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 양봉인의 대축제인 제49회 아피몬디아(Apimondia) 이사회 및 세계양봉대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양봉대회는 양봉과 꿀벌 세계 전반에 전념하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모임으로, 이번 대회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양봉가들을 대표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 국가가 조직위원회(LOC)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아피몬디아 회의에는 124개국 8천여 명 이상의 참석자가 등록했으며, 코펜하겐에서 개막식과 무역 박람회인 아피엑스포(ApiExpo)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아피스엑스포 전시회는 44개국 177개 업체에서 총 216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학술대회 심포지엄은 300여 건의 구두 발표와 600여 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구 성과로 2편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또한 전 세계 회원국의 양봉인 및 학계 관계자, 전문가들의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세미나, 원탁회의, 문화 및 미식 행사가 열렸으며, 각국 양봉산물과 기자재 및 약품 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또한 세계양봉연맹(Apim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가 새로운 여야 간사를 선출했다. 농해수위는 지난 9월 30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민의힘 간사로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을 새롭게 선출했으며, 국정감사 첫 날이었던 10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농해수위 여당 간사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농해수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많이 산적해 있는 농축산 현장의 과제들을 해결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기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심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농해수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신축 예정지에서 본점 통합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준구 NH농협은행 부행장, 맹석인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한국양계농협 이사회 및 감사 임원진 등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한국양계농협은 신용사업 4조 원, 경제사업 2천억 원 규모의 대형농협이지만, 그동안 조합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농협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 본점 통합청사 건립을 미뤄왔다. 그러나 1981년에 사용승인을 받은 현 본점의 노후화와, 경제사업부·본점영업부가 별도 임차 사무실에 분산 근무하는 등 업무 비효율이 누적되면서 통합청사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정성진 조합장은 지역주민과의 유대감을 기반으로 본점 통합 신축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새로운 청사는 대지 225평, 연면적 805평,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올해 2월 농협중앙회의 실시설계 검토를 완료하고, 10월 초 중랑구청으로부터 착공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조합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라는 농협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 통합청사를 설계했다”며 “새로운 본점은 업무 효율을 높
50년 양계 인생, 산란계 한 길만 고집한 윤형수 대표의 도전 소규모 농장에서 ‘김포 퇴비’ 브랜드까지…계분 자원화 성공 경축순환농업의 모범, 지역 농업 살리고 새 소득원 창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김포의 외곽, 산란계 농장 지붕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는다. 닭 울음소리 대신 창고 안에서 돌아가는 포장 로봇의 기계음이 귀를 채운다. 이곳은 산란계 30만수 규모의 봉골농장. 봉골농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란과 함께 계분(鷄糞)을 쏟아내는, 평범한 양계농장 중 하나다. 하지만 윤형수 대표는 이 계분을 퇴비로 재탄생시켜 주변 경종농가들에게 납품하며 수익화로 연결시켰으며, 진정한 경축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반세기 양계 인생, 하남에서 출발한 농장 봉골농장의 역사는 지난 1974년 경기도 하남에서 시작된다. 당시 젊은 농업고등학교 졸업생이던 윤형수 대표는 은사의 조언에 따라 소규모로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열악했던 시절, 당시 축산농가들은 소 값이 좋으면 소를, 돼지값이 좋으면 돼지를 키우며 오락가락했지만 윤 대표는 흔들리지 않았다. “평생 산란계로 승부한다.” 그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오직 닭과 함께 걸어온 길이었다. 비록 정부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보은 은선목장 최선규 대표는 2013~2014년 연속 50두 이상 전국검정농장 최우수 산유량 달성, 2016년 충청북도 젖소경진대회 그랜드 챔피언 수상 등 개량에 있어서 베테랑 농가다. 2005년 일본 홀스타인 공진회를 보고 우리 목장에서도 그랜드챔피언 같은 소를 만들어 보고싶다는 꿈을 갖고 개량과 품평회의 매력에 빠진 최 대표. 이에 은선목장을 찾아가 품평회의 즐거움을 지역 농가들과 나누고,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는 개량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계적 트렌드 발맞춘 개량 역점…산유량·생산성 향상 “품평회 농가 모두의 축제로”…인프라·보상체계 개선을 ▲품평회 매력에 빠져, 함께 즐기는 축제로 아직은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던 9월 중순 충북 보은 은선목장에서 만난 최선규 대표는 왼쪽 팔에 보호대를 하고 마중을 나왔다. 수술이 필요하지만 홀스타인품평회 이후로 일정을 미룬채 16부 2두를 출품하는 그에게서 품평회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이번 품평회엔 2두를 출품하는데 1두는 이전 대회 13부 2등을 한 소라 경험도 있고 하니 그나마 힘이 덜 들거 같다. 대신 출산을 한지 얼마되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오는 23일 웨비나를 열고, 돼지 환절기 흉막폐렴 컨트롤 전략을 알릴 방침이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정병열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고문이 돼지 흉막폐렴 특성, 백신 선택 방법 등을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박새암 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장이 ‘흉막폐렴 인식 전환, 농장 수익을 지켜주는 코글라픽스’ 강연을 통해 톡소이드 백신 효과 등을 소개하게 된다. 세바코리아는 시청인증 사진을 보낼 경우, 추첨해 치킨 또는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바코리아는 “환절기가 왔다. 호흡기 질병 발생 우려가 크다. 이번 웨비나가 흉막폐렴 등 환절기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양돈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지부장 신영태)는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일 ‘2025년 추석맞이 한우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700인분의 한우 불고기를 전달했다. 김해시지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우 나눔 행사는 김해 한우농가의 사회공헌과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에는 김해시 아동복지시설 17개소와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1개소 등 총 18개 기관에 1++ 한우 불고기 139kg(약 500만 원 상당)이 지원됐다. 