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균 상지대 명예교수 한국가축사양표준제정위원회 위원 측정 분석장비 데이터 의미 통합적 판단 한계점 1. 정확한 자의 효과 우리는 어려서부터 내내 ‘거짓말은 나쁘다.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고 지내왔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인류의 사술(詐術)을 발휘하는 소질은 사회의 사연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사회를 발전시켰으며, 진위를 가리기 위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공익을 위한 기관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보다는 월등히 순박할 것으로 생각되는 원시사회에도 사기술이 유행한 증거가 있었으니, 3만5천년전 원시인의 유적에서 사기꾼을 가려내는 점장이의 주술재료가 발견된 점은 흥미로운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제일 손쉬운 사기는 물건의 크기나 무게를 속이는 일이다. 속이지 않는다는 증거로 자나 저울을 썼으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었다. 지역을 옮기면서 다른 도량형 기구를 사용하면 남들은 척도로 쟀으니 진실이라고 믿는다. 중국에서는 바로 이러한 수법으로 탐관오리들이 중앙정부가 주는 양곡을 체계적으로 빼먹음으로써 마지막 받아먹어야 할 백성의 식량이 절대 부족해 무수한 아사자를 속출시켰다. 이에 황제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위대한 조치를 취했다. 도량형 기구들을
◆ 오뉴월 닭이 여북해서 지붕을 허비랴[올라가랴] -어쩔 수 없이 그런 일까지 하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오뉴월 닭이 오죽하여[여북해야] 지붕에 올라가랴 ◆ 오뉴월 병아리 하루 볕쬐기 무섭다 -짧은 기간에 자라는 속도가 매우 뚜렷하다는 말 ◆ 오달지기는 사돈네 가을 닭이라 -사돈네 가을 닭이 아무리 살찌고 좋아도 자기에게는 소용이 없으니 겉보기만 좋고 실속은 조금도 없다는 뜻 ※ 오달지다 : 조금도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고 여무지다 ◆ 오미자 국에 달걀 -달걀을 오미자국에 넣으면 녹아 버림으로 정체(正體)가 완전히 녹아 없어질 때 하는 말 ◆ 조막손이 달걀 도둑질 한다 -자기 능력 이상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이르는 말 ◆ 조막손이 달걀 떨어뜨린 셈 -낭패를 보고 어쩔 줄 모르는 경우에 쓰이는 말 ◆ 조막손이 달걀 만지듯 -물건을 자꾸 주무르기만 하고 꼭 잡지 못함을 비유 하는 말 ◆ 쬔 병아리 같다 -남에게 항상 눌려 지내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 쬔 : 쪼인 ◆ 촌닭이 관청 닭 눈 빼 먹는다 -겉보기에는 어수룩하고 얼뜨게 보이는 사람이 실제로는 약빠른 경우를 이르는 말 ◆ 촌 닭 관청에 잡아다 놓은 것 같다 -번화한 곳에 가거나 매우 낯설거나 또는 경험이 없
김동균 상지대 명예교수(한국가축사양표준제정위원회 위원) “축산, 조사료 급여를 계기로 시작” 학설 설득력 1. 축산의 탄생 배경(지혜론) 사람의 생활에서 다른 동물의 흔적을 지우기란 불가능하다. 당장 매일 만지는 지갑은 남의 살갗이 아닌가? 인류사에 공헌이 가장 큰 짐승을 기르는 ‘초식축산’을 시작한 동기를 인류 진화론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인류의 진화과정과 먹이의 흔적으로 미루어 볼 때, 화석인류들은 축산을 모른 채 사냥으로 먹이를 구했다. 체구가 작은 것들은 구하기 쉬웠겠지만, 자주 사냥해야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현대인의 직계조상이 몇 차례의 빙하기를 넘긴 유적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먹이는, 초기에는 순록을 비롯한 중간 크기의 사슴이나 산양 멧돼지 등이 주류를 이루다가 차츰 들소, 말, 심지어 곰, 맘모스까지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큰 먹이 구하기’도 약점이 있었다. 즉, 모든 죽은 동물의 몸 덩어리는 시간이 여러 날 지나면 부패해 맛도 없고 먹기도 불편하며 먹고 나면 배탈이 난다는 점을 터득했다. 그런 까닭에 죽은 동물체는 빨리 먹어치워야 하며, 운 좋게 생포해 온 것은 두었다가 잡아먹어도 신선하다는 점을 곧 이어 알게 됐을 것이다.
