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이동일 기자] “한종협은 국내 축산농가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지난 6월 26일 협회 회장실에서 가축개량자문관 간담회를 갖고 개량사업 추진과 관련한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우선창 자문관, 배윤환 자문관, 박영진 자문관이 참석했으며, 이재용 회장 및 각 부서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이재용 회장은 “우리 협회의 정체성에 대해 말하자면 오랜 기간 동안 수집한 가축개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가와 관계기관들의 개량사업을 지원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과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이라며 “오늘 자리를 함께 한 자문관들은 오랜 기간 동안 축산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그 경험을 살려 농가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주시는 분들이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경북의 우선창 자문관은 “경북도청 축산과장으로 일했고, 공무원 퇴직 후 자문관으로 일하면서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축산농가와 경북지역 축산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컸다. 경북지역이 가축개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현장 실정 고려한 현실적 지원 선행돼야”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사육밀도를 초과한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 조치한다는 계획을 지난 4월 30일 발표했다. 축산농가의 과잉사육 방지를 위해 적정사육두수를 초과한 농가와 축산냄새 관련 민원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정부의 적정사육두수 기준이 소규모 번식농가들이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건상 축사규모를 확대하기 쉽지 않고, 별도의 육성칸을 갖고 있지 않아 어미소와 송아지를 한곳에서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송아지 판매전까지 일정기간 동안은 필연적으로 적정사육두수를 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육을 목적으로 하는 미경산우는 비육우기준으로 해야 하지만, 암소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사육규모에 따른 단계별 적용시기의 조정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번식우와 함께 사육하는 송아지는 기준에서 제외하고, 송아지의 판매시기에 맞춰 6개월령에서 8개월령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기소를 이용하기 위해 사육되는 비육용 암소는 적용기준을 비육우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성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일본, 국내산 쇠고기 증산 기조 속 자급률 반등 호주축산공사는 최근 한국이 호주산 육류의 성장 시장이며, 특히 양고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사는 한국이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13kg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이며, 향후에도 지속적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금년 5월까지 양고기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호주산 육류 수출의 최고시장으로 2020년 수출액은 16억 호주달러(1조4천억 원)를 기록했다. 쇠고기와 부산물의 수출은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양고기의 수출량은 급증하고 있다. 호주산 양고기의 한국 수출량은 올해 5월까지 전년대비 12% 증가한 6천890톤으로 늘어났다. 양고기는 한국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육류로 인식됐었지만 최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웃 일본의 경우 지난해 육류 자급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특히, 침체를 거듭하던 쇠고기는 5년 만에 상승세를 맞았다. 해외 주요국의 감산 및
김욱 경매실장(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작년 봄 이후 일년 넘게 계속되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로 한우 값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올해 6월 에는 한우(거세 고급육 기준) 한 마리값이 평균 1천60만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기록 했다. 필자가 근무하는 국내 최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은 연간 한우경매금액이 1조원이 넘었다. 음성공판장 전신인 1974년 서울 성내동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개장 47년 역사 이래 최고 가격이다. 20년 넘게 현장에서 한우 경매사를 해온 필자는 한우 값의 장기적인 흐름은 서울 아파트값과 흐름을 같이 하고, 단기적인 흐름은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10년 동안 한우가격 흐름을 보면 2012년도 한우 한 마리(거세우 기준) 값이 649만원 이었는데 꾸준히 상승해서 2021년 6월 1천60만원 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 6차 65평은 2012년 26억원 이었는데 올해 63억원으로 상승했다. 한우값 흐름과 서울 아파트값의 큰 흐름은 그래프는 거의 비슷하다. 한우고기는 먹거리 중에 가장 비싼 경제학 용어로 우등재에 속한다. 우등재라는 것은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증가하는 상품이다. 반면 소득이 증가할수록 오히려 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고양시, 올 한종협 유전체 분석 사업 본격화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과 함께 한우협회 고양시지부 이재은 지부장을 만났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하는 한우유전체 분석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재은 지부장은 “암소는 100여두 정도 키우고 있는데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은 어느 것을 선발하고 어느 것을 도태해야 하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각 개체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선택에 어려움이 크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능력 암소를 선발하는데 잘 활용한다면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와 함께 종축개량협회의 유전체 분석 사업에 고양시가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병숙 부장은 “유전체 분석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유전체 분석은 기존의 가축개량 시스템에서 좀 더 선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자료로써 가치가 있다. 후대성적을 확인하고, 우량암소를 선발하는 것은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만약 이렇게 선발한 암소가 유전능력이 기대보다 낮았다면 그 피해는 막대하다. 협회에서는 농가들이 번식용 암소를 선발하는데 있어 육종가와 후대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정책연, “한우가격 강세 영향 마진폭 커져”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입 쇠고기의 냉장육 비중이 늘고, 수입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쇠고기 수입구조 변화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을 설명했다. 2021년 1~5월 누적 쇠고기 수입량은 17만9천982톤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한 가운데 냉장육은 4만83톤에서 4만9천522톤으로 23.