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0월 31일 농업위성센터 개소식<사진>을 열고 차세대중형위성4호(CAS500-4, 농림위성)의 위성영상정보 생산‧관리‧활용 전담 기관으로써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농업위성센터는 ‘농업위성 운영 및 농업관측정보 활용에 관한 연구’ 임무를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지상국의 위성운영시스템 운영‧관리, 위성정보의 처리‧저장‧관리‧활용, 대국민 자료 서비스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영상정보 표준화와 검‧보정을 수행하며 국내외 위성 관측자료를 융합해 주요 농작물의 생육과 재배면적 등 작황, 농경지 이용 변화 등을 상시 관측해 그 결과물이 정책과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쓰이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농촌진흥청 소속 기관장과 차세대중형위성협의체 기관장 및 부처 위성센터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인 단체,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의 내빈이 농업위성센터 설립 경과와 연구 성과를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관람했다. 농림위성은 120km 관측 폭, 5m 해상도로 지구 표면을 관측해 전국을 3일이면 촬영할 수 있다. 짧은 주기로 연속적인 영상정보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농어업법인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선안을 수립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업위는 지난 10월 29일 농어업법인 활성화 세제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워킹 그룹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업법인 중심으로 진행되던 논의 범위를 어업‧수산업 분야로 확대해 영어조합법인과 어업회사법인에 대한 조세제도 현황 및 세제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선 어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한 청년 경영 인력 확보, 어업 기반 유지를 위한 상속 및 증여 관련 세제 완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농업법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되는 어업법인 관련 세제 지원책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제지원 범위가 영농조합법인, 영어조합법인 및 농업회사법인까지만 포함되고 어업회사 법인은 법인세 및 배당소득세 감면 대상에서 배제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농어업위 강용 농업세제개선특위원장은 “향후 우리나라 농어업 분야 생산성 유지를 위해서는 현재의 개인 농‧어가 중심에서 농어업법인으로의 전환을 통한 농어업 생산의 산업화, 규모화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4 농식품 R&D 테크비즈위크’<사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기평이 주관하는 테크비즈위크는 2022년 농식품 혁신기술 로드쇼를 개최한 이후로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올해 테크비즈위크는 ‘농업의 가치, 기술로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농산업체 관계자, 연구자, 투자자, 정부 관계자 등 총 3천300여명이 참가해 농식품 R&D 혁신 성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갖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50여개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해 최신 농식품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팜,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펫테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들이 집중 조명 받았으며, 관람객들은 AI 기반 작물 및 가축 관리 시스템, 무인자동화 로봇 농기계, 알러지 프리 국산 식물성 단백질 등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농식품 미래전망 심포지엄, 유망기술발표회, 세미나 등을 통해 10개의 전문분야로 구성된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국내 석학과 업계 전문가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 발생농장 출입통제, 소독, 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 지난 3일 강원 홍천에서 또다시 ASF가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3일 강원도 홍천군 소재 양돈농장(2천500여두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등 조처했다. 아울러,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홍천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3일 24시부터 4일 24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 홍천군 및 인접 8개 시‧군(강원 춘천‧인제‧양양‧강릉‧평창‧횡성, 경기 양평‧가평)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중수본은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서, H5형 AI 항원 확인 올해 동절기 가금농가에 처음으로 AI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9일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산란계 700여수, 오리 80여수 사육)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에 있다. 지난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처음으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것. 중수본은 H5형 AI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I 방역실시요령’ 및 ‘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오늘(10월 30일) 0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촌공간 정비사업 과정에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안전 장치 마저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진행하거나, 검토중인 지자체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축산농가들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정과 함께 최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 수립지침’(이하 기본계획 수립지침) 고시를 통해 축사 이전 시 부지알선 및 이전, 철거 비용 등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전국적인 ‘축산 퇴출’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지킬 수 있는 법률적 근거와 함께 불합리한 강제 이전이나 철거를 막아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요구를 일부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축산시설의 이전, 집단화 계획 수립’을 전제로 재정적 보상과 이전 부지 확보 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집단화 계획이 없는 지자체는 축산농가와 관련한 후속 대책을 마련치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정부의 ‘농촌공간 정비사업 지침’에는 이전지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 유통구조 개선 필요성도 공감 농해수위 종합국감서 문제 지적 따라 송미령 장관, “시정할 계획” 의사 밝혀 앞으로는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이 혼동되지 않도록 사양벌꿀의 명칭에 ‘설탕’이 추가돼 ‘설탕벌꿀’, ‘설탕사양벌꿀’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종합 국정감사에서 ‘사양벌꿀’과 관련된 지적이 나오자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벌에게 설탕을 먹여 생산한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이 혼동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경기 평택시을)은 양봉, 특히 ‘사양벌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사양벌꿀은 설탕을 먹여 만드는 것이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양벌꿀은 천연벌꿀과 달리 건강 보조 효능이 떨어진다”며 “사양벌꿀인지 모르고 소비할 경우, 설탕을 먹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송미령 장관이 “국민들이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탕’이라는 이름을 넣어 바꾸려고 한다.