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중심, 30년 과학이 빚은 한우 품질 혁신 유전능력 개량‧정밀 사양관리로 고급육 생산 체계 완성 지속 가능한 축산 기술로 한우 산업 미래 설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각광받는 시대, 그 중심에 한우가 있다. 지난 30년 동안 한우는 유전능력 개량과 정밀 사양기술 발전을 통해 생체중이 31.4% 증가하고, 근내지방도(마블링)가 33% 향상되는 등 맛‧식감‧색감이 균일해지고 품질 수준이 한층 정교해졌다. 축산과학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우 품질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K-푸드 발전을 선도할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0월 29일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우의 성장 성적과 육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우, 얼마나 커졌나 농진청에 따르면 한우 6개월령의 체중은 144.7kg에서 157.7kg으로, 생체중은 575.5kg에서 756.3kg으로 31.4% 증가했으며, 마블링은 3.62에서 5.10으로 개선됐다. 특히 16개월령 이후 근내지방이 빠르게 형성되어 30개월령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성장 단계별 영양 관리와 사양기술의 정밀화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달성탑과 BEST CEO상을 동시에 수상<사진>하며 상호금융사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제1금융권과의 치열한 예금 유치 경쟁 속에서도 임직원의 노력과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꾸준히 예금 유치에 나선 결과, 지난 9월 말 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는 10월 정례회에서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달성탑’을 전달하고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조합은 충남세종생명보험 9월 신상품 다실적 사무소 부문 A그룹 1위로 선정돼, 이제만 조합장이 ‘BEST CEO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를 통해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생명보험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과 리더십을 입증했다. 이번 예수금 1조원 달성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조합원·고객·임직원이 함께 쌓아온 신뢰와 헌신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제만 조합장은 “이번 달성과 수상은 대전충남양돈농협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과 조합원, 고객의 변함없는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0월 24일 ‘2025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축종별 수급조절에 참고가 될 만한 가축 사육마릿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육우와 젖소는 가임 암소 감소의 영향으로 사육 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산란계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육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까이 크게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 상반된 동향을 나타냈다. ◆한·육우 2025년 3/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2만2천 마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만8천 마리(-4.4%)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3만8천마리(-1.1%) 감소했다. 가임 암소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령별로 사육 마릿수가 모두 줄어들고 있다. 1세 미만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1~2세 미만 마릿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2세 이상 마릿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현재 사육 중인 가임 암소수도 2023년 9월 171만5천 마리에서 2025년 9월 161만8천 마리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는 37만2천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고광배)이 상호금융예수금 5천억원을 달성, NH농협중앙회로부터 ‘5천억 달성탑’을 수상<사진>했다. 상호금융예수금 5천억 달성탑 시상식은 지난 10월 28일 평창영월정선축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실시됐으며, NH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경록) 김영철 부본부장이 참석해 상을 전달했다. 상호금융예수금 달성탑은 일정 규모의 사업량을 달성한 농축협에 수여되는 상으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조합의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의 관할 구역인 평창군·영월군·정선군은 모두 인구소멸지역으로, 정주 인구 감소와 고령화,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사업 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상호금융 활성화에 매진, 2022년 말 7천억원, 2023년 말 9천억원의 상호금융(수신 및 여신 포함) 사업량을 순차적으로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상호금융예수금 5천억원 달성은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광배 조합장은 “우리 축협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0월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그동안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관으로서 인증 심사 및 사후관리를 수행해왔다. 이번 교육기관 지정으로 교육–인증–사후관리 전 과정을 단일 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동물복지 인증제도의 실효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자체 교육시설과 전문 강사진을 갖추고 있는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로써 농장 맞춤형 교육 제공이 가능해졌다. 또한 방역 상황이나 지역 여건으로 대면 교육 참여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 ‘축산환경e로움’을 기반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연내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장주는 전국 어디서나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교육기관 지정을 계기로 동물복지 인증제의 내실화를 강화하겠다”며 “교육을 통해 인증 농장의 적법 운영을 지원하고 제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소규모 기러기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21일 정기 예찰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해당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7일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됐다. 이 농장은 가금 방사 사육 금지 명령 위반, 가축 사육업 미등록, 소독 미실시 등 다수의 방역 위반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과태료 부과, 보상금 감액 등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10월 21일 23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축산시설·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10km 방역지역 내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과 철새 예찰을 강화했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가금 농장 정밀검사 주기 단축 ▲육계·오리 입식·출하 기간 단축 ▲전국 축산관계자 모임·행사 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특히 1천수에서 2천수의 소규모 가금농장과 가든형 식당(281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장흥축협(조합장 김재은)이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한 전국적 볏짚 수급난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며 관내 축산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흥축협은 관내 90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1천600단(약 1천40톤)의 볏짚을 할인 공급했다. 