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헌법 소원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 확대 정책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산란계협회는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줄이겠다는 이유로 마리당 사육 면적을 0.05㎡에서 0.075㎡로 넓혀서 기르라는 방침은 ‘구더기가 무서우니 장을 담그지 말라는 것'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산란계협회는 정부가 제시한 기준 확대 사유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사육면적은 관련성을 나타내는 국내외 연구나 근거가 없어 관계가 있다고 볼 수도 없고 기준 개정시 AI 발생이 감소해 성공사례로 제시한 일본의 사례는 사육면적과 관계없는 엉뚱한 자료이며, 계란값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관련 산업의 피해가 막심할 것이 명확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축산법 개정 이전인 2018년 9월 1일 이전에 허가를 받아 계사를 설치한 농가들에게까지 법을 소급적용할 경우 ▲편익 대비 피해 과다 ▲가격 폭등으로 인한 서민‧취약계층 가계부담 증가 ▲중소규모 농가의 연간 수익률 마이너스로 전환 ▲일본‧미국‧중국 등 사육면적 기준이 없는 국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개최하려 했던 2024년 제22회 전국양계인대회가 방역상의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양계협회는 행사 개최 예정 하루 전인 지난 21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서식 중인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가금 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국내 농장에서의 AI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행사 취소 배경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행사 개최 3일 전인 지난 19일 농식품부가 공문을 통해 행사 취소를 권고했고 하루 전 최종 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접어들었고 최근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이 ‘용가리 치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용가리가 사라졌다’ 팝업스토어<사진>가 2주만에 누적 방문객수 1만명을 돌파했다. ‘용가리 치킨’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엔 아이였지만 지금은 성인이 된 2030 소비자들을 겨냥한 레트로 컨셉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3일까지 전 회차가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주말, 평일 가리지 않고 현장 방문객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은 90년대 생이면 누구나 아는 히트곡들이 울려 퍼지는 펍 형태로 꾸며졌다. 사진 찍기 좋은 설치물과 귀여운 용가리 감성의 굿즈들이 눈길을 끌고 다트 던지기와 펌프 게임 같은 즐길 거리, 참여 시 받아갈 수 있는 경품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명불허전 ‘용가리 치킨’과 화끈한 맛을 더한 신제품 ‘불 용가리 치킨’, ‘용가리 불 볶음면’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 볼 수 있으며, 용가리 제품들을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토록 했다. 하림 관계자는 “늦은 오후에만 운영되고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한 펍 형태의 팝업스토어인데도 벌써 1만명 넘게 찾아주었다”며 “추억의 용가리, 새로워
국내산 품질 향상‧수출다변화 등 대응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산란성계육 베트남 수출이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5월부터 자국으로 들어오는 가금육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비롯해 뉴캣슬병, 살모넬라, 대장균 2종을 검사 항목에 추가했다. 베트남 정부가 산란성계육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시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산란성계육은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문제를 제기, 선적하려던 물량의 전면 구매 취소는 물론 기존에 수출이 이뤄진 물량에 대해서도 전부 폐기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산란계 업계도 연쇄적인 어려움이 생겨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란성계육 수출 관계자들은 베트남의 검역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제품을 위생적으로 만드는 것 밖에 방법이 없으며, 이 마저도 힘들다면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으로의 수출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모넬라 균의 검출을 낮추려는 노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살모넬라균은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이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과 (재)하림재단이 지난 16일 하림지주 본사 사옥에서 ‘계약농가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조현성 하림 사육사업대표, 이광택 하림사육농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육농가 자녀 고교생‧대학생 66명에게 5천3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하림은 ‘농가의 발전이 기업의 발전’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인 사육농가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장학 사업을 시작해 사육농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14년 동안 총 1천87명의 학생에게 전달된 장학금이 총 9억원을 넘어섰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하림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행복을 나누는 상생’으로 농가, 협력업체 등 고객과 회사가 더불어 성장하며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동반자 관계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림사육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은 “매년 사육농가 자녀들에게 장학금 시상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받는 자녀들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겨울이 다가오며 가금농가에도 AI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직접 산란계 농가가 많은 경기지역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김정희 검역본부장(왼쪽 두번째)으로부터 방역 관리 추진 상황보고를 받고 있는 송 장관(오른쪽 두번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올품(대표이사 강기철)이 최근 올품 본사에서 상주천수재가 노인복지센터에 삼계탕 120봉을 후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상주천수재가 노인복지센터는 