◆ 멱부리 암탉이다 -턱밑에 털이 나서 아래를 못 보는 멱부리 암탉같이 바로 앞일을 모름 ◆ 물구지인지 닭의 똥인지 -분간하기 몹시 어려운 물건의 비유 ※물구지 : 백합과에 딸린 여러 해 살이 풀. 무릇 ◆ 물라는 쥐나 물지, 씨 암탉은 왜 물어 -하라고 시키는 일은 안하고 해서 안 될 짓은 하느냐는 뜻으로 책망하는 말 ◆ 발뒤꿈치가 달걀 같다 -며느리가 미워서 달걀처럼 예쁘게 생긴 발뒤꿈치까지 나무란다는 뜻 ◆ 병풍에 그려 놓은 닭이 홰를 치거든 -불가능하여 기약할 수 없음 ※ 홰 : 닭이 새벽에 날개를 치며 우는 것, 또는 그 차례 ◆ 봄에 깐 병아리 가을에 와서 세어본다 -이해타산 하는데 매우 어수룩함을 이르는 말 ◆ 비온 날 수탉 같다 -잘난 체 하던 사람이 풀이 죽어 기운을 차리지 못함 ◆ 산 닭 길들이기는 사람마다 어렵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일일이 붙잡아 가르치기는 힘들다는 뜻 ◆ 산 닭 주고 죽은 닭 바꾸기도 어렵다 -별 것 아닌 것도 정작 필요해서 구하려고 하면 구하기 어렵다는 말 동=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삶은 닭이 울까 -이미 다 틀려버린 일에 헛 기대를 걸고 있음의 비유 ◆ 소경 제 닭 잡아먹기 -어리석은 사람이 이득 본 줄
◆ 닭 벼슬이 될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큰 단체의 말석보다는 차라리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됨이 오히려 나음의 비유 =계구(鷄口)로 될지 언 정 우후(牛後)는 되지 말라, 용의 꼬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낫다 ◆ 닭 손님으론 아니 간다 -한 닭장에 여러 닭이 있고 그곳에 낯선 닭이 새로 들어가면 본래 있던 닭이 달려들어 못살게 하므로 생긴 말 ◆ 닭 싸우듯 -별로 크게 으르지도 못하고 만나기만 하면 아옹다옹 싸우는 것을 이름=닭싸움하듯 ◆ 닭싸움에도 텃새 한다 -텃새 하는 것은 어느 때나 있는 법이라는 뜻 ◆ 닭의 대가리 -기억력이 좋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하며 조롱하는 말 ◆ 닭의 똥 같은 눈물 -뚝뚝 떨어지는 방울이 큰 눈물을 농으로 이르는 말 ◆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만 여긴다 -닭이 아무것도 신지 않고 있으니 오뉴월 더위 때문인줄 아느냐? 는 뜻으로 추운 날씨에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는 못하고 도리어 더 차게 하는 것을 보고 하는 말 ◆ 닭의 새끼 봉이 되랴 -아무리 하여도 본디 타고난 성품은 고칠 수 없다는 뜻 ◆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 -사람이 많으면 그중에는 뛰어난 사람도 있다는 말 ◆ 닭 잡아 겪을 나그네 소 잡아 겪는
김 동 균 이사장(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탄소배출량 감축 위한 이용기술 적용 필요 2-1. 먹이사슬과 조사료에 얽힌 이야기 지구 표면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은 셀룰로우즈이다. 사막이나 얼음을 제외한 지구 표면은 태양 에너지를 생명계 에너지로 쓸 수 있도록 광합성하는 식물체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조사료로 이용되는 초자원은 동물 에너지로 쉽게 사용하도록 부드러운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동물에게 필요한 수분, 에너지, 단백질 그리고 풍성한 무기물과 비타민이 들어있어서 마치 사람이 산에서 약초를 먹고 기운을 차리듯 짐승들에게는 보약이다. 초식동물은 이것을 먹고 이용할 때 파생열과 배설물로써 항상 에너지를 손실하고, 다음단계의 동물이 1차 소비자인 초식동물을 먹어 자기 몸에서 이용하면서 다시 또 상당한 열 손실을 초래한다. 일단 열의 형태로 빠져나온 에너지는 재합성이 불가하여 주변 환경으로 발산된다. 마지막으로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인류 역시 먹이를 통해 체온을 유지하는 열도 만들고 배설함으로써 사람이 먹이 에너지를 이용하는 효율은 아주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아야 하는 인류의 입은 2021년 4월 현재 78억6천만개가 넘으니 우리는 육상
