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퇴비사 확보 발목 잡는 건폐율 개선 지자체 공공처리장 설치 법제화 필요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 기준강화로 인해 소규모 농가의 경우 가축분뇨 처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선 지자체 및 농축협 중심의 가축분뇨 처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한우협회의 주장이다. 퇴비부숙 및 부숙도기준 의무화를 위해 퇴비화 시설 확보가 필요하나 축산현장에서는 건폐율 부족으로 퇴비사 면적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건축법령 상 퇴비사는 가설건축물 축조가 가능하나, 벽면재질로 콘크리트는 허용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일반건축물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축종별 가축분뇨가 미치는 영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든 가축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으며, 부숙처리 및 탄소저감을 위해선 정부차원의 지원과 화학비료 감축 등 제도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경축순환을 위해서 양곡 부산물을 축산으로 순환사용이 필요하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농업부산물로 등록돼 있고, 자원순환법에도 미곡처리장에서 관할청에 신청 후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지 않으면 규제 및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고기가 근육세포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김갑돈 교수)가 연구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규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금번 연구는 한우고기 저장 중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인 단백질 자가분해로 인해 다양한 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 소화 및 흡수과정을 거쳐 근육의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추진됐다.노화로 인한 근육 기능의 약화는 근육세포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실험결과 한우고기 추출물을 급여한 실험체는 근육량의 증가 및 근육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대응력이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연구팀은 한우고기는 저장 중 자연적으로 단백질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인해 인체 내에서 소화율을 개선시키고, 근육세포의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분지쇄아미노산의 조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우고기의 섭취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 예방 및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한우자조금은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 한우고기가 지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출하 11일, 도축은 12일…11월 5일 시상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가 10월 13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치러진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1차 추진위원협의회(회장 임관빈)가 지난 10일 농협 안성팜랜드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회추진 일정 등을 확정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55두가 출전등록을 했다.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경매행사는 10월 13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키로 했다. 출하는 11일, 도축은 12일 진행된다. 수상농가에 대한 시상은 11월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대회 육질 2등급 이하 판정 출품농가에 대해서는 차기 대회 참가 신청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재용 회장은 “우리 대회에 참여하시는 농가들은 전국에서 앞서가는 선도농가들이다. 한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농가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28년 동안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대회가 거듭될 수록 출품축들의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을 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초식동물 개체수 줄었는데 메탄가스 양은 증가” 축산업이 메탄가스 배출과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주장에 대해 한우협회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자료를 통해 FAO발표 보고서 등에서 소의 트림과 방귀로 배출되는 메탄가스는 지구환경에 유해하므로 입식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협회는 역사적으로 과거 훨씬 더 많은 동물이 생존했고, 산업발전을 거치며 개체 수가 조절이 됐다. 그런데도 초식동물이 풀을 섭취하고 메탄을 배출한다는 이유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축사육으로 환경이 파괴된다는 주장이라면, 개체 수가 과거보다 감소한 현대 지구는 더욱 환경이 좋아졌어야 한다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2000년대를 기점으로 초식동물의 개체 수가 늘어났음에도 대기 중 메탄의 양은 줄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협회에서 제시한 자료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양, 염소, 소 등의 전 세계의 초식동물 개체 수는 감소하는데 대기 중 메탄의 양은 증가하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협회는 아울러 가축사육과 육식을 금지하면서 얻는 이익보다 육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고기가 근육세포 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1일 서울대학교(연구책임자 김갑돈 교수)가 연구한 ‘한우고기 펩타이드의 근육세포 퇴화 억제 효과 규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금번 연구는 한우고기 저장 중에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인 단백질 자가분해로 인해 다양한 펩타이드가 생성되는데, 이러한 펩타이드가 인체 내 소화 및 흡수과정을 거쳐 근육의 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추진됐다. 노화로 인한 근육 기능의 약화는 근육세포가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는 이 부분에 집중했다. 실험결과 한우고기 추출물을 급여한 실험체는 근육량의 증가 및 근육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대응력이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우고기는 저장 중 자연적으로 단백질이 분리되는 현상으로 인해 인체 내에서 소화율을 개선시키고, 근육세포의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분지쇄아미노산의 조성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우고기의 섭취가 노화로 인한 근감소 예방 및 근육세포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우자조금은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 한우고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기름진 옥토 가꾸도록 축협 모범사업 공유 번식농가·비육농가 선순환 역할 분담 필요 “각 지역의 우수한 한우산업 정책들을 서로 공유·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이 건강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 나겠습니다.” 앞으로 2년간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된 최창열 신임 회장(거창축협장). 최창열 회장은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는 한우산업의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조직체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전국의 많은 축협이 훌륭하게 진행하고 있는 한우 관련 사업의 공유를 통해 척박한 땅이 기름진 옥토가 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도 더 해 나가겠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한우산업은 시대별로 부침의 역사와 파고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한우산업은 농가별 사육두수의 규모화와 중소규모 번식농가의 감소 등으로 인해 한우 사육으로 창출되는 경제적 수익 또한 규모화된 농가들에게 편중되고 있다.