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간 녹색기술 활성화로 미래 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업 농촌을 녹색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현장 중심 지역특성화 사업 집중…고용 창출·경제위기 극복 선봉 청정한우 생산 지원·우량종돈 개발 등 축산물 경쟁력 차별화 매진 -취임 소감은.“국내외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청장이란 자리를 맡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현재 농촌경제에 어려움이 많다. 이렇게 어려운 농촌경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 어떻게든 농업 농촌의 활력을 찾는데 일조를 해야겠다는 각오다.” -농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것이 말뿐이 아님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싶다. 21세기는 농업이 주도할 것이다. 농작물이 단순히 사람과 가축의 먹을 거리라는 1차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앞으로 농작물은 최첨단소재 신 의약품 일종의 GMO처럼 미래의 고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자원의 역할도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농업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농업이 갖고있는 고부가가치를 생각했으면 한다.
양돈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종돈, 질병, 환경 및 사양관리, 농장근무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종돈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종돈이 중요하다는 반증인 것이다. 그런데 양돈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부족한 부분이 바로 종돈과 질병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팜스월드(대표 이지훈)가 종돈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종돈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이지훈 팜스월드 대표를 만나 종돈사업에 뛰어든 배경과 많고 많은 종돈 중 핸드릭스 제네틱사의 ‘하이포’ 종돈을 들여온 이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순종 핵돈군 최다 확보한 ‘하이포’ 종돈 도입…이유능력 뛰어나영광GGP 평균 포유개시 12두 넘어…국내 상황 맞게 기본 충실-팜스월드에서 종돈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뭔가▲아시다시피 양돈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인 중 가장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종돈과 질병이다. 이 2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절대로 양돈 생산성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국제 경쟁력도 갖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동안 외국의 유전능력이 뛰어난 종돈을 매년 수입해 왔음에도 국내 종돈 능력은 선진외국에 비해 여전히 떨어지
한파가 계속되는데다 중국 등 동남아에서 AI가 발생하면서 국내에도 비상이 걸렸다. “돌다리도 두들겨 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혹시나 하는 헤이한 방역 의식을 다시 한 번 다잡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의지가 대단하다. 이에 따라 장기윤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을 만나 AI 방역 등에 대한 대책과 계획 등을 들어본다. AI 예찰 기관별 역할분담 체계화…산란계·토종닭 등 대상 확대철새도래지 차단관리·재래시장 유통 점검 등 만전 ‘빈틈 없게’▲최근 AI 해외 발생상황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고병원성 AI는 ‘03년말 동남아 발생이후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08년도는 러시아, 태국, 중국 등 전 세계 28개국에서 발생하였고 최근 11~12월 사이에는 우리나라 인접국가인 중국, 홍콩, 베트남 및 태국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A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국가간 전파요인인 철새의 이동 경로가 우리나라와 AI 발생국가간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AI 발생국인 중국 등에서 월동 후 북상하는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를 경유하게 됨에 따라 AI 방역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AI 상시방역 추진사항은.-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AI
축산물 시장 수요·축산인 요구 부응 전문연구실 재편“내가 원장이란 자세로 일하라.”이는 신임 라승용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지난 15일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밝힌 축산과학원 식구들을 향한 메시지다. 388명 축산과학원 식구들이 하나같이 축산과학원 혁신과 발전의 주인공이라는 자세를 갖고 업무에 임할 때 축산과학원은 비로소 축산인들이 원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라 원장은 이 같은 조직원의 마인드 혁신을 바탕으로 우선 녹색성장의 동력을 만드는데 국립축산과학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저탄소 녹색성장은 국가 어젠다입니다만 사실 축산과학원은 수년 전부터 이미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될만한 기술 개발에 진력해 왔습니다. 물론 양적인 성과에 급급한 나머지 축산인과 축산물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데 미흡했던 점이 지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요자의 요구와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R&D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축산과학원이 녹색성장의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 원장은 이어 국가적 현안인 축산식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산 축산식품의 신뢰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특히 최근 국제곡물가
지난 1일 낙농진흥회 조타수가 새롭게 영입됐다. 지난해 퇴임한 서극수 전무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전종철씨가 신임전무가 취임했다. 전종철 신임전무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정책홍보관리실, 농촌정책국, 농촌개발국, 정책기획팀 등에 근무하며 다양한 업무를 섭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2년간 농업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낙농산업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진흥회 운영과 관련 신임 전종철 전무의 각오를 들어봤다.낙농산업 제도개선·신규사업 개발 역점유관기관 연계 다양한 우유 소비사업 추진●취임소감지난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기축년 소의 해인 올해부터 소와 직접 연관된 낙농진흥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지난 10년 동안 역대 회장을 비롯한 집행간부들께서 다져놓은 초석을 발판삼아, 낙농진흥회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향후 조직 운영계획낙농진흥회가 설립된 후 지난 10년 동안이 태동과 성장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낙농진흥회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다.따라서 내적으로는 낙농진흥법과 정관에
우리나라 축산업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남성우 대표이사가 구상하고 있는 새해 축산 사업계획을 소개한다.▶축산인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을.“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이 지나고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 축산인들에게 고통과 시름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국 축협 조합장과 축산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과 축사시설 설치 간소화를 위한 농지법 개정 등 제도개선과 정책반영을 통해 축산업 성장의 기틀마련에 애쓰신 축산인 여러분과 조합장님께 감사드립니다.올해도 축산업 환경과 여건은 결코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 왔듯이 올 한해도 우리 축산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강력한 도전정신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새해 농협축산경제 역점 추진사업은.“전업 축산농가 집중 육성을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한우 번식우 축산단지’를 조성해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한우 번식의
