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산업의 실질적인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남성우 대표이사가 구상하고 있는 새해 축산 사업계획을 소개한다.▶축산인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을.“다사다난했던 무자년이 지나고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 축산인들에게 고통과 시름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국 축협 조합장과 축산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과 축사시설 설치 간소화를 위한 농지법 개정 등 제도개선과 정책반영을 통해 축산업 성장의 기틀마련에 애쓰신 축산인 여러분과 조합장님께 감사드립니다.올해도 축산업 환경과 여건은 결코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 왔듯이 올 한해도 우리 축산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강력한 도전정신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우리 축산업이 농촌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새해 농협축산경제 역점 추진사업은.“전업 축산농가 집중 육성을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한우 번식우 축산단지’를 조성해 송아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한우 번식의
올해 학회논문 186편 발표…최신정보·기술 공유 역점‘칡소에서 체내수정란 생산 이식’ 등 연구 국제적 호평최근 연구논문 발표는 물론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학술단체와 연계하여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학술단체는 학술교류와 동시 현장에 접목돼 산업발전에 도움을 주는 논문을 발표해야 옳습니다.국립 한경대학교 윤종택 교수(55세)는 한국수정란이식학회를 지난 1년 동안 이끌어 오면서 펼친 학회의 성과와 앞으로 1년 동안 한국가축번식학회장을 이끌면서 펼쳐 나갈 학회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학술단체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대부분 연구실에 치중하다보니 현장과 거리감이 있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학술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반면 윤 교수가 올해 한국수정란이식학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추진한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특히 학술후보등재지 이었던 수정란이식학회誌를 학술등재지로 격상시켰으며, 연간 4회 발간號 가운데 2호와 4호는 영문지로 하여 SCI 학술평가대회 잣대 역할을 하도록 했다는 점이다.또 올해 발표된 논문은 학술지를 통한 48편을 포함하여 무려 186편에 달한다. 그 중 지난 10월 24일 열린 ‘제8회 국제발생공학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는 국내
한우능력평가대회 보고회 겸한 기술교육최신정보 전달 주력…농가 소득 증대 기여일본어 능통 해외연수·방문인 통역 도맡아“출품농가들이 한우개량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한우고급육 생산 의욕은 날로 뜨겁지요.”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정용호 부장(47세)은 “전국의 한우농가들은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처음 열렸던 90년대 중반만 해도 한우개량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여 대회에 출품하는 것마저 꺼렸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대회를 거듭하면서 한우혈통에 따른 개체별 성적을 비교분석 하고 종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한우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증가추세”라고 강조했다.최근 열린 제1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와 관련, 정용호 부장은 “이번 대회에 출품된 한우 248두의 평균출하체중은 687.39kg이며 도체중 424,42kg로 두당 평균 경락가격은 661만8천436원”이라고 말하고 “이 평균가격은 일반 한우 도체중 가격보다 kg당 500~700원 사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1등급 이상 출품우 평균 도체중 424.42kg을 기준할 경우 약 25만4천400원이 많은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른 보고회는 4일~5일 1박2일 동안 강원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21일 취임한 남 대표는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은 축산현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휴일마다 농장을 찾아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100일 동안 바쁘게 달려왔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협동조합의 역할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CEO인 남성우 대표를 만나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통일된 사양관리·안전생산 기반 ‘농협안심한우’ 출시양돈 브랜드 통합 육성…전국규모 육우 브랜드도 개발조합 지원 확대 통해 지역 축산물 유통 구심체 역할 강화-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100일이 너무 짧게 정신없이 지나갔다. 100일을 하루같이 일해 오면서 무엇보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생각하면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것 같다. 그 간의 일을 돌이켜 보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는 뜻 깊은 날로 삼고자 한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산현장을 꾸준히 찾으면서 느낀 점은.“불과 몇 개월 사이에 축산농가들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을 피부로 느꼈다. UR 이나 IMF 때보다 훨씬
