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연구소 확대 준공…차세대 성장동력 제품 발굴초과생산 자제·저능력우 도태 등 수급안정 자구 노력과즙음료 등 수출품목 확대…해외시장 돌파구 모색 Q. 7월 11일 창립 7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동안 봉착한 많은 난제도 협동조합의 이념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 앞으로 재임기간 중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A. 조합 창립 77주년을 축하해 주어 감사드린다.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이 설립된 이후 수많은 어려운 역경과 급속히 변화하는 영업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어느덧 77주년을 맞게 된 것은 우유라는 ‘한우물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유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조합원과 직원·고객센터 등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국내 유업계 1위 기업을 고수하고 있다.협동조합이라는 체제의 강점은 낙농업이라는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
한우산업은 한우 생산 주기에 따라 가격 등락이 반복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쇠고기 강국들과의 FTA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우고기 수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한우시험장 강희설 장장을 만나봤다.강희설 장장은 지난달 18일 출범한 한우수출연구전문가포럼을 주도해 나가고 있으며 한우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강희설 장장은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강희설 장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우시험장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강 장장은 경쟁력 강화 차원을 넘어 한우산업의 미
랩핑 불량·이상발효·수분과다 문제 해결을부처간 이견으로 ‘놀고 있는 땅’ 너무 많아“지금 축산현장에선 국내산 조사료가 결코 싸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축산 농가들이 국내산 조사료를 선호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이경용 조사료축협조합장협의회장(당진낙협장·사진)은 국내산 조사료 사업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품질을 꼽았다.지난 20일 당진낙협 조합장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랩사일리지 방식으로 제조돼 유통되고 있는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품질관리와 제품 균일성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상황을 빨리 타개해 국내산 조사료의 신뢰를 끌어 올리지 않으면 사업이 쉽게 활성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함을 내비쳤다.“국내산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이는 것은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는
특별 패키지 제품 판매량 급증잉여원유 처리 공장신설 과제“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로 나선만큼 세계인의 축제이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기간(6월13일~7월14일)에 매출상승과 함께 기업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어요.”서울우유조합 송용헌 조합장은 “한 달 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우유 및 유제품 부문 공식후원사 조인식을 갖고,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패키지 제품을 출시중인데 고객의 호응도가 날로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우유가 한정 출시중인 특별 패키지 제품은 백색시유 2종(200ml·1천ml)과 가공카톤 4종(딸기·초코·커피·바나나) 및 쉐이킹 3종(딸기바나나·카페오레·카카오)등 모두 9종.특히 송용헌 조합장은 “제품 포장에 원톱 공격수 박주영과 손흥민, 측면공격을 책임지는 이청용,
국내 최초로 대형닭을 이용한 치킨 전문점이 오픈했다. 화제의 업체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잡은 ‘군계일닭’. 사자성어 ‘군계일학’에서 따왔다는 업체명은 맛으로 보나 크기로 보나 ‘닭 중의 닭’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곽춘욱 대표는 설명했다. 기존 치킨 두배…소비자 호응전용 도계장 없어 유통 어려움“점점 떨어지는 국내산 닭고기의 자급률, 대형 닭고기로 지켜내야 합니다.”곽춘욱 대표는 대형닭 프랜차이즈를 오픈하면서 가장 큰 목적으로 수입육에 대한 견제를 꼽았다.“현재 수입육은 부분육 시장을 점차 점유하며 국내 양계산업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자급률은 현재 70%대까지 떨어진 상황이지요. 수입에 대한 관세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수입육의 시장 잠식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곽 대표가 수입육과의 경쟁을 위해 대형닭을 떠올
내년 말까지 이전 완료 목표로 작업 분주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생산성 향상 도모“종자 전쟁 시대, 소중한 종자를 지키기 위해 중복보존과 가금연구단지 이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문홍길 과장은 이번 AI를 겪으면서 가금연구단지의 청정지역으로의 이전에 대해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병원성 AI는 벌써 우리나라에서 5번째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가금연구단지가 위치해 있던 성환의 축산자원개발부는 철새의 이동이 잦은 지역이라 발병 위험이 높은 지역이지요. 이번에 축산과학원에서도 AI가 발생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축산과학원은 이처럼 종자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가금연구단지를 평창으로 옮기려고 분주한 모습이다.우선 현재 축산자원개발부에는 가금류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AI로 인해 전량 살처분 된 후 아