올해 학회논문 186편 발표…최신정보·기술 공유 역점‘칡소에서 체내수정란 생산 이식’ 등 연구 국제적 호평최근 연구논문 발표는 물론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학술단체와 연계하여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학술단체는 학술교류와 동시 현장에 접목돼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는 논문을 발표해야 옳습니다.국립 한경대학교 윤종택 교수(55세)는 한국수정란이식학회를 지난 1년 동안 이끌어 오면서 펼친 학회의 성과와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가축번식학회장을 이끌면서 펼쳐 나갈 학회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학술단체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대부분 연구실에 치중하다보니 현장과 거리감이 있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학술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반면 윤 교수가 올해 한국수정란이식학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추진한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특히 학술후보등재지 이었던 수정란이식학회誌를 학술등재지로 격상시켰으며, 연간 4회 발간號 가운데 2호와 4호는 영문지로 하여 SCI 학술평가대회 잣대 역할을 하도록 했다는 점이다.또 올해 발표된 논문은 학술지를 통한 48편을 포함하여 무려 186편에 달한다. 그 중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8회 국제발생공학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는 국내
한우능력평가대회 보고회 겸한 기술교육최신정보 전달 주력…농가 소득 증대 기여일본어 능통 해외연수·방문인 통역 도맡아“출품농가들이 한우개량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한우고급육 생산 의욕은 날로 뜨겁지요.”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정용호 부장(47세)은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처음 열렸던 90년대 중반만 해도 한우개량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여 대회에 출품하는 것마저 꺼렸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대회를 거듭하면서 한우혈통에 따른 개체별 성적을 비교분석 하고 종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한우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증가추세”라고 강조했다.최근 열린 제1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와 관련, 정용호 부장은 “이번 대회에 출품된 한우 248두의 평균출하체중은 687.39kg이며 도체중 424,42kg로 두당 평균 경락가격은 661만8천436원”이라고 말하고 “이 평균가격은 일반 한우 도체중 가격보다 kg당 500~700원 사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1등급 이상 출품우 평균 도체중 424.42kg을 기준할 경우 약 25만4천400원이 많은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른 보고회는 4일~5일 1박2일 동안 강원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21일 취임한 남 대표는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은 축산현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휴일마다 농장을 찾아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100일 동안 바쁘게 달려왔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협동조합의 역할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CEO인 남성우 대표를 만나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통일된 사양관리·안전생산 기반 ‘농협안심한우’ 출시양돈 브랜드 통합 육성…전국규모 육우 브랜드도 개발조합 지원 확대 통해 지역 축산물 유통 구심체 역할 강화-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100일이 너무 짧게 정신없이 지나갔다. 100일을 하루같이 일해 오면서 무엇보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생각하면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것 같다. 그 간의 일을 돌이켜 보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는 뜻 깊은 날로 삼고자 한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산현장을 꾸준히 찾으면서 느낀 점은.“불과 몇 개월 사이에 축산농가들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을 피부로 느꼈다. UR 이나 IMF 때보다 훨씬
새만금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 선정 성과…조기착공·준공 목표농업 2·3차 산업 인식 고취 노력…자체 사업비중 20% 수준 향상농업·농촌이 선진화돼야 비로소 선진국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홍문표 한국농촌공사장. 그런 그이기에 취임사에서도 “잘사는 선진 농어촌 건설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선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제17대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이런 자신의 소신을 펼쳐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어업분야 인수위원으로 참여해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명칭을 바꿔 소비자 시대에 걸맞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기여했는가 하면 한미 FTA기금 확대방안, 농어촌 생활환경여건 개선 방안 등 새 정부 농업정책의 큰 틀을 제시했던 그가 이제는 농촌기반을 다지는 일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홍 사장은 농촌에 대한 인식부터 달리해야한다고 말한다. 농업은 과거처럼 단순히 1차 산업에 머문 낙후된 산업이 아니라 1차 산업에 가공과 서비스가 더해진 2ㆍ3차 산업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의 가치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권익증대에 있는 만큼 농어업인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선진화된
국제 역량 강화로 세계화 능동적 대처…강한 농업 구현우수인재 육성·연구분위기 조성…평가제 도입 조직 혁신“도시와 농촌간의 소통과 상생협력은 물론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연구원으로 만들어 잘사는 농업인, 복지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지난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취임한 오세익 원장은 지난 22일 전문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오세익 신임원장은 “농촌은 안전 먹을거리를 생산, 공급하면서 환경보전이라는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고 도시민들은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서로의 믿음이 필요한 시기”라며 “도농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해 강한 농업, 잘사는 농업인,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촌경제연구원의 역할과 기능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오 원장의 생각이다.오 원장은 “우리 농업과 농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빠르게 변하면서 DDA, FTA 등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고 멜리민 사태 등 식품안전 등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농경연의 기본 업무인 농업여건의 변화를 조기에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 및 전략을
해마다 이맘때만 때면 AI 걱정에 전 가금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AI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철새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더 그렇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조건 내 농장의 방역을 철저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AI방역을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늘 긴장감속에 예방을 해야 하지만 특히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AI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더욱 더 예방에 신경을 바짝 써야 한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7일 AI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한 가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기윤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을 만나 AI 방역 대책 등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능동적 예찰체계 전환·초동방역 강화로 질병 원천차단·조기근절 도모 27일 가상훈련, 유관기관과 긴밀 공조…위기 단계별 대응능력 향상 초점-먼저 지난 9월 25일자로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으로 부임한 것을 축하드린다. 부임 소감은.▲무엇보다도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동물방역팀은 현재 해결해야 할 많은 사안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문제도 마무리를 잘 해야 하고, 금년 봄에 발생하여 가금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