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백신접종에 적합한 수질은 무엇인가요? A. 수질은 백신의 효과에 중요한 요소로서 수질의 기준은 음용수 기준을 갖춰야 하며 물 중에 유기물, 세균 등의 함유가 극히 적어야 하고 철, 동, 망간 등의 광물질도 과다한 양이 함유되어 있어서는 안된다. 물의 산도는 5.5~6.5인 약산성이어야 하며, 산도가 8.0인 물 250~300ℓ에 식초 10~15㎖를 첨가하면 산도를 6.0까지 내릴 수 있다. 음수접종을 실시한 후 몇 시간까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좋다. 염소제가 들어있는 수돗물을 음수로 사용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탈지분유 2.5g/ℓ또는 티오황산나트륨 16㎎/ℓ을 첨가하면 염소제가 중화된다. Q. 대장균감염증의 원인과 증상은 무엇이며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A. 대장균감염증은 불결한 사양환경에서 발생이 많으며 어린 병아리일수록 발생률이 높다. 전파는 기타 질병에 의한 항병력 저하 및 불결한 환경에 의한 기관점막의 손상으로 호흡기를 통한 감염 및 오염된 사료, 물 등에 의한 경구감염으로 전파되는데, 호흡기증상이 주증이며 기타 호흡기질환과 혼합감염형태로 나타난다. 대책으로는 계사의 청결유지 및 발병 시 치료용 항균제를 3∼5일간 투여한
Q.닭에서 분무를 이용한 백신 접종 방법은 무엇인가요? A. 분무접종의 중요한 요소는 백신 희석액 중에 얼마나 충분한 양의 항원이 포함되어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러한 항원은 눈의 점막과 호흡기도와 접촉하여 증식하게 되며 이곳에서 국소적으로 면역반응이 시작되어 전신면역으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분무접종에 사용되는 바이러스주는 호흡기도에서 비병원성이어야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주를 이용한 백신으로는 V4, Ulster 2C, VG/GA, NDV-6/10 등이 있으며, 전염성후두기관염 백신과 혼용하지 말아야 하며 하는데, 실시방법은 아래와 같다. ○ 백신접종 시 계군은 반드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마이코프라즈마, 대장균증 등이 없어야 한다. ○ 분무장치는 청결해야 한다. 장치 내부에는 염소제나 소독제, 백신 잔류물 등이 남아 있지 않아야 하며 계기 조절기능이 완전해야 한다. ○ 백신에 사용되는 물은 생물학적으로 안전해야 하며, 염소제, 소독제, 과다한 광물질 등이 없어야 하고, 산도가 5.5~6.5 정도로서 차가운 것이 좋다. 실제적으로 소량의 물이 소요되므로 증류수나 상업용의 광천수를 이용하면 된다. ○ 병아리는 제한된 공간에서 평온하게 모아야
(서울대학교 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정년퇴임이 다가오면서 나름대로 지난 교수생활을 정리하며 새로운 현장에서의 새 출발을 위한 계획을 모색하던 중, 축산신문사로부터 회고록 연재기고를 제안 받았습니다. ‘회고록’이라는 용어의 무거움에 망설임이 없지 않았지만,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 그동안의 여러 교육·연구 성과와 활동 및 그 과정에서 느낀 문제의식들이 일반 대학생·대학원생은 물론 축산학계와 축산업 현장 및 소비자 등 보다 많은 분들에게 공유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 기고를 수락했습니다. 기고를 수락한 또 다른 이유는, 32년 동안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우리나라 축산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그간 해왔던 일을 중간 점검하고, 차후 활동 방향을 잡기 위해서 입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교수직의 퇴임을 인생의 종착점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자 하며, 이 연재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리 작업을 통해 내 삶의 균형을 다시 잡아서, 새로운 현장에 준비된 자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부모님과 스승님, 벗, 선후배, 동료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우리 축산업이 풍전등화다. 지난해 육류의 자급률이 63%로 떨어졌고 우유의 자급률은 49%로 추락했다. 쇠고기 자급률은 36%에 불과한데 관세제로(0)%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국내산 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무한리필 수입돈육이 소비자를 유혹한다. 백색 시유의 소비가 줄어드는데 가공유의 소비는 오히려 늘어난다. 수입치즈가 우리 식단에 마구 침투하고, 수입닭고기가 간편식 시장에서 날개를 달았다. ▶ 게다가 대체축산물이 시장을 어지럽힌다. ‘콩고기’는 고기가 아닌데도 버젓이 고기(meat)란 이름표를 달고 다니고, 유제품이 아닌 ‘두유’도 유제품 행세를 한다. 햄버거패티 자리를 대체육이 차지하고, ‘인공계란’도 선보인지 오래다. 육류는 건강을 해친다는 오해를 발판으로 식물성고기(vegetable meat)가 채식주의자를 넘어 일반 소비자까지 유혹하고 있다. ▶ 또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소비트렌드의 급격한 변화다. 비싸도 국산이라는 말은 옛 말이다. 농촌이 고향이란 말은 나이든 세대에게나 통한다. 우리 농촌, 농산물 사랑도 퇴색한지 오래다. 젊은 소비자들은 감성으로 소비한다. 비싼 국내산을 속고 먹느니, 싼 수입육
