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 과제 해결 집중…산업위기 극복해 나갈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협회 일을 맡겨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장에 재선출된 만큼 육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한국육계협회의 17·18대에 이어 19대 회장에 재선출 된 김상근 회장의 각오다. 지난 8월 31일부로 19대 회장 연임에 성공한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은 지난 10월 25일 충북 오송 소재 있는 육계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추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에 대한 계획을 알렸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방역정책, 현장과의 간극 줄이기 역점 닭고기자조금, 선택·집중 통한 차별화 국내산 품질보증 마크 조기 정착 심혈 농가협의회 중심 권익 보호·협력 강화 “육계농가 엄중한 뜻 받들것” 김상근 회장은 “연임을 한 것에 대한 기쁨보다 산업을 살려야 한다는 절실함이 강하고 어깨도 무겁다. 엄중한 시기에 다시 회장직을 맡았다는 부담이 무엇보다 크다. 하지만 그간의 해왔던 일들을 끝까지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현재 육계업계가 처해있는 여러 난관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올겨울 발생 위험성 높아 사육현장 관리 집중 일각 “잦은 예찰검사 되레 독될 듯” 볼멘소리 “제재만 강화…과도한 조치 이행 어렵다” 토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부터 AI 특방기간을 맞은 가금농가들은 한숨이 크다. AI의 피해를 막는 노력은 물론 현장 적용이 쉽지 않은 방역당국의 강화된 방역 조치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달 1일자로 AI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됐다. 내년 2월까지 5개월 간이다. 특히 올 겨울 방역당국 및 관련학계는 국내 AI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사례를 살펴봐도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발생이 지난 1~8월까지 평년대비 15%가량 증가했고, 또 모두 전파력이 강한 H5N1형 바이러스가 다수였다. 이에 방역당국은 야생조류 및 국내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이로 인해 일선 현장의 농가들의 애로사항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의 한 토종닭 농가는 “(고병원성)AI 발생 위험이 늘어감에 따라 정부가 강화된 예찰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검사가 너무 잦아 오히려 닭들이 고생을 한다”며 “우리도 코로나19 검사를 할 때 인후두 검사를 하면 하루 이틀 목이 아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최근 HACCP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조합원 계란 품질교육이 한층 용이해졌다. 지난 23일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축산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농업인과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한국양계농협이 축산물 HACCP 농업인과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각 권역에 위치한 유통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조합원들의 편의성 증진은 물론 조합원들이 출하는 계란 품질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HACCP 신규·연장을 위한 의무교육(4시간) 시 농식품부 지정 교육기관이 전국 6개에 불과해 산란계농가들은 의무교육 참석을 위한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컸다. 그랬던 것이 이번 교육기관 인증으로 보다 용이해진 것.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이번에 한국양계농협이 축산물 HACCP 농업인과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조합원에게 주도적인 교육 실시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조합원에게 실익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협동조합이자 타 조합의 롤 모델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권익섭 이사<사진>가 최근 식약처 위생심의위원에 위촉됐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전만중 회장)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3년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위원에 따라 식용란 관련 업무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대내외적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협회 권익섭 이사(주식회사 파머스 전무)를 추천,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전했다.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설치된 기구로, ▲축산물위생제도총괄 ▲축산물잔류물질분과 ▲축산물기준 및 규격분과 ▲축산물 수입분과의 4개 분과위원회 구성된 식약처 소관의 위원회다. 권 이사는 앞프로 위원회서 계란과 관련된 위생기준 설정, 제도 및 정책개발 등에 대한 자문과 조사, 심의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선별포장업협회 관계자는 “식약처 위생 심의위에 본 협회 권 이사가 위촉돼 앞으로 계란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오리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오리협회에 대해 생산량 제한 결정 행위를 했다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9천300만원을 부과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공정위는 오리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종오리 공급량 등을 결정하는 ‘종오리 수급위원회’를 운영해 이를 바탕으로 농가 등 사업자별 종오리 배정량을 결정했다고 판단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위기를 기회로…20년 성상 뛰어 넘는 새 역사 쓸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200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당시 구조개선조합이라는 굴레를 안고 출발한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 올해 합병 후 20년이 되는 한국양계농협은 현재에 이르러서는 안정적인 조합으로 거듭 태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병당시 4천200억원에 불과 했던 총 사업규모는 지난해 기준 경제 사업이 1천600억원, 신용사업 여수신고는 3조원을 돌파하는 등 통합당시에 비해 7.5배 이상 성장을 이룩해 냈다. 