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부담·수입 개방에 위협받는 사육 현장 안정화 시급 규모화 그늘 속 방역·환경 개선 역점…상생의 균형 갖춰야 산업 가치와 위상 걸맞은 정책·예산 뒷받침이 미래를 보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이 축산단체들을 대표하여 대정부‧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권도 교체되었다. 축산현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진화, 대형화 되고 있지만 뒤에는 많은 규제들이 발목을 잡고 있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많은 과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상황.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으로부터 축단협의 주요 이슈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국내 축산업은 양적, 질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축산업의 위치를 진단해본다면. A. 국내 축산업은 지난 수십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생산액은 농업 생산액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축산행사장을 찾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인 1계좌 갖기 등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국(사무총장 이종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축산경제, 한국토종닭협회가 지난 9월 4일 충남 부여 여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토종닭 관련 전문방역교육을 찾아 경기, 강원, 충청, 전북, 영남권 토종닭 거래상인, 농가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나눔축산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나눔축산운동’ 홍보 코너에 배너 등을 설치하고 후원 참여 방식을 안내하고, SNS 등 나눔축산운동 활동 상황 등을 소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대구 EXCO에서 진행된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참관객들에게 나눔축산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9월 11일에는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린 제50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 참여해 나눔축산운동을 홍보했다. 이날 경진대회 행사본부 부스에 홍보 배너를 설치한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국 직원들은 제50회 경진대회를 찾은 강원지역 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농림축산식품부)=1일 추석을 맞아 안동중앙신시장을 방문해 농축산물 수급·가격 동향과 전통시장 할인지원 사업을 점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려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농촌 혁신으로 만드는 성장과 행복’을 주제로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활기찬 농촌 △색깔 있는 농업 등 4대 주제관과 야외마켓을 운영했으며, 166개 농축산 단체·협회, 기업, 기관 등이 참여했다. 첨단 농업기술 전시와 농정 성과, 미래세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펼쳐진 박람회장에는 라트비아 야니스 베르진스 대사 및 미국, 태국, 필리핀 대사관 농무관이 개막식에 참여 하는 등 대한민국 농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약1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K-농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해, 다양한 농업·농촌전시와 체험을 즐기며 K-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고, 우리 농업 문화를 생생하게 접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업계 “현장 혼란·비용 부담 우려…공청회·시범사업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계란의 중량 규격과 난각 표기 방식을 국제 표준에 맞춰 전환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자, 축산 관련 단체와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식품부는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가칭)을 통해 현재 사용 중인 왕란·특란·대란·중란·소란 등 계란 규격 명칭을 국제 표준 방식인 XXL, XL, L, M, S로 바꾸고, 난각에는 ‘판정’ 대신 1+, 1, 2등급을 표기하는 제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명칭이 소비자에게 직관적이지 않고, 난각 표시가 혼동을 준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는 성명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축단협은 “계란 규격 명칭은 1970년대 제도화된 이후 반세기 넘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용돼 왔다”며 “생산자, 유통업계, 소비자 모두에게 익숙한 명칭을 바꾸면 산업 운영 전반과 소비자 인식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장재 교체, 유통 안내 수정, 소비자 홍보 등 막대한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공청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산 닭고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보증마크’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국육계협회는 수입산 닭고기 증가에 대응해 지난 2020년 11월 ‘품질보증마크’를 특허청에 ‘증명표장’으로 등록했다. 증명표장은 상품의 품질·원산지·생산방법 등을 공신력 있게 증명하는 제도로, 해당 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국내산 닭고기임을 의미한다. 육계협회는 이를 위해 품질보증센터를 운영하며 도축장 HACCP 운영 수준, 수질검사, 잔류물질 검사, 자체 품질검사 능력 등 다단계 심사를 시행한다. 심사를 통과한 업체에는 3년간 유효한 품질보증서가 발급된다. 협회는 2015년 특허청에 출원한 이후 5년 만에 ‘제29류 신선·냉동 계육의 원산지 및 품질 증명 증명표장’을 등록했다. 이어 2022년 2월 동우팜투테이블, 하림을 최초 인증업체로 지정했고, 2023년 4월에는 한강식품, 올품, 마니커를 추가 인증했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품질보증마크가 부착된 닭고기는 국내산일 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산 닭고기의 경쟁력을 지켜 나가겠다”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aT(사장 홍문표)가 오는 15일까지 ‘2026년 상반기 국제식품박람회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aT는 참가기업 모집에 앞서 실시한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참가 규모를 지난해보다 3개국 1회 늘어난 24개국 25회로 확정했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권역 박람회 12회를 포함해 신시장 개척에 공을 들인다. 