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건국대학교(연구책임자 정경수 교수)에서 연구한 ‘한우고기 소비시장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금번 연구는 한우고기 소비자 소비행태와 소비시장 변화를 실제 한우고기 구매자료를 이용해 과학적인 통계분석을 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산업의 중장기 소비홍보 및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한우고기,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를 구입 할 때 세 가지 쇠고기의 구입 여부 결정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쇠고기의 구입빈도가 구입여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구입 횟수와는 상관없이 구입 시에는 원산지별 쇠고기 가운데 구입 목적,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한우고기 구입 의향과 횟수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파악한 결과, 20~30대 및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구매량이 낮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안전성보다는 영양과 맛이 더 크게 구매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입 횟수에 대해서는 대도시 거주 소비자일수록, 기혼가구일수록,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육류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좋은 원료육 받은 만큼 농가에 이익 환원” 한우전문기업 일품한우가 정산제도를 크게 개선하면서 농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일품한우(대표이사 김치영)는 출하농가들에게 지급하는 대금정산제도를 크게 개선키로 했다. 일품한우의 그 동안 정산가격은 음성공판장 평균가격(거세 : 월요일 제외 4일, 암소 : 화, 수, 목 3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번에 새롭게 마련한 정산기준은 우선 한우는 거세, 암소, 수소 등 모든 한우가 출하 가능하며, 규격우와 비규격우로 구분해 정산한다. 규격우의 경우 출하장려금을 지급한다. 기존 거세는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암소는 기존 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등심단면적에 대한 기준도 만들었다. 등심단면적이 클수록 평균가격보다 3%까지 더 지급하는 기준을 마련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품한우에서 설정한 규격우는 거세우의 경우 출하월령은 30~34개월령, 도체중량은 420~560kg, 등심단면적은 86㎠ 이상이다. 암소는 출하월령 28~60개월령, 도체중량은 350~550kg, 등심단면적은 76㎠ 이상이다. 해당 기준에 적합한 소를 출하할 경우 거세우는 10만원, 암소는 1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냉장육 증가세 위협적…“자급기반 보호 대비를” 국내 쇠고기 시장은 미국산 수입쇠고기 우위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더 이상 자급률 하락을 허용한다면 한우고기의 설 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13.6kg이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미국산이 5kg으로 국내산(한우, 육우 포함) 4.8kg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고기의 소비량은 '20년 4.2kg에서 '21년 4.4kg으로 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미국산은 4.4kg에서 5kg으로 13.6%가 증가했다. 미산 수입육이 더욱 위협적인 면은 냉장육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 '21년 미국산 냉장육 구이용(등심, 안심, 채끝 등) 수입량은 1만4천926톤으로 전년대비 30%가 증가했다. 부위별로는 안심이 87%, 채끝이 65%, 등심은 23%씩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편의점, 온라인 판매 등에서 스테이크용 밀키트 상품의 판매가 확산되면서 그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과 연관이 깊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한우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신임 사무국장을 채용하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7대 사무국장 채용을 위한 공고를 실시 중에 있다. 채용조건은 계약직(임기 3년, 2022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자격요건은 축산분야와 관련하여 15년 이상 업무 경력이 있는 자,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연령제한 없음), 한우자조금관리사무국 인사규정 제9조(임용자격제한)에 의한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면접 심사, 관리위원회 승인 순이다. 서류접수는 2월 7일부터 2월 18일까지 방문, 우편 및 이메일, 구인사이트를 통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기타 근거자료(자격(면허)증, 표창 및 수상내역 등)를 제출해야 한다. 한우자조금 제7대 사무국 채용 공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http://www.hanwooboard.or.kr) 또는 한우자조금 사무국 기획총무부(02-522-429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임암소 162만4천두·송아지 생산두수 4.7% ↑ “수급조절 실효성 미흡…농가 차분한 대응 절실” 2021년말 기준 한우사육두수는 336만8천 두로 전년대비 5.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이 발표한 월간한우레포트 1월호에 따르면 소 이력제자료 기준 2021년 12월 한우사육두수는 336만8천 두이며, 이 가운데 가임암소는 162만4천 두로 조사됐다. 가임암소는 15개월령 이상 암소 기준이다. 지난해 한우사육두수는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아지 생산두수는 12월 말 누계기준 106만4천 두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인공수정액판매량은 12월 누계기준 237만4천 Str로 전년대비 소폭(0.6%) 증가했다. 가축시장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거래두수는 14만 두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송아지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0.2% 상승, 2019년 대비 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아지의 거래가격은 두당 420만7천 원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한우 도축두수는 79만5천 두로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암소는 35만9천 두로 12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데이터 기반 전략적 목표 수립 여부가 관건 철저한 기록관리 기반 둔 경영…경쟁력 좌우 노동에 대한 행복·가치 추구…즐거움 찾아야 전남 고흥군 대서면에 위치한 군모들농장은 총 한우 107두를 사육하고 있다. 송유종 대표<인물 사진>는 2009년 귀농해 외양간을 임대해 임신우 3마리로 한우사육을 시작했다. 2011년 축사를 신축해 본격적으로 한우사육에 투신한지 이제 갓 10년이 넘었다. 그 동안 군모들농장이 걸어온 길은 남달랐다. 2012년 10월 HACCP농장으로 인증을 받았고, 같은해 12월에 친환경 농장으로 지정됐다. 2014년에는 전남도로부터 친환경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2017년에는 고흥군으로부터 한우부분 소득왕을 차지했다. 그해 11월에 고흥한우연구회를 설립했고, 12월에는 농식품부로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2019년 11월에는 농업마이스터대학 우수사례 공모에 입상했고, 그 해 12월에는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2021년 6월에는 제2농장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년간의 역사라고 보기에는 숨가쁠 정도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1천만 원이었고, 올해의 목표는 2억6천만 원까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맞이 온라인 한우장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022년 설을 맞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설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를 진행했다.