이와 함께 3개 조합의 계란유통센터를 통합하고 신용사업부분을 크게 성장시켜 탄탄한 조직으로 변화, 전국 1천111개 농축협중 40위 안에 들어가는 거대한 조합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농협중앙회로부터 종합업적 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11월 1일 20주년 창립기념식을 계기로 과거의 20년을 뛰어 넘는, 새로운 2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정 조합장에게 한국양계농협의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경제사업 직접 총괄지휘 집중…조합원 실익 증진 본점 이전·신용점포 확대…안정적 수익기반 창출 합병조합 위기 극복 그간의 소감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기간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로 지정‧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올 겨울철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AI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첫 검출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야생조류 예찰‧검사 확대, 조기 예찰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 집중소독의 날에는 가금농장, 축산관련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 거점소독시설 등에 근무하는 축산종사자가 매일 농장과 시설, 차량 내‧외부를 소독하고 자가점검표를 활용,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오염원 제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집중 소독과 교육‧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 안용덕 방역정책국장은 “고병원성 AI를 예방하기 위해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 모든 축산종사자가 청소‧소독‧기록을 생활화해 오염원을 꼼꼼히 제거하고 가금농장 출입 시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가안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제너시스 비비큐(BBQ) 그룹을 격려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9일 BBQ 그룹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사진>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BBQ 측은 튀김유(올리브유) 수입가격이 상승하자 원가 절감을 위해 올리브유 100%에서 50% 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변경해 가격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육계가격 상승 및 인력난 등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권재한 실장은 이와 관련 “정부는 육계 공급 확대 및 음식점업 E-9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협의, 영세 개인음식점(연매출 4억원 이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기간 3년 연장 등 업계 경영부담 완화 대책을 지속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일본 야생조류 폐사체서 바이러스 검출 발생 위험 높은 겨울 앞두고 방역 비상 농식품부, 가금농장 1천138호 집중관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 철새가 돌아왔다. 인접국인 일본의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국내도 AI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일본 환경성이 홋카이도 비바이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큰부리까마귀)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H5N1형)가 확인됐음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겨울(2023~2024년) 들어 일본 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검출된 사례로 과거와 비교해 볼 때 비교적 이른 시기에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그간 겨울철새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한 달 이내에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왔기에 지리적으로 지척인 일본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AI의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 지표라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상황. 9월 말부터 10월 사이 국내로 이동하는 극동지역 야생조류
상임·비상임 감사 선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지난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대의원회<사진>를 갖고 상임감사 및 비상임감사를 선임했다. 이날 회의 결과 상임감사에는 전 농협중앙회 경영검사부장을 역임한 박종원(56세) 씨가, 비상임감사에는 현 양계농협 감사인 이상원(68세) 씨가 선임됐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능력이 검증된 분들이 양계농협과 함께 하게 돼 조합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한편 양계농협은 이분들과 함께 조합원 실익 중심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하림, 이국적 세계의 닭요리 레시피 소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집에서 간편하게 이국적인 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했다. 9월과 10월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와 함께 진행한 세계의 닭요리 쿠킹 클래스에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레시피들이다. 특히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 민희선 요리연구가가 제안한 ‘새콤달콤 스페인식 토마토 닭조림’과 ‘대파소스를 곁들인 일본식 닭튀김’은 간단한 요리 과정에 비해 맛이 매우 뛰어나고 보기에도 근사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새콤달콤 스페인식 토마토 닭조림 깔끔하게 손질한 닭다리를 영하 35℃ 이하에서 40분간 개별 급속동결(IFF, Individual Fresh Frozen)한 ‘하림 자연실록 IFF 무항생제 닭다리’를 활용한 스페인식 가정요리. 신선하고 쫄깃한 닭다리에 토마토소스 양념이 배어 새콤달콤하고 감칠맛이 일품이다. ▲재료 : 하림 자연실록 IFF 무항생제 닭다리 300g, 샐러드 채소 약간 ▲마리네이드 재료 : 다진 마늘 10g, 다진 생강 10g, 올리브유 1큰술, 간장 1/2큰술, 후추 약간 ▲양념 재료: 물 2큰술, 설탕 2큰술, 토마토소스 3큰술, 식초 1큰술, 간장 2
“원가상승·수급불안 산란업계 위협 요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품시장에 ‘비거노믹스’란 단어가 흔히 등장한다. 비거노믹스는 ‘채식주의자(vegan)’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다. 근데 요즘 추세는 비거노믹스가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만들어지는 식품에 동물성 원료를 제외하고 이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공급하는 일련의 산업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단어가 널리 사용될 만큼 최근 인공축산물의 시장은 커져가고 있다. 육류제품을 인공육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특히 초기 단계부터 현재도 계란을 모방한 제품들이 우후죽순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생산원가 상승, 수급불균형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산란계 농가들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큰 상황이다. 미산 식물성 계란 국내 제휴, 유통 시작 맛·식감 한계…동물성 단백질 대체 불가 가격경쟁력 등 무장땐 일대 격랑 일수도 국내산 계란 가치 제고…전화위복 계기로 ‘가짜 계란’의 현 주소 가짜 계란이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은, 지난 ’07년 중국서 젤라틴, 알긴산나트륨수용액, 레몬색 색소, 탄산칼슘 등을 원료로 만든 값싼 계란(가짜)이 유통되던 것이 사실 첫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