭되고 있어 관련 농가와 업계는 지속 가능 여부를 깊이 고심하고 있다. 또한 계란 가격은 2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쳐 생산비 이하 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 시점에서 배합사료 가격을 인상하는 조치는 그야말로 폐업 강요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뜩이나 소비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양계산업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의 이중고에 시달릴 고통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양계산업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배합사료 업계가 가격 인상을 고집한다는 것은 상생자적인 입장에 있는 농가의 고통은 무시한채 나 혼자만 살면 된다는 이율배반적인 발상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배합사료 업계는 “원재료비 비중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배합사료 제조 구조상 사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그간 농가들과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부산 금정구에서 계란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산골유통이 조손가정 등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부산 금정구 서3동 행정복지센터에 지난해부터 매월 계란(연 240판)을 기탁하고 있다.산골유통 김성구 대표는 “HACCP 인증을 받은 친환경 계란으로 한창 자라나는 아동들이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해 육용원종계 수입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육계시장의 공급과잉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육용원종계 수입 누계는 34만8천229수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37만1천905수)대비 6.4% 감소된 수치다. 이중 D라인(종계 암컷을 생산하는 원종계 암컷)의 경우 20만960수로 지난해에 비해 4.3%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삼화원종(로스) 13만8천944수, 하림(코브, 아바에이카) 8만3천320수, 한국원종(아바에이카) 8만7천984수, 사조원종(인디언리버)이 3만7천981수를 수입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닭고기 시장이 공급과잉인 상황이지만 종계장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들이 원하는 만큼 종계를 공급하기 위해 원종계 수입물량을 크게 줄일 수는 없다”며 “또한 종계·부화장 방역정책의 변화, 올여름 다가올 폭염 리스크대비 차원에서 여유 물량을 가져가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관계자는 “비록 원종계 수입물량이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지난해 입식된 총 육용종계의 수가 855만5수로 지난 ’18년 759만수대비 100만수 가량이 증가해 종계입식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