유업체 국산 유제품 개발 정부 제도적 지원 강조“원유수급문제는 낙농가, 유업체, 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박석오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최근의 원유수급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낙농가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원유수급문제를 낙농가에게만 전가해서는 안된다. 언제까지 낙농가의 희생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근본적인 해결책도 될 수 없다”며 “정부는 제도적인 소비확대 대책으로 군급식 확대 및 경찰병력 우유급식 실시, 학교우유급식 제도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산 유제품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방안 또한 마련돼야 한다. 특히 시유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우유시장의 특성상 우유소비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치즈 및 가공원료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치
육우송아지 문제 외면 말고소비시장 창출 적체 해결을“육우송아지문제로 고통 받는 낙농가들의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강래수 낙농육우협회 경남도지회장은 육우송아지 적체로 인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육우송아지가 낙농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이라며 “경영난에 허덕이던 육우사육농가들은 하나둘 사육을 포기하면서 육우송아지는 더욱 갈 곳이 없어진 상태다. 이를 지켜봐야 하는 낙농가들의 심정은 시커멓게 타들어간다”고 말했다.아울러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소비다. 육우고기의 소비가 원활해지고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육우고기가 안정된 소비기반을 확보하고, 자리를 잡는다면 이 문제는 해결
세계 효소제 시장이 주목 ‘만난아제’ 사료 효용성 증대로 생산비 부담 줄여 명확한 작용기전 데이터 과학적 입증품질관리 철저·기술지원 우위 경쟁력축산물 생산비 중 가장 부담이 큰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사료값이다. 농장 입장에서는 사료값을 줄이지 않고서는 생산비 절감이 불가능하다.사료값이 곧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엘랑코 본사에서 효소제 마케팅을 맡고 있는 스캇 디 카터(Scott D Carter) 영양학 박사는 사료값 절감 수단으로 효소제인 만난아제(mannanase)를 추천했다.그는 “미국 등 축산선진국 역시 사료값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료값을 떨어뜨리고 사료효율을 높이려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엘랑코는 지난 2012년 쳄젠(Chemgen)사를 인수, 효소제 비즈니스에 본격 뛰어들었다”라며 “만난아제 ‘헤미셀(Hemicell)’이 사료가치 향상
전국의 4천여 산닭 종사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제도권 진입을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해 왔지만 정부가 여전히 ‘법대로’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닭 종사자들의 수장을 맡고 있는 한국토종닭협회 최승호 산닭유통분과위원장은 산닭시장 제도권 진입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호 위원장은 “이래도 불법, 저래도 불법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무관심’, ‘법대로’였다”며 “생업의 존폐를 걸고 산닭시장 합법화를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도계 현실 묵과 원칙만 고수위생 검증 업계 노력도 외면제도권 진입 위한 희생 각오“산닭시장이 합법적인 울타리에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종사자들의 염원이 담긴 제도권 진입을 외칠 것입니다.”최승호 위원
가격경쟁→품질저하 악순환 차단…RD 강화특화분야 발굴…‘선택과 집중’의 전략 펼쳐야지난 2011년 7월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 전면금지는 동물약품 업계에 “변화”라는 숙제를 던져줬다.김성겸 녹십자수의약품 전무는 “사료에서 빠지게 된 항생제들이 농장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됐고,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는 점점 더 많은 제품이 생존경쟁을 펼쳐야 했다. 결국, 가격싸움으로 번져갔다”고 설명했다.그는 “가격경쟁을 지양하는 것이 동물약품 업계가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가격경쟁을 하다보면, 마진이 줄게 되고, 이것은 다시 연구개발 소홀, 품질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연.김 전무는 특히 이러한 악순환은 한창 불붙고 있는 동물약품 수출전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해외에서는 현재 한국산 제품이 품질을 인정받
젊은 낙농인 발굴·지원낙농산업 안정화 밑거름“그들이 미래 낙농산업의 주역이 될 사람들이다.”이경화 낙농육우협회충남도지회장은 미래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후계낙농인들의 유대를 강화하는데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낙농산업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낙농산업 당면과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후계낙농인들을 육성하는 것 또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낙농지도자들이 주변에 있는 의식 있고, 역량 있는 젊은 낙농인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건강하게 서로 교류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급하다. 충남지역의 경우 올해 이 부분에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충남의 경우 천안과 당진, 논산, 보령 등의 지역에는 이미 젊은 낙농인들의 모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