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서울시 관악구의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 발생 원인이 고양이 사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료 제품을 제조‧판매 중단 명령 및 전량 회수, 폐기 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관악구 소재 고양이 고병원성 AI 발생시설 내에서 역학조사의 일환으로 채취한 반려동물 사료에서 H5형 항원을 확인했으며 H5N1형으로 최종 확진했다.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사료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 스로우’에서 7월 5일 제조한 ‘밸런스드 덕’이라는 제품이며, 해당 업체는 지난 5월 25일부터 멸균, 살균 등을 위한 공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해당 사료 제조업체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공급 중단 및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 고양이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즉시 검출 상황을 질병관리청·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신속히 공유·전파했으며, 검역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해당업체에 공급된 원료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해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유사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닭고기,
기진맥진 소비시장, 특수 무색…가격반등 기대못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삼복 기간’이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라 특수를 기대했던 관련업계서는 한숨이 크다. 초복(7월 11일)을 앞두고 축종별로 산지시세가 소폭 반등하거나 가까스로 보합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이후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평년대비 낮지 않았던 가격이 소비증가가 아닌 수급 불균형 탓이라 추후 가격 반등을 기대키도 힘들어 업계의 경영 압박이 가중될까 우려되고 있다. 닭고기, 산지가격 초복 이후 하락세 지속 계란, 유통물량 적체에 추가 하락 불가피 오리, 가격은 높았지만 수급불균형 요인 ◆ 육계(토종닭) 육계의 산지시세는 지난 7월 초 까지 가까스로 보합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초복 (7월 11일)을 기점으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도 가격을 견인했던 이유가 소비증가가 아니라 생산성 하락, 대내외적 영향으로 오른 생산비 증가 탓이라 닭고기 업계는 초상집 분위기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재료인 육계(삼계)의 산지시세(축산물 품질평가원, 생계유통 가격)는 지난 1일 현재 Kg당 1천979원(대닭 기준)으로 중복이었던 지난 7월
식품 영양 급식 관계자 대상, 다양한 간편식 제품도 선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돌물복지 닭고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지난 7월 27~28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식품·기기 전시회’에 참가, 동물복지 닭고기를 적극 홍보했다.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한 이번 ‘식품·기기 전시회’는 영양사를 비롯한 식품 영양 전문가, 급식 관계자들이 참여해 급식 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식품들과 관련기기들의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행사로, 하림은 이틀간 부스를 마련해, 통닭, 부분육, 절단육 등 급식용 동물복지 닭고기 제품의 우수성과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다. 특히 하림은 전시 참관자들이 동물복지 제품의 우수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제품이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판촉물과 영상 등을 통해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또 순수한 육수3종(닭육수, 멸치육수, 사골육수)같이 건강하고 깊은 맛을 비교적 간편하게 낼 수 있는 제품도 소개했다. 행사 현장에선 동물복지 닭고기 정육 제품을 활용한 소금구이와 통닭다리살 스테이크, 통닭다리살 바비큐 훈제 등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를 준비함과 동시에 참여만
나눔축산운동본부와 충북 괴산 피해 현장 지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수해농가를 위로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와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7월 25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소재 다목적광장을 방문, 폭우피해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폭우 피해 농가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과 임직원, 국회해병대전우회(회장 이달곤) 김종욱 사무총장, 송인헌 충북 군수는 집중 폭우로 피해를 본 충북 괴산군(청천면, 칠성면, 괴산읍, 감물면, 불정면)의 피해가 심각한 축산농가에 ‘평양옥 토종닭곰탕’ 500인분, ‘하림 집밥’ 500인분을 전달했다. 또 새미준사랑봉사회 이영수 회장과 회원들도 동참, 수해 피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자장면 나눔 봉사와 물품(1천명분)도 전달했다. 송인헌 군수는 “피해 농가들을 위해 멀리서 우리 군을 찾아주신 한국토종닭협회와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특히 수해를 입은 분들의 면역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평양옥 토종닭곰탕’과 ‘하림 집밥을 준비했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괴산군에서 사육 중인 토종닭 농가가 4곳이 침수 및 산사태 피해로
<표. 품목별 도계실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6월 전체 닭의 도계실적이 전월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산란성계 도계수수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으로 삼복기간을 앞두고 육계(삼계 포함)와 토종닭의 도계수수가 늘어났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 6월 전체 도계수수는 9천194만8천수로 전년동월(9천50만9천수)보다는 1.6%, 전월(8천700만6천수)대비는 5.7% 각각 증가한 수치다.<표 참조>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삼복 기간을 앞둔 당시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산지 계란가격 약세 전망으로 인한 산란성계(노계) 도계수수가 증가한 것을 전체 도계실적 증가의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정체 중인 육계와는 다르게 삼계, 토종닭의 도계수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고양이 보호장소의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 의사환축이 확인 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해당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 식욕부진, 호흡기 증상 등으로 내원해 진료 중 폐사,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으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7월 29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의사환축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질병관리청·지자체·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공유·전파했으며, 관할 지자체(서울특별시)를 통해 해당 장소의 세척·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도 지자체와 함께 고양이에 대한 접촉자 조사 등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동물병원 종사자 및 보호장소 관계자에 대한 증상 여부는 확인을 마쳤고 유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30만수 이상 사육농장 자율차단 방역프로그램 도입 사전 예방시스템 공고히…계열사 방역 책임도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전 예방 강화, 위험도 기반 과학적 방역, 책임 방역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동절기 국내에서 고병원성 AI는 농장에서 75건, 야생조류에서 174건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가 유행하는 상황 속에서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수평전파를 차단, 상대적으로 발생이 낮고 살처분을 최소화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AI 발생농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근본적인 질병발생 차단을 위해 농장의 사육환경 개선 및 방역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마련된 방역 개선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가금농장 AI 발생과 관련이 있는 철새의 서식 조사를 확대하고 조사지역을 동일하게 조정하는 한편 항원이 최초 검출된 사례가 있는 철새도래지 9개소에 대한 예찰을 10월에 집중 실시키로 했다. 위험시기 AI 검사물량 증가에 대응한 효율적인 검사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을 활용한 정밀검사를 오는 20