새만금 산업단지개발사업 시행자 선정 성과…조기착공·준공 목표농업 2·3차 산업 인식 고취 노력…자체 사업비중 20% 수준 향상농업·농촌이 선진화돼야 비로소 선진국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홍문표 한국농촌공사장. 그런 그이기에 취임사에서도 “잘사는 선진 농어촌 건설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선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제17대 의정활동을 통해서도 이런 자신의 소신을 펼쳐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농어업분야 인수위원으로 참여해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명칭을 바꿔 소비자 시대에 걸맞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기여했는가 하면 한미 FTA기금 확대방안, 농어촌 생활환경여건 개선 방안 등 새 정부 농업정책의 큰 틀을 제시했던 그가 이제는 농촌기반을 다지는 일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홍 사장은 농촌에 대한 인식부터 달리해야한다고 말한다. 농업은 과거처럼 단순히 1차 산업에 머문 낙후된 산업이 아니라 1차 산업에 가공과 서비스가 더해진 2ㆍ3차 산업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의 가치는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권익증대에 있는 만큼 농어업인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선진화된
국제 역량 강화로 세계화 능동적 대처…강한 농업 구현우수인재 육성·연구분위기 조성…평가제 도입 조직 혁신“도시와 농촌간의 소통과 상생협력은 물론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연구원으로 만들어 잘사는 농업인, 복지농촌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지난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취임한 오세익 원장은 지난 22일 전문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오세익 신임원장은 “농촌은 안전 먹을거리를 생산, 공급하면서 환경보전이라는 공익적 기능을 담당하고 도시민들은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애용할 수 있도록 서로의 믿음이 필요한 시기”라며 “도농소통과 상생협력을 통해 강한 농업, 잘사는 농업인,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촌경제연구원의 역할과 기능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 오 원장의 생각이다.오 원장은 “우리 농업과 농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빠르게 변하면서 DDA, FTA 등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있고 멜리민 사태 등 식품안전 등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농경연의 기본 업무인 농업여건의 변화를 조기에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 및 전략을
해마다 이맘때만 때면 AI 걱정에 전 가금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AI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철새가 의심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더 그렇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조건 내 농장의 방역을 철저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AI방역을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하면서 늘 긴장감속에 예방을 해야 하지만 특히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AI가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더욱 더 예방에 신경을 바짝 써야 한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7일 AI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한 가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장기윤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을 만나 AI 방역 대책 등에 대해 들어본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능동적 예찰체계 전환·초동방역 강화로 질병 원천차단·조기근절 도모 27일 가상훈련, 유관기관과 긴밀 공조…위기 단계별 대응능력 향상 초점-먼저 지난 9월 25일자로 농식품부 동물방역팀장으로 부임한 것을 축하드린다. 부임 소감은.▲무엇보다도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동물방역팀은 현재 해결해야 할 많은 사안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문제도 마무리를 잘 해야 하고, 금년 봄에 발생하여 가금업계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은 축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후계를 맡길 수 있는 전문인력 육성이다. 정예 축산인을 배출해온 천안연암대학 권찬호 부학장을 통해 인재육성 계획 등을 들어봤다.12월 네덜란드 PTC+와 MOU…선진 교육기법 벤치마킹실습시설 우수·장학 혜택도 많아…亞 대표 교육기관 도약 -수입개방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축산업의 미래는.“위기는 언제나 있어 왔다. 그러나 위기만큼 좋은 기회도 없다. 진정한 축산인이라면 위기 뒤에 항상 더 큰 기회가 있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해 봤다고 생각한다.”-축산업 위기에 대한 대학의 대응책은.“세계 최고의 축산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세계 제일의 농업국인 네덜란드는 경상도 면적에 우리나라와 비슷한 200만ha의 경지면적을 갖고 있지만 농산물 수출액은 세계 2위이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농과대학은 세계 20위안에 못 들어간다. 농업연구소도 세계1위는 아니다. 네덜란드를 세계 1위의 농업국으로 만든 것은 바로 세계 1위의 농업실무교육기관인 PTC+이다. 천안연암대학은 실습중심의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PTC+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구체적인 실무교육 내용은.“천안연암대학은 이
