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김충현 교수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새 정부는 동물복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뉴스 기사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동물복지를 국정 아젠다로 삼아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동물 학대 가해자의 재범 방지를 위한 동물사육금지제도 도입 등 획기적인 정책들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의 노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동물복지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지표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영국의 보험 비교회사 ‘더 스위프테스트'가 2021년 발표한 67개국 동물권 지수 순위를 통해 우리의 대략적인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해당 조사에서 서구 유럽 국가들이 상위 20위권을 석권하고 일본이 35위, 중국이 67위에 머물러 있다. 동물의 감각 인식, 고통에 대한 인식, 1인당 육류 소비량, 보호 영역 비율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30위권 밖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필자는 새 정부의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 조성”이라는 공약이 실현된다는 가정하에, 농장 동물의 미래에 대한 희망찬 청사진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