Q.닭에서 음수를 이용한 백신 접종 방법은 무엇인가요? A. ① 급수라인의 물때를 벗기고 청결하게 한 후 항생제 또는 비타민제를 급여한다. 급수라인 청소는 깨끗한 물을 이용하여 역류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고 구연산 또는 프로피온산을 2일간 첨가하여 급여한다. ② 백신하기 전에 급수기와 니플이 올바르게 되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청소할 때에는 비누나 소독제를 사용하여서는 안된다.③ 백신하기 전에 30분에서 90분 정도는 단수를 실시하여야 한다. ④ 니플급수기의 경우는 급수탱크를 완전하게 비워야 한다. ⑤ 급수 소요량를 정확히 예측하여 2시간 이내에 모두 소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너무 적은 양일 경우는 고른 섭취가 어렵고 너무 많을 경우는 백신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2시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의 산출은 1일 소비량의 1/7정도가 적당하다. ⑥ 음수백신에 이용되는 물에는 2.5g/ℓ의 탈지분유를 용해하여 이용한다. 일시에 많은 양의 탈지분유를 희석할 경우 니플이 막히는 현상이 있으므로 플라스틱 교반기를 이용하여 3회 이상 나누어 서서히 희석하여야 한다. ⑦ 계군의 일령 및 접종수수에 알맞은 백신을 일반적인 증류수에 희석하여 미리 준비된 음용수
(전 농협대학교 총장) ▶ 협동조합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먼저 ‘농협경제지주’가 무엇인가 의문이 생길 것 같아서 배경설명부터 해야겠다. 농협은 2012년 12월 농협법 개정에 따라 사업구조개편을 단행했다. 이른바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줄여서 부르는 용어)를 하면서, 신용사업분야를 지배하는 ‘농협금융지주’와 경제사업분야를 지배하는 ‘농협경제지주’를 새로운 조직으로 출범시켰다. ▶ 신경분리 전에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분야는 일반 농업분야를 총괄하는 ‘농업경제’와 축산분야를 총괄하는 ‘축산경제’가 있었고 각각 대표이사가 업무를 관장했다. 새롭게 경제사업을 지배하게 된 지주회사의 대표는 농업경제대표이사(농경대표)와 축산경제대표이사(축경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계열사는 각각 대표의 소관하에 있다, 예를 들어 ‘농협사료(주)’와 ‘농협목우촌(주)’는 축경대표 소관이고 ‘남해화학(주)’와 ‘농협유통(주)’ 등은 농경대표 소관이다. 지주회사는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주식회사로서 법적 지위는 완전히 독립된 법인의 성격을 띤다. 법적으로 농협중앙회와 독립적 조직으로 예산, 결산, 납세업무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조직개편 시 농협중앙회는
Q.<99>능동면역과 수동면역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능동면역은 동물이 항원에 노출되면 그 반응으로 동물 자신에 항체가 형성되어 면역이 형성되는 것을 말하고, 수동면역은 항체를 면역된 동물에서 다른 동물에 옮겨 주어서 형성되는 면역을 말한다. 수동면역의 형태로는 태반을 통한 면역, 초유에 의한 면역, 항혈청에 의한 면역, 항독소에 의한 면역, γ-글로불린에 의한 면역을 들 수 있다. Q.<100>닭의 개체 예방접종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점안법은 작은 물방울이 일반적으로 30㎖당 1천개 정도로 적하될 수 있도록 비강이나 눈에 백신 현탁액을 넣는 방법으로써 도구가 점막에 직접 접촉되는 것을 피하고 백신병이 수직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백신 희석액은 육안으로 선명하게 확인될 수 있도록 색채를 띠어야 되며 적당량이 접종되어야 한다. 이 방법은 국소와 전신면역이 동시에 이루어지며, 제3안검 뒤의 눈물샘이 착색된다. 점안접종은 1차 백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전염성후두기관염의 경우는 이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다. 점안접종법은 종종 오일백신 접종(뉴캐슬병, 감보로병 등)과 동시에 할 수 있다. 부리침지법은 1천수당 약 1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농협중앙회는 2009년 10월 27일 대의원회에서 농협자체의 사업구조개편안을 승인받아 발표했는데 그 주요 골자는 금융, 경제지주로 순차적으로 개편한다는 안이었다. 우선 1단계로 2012년까지 금융지주로 개편하고, 2단계로 경제부문은 ①자립기반 구축 ②수익사업의 경쟁력 제고방안 마련 ③비수익사업 효율화방안 마련 ④산지유통활성화 등 네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경제지주로 개편한다는 내용이었다. 농협은 대의원회에서 승인된 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 금융지주는 준비되는 대로 바로 추진하겠으나, 경제사업은 중앙회 본연의 사업이면서 조합의 경제사업과 연계되어 있고, 경영수지 면에서 매년 700~800억원의 적자가 나는 취약한 부문이므로 경제지주로 바로 개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단계별로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농협중앙회의 농업경제와 축산경제사업 부문은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이 복합되어 있는 사업이 많아서 수익확보에 한계가 있고 적자부분은 매년 결산 시에 신용사업수익으로 보전하는 형편이었다. ▶ 농식품부는 농협의 건의서가 제출된 바로 다음날인 2009년 10월 28일, 현 중앙회를 농협연합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축산특례조항(농협법 제132조)의 가치 : 2000년 7월 1일 농협중앙회, 축협중앙회, 인삼협중앙회가 통합되어 새로운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족되었다. 통합과정에서 축협중앙회와 인삼협중앙회의 반대의 목소리가 컸으며 특히 축협중앙회는 중앙회뿐만 아니라 전국의 195개 축산업협동조합까지 통합반대에 동참했다. 