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현장 실정 고려한 현실적 지원 선행돼야” 농촌의 고령화와 고비용 기계장비 등으로 경축순환 및 우분 퇴비 활성화를 위해선 살포비에 대한 지원이 필수라고 한우협회는 강조하고 있다. 또한, 마을형 공동퇴비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지역의 동의와 살포비에 대한 지원이 없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에서 퇴비유통전문조직을 지원하고 있으나, 지원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살포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고품질 퇴비를 만들어 공급코자 하는 농가에게는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우협회의 주장이다. 협회는 고품질 우분 퇴비에 대한 지원과 우분 살포 농가에 대한 살포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부숙도 검사상 부숙완료 이상의 고품질 우분 퇴비에 대해서는 가축분 퇴비에 지원하고 있는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며, 부숙도 기준을 맞춘 영세 및 고령화 된 소규모 농가들에 대한 살포비를 현행 퇴비유통전문조직의 살포비 지원 수준으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영농조합법인 등에 지원해 우분 퇴비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1. BCS 1~3 야윔 : 제발 밥 주세요 ! 2. BCS 4 경계 : 다이어트는 싫어요 ! 3. BCS 5~6 적절 : 내가 바로 몸짱 ! 4. BCS 7~8 살찜 : 다이어트가 필요해요 ! 한우 번식우의 BCS는 총 9단계로 구분한다. 이것을 다시 간략히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하면 1~3 단계는 ‘야윔', 4 단계는 ‘경계', 5~6 단계는 ‘적절', 7~9 단계는 ‘살찜'으로 분류할 수 있다. 출산 시 BCS 5~6인 번식우는 75일 이내에 재임신할 가능성이 88%로 매우 높다. 즉 적절한 정도의 살찜(BCS 5~6)은 번식우에게 가장 좋은 번식 상태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5~6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영양, 사양, 그룹 관리를 해야 한다. BCS 1은 매우 수척한 상태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수준이다. 척추뼈의 윗돌기(spinous processes), 옆돌기(transverse processes)가 모두 보이며 엉덩이뼈(hip bone), 갈비뼈(ribs), 미근(tail head)도 눈에 확연하게 들어온다. 이 모든 뼈에서 지방은 만져지지 않는다. BCS 2는 외형이 부실(poor)해 보인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거래연령도 높아 비육시 과비 따른 손해 우려 송아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4월 평균 수송아지의 거래가격은 전달대비 10% 상승한 478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암송아지는 378만4천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했다. 거래현장에서는 6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송아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우사육 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을 우려하면서 선제적 수급조절에 나서고 있는 정부와 한우협회의 입장은 난감할 수 밖에 없다. 번식농가들은 지금같은 시세는 다시 없을 최고의 기회라고 말한다. 한 농가는 “낳기만 하면 큰 수익이 보이는 상황이다. 정부차원에서 말하는 수급조절이 우려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당장의 수익을 포기할 농가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과도하게 비싸게 팔리는 수송아지가 자연종부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솔직히 700만원에 수송아지를 사서 팔면 얼마를 받아야 할까? 최소 1천200만원을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의 시세가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처럼 비싸게 소를 사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적지 않은 농가들이 송아지의 혈통을 보고 농장에서 자연종부용 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우량한우(엘리트카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 조사한 2021년 2/4분기 우량한우 암소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보유한 엘리트카우는 총 2506두이며, 보유농가는 1378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두수로는 전분기 대비 73두, 농가수로는 11농가가 늘어난 것이다. 상승폭이 큰 곳은 경북도다. 경북도는 2천340두, 1천378농가로 1위 경남을 바짝 뒤쫓고 있다. 경북도는 전분기 대비 두수로는 140두, 농가는 67농가가 늘어났다. 엘리트카우 누적두수는 1만1천349두이며, 보유농가는 6천369농가, 전분기 대비 270두, 62농가가 각각 늘어났다. 한종협은 우량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이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이상인 것은 초우량암소로 선정하고 있다. 단위 지자체 중 현재 초우량 암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 정읍시로 총 24두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 거창군이 19두로 많다. 전국에는 현재 총 269두의 초우량암소가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김병숙 부장은 “초우량 암소의 경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위해 한우 사육기간 단축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은 기존 한우 사육기간 31개월을 28개월로 3개월 줄여 사육하는 기술로 한우 사육 단계마다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해 한우 성장과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고 사료비와 관리비를 줄이는 방법이다. 농진청은 한우 사육기간을 3개월 단축하면 한우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10.4%(약 465kg CO2eq) 줄어들고 국내 사육 중인 전체 한우 거세우에 적용할 경우 연간 18만2천톤의 CO2eq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농진청 연구진이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을 적용한 17개 농가(2천130마리)의 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농가 대비 약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적용 농가의 사료비는 일반 농가 대비 9.2% 낮았으며, 출하월령은 2.6개월 짧은 28.2개월이었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축산분야 온실가스 대응 전담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구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여 정밀사양 기술개발 등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백순용 전 교수(성균관대학교)가 지난 8일 별세했다. 1987년부터 성균관대 낙농학과 교수로 교단에 섰고, 이후 송아지 설사병 관련 연구와 후진 양성에 매진해왔다. 교단에서 내려온 이후에도 한우경영자 과정을 개설해 현장 농가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축산업과 함께해온 그의 일생은 120여권의 연구 자료로 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5월까지 누적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이 발표한 한우월간레포트에 따르면 5월에 국내에 들어온 쇠고기 수입량은 냉장 1만699톤과 냉동 2만9천116톤을 포함해 3만9천815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17만9천982톤으로 전년 동기 17만422톤보다 9천560톤이 늘어났다. 