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그렇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원택 의원, ‘축산법 개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 국회 농해수위 간사·사진)이 지난 10월 28일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 발의의 취지는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토종가축의 공정한 인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현행법에서는 토종가축을 한우나 토종닭과 같이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 특성과 순수혈통을 유지하며 사육돼 외래종과 구분되는 가축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이러한 토종가축의 인정 신청과 취소, 인정기관의 지정 및 취소 등 중요한 사항이 법률이 아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시에 따르고 있다. 하지만, 토종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는 인증받은 사실을 광고하거나 인정받은 가축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인정받은 사실을 표시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기 때문에 인정 및 취소 등에 관한 내용은 법률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고, 토종가축 인정기관의 지정 및 취소 등에 관한 기준은 법률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 이에 이원택 의원은 해당 개정안을 통해 ▲가축에 대한 검정을 위한 검정기관 지정 ▲토종가축 인정업무를 수행하는 인정기관 지정 ▲사육 가축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김종구 실장, 오리계열사 AI 방역관리 현장 점검 일선 현장과 정부가 합심 고병원성 AI를 막아내기를 다짐했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0월 28일 충북 소재의 한 오리계열화사업체를 방문, 계열사의 자체 방역관리 및 관할 가축방역기관의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이후 연이어(10/2 전북 군산, 10/14 경기 용인, 10/17 제주 등) 두 가지 혈청형(H5N3, H5N1)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가금 농가에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계열사와 지자체의 방역관리 강화 당부와 격려를 위함이다. 특히, 계열사의 계약농가에 대한 자체 방역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에 수립한 방역 계획에 따른 방역관리 추진 상황과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차단방역 및 개선점 발굴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종구 실장은 계열사 및 지자체 관계자에게 “가축전염병에 의한 농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의 소독 등 방역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면서 “농가에서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종·지역 고려 58명 멘토-63명 멘티 연계 활동 본격화 농림축산식품부가 서포터즈(멘토)를 통해 스마트축산 활용역량 향상을 위한 현장 멘토링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월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과 각 지원에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멘토)-새롭게 스마트축산을 시작하는 청년 농(멘티, 이하 신규 농) 결연식’을 개최하고 청년 서포터즈, 신규 농의 스마트축산 활용역량 향상을 위한 현장 멘토링 시작을 알렸다. 그간 후계농·신규 청년 농 등이 스마트축산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생소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미흡하여 실제 도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가 올해 5월 청년 농의 눈높이에서 스마트축산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선도 청년 축산농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 위촉, 개별적 멘토링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멘토링 활동 체계화를 위해 멘티를 모집했다. 이번 결연식은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 위촉된 선도 농가(멘토)와 신규 농(멘티)을 1:1로 연결해 멘토가 체득한 스마트축산 운영 노하우와 현장 성과를 멘티에게 전수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의 효과적 활용 등 신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 현지 검역·검사 지침 안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EU(영국 포함)으로 수출하는 삼계탕 등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검역·검사 절차와 방법을 업계에 안내하기 위한 ‘열처리 가금육제품 유럽연합(EU) 검역·검사지침’을 내놨다. 이번 지침서는 EU와 영국의 위생 관련 규정과 현지 정보 부족으로 수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우수한 국내 열처리 닭고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주요 내용은 ▲기관별 역할 및 담당 업무 ▲EU의 수출작업장 등록 절차 및 방법 ▲수출제품에 대한 위생요건 및 안전관리 기준 ▲수출위생증명서 발급 등이다. 이와함께 EU와 법·규정이 유사한 영국의 수출절차와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 간 우리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두 차례의 업계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거쳐 지침서를 마련했으며, 향후 EU 식품안전규정 개정사항을 지속 반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지침서가 열처리 닭고기 제품 수출업계의 EU 식품안전 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더욱 다양한 K-푸드의 해외 진출을 인도하는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aT, SIAL 한국관 운영…수출 상담액 9천만달러 달성 우리나라가 파리 식품박람회 참가해 한국식품 수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K-푸드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시알 식품박람회(SIAL Paris 2024)’에 참가<사진>해 9천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파리 시알 식품박람회에는 세계 125개국, 7천500여 전시자가 참가했으며, 약 28만 명의 식품 분야 전문 방문객이 찾은 유럽 대표 식품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Own the Change)’를 메인 테마로 농식품 분야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박람회서 농식품부와 aT는 다양한 한국식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국내 우수업체 75개 사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특히, 최근 유럽 시장으로 성공적인 첫 진출을 시작한 삼계탕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직접 시연·시식을 진행해 건강을 추구하는 유럽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aT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파리 시알 박람회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