김 동 균 이사장(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축산 경쟁력 조사료, 새로운 관점서 대안 제시 1. 들어가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참으로 오묘하고 다양하여 자신이 발 딛고 서 있는 자리를 조금만 벗어나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느라고 애를 먹어야 한다. 축산을 동경만 하는 사람이 이 길을 들어서면 수많은 장애에 부딪히며 갈등하다가 포기하거나 도피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이런 일이 어디 축산뿐이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일이 순리에 따라 물 흐르듯 잘 처리되기를 바라지만 좀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온통 문제투성이이고 모순 같은 사연들이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쓰고 지나가고 있어서 그것을 바라보는 민심도 조변석개(朝變夕改)한다. 세계 철학사를 빛낸 ‘헤겔’이 이러한 세태를 보다 못해 남긴 한 마디는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합리적이다.” 그런데 곱씹어보면, 이 말은 진정 함축미가 있는 진리가 아닌가? 현재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현상은, 오랜 역사적 궤적과 물질계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의 원리가 작용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면한 상황을 좀 더 원천적인 차원에서 따져 보고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한 지점에 와 있다. 현대
◆ 돼지우리에 주석 자물쇠 - 제격에 맞지 않는 지나친 치장을 한 경우. = 개 발에 편자. ◆ 마파람에 돼지 불알 놀 듯 - 조금도 거리낄 것 없이 필요도 없는데 흔들흔들 한다는 뜻. ◆ 모주(母酒) 먹은 돼지 벼르듯 - 좋지 않게 여기는 대상에 대하여 혼자 성을 내고 게정스럽게 몹시 벼름을 이르는 말. ◆ 산(멧)돼지 잡으려다가 집돼지까지 잃는다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지금 갖고 있는 것도 잃어버린다는 말.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 ◆ 양반 새끼는 고양이 새끼요, 상놈의 새끼는 돼지새끼라 - 고양이 새끼는 처음 낳았을 때는 앙상하고 보잘 것 없으나 차차 매끈해지고 다 자라면 윤이 흐르게 되나, 돼지 새끼는 처음엔 깨끗하고 반질반질하더라도 차차 거칠어짐을 양반과 상놈에 비교한 말. ◆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 그슬린 돼지가 달아맨 돼지를 나무란다. 똥 묻은 돼지(개)가 겨 뭍은 돼지(개)를 나무란다. ◆ 염천교 밑에서 돼지 흘레를 붙이는 것이 낫다 - 억지로 천한 일을 하라고 할 때 마땅치 않다는 뜻. ◆ 의붓아비 돼지 써는 데는 가도 친아비 나무패는 데는 가지 말라 - 제게 조금이라도 손해(위험)가 미칠 듯한 곳
(전 농협대학교 총장) 목적 의식·긍정적 사고·실행 의지가 원동력 ▶ 에필로그 마침내 해냈다. 감격스럽다. 이번 산티아고 순례길의 완주를 이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겠다. 이 길을 걸으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목적지만을 그리면서 무심히 걸었던 것 같은데, 무심했던 것만은 아니었나 보다. 마음에서 일어난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 많은 가톨릭 신자들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에는 산티아고 순례가 들어있다.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 중에도 이 순례길을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 850km를 걸어서 가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시작할 용기가 없을 뿐이다. 