축협의 거센 통합반대에도 불구하고, 협동조합의 개혁과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명분하에 결국 1999년 8월 13일 통합을 골자로 한 개정 농협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2000년 7월 1일 통합농협이 출범한 것이다. ▶ 축협의 통합 반대 주장의 주요 내용은 “21세기에는 각 산업분야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전문화가 필요하다. 통합을 하게 되면 축산분야의 전문성, 독립성, 자율성이 침해 될 수 있으므로 안 된다”는 것이었다. 정부와 국회는 농협법 마지막 손질 과정에서 통합은 하되 축협 측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며, 축산분야의 독립적 운영과 전문성,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축산특례조항을 농협법 제 132조에 담았다. ▶ 축산경제사업의 특례(농협법§132조) ①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Q.<97>면역과 항체란 무엇인가요? A. 면역은 동물이 미생물에 대하여 국소적으로 또는 전신적으로 항체를 형성하여 저항하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조류는 1차적인 면역활성에 관여하는 두 가지 주요한 면역 기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흉선과 F낭이다. 경부에 위치한 흉선에서는 T세포가 성숙하는 곳으로 세포성매개면역반응에 관여하며, 부화 후 2차 림프기관으로 성숙한다. F낭에서는 B세포가 성숙하고 이것은 체액성면역에 관여하며, 부화 후 4~10주 동안까지는 활성화되고 그 후 점차 소실된다. 조류는 장점막에 파이어판(Peyer’s patch), 회맹장점막에 맹장편도(Caecal tonsils), 호흡기관의 구조통로를 따라 림프구조물, 제3안검 뒤의 눈물샘(Harderian gland) 등 수많은 2차 림프구조가 몸 전체에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면역구조들을 기초로 백신을 할 때 각기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있다. 항체란 미생물, 독소 또는 미생물과 독소 양쪽에 다 작용하여 미생물이나 독소가 동물에 해를 끼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말하고, 항체를 생산하도록 하는 물질을 항원이라고 한다. ※ 항체와 항생물질의 차이점 항체(antibody)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농업협동조합법(안)에 대한 의견 대립 : 농림부가 농업인협동조합법안을 입법예고하자 농민단체, 협동조합, 학계의 의견은 양분되었다.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농민단체협의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낙농육우협회, 농협중앙회 등이 찬성하는 입장이었고, 전국농민회, 카톨릭농민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축협중앙회 등은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학계에서도 찬성하는 교수와 반대하는 교수로 양분되었다. 협동조합개혁 법안에 대하여 이토록 의견이 다른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원래 협동조합의 원리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조합을 설립 운영하는 것인데,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만을 내세우니 시끄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협동조합 간에도 농협과 축협의 갈등이 특히 심화되어 지역에서 농업인과 축산인 간의 갈등으로 까지 번지는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같은 농협마크를 쓰며 상호 협력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 농림부의 입법예고안에 찬성하는 세력들은 4월 13일 협동조합개혁추진범농업인연대(협개연)를 결성했고, 반대하는 세력 중에서 전농 등 일부 농민단체와 노동·민주시민사회단체 및 변호
Q.<95>계군 출하 후에 효과적인 세척방법은 무엇인가요? A. 건물소독은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약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건물을 충분히 적셔 유기물이 완전히 탈락될 수 있도록 하고, 고압세척기를 써서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소독제를 살포하여 청소한다. 수세는 고압분무기(50kg/㎠)나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흠뻑 적신 몇 시간 후에 실시한다. 먼저 창문과 전등갓을 실시하고, 지붕안쪽과 벽체상층부, 벽체상층부로부터 하부까지, 최종적으로 바닥을 실시한다. 기구는 급수기, 급이기 등을 흠뻑 적신 후에 유기물질을 제거하고 거품총과 같은 장비나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소독제를 살포한다. 최종적으로 완전하게 헹굼을 실시한다(최종 헹굼 이전에 이동 가능한 기구 등은 소독제에 24시간 동안 잠기게 두는 것이 좋다). 수세가 끝난 장비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건조시킨다. 사료빈은 찌꺼기를 긁어낸 후에 연기를 이용한 곰팡이소독제를 살포하고, 온풍장치 및 환기구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연막소독제를 이용한다. 그리고 주변건물 및 이동통로에는 가성소다(100㎏/1,000㎡) 살포 및 생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