이번 공급 사업<사진>은 가을 장마로 볏짚 수거가 어려운 농가의 조사료 수급난을 해소하고, 축산 경영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장흥축협 관계자는 “올해 가을에도 전국적으로 볏짚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조사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축협은 이번 조사료 공급 외에도 사료 할인판매 행사를 병행하며 농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3월~6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9월 15일부터 11월 말까지 사료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농림식품 분야 연구개발(R&D) 기술수요조사를 10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AI 대전환 및 농림식품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수요조사의 주요 분야는 ▲농업·농촌 AI 전환 ▲첨단 융복합 기술 적용 ▲기후변화 대응 ▲산림과학 및 방역 기술 등이다. 기관별로 농식품부는 산업화 분야, 농진청은 기초·기반·실용화 연구, 산림청은 산림과학 및 산림산업 기술, 검역본부는 동식물 감염병 및 방역 기술을 중점 조사한다. 관심 있는 국민과 산업계는 각 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양식에 따라 기술수요조사서를 작성한 뒤,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www.iris.go.kr)의 ‘정기수요조사’ 창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기술 제안은 오는 2027년 농림식품 연구개발사업 기획에 활용되며, 유사·중복성 여부, 연구 필요성, 산업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 후 과제화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기반 생산·유통 혁신과 미래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제1회 양주한우 농축산물축제<사진>가 지난 10월 24~25일 양일간, 양주축협 축산컨설팅센터 부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이후광)과 양주시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경기도 G마크 인증을 받은 고품질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과 양주시의 풍요로운 토지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축협은 이번 축제에서 명품 한우 브랜드 ‘한우풍경’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시민들에게 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했다. 행사장 내 한우구이터에서는 숯불로 구운 한우 시식회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한우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당나귀·토끼 등 동물 관람 부스를 운영,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광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우를 굽고 농산물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농촌의 땀과 도시의 마음이 만나는 상생의 축제”라며 “양주축협은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축산 지원, 친환경 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해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본청과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농식품 분야 국정과제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케이(K)-농업과학기술협의체’ 분과별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식품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필요한 연구개발‧기술보급 방향이 논의됐다. 협의체는 지난 9월 출범했으며 ▲미래 농업육성 ▲현장 문제 해결 ▲활력 있는 농촌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에는 농업인, 학계·산업계 전문가, 소비자 등이 참여한다. 미래 농업육성 분과에서는 인공지능, 농업로봇, 스마트농업, 품종·그린바이오, 식품 기술 등 미래 농업 전략을 논의했다. 현장 문제 해결 분과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병해충과 농업재해, 밭농업 기계화, 농산물 수급 안정 등 현안 중심의 해결책을 다룬 것으로 전해진다. 활력 있는 농촌 분과는 농작업 재해, 치유농업, 지역특화작목, 청년농업인 지원 등 농촌 활력 정책을 논의하며 관련 연구 현장도 방문했다. 농진청은 지난 10월 24일 실무기획단 회의를 열어 분과별 역할, 과제 발굴 방향 등을 검토한 바 있다. 협의체는 향후 농업 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실용 기술 개발과 정책 제언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0월 28일 청년농업인 단체 대표 20여 명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농업인 간담회’를 열고 청년농업인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예비‧진입‧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정보 연계, 현장 중심 정책 개선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청년농이 농촌에 정착하려면 정책, 기술, 자금, 지역 공동체 등 여러 요소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며 “정책의 큰 틀뿐만 아니라 세부 규정 하나가 현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청년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예비농 제도의 악용 방지 및 진입 이후 성과 점검 강화 ▲부부 공동경영주 및 혼인 시 불이익 해소 ▲청년농 임신·출산 지원 확대 ▲농지 내 화장실·휴게공간 설치 허용 ▲기후위기 대응 품목 정책 및 품종 컨설팅 체계화 등이었다. 농특위는 청년농업인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농협중앙회 본사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법률안을 각각 발의하며 농협중앙회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지난 10월 22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농협중앙회가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정하거나 지사무소를 설치할 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별 농가 인구, 경지면적, 농업생산량, 농업소득 및 지역농협 분포도 등을 고려하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희용 의원은 “각종 공공기관 이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 본사를 서울에 두도록 법으로 명시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도 10월 28일 농협중앙회 주사무소를 전북특별자치도에 두도록 명시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준병 의원은 “210만 농업인과 전국 지역농협을 대표하는 중앙회가 농업 현장과 동떨어진 서울에 위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농진청, 농수산대, 식품연 등 50여 개 농생명 기관이 집적된 전북은 농협중앙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들은 농협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