자기의 능력대로 걸으면 된다. 남이 30일 만에 걷는다면 나는 40일에 걷겠다고 마음먹으면 못할 게 없다. 천천히 걸어도 완주는 완주다. 까미노 순례길은 기록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 길은 목적지가 있어야 걷는 의미가 있다. 인생 또한 마찬가지로 목적이 있어야 가치가 있다. 목적지가 없이 걷는 것은 방황일 뿐이다. 세상에 끝이 없는 길은 없다. 끝까지 가지 못해서 끝을 보지 못하는 것뿐이다. -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막
◆ 돼지 멱따는 소리. - 아주 듣기 싫도록 꽥꽥 지르는 소리. ◆ 돼지 밥을 잇는 것이 네 옷을 대기보다 낫다. - 한창 장난이 심한 사내아이들의 옷이 더러워 져서 쉬 못 입게 됨을보고 꾸짖는 말. ◆ 돼지에 진주. - 아무런 쓸데가 없게 된 귀한 물건을 이름. ◆ 돼지 오줌통 몰아 놓은 이 같다. - 두툼하게 생긴 얼굴이 허여멀겋고도 아름답지 못한 모양를 조롱 하는 말. ◆ 돼지 왼 발톱. - 일상적인 행동과 다르게 일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틀린 행동을 했을 때에 비유하는 말. 축산신문, CHUKSANNEWS
(전 농협대학교 총장) 총 850㎞ 도보 길 무탈하게 완수…긍정의 힘으로 ▶ 마침내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서다. ( 6월 19~20일, 28~29일차 ) 19일은 출발하면서부터 비가 왔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 했다. 어제 단기코스를 걷던 사람들이 빠졌는지 덜 붐볐다. 이제 38km만 걸으면 대장정의 끝이다. 오늘은 공항근처 라바꼬야(Labacolla)까지 28km를 걸었다.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면 길은 아주 무난한 코스로 크게 힘들지 않았다. 내일이 마지막 날이므로 알베르게에서 모든 의복과 양말을 빨아서 햇볕에 말렸다. 목적지 산티아고를 10km정도 남기고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은 이유는 마지막 날 6시 반 경에 출발하면 9시경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일찍 도착하여 완주증을 발급받고 성당을 관람하고 성 야고보의 무덤을 참배하고 순례자를 위한 12시 미사에 참례하기가 순조롭기 때문이다. 6월 20일 순례길 29일차 대장정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모든 준비를 마치고 6시 20분에 출발했다. 앞으로 10km만 더 가면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서게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목적지에 당도했
말 편(編) ◆ 무는 말 아가리와 깨진 독 서슬 같다. - 사람됨이 모질고 독살스러워서 가까이 할 수 없을 때 이르는 말. ◆ 무는 말 있는데 차는 말 있다. - 고약한 사람이 있는 곳에는 그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인다는 말. ◆ 삼년 묵은 말가죽도 오롱조롱 소리한다. - 봄이 되어 세상 만물이 다시 살아나 활동을 시작한다는 뜻. (오롱조롱 : 물건 여럿이 고르지 못하고 각기 다른 모양.) ◆ 생마(生馬) 갈기 외로 길지 바로 길지. - 길이 아직 들지 않은 말의 목덜미에 나는 털이 좌우 어느 쪽으로 자랄지 알 수 없듯이 사람이 자라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어릴 때부터 분간 할 수 없다는 말. ◆ 생마 잡아 길들이기. - 성질이 거칠고 배운 것이 없이 제 멋대로 자란 사람은 교도(敎道)하기가 힘이 든다는 뜻. (생마 : 아직 길들이지 않은 말) ◆ 여물 안 먹고도 잘 걷는 말. - 현실과는 반대되는 희망적인 일을 이르는 말. ◆ 멱말(驛馬)도 갈아 타면 낫다고. - ① 한 가지 일만 계속하여 하지 않고 이따금 다른 일도 해보면 기분이 새로워지고 싫증이 없어진다는 뜻. ② 어떤 것이든지 적당하지 않으면 그대로 두지 말고 새 것으로 갈아 보는 것이 낫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