전달식에는 한우협회 임원을 비롯해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정동진 축산과장, 김해시 사회복지협의회 신순재 회장, 박헌태 부회장 등 지역 사회복지계 인사와 내빈이 함께 자리해 뜻을 더했다. 신영태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과 함께 한우를 나누며 한우농가의 사회공헌 의지를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원인규명·경로추적' 질병 전파·확산 방지 '방역대책 토대' 질병·역학·정책 전문가...2022년 첫 탄생 '총 142명 지정·활동' 구제역(FMD), 고병원성AI, 럼피스킨(LS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면, 달려오는 사람이 있다. 바로 ‘역학조사관’이다. 역학조사관은 질병발생 현장에서 유입원인을 찾고, 전파경로 등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질병 확산과 재발을 막는다. 향후 방역대책 토대가 된다. 역학조사관 제도 도입은 지난 2019년 본격 추진됐다. 2020년에는 가축방역 또는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민간전문가(수의사 등)를 역학조사관으로 지정토록 하는 관련법령(가축전염병예방법)이 나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지정하면 중앙역학조사관, 시·도지사 및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이 지정하면 시·도역학조사관이라고 한다. 2021년 첫 역학조사관이 탄생했다. 2022년부터는 교육·훈련이 시행되고 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중앙역학조사관 43명, 시·도역학조사관 99명 등 총 142명 역학조사관으로 지정받았다. 최신 기법 반영 교육·훈련 '방역 효율 극대화 총력' 역학조사관은 질병은 물론 수의역학, 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 '성과공유·협력공감' 업계, 실험 통해 안전성 입증...병원성 복귀 등 불안전성 제거 DIVA 적용 백신후보주 개발...안전·효과 백신 '한걸음 더 바짝' 안전성을 검증하거나 확보하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ASF 생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주 전파, 병원성 복귀, 체내 잔류, 야외주와 재조합 등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처음으로 ASF 생백신을 상용화한 베트남에서 백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안전성은 1순위 ASF 백신 필수요건으로 떠올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4일 김천 본부에서 ‘제4차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ASF 백신 개발 현황, 성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검역본부에서는 지난 20022년 이후 매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이 4회째다. 이날 서정향 코미팜 연구소장은 “미국 농무부로부터 ASFV-G-ΔI177L/ΔLVR 스트레인(백신주)을 도입해 ASF 생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스트레인은 일부 유전자를 의도적으로 삭제해 임상증상 발현을 방지하는 등 동물건강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업 둘러싼 위기와 파고, 입법·예산으로 뚫는다” 국회 정기회가 개회 중이고,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서의 책임감이 전과 같지 않지 않을 것이다. 현재 축산농가들은 국제정세 영향으로 국내 축산물 생산비도 덩달아 오름으로써 경영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환경적 책임(냄새 ·탄소 저감, 방역 강화 등)과 기후 악화로 인한 천재지변 등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그 때문에 국회, 특히 여당 간사에 축산인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에 본지는 창간 40주년을 맞아 이원택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축산업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으며 농가들을 위해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에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산비 폭등·질병 피해·환경 규제 등 농가 버티기 한계 직면 한우법 현장 안착…필수농자재 지원법·축종별 맞춤법안 추진 탄소중립·방역·수급안정 대책 강화…농가 어려움 국회가 해결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서 축산인들께 인사 말씀 해주신다면. “먼저 대한민국 축산업을 지켜내고 발전시켜온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방소멸 대응, 청년농 육성·스마트팜 확산에 있어” 국회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새 정부의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이에 발맞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활동에 축산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40주년을 맞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야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의 인터뷰를 통해 야당이 바라보고 있는 축산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정 의원은 농해수위는 물론,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서 활동한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미래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경영 악화·환경 부담 이중고…혁신 입법·정책으로 돌파 AI·빅데이터 활용능력 제고, 축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 가축방역·자율 수급관리 강화…농가 안정 도모에 총력 국회 농해수위 야당 간사로서 축산인들에게 인사 말씀을 부탁한다. “추석을 맞아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보내길 바란다. 무엇보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에게 품질 좋은 우리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주고 계신 모든 축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지난 9월 25일~28일까지 4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2025 제주 흑한우브랜드박람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축산물 소비촉진 및 제주 흑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 개회식에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양병우 제주도의회 부의장과 도의원,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오순문 서귀포시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도내 축협 조합장과 전국 각 지역 축협 조합장, 축산관련 기관단체장 등 많은 내빈과 축산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용관 조합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주 흑한우브랜드박람회는 소비자분들에게는 제주산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실 수 있는 자리이자, 우리 축산농가에게는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행사”리며 “이 행사를 통해 제주도민 뿐만아니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여러분에게도 제주 흑한우의 진한 맛과 가치를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또 감사패 및 표창패 전달과 서귀포시지역 아동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 한우불고기를 전달하는 사랑의 축산물 나눔으로 더욱더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이번 행사는 축산물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