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우 등심·채끝 소비 부진 지속…업계 할인행사도 축소 전망 삼겹살 소비 위축…정육류는 수입육 가격 상승으로 수요 원활 수입량 유지, 환율 변수 주목…저가 제품·간편식 수요 확대 ‘24년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은 한우 및 한돈, 수입육 모두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 축산물 소비는 국내산과 수입육을 합하여 소고기가 감소하고 돼지고기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양념육과 같은 저가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거나 할인을 통해 일반적인 가격 이하로 판매해야만 수요가 나타나는 등 소비시장 자체는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불경기가 장기화되며 소비여력이 많이 떨어진 국민들은 이와 같이 지출을 줄이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로 변화를 보였는데, 이는 곧 고가제품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가공유통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며 많은 어려움들을 겪게 하였다. 이에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24년 소고기 및 돼지고기 시장동향을 되짚어 보며 ‘25년 산업 전망을 해보고자 한다. 1. ‘24년 소고기 시장동향 ‘24년 11월까지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약 895.7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하였고, 생산량은 약 262.7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별농장 한계…일정지역 한데 묶어 질병 컨트롤 양성 신속 제거 ‘PRRS 근절 목표’…상호협력 관건 PRRS 청정화·안정화 수단으로 지역컨트롤(Area Regional Control, ARC)이 주목받고 있다. PRRS ARC는 일정지역을 한데묶어 PRRS 질병을 컨트롤하는 프로그램이다. 심한 변이 등 PRRS 바이러스 특성에 기인해 등장했다. ARC에는 양돈장 뿐 아니라 사료, 도축장, 차량소독 시설 등 양돈관련 시설이 모두 참여한다. 개별농장에 대한 질병관리를 하면서도 동시에 지역단위에서 질병유입을 원천차단하는 공동방역 개념이 어우러져 있다. 개별농장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예를 들어 농장간 재감염 등을 막게 된다. 덴마크에 ARC 사례가 있다. 이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에도 ARC 적용 여부를 타진해 볼 만하다. 덴마크의 경우, 지난 2022년 국가전략 차원으로 PRRS ARC에 들어갔다. 궁극적으로 PRRS를 근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RC 프로그램에 따라 각 지역은 약 100개 농가로 구성된다. 덴마크에는 16개 지역이 있는데, 이는 덴마크 돼지 생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지역도 곧 조직될 예정이다. 모든 돼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열고, 수출성장 등 올 한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매진키로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기관, 자문위원, 학계, 언론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특히 교례회에서는 ‘수출유공’, ‘가축방역유공’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출유공에서 녹십자수의약품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동물약품 수출 단체상(농식품부 장관상)을, 최재혁 LG화학 책임과 이진오 베트올 차장은 동물약품 수출 개인상(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가축방역유공(농식품부 장관상)은 에이피에스와 김찬중 한국동물약품협회 주임 품에 안겼다. 정병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동물약품 수출이 성장했다. 올해에도 왕성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이어진다. 아울러 제도개선 등 동물약품 산업 발전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반려동물 불법 자가진료와 동물약품 오남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막을 동물약품 판매체계 개선을 강력 촉구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개 번식장에서 노견에게 근육이완제를 투여해 죽이거나 사육 중인 개에게 항생제 등을 임의투약한 일당이 검찰에 기소돼 재판으로 넘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가 금지됐다. 하지만 ‘약사법’ 예외조항에 따라 수의사 처방없이도 약국에서 대다수 동물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처방대상인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뿐 아니라 내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경구용 항생제도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한 “수의사 진료없이 투약한 심장사상충 예방 약품이 동물에게 위해를 가하고 있다. 국정감사에서는 동물용 실데나필이 약국에서 구매 오남용되고 있다고 지적된 바 있다”고 밝혔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러한 제도적 한계로 인해 불법진료와 동물약품 오남용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를 부추길 수 있는 동물병원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약사법 개정 논의는 전무하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
[축산신문 기자] 축산인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슬기로운 뱀처럼, 새해 희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축산인 가족 모두 새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물가는 치솟았고, 경기는 침체됐습니다. 수입육 파고는 거셌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물 소비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축산인들은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며, 국민식탁과 식량안보를 든든히 지켜냈습니다. 새해에도 위기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했듯 우리 축산인들은 분명 그 위기를 잘 극복해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낼 것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등급제 개선과 돼지 도매시장 정상화를 실현, 더 안정적인 돼지고기 유통 시스템을 그려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축산물 운송인들은 새해에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축산물 운송업에 머물지 않고 전체 축산업 발전, 국민 삶 증진 등 공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축산인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인 여러분, 2025년 을사년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요즘 많이 어려우시죠?”