이번 온라인 한우장터는 온라인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13억 9천만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한우자조금은 이번 온라인 명절한우장터가 작년 설 5억2천만원 매출 대비 167% 증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비결로 정기적인 행사 개최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홍보 전략, 인기 품목 공급량 확보를 위한 업체수 확대 등을 꼽았다.매년 청계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오다 코로나19로 개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워크스루 판매,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등 다양한 진행 사례를 통해 온라인 판매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의 비대면 소비 확대 경향에 맞춰 유튜버와 브랜디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홍보 활동으로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행사가 되었고, 올해는 한우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보다 참여 업체 수를 확대해 물량 부족의 민원을 해결한 것도 역대급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이번 행사에는 녹색한우(전남), 늘푸름한우(강원), 서경한우(경기), 안동비프(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우인들의 온정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경남>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1월 25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설 명절을 맞이해 한우고기 나눔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서 한우협회는 4천500만원 상당의 불고기용 한우고기 1천100㎏을 경남도에 기탁했다.경남도는 도내 보육원과 양로원 등 128개 사회복지시설에 한우고기를 전달키로 했다.한기웅 도지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한우고기를 나눔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도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창>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손정운)는 지난 1월 24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 16개소와 노인전문요양원 1개소에 한우 불고기 및 국거리 74.5㎏(3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이번 나눔 행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에서 주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설을 맞이해 응원하는 마음으로 실시됐다.한우고기를 지원받은 시설 관계자들은 “매년 설마다 한우협회 거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한우고기 고르는 법과 부위별 용도,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한우고기를 구입할 때 고기와 지방의 색, 근내지방 분포(마블링), 고깃결과 탄력 등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기는 밝은 선홍색을 띠며, 지방은 유백색인 것을 골라야 한다. 근내지방이 고르고 섬세하게 분포되어 있어야 맛과 향이 좋다. 고기 단면을 봤을 때 고깃결이 가늘고 섬세하면서 표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한우는 부위에 따라 육질과 맛이 다르기 때문에 요리 용도에 맞는 적절한 부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일반적으로 떡국이나 탕국에는 사태나 양지를 사용하며, 산적용 고기로는 살코기가 많고 지방이 적은 우둔과 설도가 적합하다. 또한 찜용 갈비는 고기가 두꺼운 갈비 앞부분이 적당하며 불고기는 앞다리를 주로 이용한다.질긴 고기라도 진공포장 후 얼지 않는 온도(0~4℃)에서 7~21일간 저장하면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좋아진다고 농진청은 소개했다.고기가 남았을 경우 생고기는 4℃ 이하에서 보관하고 랩으로 여러겹 밀착 포장하거나 진공포장해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야 산화 또는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폐기처분 대상인 한우를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월 25일 대전경찰청은 폐기처분 대상 축산물을 가공해 판매한 혐의로 축산물 업자 A씨(60)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일당은 최근 대전 대덕구의 한 축산물 도축 직판장 화재 당시 내부에 있던 폐기처분 대상 한우 6.5톤과 돼지고기 1.5톤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육제품은 지난 1월 17일 화재로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어 폐기처분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축산물 이력번호를 바꾸는 수법 등으로 폐기처분 물량을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불황기 진입 불안감…한우협 발빠른 대응 캠페인 시작 동시 전국서 높은 참여율 설 명절 전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한우협회는 긴급히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17일 한우평균경락가격은 kg당 1만7천497원까지 떨어졌다. 2만원대 이상을 장기간 유지해오던 터라 월요일 경매라는 점을 감안하고도 가격하락에 대한 충격은 컸다. 더군다나 한우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을 2주 앞둔 시점이라 한우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업계를 휩쓸었다. 21일까지는 가격하락의 충격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가격은 kg당 2만원 아래에서 맴돌았으며, 예전 가격을 회복하는 것이 힘겨워 보였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즉각 원인 파악에 나섰고, 긴급 대책 마련에도 나섰다. 협회는 택배회사 파업에 따른 물류 문제,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고급부위 외식 판매부진, 유통업체 일손부족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20일 김삼주 회장이 직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 관계자를 면담하고 가격안정화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협회는 지난 1월 21일부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설 맞이 대대적 할인행사 전개…암소 도축비 지원도 한우협회가 한우가격 하락에 대한 원인분석 및 발 빠른 해결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한우가격 하락은 출하물량 증가,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위축,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식당 소비감소, 택배사 파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우협회 서영석 국장은 “금리인상에 따라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가정에서 소비를 줄이고, 등심이나 갈비 등 고급부위 주 소비처인 식당 소비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데다 설 명절 기간 회식 등 소규모 모임 감소 등으로 소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CJ대한통운의 파업으로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판매업체의 선물세트 배송이 원활하지 못한 점 등 전체적인 지육 구매 수요가 감소한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 빠른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국장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와 함께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대형유통업체, 온라인판매업체, 한우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한 2022년 설맞이 한우 할인 판매행사(1.13~31)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설맞이 온라인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