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냉장육 수입금액은 4억456만 달러에서 5억4천656만 달러로 35.1% 증가했다. 5월 누적 수입 쇠고기 가운데 냉장육 비중은 물량기준으로 작년 23.5%에서 27.5%로 늘어났고, 금액기준으로는 작년 31.1%에서 3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쇠고기 냉장육 수입단가는 kg당 지난해 10.1달러에서 올해는 11달러로 9% 상승했다. 이것은 한우가격 상승률인 6.1%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팬데믹 이후 외식 자제 속에 늘어난 다양한 가정용 수요와 캠핑 등 야외활동, 바비큐 수요에 대한 수입육의 시장이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위별로는 수입 냉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요리하는 의사로 알려진 황인철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은 지난 6월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산모에게 좋은 음식, 아이가 잘 먹는 이유식’이라는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이번 방송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황인철 과장은 유튜브로 접속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석 Q&A를 진행했다. 황 과장은 임산부를 위한 최고의 음식으로 한우를 꼽았다. 더불어 “한우는 임신 중 필요한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가득하다”며 “임신 중은 물론 임신 후에도 좋은 식재료”라고 말했다. 또한 산모와 아이는 당이 높은 과일 섭취에 주의하고, 채소만 섭취 시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 이유식으로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이 골고루 어우러진 식단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농가들이 군장병들에게 크게 한 턱 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22일 육군 제9사단을 방문해 총 6천5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와 한우간편식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 급식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회와 자조금은 9사단 장병들에게 한우불고기 800kg을 지원하고,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격리 조치 된 장병들을 위해 한우간편식은 한우한마리곰탕 4천500개를 지원했다. 김삼주 회장은 “일선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충분한 영양 공급을 위해 우리 한우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한우농가의 진심이 장병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으로부터 한우 DNA 시료 5만7천여 점을 지난 21일 인수했다. 축평원은 가축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유통과정을 기록‧관리하는 축산물이력제 운영에 필요한 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에 사용되는 한우 디엔에이(DNA) 시료를 2년간 보관·관리하고 있다. 농진청과 축평원은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맺고 보존기간이 만료된 시료를 축산 연구에 활용키로 한 바 있다. 국가 생명연구자원 축산분야 중앙은행으로 지정되어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경상남도 함양)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생산된 한우 디엔에이(DNA) 시료 5만 7000여 점에 대한 보관을 완료했으며, 농진청은 매년 보존기간이 완료된 시료를 축평원으로부터 기탁 받을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장승진 원장은 “이번에 기탁한 디엔에이(DNA) 시료는 우리 축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미래 축산업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축산과학원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축평원과의 협업을 통해 인수받은 자원이 한우산업의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소 브루셀라병을 근절을 위해 지역에서 사육하는 1세 이상 한육우 암소 30만 마리를 대상으로 6월까지 일제검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소 브루셀라병은 임신 후반기에 유사산을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잠복기가 3주에서 2개월, 길게는 6개월에서 2년 이상으로 급만성 질병이다.농장에서 감염동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동물의 배설물에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면 전염된다. 젖소는 착유하는 원유를 검사해 양성이 확인되면 해당 농장의 모든 소를 대상으로 개체별 혈청검사를 실시한다. 올해 젖소에서 감염축은 없다.한육우는 올 들어 5월까지 57농가에서 감염축 466마리가 확인돼 살처분했다. 발생 농장의 소는 이동 제한하고, 최초 발생일로부터 10일 내 해당 농장에서 같이 사육하는 소 전체 검사, 30~60일 간격으로 2회, 최종 발생일로부터 6개월 후 재검사를 하는 등 철저하게 검사를 하고 있다.전남도는 소 사육농가의 브루셀라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방역대책을 보완하고 4개 권역별 22개 시군, 특히 발생이 많은 개별 시군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하는 등 브루셀라병 방역관리에 집중하고 있다.1세 이상 암소 일제검사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량한우(엘리트카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 조사한 2021년 2/4분기 우량한우 암소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보유한 엘리트카우는 총 2천506두이며, 보유농가는 1천378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두수로는 전분기 대비 73두, 농가수로는 11농가가 늘어난 것이다.상승폭이 큰 곳은 경북도다. 경북도는 2천340두, 1천378농가로 1위 경남을 바짝 뒤쫓고 있다. 경북도는 전분기 대비 두수로는 140두, 농가는 67농가가 늘어났다.엘리트카우 누적두수는 1만1천349두이며, 보유농가는 6천369농가, 전분기 대비 270두, 62농가가 각각 늘어났다.한종협은 우량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이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이상인 것은 초우량암소로 선정하고 있다.단위 지자체 중 현재 초우량 암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 정읍시로 총 24두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거창군이 19두로 많다. 전국에는 현재 총 269두의 초우량암소가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조사료 함량 낮추고 육성기 소화효율 극대 출하월령 단축…도체중·육질 개선효과 뚜렷 성공사례 입소문 타고 판매량 가파른 증가 익산황토우영농조합(대표이사 이하일·워낭농장 대표·사진)에서 생산하는 엔자임 사료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하일 대표는 조사료 함량을 과감하게 낮춘 엔자임사료를 개발해 자신의 농장에서 시험사양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출하월령을 25개월 전후로 단축시키면서도 도체중과 육질이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 생산량 5천톤에 불과하던 익산황토우사료의 생산량은 1만5천톤까지 늘어났다. 이 대표는 “황토우 대표직을 맡으면서 고민이 많았다.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고민과 연구 끝에 조사료 함량을 줄이면서 육성기 소화효율을 극대화시킨 엔자임 사료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의 사양관리 방식에서 벗어난 형식의 사료라 처음에는 기대감보다는 의구심이 컸고, 농가들의 관심도 낮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워낭농장에서 직접 시험사육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료는 조사료의 함량은 5%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추가 조사료를 급여하지 않고 소를 키울 수 있는 사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