가구별 소득안정직불제 필요…유통 혁신·과학기술 진흥 뒷받침돼야 국감, 생산비 안정대책 초점…대안 찾는 ‘정책토론의 장’ 조성에 최선 요즘 농축산 관련기관에서는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이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국정감사 운영에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예년 같으면 으레 30분 정도는 늦는 게 일쑤였는데 이 위원장이 사회봉을 잡은 이후부터는 ‘칼 시간’이다.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고, 예측 가능한 운영을 하다 보니 감사받는 기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축산인들로부터도 주목의 대상이다. 얼마전 국회 상임위원장 만찬에 청와대로 초청된 이 위원장은 축산물공판장 이전 연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축산업계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 -최근 위원장의 위원회 운영에 대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등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운영할 계획인지.▲농축수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과거와 다름없다. 내용은 해묵은 것이더라도 방법 만큼은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었다. 위원 때 느꼈던 불합리한 부분을 조금씩 시정해 나가고 있는
단체·학회 연구성과 발표…수의사 비전 선포도생명공학·식품안전·공중보건 등 활동 폭 넓혀가“회갑(回甲).” 대한수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오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정영채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수의역사를 되돌아보고, 수의사들이 앞으로 나갈 방향을 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알찬 내용으로 일정을 꾸렸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기념식 슬로건은 “동물사랑, 인간존중. 함께하는 수의사”로 정했다. 사람과 동물은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그 사이를 연결하는 데 수의사들이 중심에 서 있다고 정 회장은 슬로건 책정 이유를 밝혔다.기념식에서는 우선 한국동물병원협회, 한국임상수의학회,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 한국양돈수의사회, 한국양계수의사회, 한국전통수의사회 등 수의관련 단체ㆍ학회가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학술대회의 경우 각자 평소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정 회장은 “한 나라의 문화수준은 과학수준이 어느정도에 와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수의학은 과학을 대표하는 학문이다. 수의학 발전을 통해 국
농협, 신경분리 조기 분리 검토…정부 뒷받침할 터축산자조금사업 총체적 개선 방안 마련 계획식품안전관리 생산부처로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일각에서 식약청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장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식품 조직 로드맵은 농식품부로 일원화하는 것이었다며 유럽에서는 식품 안전관리업무를 생산 쪽으로 통합되고 있는데 이는 생산단계부터 통제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어 식품의 안전관리가 산업진흥보다 더 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축산진흥은 축산국에서 하고, 축산물의 안전관리는 새로 만들어지는 통합부서에서 할 예정임을 밝혀 농식품부의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장 장관은 한우와 관련, 쇠고기 값이 현재 국제가의 3배에 이르고 있는데 앞으로 쇠고기 값을 평균 2배까지만 맞출 수 있다면 현재의 시장 점유율 44%에서 60%까지 올릴 수 있다고 장담한다고 밝혀 우리 한우고기 값이 비싸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해 앞으로 정책방향이 주목된다.다음은 인터뷰 내용.-농협법 개정이 최근 화두로 등장했다. 농협법 개정안의 근본취지 및 방향, 그리고 향후 기대되는 농협의 역할, 신경분리에 대한 입장은 뭔가.▲이번 개정안의 취지는 농협의 본래 목적인 경제
내달 6일 충남 당진서 ‘양계인대회’ 개최분과위별 현안토론 통해 해결 방안 모색 “양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양계인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은 ‘전국 양계인대회’ 개최를 앞두고 지난 10일 전문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양계인대회를 통해 양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이 회장은 “양계협회는 한 지붕 세 가족이 아닌, 한 가족 3형제이며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며 “이번 양계인대회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양계업계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자조금과 관련해 “육계의 경우 생산자들이 직접 자조금을 거출하고 산란계는 의무자조금을 조속히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양계인대회에서는 육계 및 산란계 자조금 정착을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육계 의무자조금의 경우 양계협회와 농협이 합심해 노력하면 올해 안에 거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육계자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