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방역본부는 지난 14일 (사)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임직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가축방역 등 고유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방역본부 임직원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 실무 활용 교육과 챗GPT 활용 현황 및 사례 분석 등에 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방역본부 측은 이번 협약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임직원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등급 계란 껍데기 표시 개선 및 중량규격 명칭 개선’ 방안에 대해 관련 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지난 2일 농식품부 관계자와의 회의에서 정부의 정책이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단기적인 소비율 향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통 구조 전반의 근본적인 개선책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회의에서 “등급 계란 표시 개선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개선 찬성 의견이 다수로 조사되어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포협은 농식품부가 소비자 설문조사를 근거로 등급란의 표시사항 개선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설문조사 자체가 질의자의 의도나 질문사항에 따라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농식품부가 현행 한글로 표기되는 계란의 중량규격 명칭을 영문으로 자율 선택하여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선포협은 “정부가 나서서 시장 질서의 혼란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이는 시장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중량규격 명칭의 통일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번 개선안이 계란
								
				사육면적·난각표시·AI 등 현안에 ‘현장 중심 대응’ 강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 안두영 회장이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올해 9월부터 새로운 3년 임기에 돌입한 안 회장은, 산란계 산업이 마주한 여러 현안에 대해 냉정한 진단과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난각표시 제도 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등 생산기반을 흔드는 문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안두영 회장으로부터 각종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안두영 회장은 산란계 마리당 공간 면적 확대는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닌 ‘근본 검토’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산란계 마리당 사육면적 확대를 추진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졌습니다. 협회는 현실적으로 도입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해왔고, 결국 2년 추가 연장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이 연장은 단순히 시간을 번 게 아니라, 물가‧환경 등 정부 핵심정책과 생산 현장의 균형점을 다시 검토할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산란계협회가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것은 그만큼 산업이 위기에 놓였다는 의미. 안두영 회장은 "이제는 감정적 대립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5년 9월 닭고기 수입량이 전년, 전월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9월 수입량은 1만4천95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1천134톤) 대비 34.3%, 전월(9천598톤) 대비 55.8%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9천217톤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 4천367톤, 미국 1천134톤, 덴마크 104톤 등이었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다리 1만4천105톤, 날개 845톤이었으며, 9월말 기준 올해 누적 수입량은 14만1천552톤으로 전년 동기(14만9천166톤) 대비 5.1% 감소했다. 9월 생계유통가격(산지가격)은 kg당 1천627원으로 전년 대비 6.2% 하락하고 평년 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 “복 이후 수요 감소로 주별 가격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중순 이후 생산성 회복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생산성이 회복되며 계란 시세가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9월 24일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를 통해 특란 이하 계란 시세를 각각 3원에서 7원 인하해 발표했다. 경기, 충청, 강원 영주의 경우 특란 187원(-3), 대란 173원(-7), 중란 157원(-7원), 소란 139원(-7원)이었다. 이후 10월 14일에도 한 차례 회의를 갖고 왕란 185원(-8), 특란 179원(-8), 대란 169원(-4), 중란 153원(-4), 소란 135원(-4)의 시세를 다시 한 번 발표했다. 폭염이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농장에서의 생산성도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대한산란계협회 등은 이후에도 계란 가격 변동의 여지가 있을 때마다 계란 가격 조정협의회를 개최, 현장에서 즉각 활용될 수 있도록 빠르게 발표한다는 입장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농가의 이력제 신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과 민간 농장 관리 앱 ‘키우소(대표 방성보)’를 연동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업으로 농가는 두 앱을 번갈아 실행하지 않고도 한 번의 전환으로 한우 및 젖소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가들은 ‘이력제 신고 앱’과 ‘키우소 앱’을 각각 열어 신고를 해야 했으나, 이번 개선으로 ‘키우소’ 내에 추가된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축산물이력제 신고 앱’의 자동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는 농가는 추가 인증 절차 없이 ‘키우소’에서 복사한 어미 소의 이표 번호를 곧바로 신고 앱에 붙여넣어 신고를 완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생신고 과정의 절차가 단축되고, 농가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연동을 시작으로 이력제 신고 앱과 다양한 민간 농장 관리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이 농가의 불편을 줄이고 축산물이력제의 접근성과 효과를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공정한 경영·따뜻한 복지·투명한 소통으로 신뢰받는 조합 실현 재무안정·축산기반 강화·조합원 복지 확대 3대 과제 추진 “공정한 경영과 따뜻한 복지, 그리고 투명한 소통으로 