라는 인사를 건네는 것이 축산업계의 인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 축산에 대한 지원과 맞춤형 규제 개선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바쁘게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외국인 근로자, 가축전염병(아프리카돼지열병, 소 럼피스킨병 등), 통합환경관리인증 등 많은 주제로 도축업계는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중 가장 절실했던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을 위해 협회에서는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최근 진행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국회 정책 토론회’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약 1천100명(서명 기준 1천97명)이 참석해주시면서 도축업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토론회에 참석해주셨던 분들과 관심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는 한ㆍ영연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인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지난 한해는 참으로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았고, 또한 경기 악화로 인한 대출 증가로 금융이자 부담에 대한 압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국민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기업 문화 변화로, 가족단위 외식이나 기업 회식 한번 하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에 한우 및 한돈산업에서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고가제품군들에 대한 소비가 위축되며 더 이상 효자 노릇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우에서는 등심과 채끝이, 한돈에서는 삼겹살의 소비증대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우리 산업계는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한우 및 한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각종 제도개선 및 지원책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축산인 여러분! 2025년에도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전망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축산업계 또한 어려움이 이어지겠지만 전후방산업 모두가 힘
[축산신문 기자] 을사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육가공업 관계자 여러분과 축산업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더욱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업계 종사자 여러분! 식육가공품은 초고령사회를 진입하면서 식문화 트렌드의 한 분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도 우리 육가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육가공품 소비증대를 위해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업종 신설과 국가기술자격인 ‘식육가공기사’가 신설되었으며, 독일 DLG 국제식품품평회에 출품하며 기술력 제고와 품질이 더욱 향상된 다양한 제품 생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K-FOOD의 한 축이 되어가는 우리 식육가공품은 일본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 주체인 우리 축산업은 국민 건강증진의 중추적 역할자로서, 이 시대의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모두 함께 노력해 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산신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신문ㆍ축산농가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내 축산현장의 최일선에서 축산업과 관련 산업을 대변하며 가파른 시대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온 축산신문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 등 가축전염병의 지속 발생과 사료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국내 축산업을 지탱해주신 축산농가에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 2만 3천여 수의사 회원들은 농장동물 의료, 방역, 검역, 축산물 위생 및 식품 안전 등의 전문가로서 각 분야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하며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우리 회는 2023년 축산신문과의 MOU를 통해 ‘축산과 수의는 하나’라는 점을 공고히 하고자 했으며,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관련 국회 토론회(2024.5.21.) 등을 함께 개최하며 수의계와 축산업의 상호 발전을 도모해 왔습니다. 을사년 새해부터는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어 오던 ‘가축질병치료보험’이 재해보험 형태의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재가입률이
[축산신문 기자] 2025년 희망찬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물약품산업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신 축산업 및 동물약품산업 관계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물약품협회는 우리나라 동물약품산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 국내에 우수한 동물 약품들을 공급함은 물론 정부와 협력하여 K-동물약품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시장개척 노력과 더불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시설 개선 등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세계적인 경제난 여파로 수입 원료 원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산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고, 자국 산업 보호라는 장벽 속에서 국가 간 수출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프스킨(LSD),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각종 가축전염병은 축산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속 가능한 동물약품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습니다. 손자병법에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습니다. ‘목표를 향하는 길에 생기는 고
[축산신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도축장 HACCP, 축산물 위생 등 교육을 맡고 있다. 협회에는 지난 2024년 4월 입사했다. 그 전에는 충북 충주에 있는 한 도축장에서 5년 반 동안 일했다. 도축장 근무 당시 위생 업무를 담당하며 처리협회 교육을 들었다. 그 인연을 통해 이렇게 처리협회에 들어오게 됐다. 강사로서 강단에 들어서는 각오는 더 뜨겁다. 안전 축산물 공급에 기여했으면 바람으로, 알찬 정보를 제공하려고 애쓴다. 특히 현장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적용에 힘이 되려고 한다. 교육받은 분들이 작업장·작업자 위생 등을 잘 지키고, 우수 HACCP 평가를 받았을 때 정말 큰 보람을 갖게 된다. 새해에는 좋은 교육,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최근 도축장 인력난 해소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필리핀 현지를 다녀왔다. 거기서 희망을 봤다. 새해에는 인력난 등 도축장 발전을 가로막는 대내·외 걸림돌이 다소나마 제거됐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며칠 전 세쌍둥이 삼촌이 됐다. 온가족 건강과 행복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또한 만난 지 1년된 여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계속 나누고 싶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기업 메텍홀딩스(MeTech, 이하 메텍)가 최근 저탄소 한우전문기업 케이카우(K-Cow)(대표 박찬목)를 설립했다. 케이카우는 저탄소 육류 도소매, 판매, 가공, 저장처리업이 주업이다. 향후 육류 도축, 수출입업, 동물용 사료 조제식품 개발, 제조, 도소매, 판매업도 겸할 계획이다. 박찬목 대표는 “4개 저탄소 사료 해외 유명브랜드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사료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해남 저탄소 소를 대상으로 조각투자 플랫폼을 1~2월에 베타서비스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탄소 농장인 해남 이현농장에서 축우들을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2배나 메탄가스가 적게 나온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며 저탄소 한우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카우 법인을 설립한 모기업인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이산화탄소(CO2)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메탄가스(CH4)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