삼계탕 후원…하림 임직원들의 마음 전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수재민들의 안정과 회복을 기원하며 삼계탕으로 온정을 나눴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익산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삼계탕 2천500분을 기탁했다. 호남·충청 지역을 기점으로 발생한 폭우로 인해 익산시를 비롯한 13곳이 특별재난지역이 됐다. 이에 하림은 침수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안정과 회복을 기원, 익산시 용안면, 망성면, 낭산면 3곳에 지난 1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삼계탕을 수해 주민에게 전달했다. 하림 정호석 하림 대표는 “폭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나눔 봉사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에 피해 복구비 50~80%가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 지방세 납부에서 예외되며,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모유와 함께 계란 먹으면 단백질 충족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신생아도 생후 6개월부터는 계란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단, 아기에게 처음 계란을 먹일 때는 완전히 익힌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미국의 육아 전문 매체 ‘베이비 칙(Baby Chick)’에 최근 실린 ‘아기는 언제 처음 계란을 먹을 수 있을까?(When Can Babies Eat Eggs for the First Time?)’란 제목의 글에서 시나이 마운트 의대 니콜 아베나(Nicole Avena) 교수의 글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글에서 니콜 아베나 교수에 따르면 계란은 신생아들의 식단에 권장 할만한 단백질 등 영양이 풍부할 뿐 아니라 장점이 많은 식품이다. 계란의 단백질은 주로 에너지와 성장에 사용되고, 지방은 뇌 발달을 돕고 아이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 6개월 된 영아의 일일 단백질 권장량은 9∼10g인데, 계란 하나엔 단백질이 약 6g, 지방이 약 5g 들어 있어, 이 시기에 모유와 함께 계란 1개를 먹이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기에게 처음 계란을 먹일 때는 완전히 익힌 것을 제공해야 한다고
삼계탕 배식 봉사 위해 하림 임직원 40여명 자발적 참여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지역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삼계탕 지원봉사 ‘사랑의 맛데이’를 진행, ESG경영을 실천했다. 복날을 맞아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이 삼계탕 후원 활동에 직접 나섰다. 지난 19일 하림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 나눔 실천단’은 하림 본사가 위치한 전북 익산 지역 어르신 450여명에게 삼계탕과 치킨 등을 대접했다. 정호석 하림 대표는 “무더위와 장마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어르신들이 삼계탕을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라는 하림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자리를 마련했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지역의 더 많은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적 기업인 하림에서 해마다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심에 매우 감사한다”며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폭염으로 지치신 어르신들에게 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림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을 초청해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이
“토종닭으로 삼복더위 이겨내고 기력 채우세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다가오는 중복(7/21일), 말복(8/10일)을 앞두고 면역력을 증진과 기력 회복에 좋은 토종닭을 소개했다. 삼복(三伏)은 일 년 중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로 몸 밖이 덥고 몸 안이 차가우면 위장 기능이 약해져 기력을 잃기가 쉽다. 성질이 따뜻한 토종닭과 인삼으로 만든 백숙은 더위에 부족해진 기력을 채우고 위장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토종닭은 고단백 식품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며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이다. 동양 최고의 의학서적인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조선의 닭인 토종닭은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해 소화력을 증진시키고 골수를 튼튼하게 하고 기운을 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필수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라이신 등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예방하고 따뜻한 음식인 닭고기는 몸속의 찬기를 몰아내 피부를 개선해주며 혈액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건강 보양식인 토종닭을 사랑해주신 많은 소비자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장마와 무더위가
식약처, 복날 삼계탕 캠필로박터균 주의 홍보 “닭고기 안전성 불필요한 오해 유발”…정정 보도 요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들로부터 가금육이 식중독의 주범으로 오인 할수 있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가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초복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식약처는 ‘복날 삼계탕 조리할 때…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식약처 보도자료의 주요 골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 삼계탕 등 보양식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캠필로박터균은 75℃에서 약 1분간만 가열해도 소멸되는 균으로 삼계탕 등 가열식품을 섭취,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에 가금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특히 식약처의 보도자료 발표 시점이 가금업계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초복(지난 11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원성이 클 수밖에 없다. 가금 생산자 4개 단체(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토종닭협회)는 식약처에 “가금농가는 가금업계의 연중 최대의 성수기인 삼복 시작전에 귀 처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의 저의에 대해 깊은 의구심을 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