조합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창녕축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8월 창녕축협 보궐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은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김두찬 조합장은 ‘축협다운 축협’을 실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함께, 조합원 중심의 실익 경영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며,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조합원이 있어야 한다”며 “공정한 원칙과 열린 소통으로 신뢰받는 창녕축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불안과 축산업 환경 변화로 인해 “조합의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한 김두찬 조합장은 “신용과 경제사업의 균형을 바로 세워야 조합이 흔들리지 않는다”며 "재무구조 안정화와 자산 5천억 원 달성을 통해 조합원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조합장은 ‘축산 기반사업 강화’를 조합의 정체성과 연결지으며 “창녕축협의 중심에는 언제나 축산이 있다. 축산 기반이 튼튼해야 조합이 성장할 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축산인들의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제11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가 지난 17일 고성스포츠타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주최하고 경남축산단체협의회(회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와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래를 여는 힘! 건강한 축산, 행복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도내 축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경남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기웅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경남 축산인의 자부심의 자리이자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희망의 자리”라며 “이제 축산업은 미래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협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그것이 정책으로 이어져 다시 현장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경남 축산은 안전한 먹거리와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축산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2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서는 축산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 표창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출하비중 2%대…거래 위축으로 기준가격 진폭 커져 “업계 협력 통한 활성화…‘유통허브’ 위상 다시 세워야” 도매시장은 ‘농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개설되고, 운영된다. 그 목적에 따라 농수산물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적정가격 유지에 기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게 된다. 도매시장 가치는 투명성·건전성·안전성 등 공익성 확보에 있다. 2%대마저 무너질 수도 돼지 도매시장 역시 당연히 도매시장의 공익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건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돼지 도매시장에서의 경매가격은 돼지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자연스럽게 도매시장 가격에 대표성이 부여되고 있다. 국내 양돈농가, 가공업체는 좋든 싫든 대부분 이 기준가격으로 정산하고 거래한다. 다만 이 가격이 법정 의무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돼지 물량이 너무 줄었다. 올 들어 9월까지 전체 출하 1천378만7천855두 중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돼지는 29만1천678두다. 2.1%(제주, 등외 제외)에 불과하다. 게다가 2016년 5.0%, 2018년 4.4%, 2020년 3.4%, 2022년 2.7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해남군 현산면 소재 양돈장에서 지난 19일 20시경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돈사 3개동(816.1㎡)이 전소되고 비육돈 등 1천135두가 소실 되는 등 약 6억6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지원장 김학성)은 지난 17일 고성군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11회 축산사랑 한마음대회’에 참여해 기관 주요 사업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지역 축산농가의 사기 진작과 도내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통해 경남의 미래를 밝히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비전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산물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은 행사장에서 소·닭·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등급별 모형을 활용해 등급판정 기준과 표시 방법을 안내하고, 축산물 이력정보 조회 서비스와 ‘축산물원패스’ 활용 방법을 시연하며 소비자들이 축산물의 안정성과 품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등급판정란과 친환경 홍보물품을 배포하여 친환경 축산에 대한 인식 제고와 소비자 참여를 유도했다. 김학성 지원장은 “이번 행사는 경남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의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활동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품질 우유생산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국내 낙농산업은 우유소비 감소, 생산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 환경규제 강화 등의 악재 속에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농업회사법인 밀크마이스터는 목장형유가공에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 안성지역 5개 목장이 뭉쳐 설립한 밀크마이스터는 ‘젤라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국산우유의 가치와 경쟁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단순한 유가공품을 넘어 안성을 대표하는 관광 먹거리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준비하는 밀크마이스터 조원일 대표를 만나 생존의 갈림길에서 발견한 가능성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우유소비 감소·생산비 상승·환경규제 삼중고에 낙농기반 위태 안성 5개 목장 의기투합, ‘밀크마이스터’ 젤라또 브랜드 탄생 고급화·저지유 전략으로 차별화…지역 대표 먹거리 도약 채비 ▲원유생산만으론 위기…목장형유가공으로 극복 낙농가 아버지 밑에서 일손을 도왔던 자립A목장 조원일 대표는 한경대학교서 축산을 전공한 후 낙농업에 뛰어들었다. 목장을 한지 벌써 30년. 그가 진로를 선택할 당시 낙농업은 상당히 수익이 좋은 산업이었다. 우리나라에 3명 밖에 없는 낙농 마이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