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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00일 맞은 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

“경제사업 활성화…축산현장 희망 제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21일 취임한 남 대표는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은 축산현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휴일마다 농장을 찾아 축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100일 동안 바쁘게 달려왔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협동조합의 역할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CEO인 남성우 대표를 만나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통일된 사양관리·안전생산 기반 ‘농협안심한우’ 출시
양돈 브랜드 통합 육성…전국규모 육우 브랜드도 개발
조합 지원 확대 통해 지역 축산물 유통 구심체 역할 강화

-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100일이 너무 짧게 정신없이 지나갔다. 100일을 하루같이 일해 오면서 무엇보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생각하면 마음 편할 날이 없었던 것 같다. 그 간의 일을 돌이켜 보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는 뜻 깊은 날로 삼고자 한다.”

-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산현장을 꾸준히 찾으면서 느낀 점은.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축산농가들의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된 것을 피부로 느꼈다. UR 이나 IMF 때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현장에서 축산업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는 축산농가도 많이 만났다. 유사 이래 가장 어려운 축산업을 보면서 협동조합이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역할을 해내야 할 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 ‘한우의 날’ 기념식의 의미와 농협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한우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11월1일 ‘한우의 날’은 한우농가에게는 용기와 자긍심을 높여 주고 소비자에게는 한우를 지지하고 애용해 준 고마움을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정한 한우의 날을 계기로 한우가 단순한 먹을거리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정서에 늘 함께 하고 민족문화 상징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농협은 마침 11월1일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협안심한우’를 출시한다. ‘농협안심한우’ 사업은 조합공동브랜드사업단에서 통일된 사양기준에 따라 생산된 한우를 위생안전성 검사시스템을 거쳐 농협이 100% 책임지고 공급하는 사업이다. 농협이 보유한 모든 사업역량을 집중해 2015년에는 안심한우사업 활성화로 유통시장을 50% 까지 점유할 계획이다.”

- 100일 동안 주력한 사업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농협축산경제와 일선축협 경제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했다.
조합과 중앙회의 양돈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고 농협 돼지고기 시장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기 위해 양돈사업경쟁력강화T/F팀을 운영해 양돈공동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12월에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6월 공동사업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전국 규모의 농협 대표 육우브랜드를 개발해 10월말까지 참여농가와 조합을 모집했다. 11월 브랜드 네이밍을 거쳐 12월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앞으로 낙농부문은 장기간 논의돼온 낙농제도개편도 우유소비를 확대하고 수급을 안정시킴으로서 낙농산업 전체가 공동의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계부문은 계열화를 적극 유도하고 목우촌 닭고기와 또래오래라는 브랜드를 적극 육성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토록 하겠다.
특히 축산물의 도축·가공 등 기간사업 구축과 선진국 수준의 품질경쟁력 확보 및 규모화를 위해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도축·가공시설의 랜드마크로 신축할 계획이다. 축산물 단체급식사업은 조합과 중앙회의 사업경합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중시한 시스템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경제사업이 강한 축협을 육성하기 위해 조합이 지역 축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금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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