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기자] 중국이 대대적인 모돈 감축에 돌입한다. 세계 최대 양돈국이자, 돼지고기 수입국인 만큼 한국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P&C연구소는 월드포크익스프레스 최근호를 통해 중국 농업농촌부가 돼지고기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9월16일 대형 양돈기업 25개사를 베이징으로 소집, 내년 1월까지 각 업체별 규모에 따라 총 100만두에 달하는 모돈 감축 계획서 제출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전체 모돈 사육두수 만큼 감축이 이뤄지게 된다. 중국 정부는 아울러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성행해 온 ‘2차 비육’ 의 즉각적인 중단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돼지의 체중을 늘리기 위해 출하되는 돼지를 다시 농장에서 사육하는 2차 비육이 성행해 왔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ASF 발생으로 붕괴됐던 사육기반이 정상화를 넘어 과잉 수준에 이르고 있는 반면 돼지고기 소비는 본격적인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돼지가격이 하락하는 등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중국의 모돈두수는 4천42만두로 전년동월 대비 1만두가 증가, 정부 권장인 3천90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독만으로도 PRRS와 PED를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소독전 농장내 철저한 청소와 적절한 약제 선택이 전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송대섭 교수는 지난 23일 경기도 이천 빌라드 아모르에서 개최된 ‘2025년 경기도 청년한돈인 교육’에서 ‘바이러스성 소모성 질병 대응을 위한 소독전략’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송대섭 교수에 따르면 PRRS와 PED는 물론 최근 포유류에도 확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 등은 대표적인 ‘외피 바이러스’로 분류된다. ‘외피 바이러스’의 경우 ‘비외피 바이러스’와 달리 다양한 물리 · 화학적 요인에 의해 파괴되기 쉬운데다, 외피에 있는 당단백질은 면역세포에게 걸리기 쉬워 세포성 면역에 의한 불활성화 도 용이하다. 당연히 열과 산에 민감하고 건조시 감염성을 잃게 된다. 송 교수는 “소독 및 멸균 과정에서 저항성이 가장 약한 게 바로 외피 바이러스”라며 “소독약만 제대로 뿌리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백신 등 외부적인 대응에서 앞서 기본적인 사양관리 대책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독전 분뇨와 혈액 등 유기물 제거를 위한 청소 작업이 전제되지 않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2025 김장, 한계 없는 능력 한돈과 함께!’ 캠페인에 돌입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김장을 준비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비영리단체에 수육용 한돈을 후원,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오는 11월 14일까지 △장애인, 아동 등 복지대상자가 10인 이상 상시 거주하는 사회 복지시설 △소외계층 나눔을 위해 김장 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후원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행사 목적 및 인원수에 따라 김장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수육용 한돈(1인당 250g)이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한돈자조금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300개 기관 또는 단체, 1만5천여명에게 한돈 수육용 한돈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인들이 전하는 따뜻한 정이 국산 돼지 한돈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춘우 기자] 대한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회장 방대섭)는 지난 24일 전주 시그니처호텔에서 ‘청년한돈인 발대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협회 방대섭 전북도협의회장을 비롯한 전북지역 지부장들이 대거 참석, 차세대 양돈지도자 조직의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한돈산업을 위한 역할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전북 청년한돈인분과위원회 노건우 위원장을 비롯한 청년한돈인들은 첨단화 · 전문화 되고 있는 한돈산업 환경 변화 및 기술에 적극 대응을 통해 농업 농촌경제의 중추이자, 식량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방대섭 회장은 “한돈산업의 미래는 청년한돈인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고 세대간 화합의 노력을 통해 한돈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전북 한돈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주=김춘우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정수)는 지난 23일 이천 소재 빌라드 아모르에서 ‘2025년 경기도 청년한돈인 교육’을 실시했다. 청년한돈인들의 단합과 교류를 겸해 우수 한돈인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 이날 행사에는 한돈협회 이기홍 21대 회장 당선인과 조영욱 부회장,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 및 경기지역 지부장, 경기도 축산정책과 신종광 과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이정수 청년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청년한돈인들은 전문 역량 강화와 결속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한돈산업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회장 선거 이후 첫 공식 행사에 나선 이기홍 당선인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단순히 교육만이 아닌, 다음 세대의 한돈산업을 준비하는 자리”라면서 “각종 규제와 치솟는 생산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청년한돈인들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는 한돈협회 김하제 과장은 ‘냄새 측정 원리 및 절차’를 주제로 한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냄새 민원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현장 중심으로 설명, 호응을 얻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컨설팅 상담 개요 아버지가 양돈업을 운영하던 농장 토지 및 건물을 자녀에게 증여하고 관련 담보대출도 승계시켜 완전히 자녀에게 농장 운영을 넘긴 후 은퇴하기를 원하는 사례였다. ■ 절세컨설팅 검토 및 방향설정 해당농장 컨설팅 검토 중 주요 쟁점은 당해 농장 토지 건물의 최근 감정가액과 공시지가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에따라 최근 국세청이 증여세 신고 후 감정가액으로 세금을 추징 하기도 하는 흐름에 대비하여 세무 리스크를 줄일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검토 방향중 하나였다. ■컨설팅 핵심 포인트 영농자녀에게 증여시 증여세 감면 검토에서 출발점이 증여하려는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현재 상속세증여세법에서는 시가, 즉 실제 거래되는 가액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러한 시가가 불분명 한 경우, 쉽게 말해 공시지가로도 자산가액을 인정 받을수있게 돼 있다. 