요양보호사 국가 1급 자격증을 가진 전문 요양 보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센터로, 이날 전달된 올품 삼계탕 120봉은 지역사회의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올품은 매년 연탄 나눔행사, 복날 삼계탕 후원, 취약계층 가족을 위한 닭고기 기부 등 다양한 나눔과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과 전북 익산시, 익산시 마을 만들기협의회가 지난 14일 익산시청 시장실에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최성문 익산시 마을만들기 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세 기관은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 활력 제고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부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익산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 및 홍보 지원에 나서고 하림은 농촌체험휴양마을 3개소 이상 방문 인증한 직원에게 상품권을 제공하며,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체험‧숙박 이용시 사용금액의 10% 할인혜택 제공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자연환경은 물론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 시스템을 최적화함으로써 농촌 체험이 단순한 관광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 “농촌관광의 활성화가 지역 경제와 주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익산시가 농촌과 도시 간 상생 모델을 만들고 지역의 전통과 자연을 널리
식약처 “계란사육환경번호 표시기준 위배” 유권해석 선포협 “특방기간 방사사육 계란 판매 차질 빚을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동물복지인증을 받은 산란계 농장들이 정부 정책의 엇박자로 대규모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을 받고 닭을 방사사육을 통해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전염병 예방법에서 방사사육을 금지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에는 방사사육을 하지 않고 있다. 동물복지인증 농가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었지만 또 다른 정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특별방역기간에 방사사육을 하지 않은 닭에서 생산된 계란이 사육환경번호 1번을 사용하는 것이 표시기준에 위배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별방역기간 농식품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방사사육을 금지했던 것이 출하시에는 정부 관할 기간이 달라지면서 범법자로 전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는 방사사육 동물복지인증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선포협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시행되는 AI 특방기간 동안 방사사육란 판매는 거의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동
중수본, 제한거리 출입 통제, 예찰·소독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가 위기 경보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H5형이 10월 9일 확인됐다. 지금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가금농장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리고 우리나라와 철새 이동 경로가 유사한 일본에서도 지난 8일 야생조류 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방역상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지난 10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방역 회의를 개최, 방역 대책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위기 경보단계를 격상하며 군산시 만경강 항원 검출 지점 반경 500m내 사람‧차량 출입 금지 명령을 시행, 축산차량 및 관계자는 물론 낚시‧산책 등을 위한 일반인의 출입도 제한키로 했다. 또한 고병원성 AI 검출 지점이 속한 철새도래지 전체 구간(수변으로부터 3km내 지역)에 대해서도 출입 금지 현수막‧안내판 등을 설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축산인증제가 운영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인증을 받은 오리 농장은 단 한 농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한 7가지 축종(한우, 돼지, 닭, 육우, 젖소, 오리, 염소)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해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 중에 있다. 특히 동물목지 인증을 받은 오리 농장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단 한 농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 개선을 위한 많은 비용과 가축들의 여유로운 환경 조성을 위해 사육 마릿수를 줄여야 하지만 딱히 장점이 없기 때문.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별도의 시세가 운영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육 마릿수를 줄인 농가가 얻는 혜택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곧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오리의 경우 동물복지 가축에 대한 도축장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동물복지 도축장은 돼지가 5개, 닭이 4개, 소 3개로 총 12개가 있지만 오리 도축장은 전무한 실정이다. 동물복지 농장이 전무한 오리도 문제지만 젖소, 돼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의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가 한국 글루텐 프리 인증(KGFC)을 획득했다. KGFC는 한국쌀가공협회 산하 한국 글루텐 프리 인증 사업단이 원료 입고부터 제조공정, 출하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글루텐 오염 가능성과 관리 상태를 철저하게 심사, 글루텐이 전혀 들어있지 않거나 함량이 20mg/kg(20ppm) 이하인 제품에만 부여하는 마크다. 하림의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가루쌀을 사용한 ‘밀가루 제로’ 쿠키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에 글루텐 프리 인증까지 받아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달콤하고 바삭한 쿠키의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열량은 1봉지(40g)에 185kcal로 일반 쿠키 대비 10% 정도 낮은 편이다. 특히 닭가슴살 원물보다 단백질은 4배 이상 많고 지방은 절반인 분리닭가슴살단백질(ICBP)과 우유단백질, 대두단백질 등 동.식물성 단백질 3종이 균형 있게 들어 있다. ‘오!늘단백 프로틴 쿠키’ 1봉지를 먹으면 계란 1개 반 분량의 단백질(9g)과 사과 1개 분량의 식이섬유(4.3g)를 섭취할 수 있어 먹고 나면 기분 좋은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이 하림의 설명이다. 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