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한 적정 사육 규모 유지와 번식효율과 번식 생산성이 좋은 중소규모의 번식농가를 활성화해 한우산업 전반에 걸쳐 증가되는 수익을 더 많은 한우농가들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량송아지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 방식의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한다.경기도는 그 동안 지역 우수한 한우 유전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한우경진대회를 진행해왔다.하지만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되면서 축산인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대회 연속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고, 올해는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3년 만에 행사를 부활하게 됐다고 경기도 측은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대회는 기존처럼 대회장에 모여 가축을 비교 평가하는 ‘집합심사 방식’이 아닌, 정예의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해당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6월 2일부터 6월 18일까지 지역축협 또는 한국종축개량협회를 통해 대회 출품축 신청을 받고 있다.특히 한우경진대회는 나이·개월령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출품축 접수가 완료된 6월 중순 이후부터 농장별로 본격적인 현장심사를 벌일 예정이다.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만큼, 비교 심사 불가로 인한 형평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대회 심사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마련한 비대면 심사 메뉴얼을 준용하고,
미국 텍사스주의회는 지난 5월 10일 인조 단백질 제품의 라벨에 ‘고기’ 용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텍사스 육류 및 모방 식품법(Texas Meat and Imitation Food Act)’안은 동물이 도축된 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식물, 세포, 곤충을 기반으로 한 인조 단백질을 제품 라벨에 ‘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용어 표기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은 텍사스 소 사육협회, 텍사스 가금류협회, 텍사스 돼지고기 생산자협회 및 기타 축산회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법안은 각종 고기와 같은 용어를 “합성 또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파생되지 않은 이전에 살아있는 소, 돼지, 닭 도체의 식용 부분”으로 정의했다. 이같은 법은 ‘고기’라는 공식정의가 충족되지 않는 한 유사한 질감이나 맛, 조리법을 주장하기 위해 ‘고기’라는 단어가 포장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버클리 주의원은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가 무엇을 구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명확하고 정확한 라벨을 부착하는 것”이라고 법안의 의미를 강조했다. <제공: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축산신문, CHUK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도적 문제 근본적 해결에 역량 집중 여야의원들 30여 차례 만나 정책 건의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이 취임한지 100일이 넘어서고 있다. 그 동안 김 회장은 적극적인 대국회 활동을 펼쳐 주목되고 있다. 김 회장은 “한우협회 일을 진행하면서 보니까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여야, 위원회 가리지 않고, 면담을 신청하고 약속이 잡히면 방문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지금까지 만난 의원들만 해도 30여명에 이른다. 그는 “만나는 의원들마다 입장이나 온도는 달라도 최소한 우리 한우업계에서 무엇이 가장 어렵고, 불편해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들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당장 어떤 결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머지않아 다가올 미래에 대한 대비이고, 우리 협회를 비롯한 한우업계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후계자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과연 이 땅에서 한우를 계속 사육하는 것이 가능한지가 고민의 중심이다. 농가들이 안정적인 생산환경을 보장받고, 위험에 대비한 보호 방안을 미리 강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에서 국회에 제출한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정책 건의사항’에는 현재 우리 산업이 처해있는 환경과 향후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총 9가지의 주제로 정리된 이 건의 사항의 내용을 본지는 매주 1주제씩 핵심 내용을 정리해 나갈 예정이다. 글 싣는 순서 1. 프랑스·아일랜드 수입위생조건에 따른 국내 대책 마련 2. 퇴비 부숙 및 경축 순환 활성화를 위한 방안 3. 우분 퇴비 활성화를 위한 살포비 지원 4. 사육밀도 규제관련 기준 개선 5. 기업의 한우사육업 진출 규제를 위한 법 개정6. 자연재해에 대응 재해복구비 현실화7. 지속가능한 축산 업사이클링에 대한 소의 재평가 필요8.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및 농가 보상체계 개선9.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 지원사업 예산 확대 가격 경쟁력 높은 EU산 쇠고기 수입 예고 한우협, 자급기반 보호 제도적 선대책 촉구 최근 프랑스·아일랜드 수입위생조건(안) 행정예고 및 국회 심의에 따른 국내 한우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국가는 EU 쇠고기 생산량의 18.3%, 7.9%를 생산하는 축산강국이며, 특히 프랑스 쇠고기 가격은 미국산과 호주산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김성진 새봄농장 대표(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 Key Point 1. 어미소 몸짱·송아지 짱 2. 어미소, 나도 분만실 달라 3. 시작이 반·초유가 반 4. 쾌적과 안락사이 5. 낮에 송아지를 출산하자 어미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신체충실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 호에 설명했지만 신체중실지수(BCS)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해외 축산선진국에서 동물복지 농장을 인증할 때 전체 우군에 야윈 개체의 비율을 조사한다. 야윈 개체는 우군에서 서열이 낮은 소에게서 종종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해당 우군 중 야윈 개체들이 여럿 관찰된다면 농장주의 소에 대한 영양 관리에 문제가 많다는 증거이다. 번식우에게 적절한 영양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체중 송아지와 조산 등 출생부터 송아지의 건강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래서 적정 신체충실지수(BCS, 1~9)인 5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필자의 농장에서는 야윈 어미소보다 살집이 좋은 어미소의 송아지가 더 건강하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농장에서 송아지가 태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먹는 것이 무엇일까? 초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협회 유전체사업 기반 번식우 능력 강화 합천한우 경쟁력 업…농가 수익증대 기대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한우개량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합천축협은 지난 7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를 방문해 ‘합천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한우개량업무 MOU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 협약서에는 한우개량을 통한 우수혈통의 암소선발과 한종협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개량 컨설팅을 공동 추진하여, 합천군 농가 소득 증대에 적극 협력키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한종협은 개량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자료를 공유하고, 개량 관련 콘텐츠 및 농가 지도 교육을 시행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김용욱 조합장은 “합천의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내에 보유하고 있는 번식우의 능력이 강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축협은 다양한 개량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보유한 막대한 데이터와 개량 노하우가 필수라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은 “합천축협은 전국에서도 암소 개량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축협 중 하나다. 우리 협회가 보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