유의할점은 감정가액과 공시지가 차이가 일정금액 큰 금액 이상인 경우에는 국세청이 증여세 신고 이후에 감정평가를 스스로 실시, 세금 추징을 하는 사례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경우는 소수의 일부 증여건에서 이뤄지면서 일반적인 사례로 볼수는 없지만 해당농장 처럼 두 가격의 금액 차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일이 오는 12월 9일로 확정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축산경제 대표이사 추천을 위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12월 9일 오후 2시에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 139곳의 축협 조합장이 총 20인(지역 13인, 품목 7인)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 임추위에서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결정하게 된다.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 후보는 세 명이다. 안병우 현 대표가 3선을 노리고 있으며, 정종대 현 농협사료 사장과 김경수 전 농협사료 사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농협법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추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체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추천한 조합장으로 구성한다. 임추위 정수는 전체 축협 조합장 수의 1/5 이내의 범위에서 정하게 되어 있다. 농협법 시행령에는 축산경제 대표이사의 자격요건을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회사 및 자회사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농업·축산업과 관련된 국가기관·연구기관·교육기관 또는 자기자본 200억원 이상인 회사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참고로 20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는 지난 21일 통영축협 대회의실에서 관내 염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염소조합원 그룹컨설팅’<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급성장 중인 염소산업의 사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농가의 사양관리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통영축협 관계자와 지역 염소사육농가가 참석했으며, 농협사료 R&D센터 안준상 박사가 강사로 초청돼 염소산업의 최신 동향과 사양관리 기법을 공유했다. 안 박사는 “염소산업은 소비 증가와 고급육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체계적인 영양관리와 표준화된 급여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사료는 ‘명품안심염소 시리즈’를 비롯한 고품질 사료 제품군을 소개하며, 염소의 성장 단계별 특성과 개량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급여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농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당호 지사장은 “이번 컨설팅은 농협사료와 통영축협, 염소농가 간 상생협력의 출발점이자 실질적인 지원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기술 컨설팅과 품질 중심의 사료 공급으로 염소산업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울산·경남 축협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 배분 불균형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정현·함안축협장)는 지난 10월 27일 창원시축협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협의회<사진>에서 “전국 1천110개 농·축협 가운데 139개 축협이 전체 경제사업 물량의 36.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의 최소 20%는 축협에 배정돼야 공정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또 “축산경제의 위상은 곧 축협의 존재 가치와 직결된다”며 “오는 12월 9일로 예정된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에서는 축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축산업계를 위해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인물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송아지 출하 개월령 통일과 문전 거래 자제 등 현장 중심 안건도 논의됐다. 협의회는 현재 지역마다 상이한 송아지 출장 월령을 내년 1월 1일부터 암송아지 8개월령, 수송아지 7개월령 이하로 출하 기준을 통일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출생 신고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각 조합의 관리 강화와 홍보 확대에도 머리를 맞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0월 24일, 합천황토한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내빈들. 미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시 찾아온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7만9천 명이 방문, 12억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방문객 9.7%, 매출 9.8% 증가한 수치로, 합천황토한우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한우 소비와 지역경제의 활력을 견인하는 전국적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올해 축제는 한우 중심 콘텐츠 강화와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할인판매장’에서는 다양한 부위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합천황토한우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했으며, 미식객들이 운집해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숯불구이존’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또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와 체험존, 공연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만족도를 높였다. 주무대의 인기가수 공연과 합천문화
[축산신문 기자] <결혼> ▲권병선 사무총장(훔메마이스터슐레)의 딸 권새빛나 양=오는 11월 9일(일) 오후 4시 서울 자양동에 있는 KU컨벤션웨딩홀(건대동문회관)에서 오철규 군과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 후유증이 극적으로 봉합됐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영욱)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선거 당일 문자 발송과 관련한 이의제기건을 종결했다. 이기홍 회장 당선인의 공식 사과를 구경본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 이의 제기를 철회한데 따른 것이다. 이기홍 당선인은 “문자발송이 선거 규정을 충분히 숙지 하지 못한 채 이뤄져 공정성을 해칠 수 있었다”며 경쟁자로 나섰던 구경본 · 한동윤 후보와 대의원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어 “두분 후보께서 협회의 단합을 위한 대승적 판단과 포용을 보여 주셨다”며 “이번 일을 제 자신에 대한 경고로 삼고, 앞으로 규정과 절차를 더욱 철저히 준수, 신뢰받는 협회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이날 회의 이후 구경본 후보에 대한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20대 회장단에서 보여주신 리더십과 헌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조직의 품위를 높여주셨다”며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본 후보는 이에대해 “일부 대의원이 문제를 제기해 이 자리에 섰지만 사과와 신뢰의 뜻을 확인, 소를 철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