이번 모집은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열리는 상반기 14개 박람회를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 박람회는 내년 4월경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국내 농림축산식품 생산·수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통합한국관 부스 배정과 기본 장치제공 ▲ 전시 샘플 운송·통관비 지원 ▲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 개최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업계 피해 호소 끝에 제도 개선…유통 개정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 동안 중단됐던 계란의 ‘1번 표기’가 다시 허용된다. 다만, 포장지에 ‘AI 특방기간으로 비방사 계란입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월 15일 관련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방사사육 계란을 생산하는 농장은 동물복지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방역시설과 장비가 없어도 기존과 동일하게 1번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올해 초 식약처는 AI 확산 방지를 이유로 외부 방사가 금지됨에 따라 대형마트와 유통업계에 계란 사육환경표시제 규정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대형 유통업체에서 1번 표기 계란 판매가 중단되면서 생산자와 유통업계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계란 업계는 식약처와 농식품부에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국민신문고와 언론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알리며 판매 재개를 촉구했다. 지난 4월부터는 일시적으로 판매가 정상화됐으나, 제도적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식약처는 관련 규정 개정에 착수해 명확한 해석과 포장지 문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9월 24일 광주광역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토종닭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닭 전문 방역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정부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행하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앞두고, 가을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9월 12일 경기 파주 토종닭 농장에서 2025~2026 시즌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정부가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한 시점에서 진행돼 종사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교육은 한국토종닭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축산물품질평가원, 농협경제지주, 나눔축산운동본부 등이 후원했다.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이병용 사무관은 최신 AI 발생 동향과 강화된 행정명령을 설명하며 철저한 방역 준수를 강조했고, 전라남도 동물방역과 박석준 팀장은 지역 방역 현안과 차단 요령을 공유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 원경환 지원장도 협력을 통한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협회장은 “2017~2018년 위기 이후 꾸준한 교육과 지침 준수로 6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국내 최초로 미크로네시아에 계란을 수출했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지난 9월 24일 경북 영천시 영천유통센터에서 ‘미크로네시아 계란 수출 선적식’<사진>을 열고 20ft 컨테이너, 총 7천400캡슐 규모(7만4천개)의 계란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국내 계란이 미크로네시아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품목은 ‘Premium Fresh Egg XL(10개입)’ 제품으로, 철저한 해외 위생 검역 절차를 통과해 한국산 계란의 품질과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국양계농협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해외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해 수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이번 미크로네시아 수출은 국내 계란 산업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 계란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과 산업 발전,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육환경 난각표기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양계협회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위원장 김동하)는 지난 9월 18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5차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행 난각표기 제도가 숫자만으로 구분되어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평사와 다단식 무창계사를 동일하게 표기해 사육환경 전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농가간 형평성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난각표기를 ▲방사(1번) ▲평사(2번) ▲다단식 무창계사(3번) ▲개선 케이지(4번)로 세분화해 개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의결했다. 또,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방안을 병행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데도 공감했다. 한편, 양계협회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는 조직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위원장 및 총무 선임 건을 다뤘으며, 차기 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조직 구성 및 활성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지난 9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2025년 제2차 임시대의원회’<사진>를 열고 2026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구매사업 물량은 24만톤으로 올해 대비 4.3% 늘고, 경제사업 매출액은 1천176억 원으로 5.2% 성장할 전망이다. 상호금융 부문은 예수금 2조3천억 원(7.7% 증가), 대출금 1조8천억 원(5.9% 증가)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오는 10월 31일부로 현 조합원인 이사(비상임이사)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운 이사 선출도 진행됐다. 수도권에서는 ▲하병훈 ▲황승준 ▲임진관, 호남권에서는 ▲서효신 ▲김병언 ▲김양길, 영남권에서는 ▲최상목 ▲서영수 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각종 가금 질병, 계란 유통구조 선진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협동조합의 이념을 지키며 조합원과 함께 상생 발전해 신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