냉장 쇠고기의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5월까지 냉장쇠고기의 수입량은 전년대비 23.5%가 늘어났지만 냉동쇠고기의 수입량은 0.1%증가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4.6%, 호주산이 36.9%를 차지하면서 1,2위 자리를 고수했다. 한 전문가는 “한우가격 강세가 수입쇠고기에게도 호재가 되고 있다. 수입업체들 사이에서는 높은 한우가격으로 수입육에 대한 유통마진에 여유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입육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산 쇠고기 시장의 구축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6일 한우(거세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은 기존 한우 사육기간 31개월을 28개월로 3개월 줄여 사육하는 기술로, 한우 사육 단계마다 영양소 함량을 정밀 조절해 한우 성장과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고, 사료비와 관리비를 줄이는 방식이다. 농진청은 사육기간을 3개월 단축하면 한우 한 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10.4%(약 465kg CO2eq)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전체 국내 사육 한우 거세우에 모두 적용한다면 연간 18만2천톤 CO2eq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한·육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492만 3천톤 CO2eq(2018년 기준)대비 약 3.7%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을 적용한 17개 농가(한우 2천130마리)의 평균 소득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농가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적용 농가의 사료비는 일반 농가보다 9.2% 낮았고, 출하월령은 2.6개월 짧은 28.2개월이었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2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1일 한우 암소(번식우)의 번식능력과 송아지의 성장능력을 높일 수 있는 임신 말기(분만 2개월 전~분만) 적정 영양소 요구량을 제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어미소는 임신말기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산후 회복이 더디고, 발정재귀일이 늦어진다. 또한, 영양공급이 부족한 어미소에서 태어난 송아지의 체중(생시체중)이 적게 나가고 이로 인해 육성률도 저하된다. 반대로 영양공급이 너무 많으면, 어미소가 지나치게 살이 찌는 과비(過肥)현상이 발생해 난산 등 번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다 자란 암소의 유지요구량 이외에 임신말기 2개월 간 추가로 주는 영양소 요구량을 기존보다 각각 120%(1그룹), 150%(2그룹), 200%(3그룹)로 증량하여 나눠 급여한 뒤, 어미소의 발정재귀일, 송아지의 젖 뗀 후(이유 시) 체중 등을 비교했다. 체중대별(400kg, 450kg 내외)로 2차례 수행했다. 그 결과 임신말기 체중이 400kg 내외인 경우, 3그룹에서 송아지의 이유 시 체중은 84.8㎏으로 가장 높았으며, 어미소의 발정재귀일은 42.5일로 가장 짧았다. 임신말기 체중이 450kg 내외인 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개체별 능력 감안, 세밀관리 통한 계획 경영 천편일률적 방식 지양…사육방식 고도화돼야 개체별 가치를 높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전남 영암의 조형일 대표는 한우사육의 방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조 대표는 “한우산업이 예전과는 달라 사육방식 또한 고도화 돼야 한다”며 “천편일률적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내 농장의 소를 언제 출하시킬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어떤 등급을 목표로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소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체마다 능력이 다르고, 소의 행동이 모두 다르다. 개체의 능력이나 행동을 감안한 세밀한 관리를 통해 소 한마리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계획성 없이 규모를 늘려 수익을 높이려고 하는 농장들은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어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규모를 늘리기 어려운 농장일 수록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세밀한 관찰을 통해 소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리를 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목표가 있는 농장과 목표가 없는 농장은 결과에서 큰 차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보축산 조형일
대만, 미국산 쇠고기서 락토파민 허용치 초과 공표 대만 식품약품관리국은 지난 8일 미국산 쇠고기에서 최대 허용치 2배 이상의 락토파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만 식약국은 락토파민 수치를 초과한 미국산 쇠고기를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이에 따라 수입육에 대한 검사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락토파민은 성장촉진제로 가축에게 먹이면 지방이 감소하고, 근육이 증가해 살이 빨리 찌는 효과가 있다. 특히, 사람이 락토파민을 과다 섭취하면, 호흡이 빨라지고, 신장 기능 이상을 초래하며, 특히 음식을 통해 오랫동안 섭취하면 암, 고혈압,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럽연합과 러시아, 중국, 일본, 대만 등 160여 개국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영국, 성장 호르몬 사용 호주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 최근 영국에서는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앞두고, 호주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에서는 호주산 쇠고기의 절반 정도가 유럽에서 사용이 금지된 동물용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는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쇠고기 수입이 국민건강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농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문경약돌축산물명품화사업단이 ‘약돌며느리 삼합세트’를 출시했다.문경약돌며느리 삼합세트는 한우 등심, 채끝, 안심, 업진살에 서해키조개관자(200g), 오미자명이나물(200g)을 포함한 구성이다. 한우를 대신한 돼지고기로 구성된 삼합세트도 판매한다. 사업단은 약돌며느리 삼합세트는 축산물과 해산물의 색다른 조합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업단은 문경약돌축산물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철 식재료를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인근 지역 특산물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기획세트로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용문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장은 “지역 농어민들과의 협업으로 선보인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타 지역 특산물과의 시너지 효과와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축산농가소득 증진과 지역특산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