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딸 소 정확한 유전능력 예측하려면 어미·아비소 유전능력평가결과 활용해야 농협정액 MACE 지표 한눈에 선발지수 최적화 정액 순서별 제공 한마음목장 김삼룡 씨(가명)는 꼭두새벽부터 “내가 보유한 암소의 유전능력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내가 선정한 정액으로 태어날 딸 소는 엄마소 보다 유전적으로 얼마나 개량이 될까? 외국에서 수입한 젖소 정액의 유전평가성적은 외국에서 평가된 성적인데 내 목장에서 사용하면 얼마의 효과가 있을까? 왜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곳은 없지?”하며 자신이 보유한 암소에 인공 수정할 정액을 고르는데 몰두했다. 암소의 검정성적과 혈통자료, 정액의 유전평가자료 등 정액선정에 필요한 자료를 방안에 펼쳐놓고 비교한 것이다. 그동안 젖소관련 다양한 계획교배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지만 한마음목장 김삼룡 씨의 의문처럼 선정한 정액으로 인공수정 하여 태어날 딸 소의 유전능력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따라서 낙농가들은 현재 사용하는 젖소 정액이 향후 자신의 목장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가 없어 정교한 개량은 사실상 지난했다. 이런 시점에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태어나는
'26년부터 축산물 시장 무관세 본격화 부정적 인식 개선 없인 자급기반 위태 배려·나눔…‘종합예술’하듯 상생해야 자조금연합 역할·존재 이유 다시 주목 [축산신문 김영란·김수형 기자] 앞으로 몇 년 후, 2026년부터는 대부분 외국 축산물이 관세 ‘제로’인 상태로 들어오게 된다. 한마디로 관세 ‘무장해제’다. 가뜩이나 우리 축산물이 가격 경쟁에서 열위에 있는 상황에서 관세까지 없어지게 되면 어찌해야 할지 암담한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격을 능가하는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국 축산물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는 증거가 충분해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축산물의 생산과정을 소비자들이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축산물은 이런 환경속에서 이런 과정을 거쳐 매우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수 있을 만큼 자신이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품질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축산업에 경쟁력이란, 가격과 품질,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사랑, 환경을 생각하는 배려, 이웃에 대한 나눔 등등이 담겨져야 비로소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가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럴까. 그것은 곳곳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로 축산물등급판정사업이 시행된지 30년이 되었다. 1980년대 축산식품의 환경은 중매인들의 주관적인 등급에 따라 가격 결정과 유통이 이뤄져 소비경향을 생산자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품질향상의 노력없이 생산된 품질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과정으로 매우 낙후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외국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 했고 부정유통 근절 등 국내산 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 신뢰기반 구축 마련이 필요했다. 1989년 정부(당시 농림수산부)는 행정사항으로 소·돼지 도체등급제의 시행에 들어갔으며, 제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종축개량협회는 3년여의 노력 끝에 1992년 7월1일 서울축협공판장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등급판정이 시작되며 그에 따른 효과는 생산, 유통, 소비 전 부문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소·돼지에서 시작된 축산물등급판정사업은 현재 계란, 닭고기, 오리, 말 등으로 확대되었고 벌꿀 등급판정도 시행이 준비되고 있다. 이에 현재 축산물등급판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중심으로 축종별 등급판정의 역사와 성과 등을 정리해보았다. 한우, 수입육과 차별화된 시장
[축산신문조용환기자] 안전·고품질 원유 친환경적 생산…1천600여 조합원 매진 낙농지원본부 4개 팀·실 비롯 8개 지원센터 ‘현장 도우미’ 유질 관리·집유체계 효율화 도모…농가 교육·복지 지원도 센터별 ‘한마음 대회’ 정례화로 조합원과 소통·비전 공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 낙농지원본부(본부장 사혁)는 1천600여 낙농조합원의 원유를 안전하면서 깨끗하게 생산하고, 조합원과 후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사업과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사혁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4개 팀·실을 비롯해 8개 낙농지원센터 소속 88명의 직원은 한국낙농산업의 기반을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당면한 낙농과제 해결과 미래를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낙농지원팀(팀장 이상학)은 조합원의 가입과 탈퇴, 출자 등 조합원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맡아 처리하는데 그 가운데 조합원 학자금과 장학생 관련사항, 젖소검정사업과 낙농헬퍼사업 등 낙농지원에 관한 사업을 주로 하는데 그 실적은 날로 향상되는 추세다. 낙농정책실(실장 강석형)은 낙농관련 대외업무를 하는 곳으로 원유수급관리와 낙농경영분석, 조사연구에 관한 사항을 맡고 있는데 최근 발 빠르게 처리한다는 평이다. 격월로 발행하는 서울우
[축산신문 기자] 경기침체와 회식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소비 감소추세로 인해 대부분 축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툭하면 터져나와 축산업 이미지와 축산물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언론보도나 방송프로그램 등도 여전하다 보니 자조금사업에 거는 기대도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각 축종별 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조금이라도 더 소비를 늘리기 위해, 때로는 안티축산에 대응하고 해당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각 축종별 자조금사업 실적과 성과를 정리해 보았다. 한우자조금 소비촉진·유통투명화…한우가치 알리기 총력 눈높이 맞춘 홍보로 소비기반 다지기 주력 전국단위 한우숯불구이축제 ‘흥행’ 이어가 한우자조금은 상반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현재 프로야구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의 광고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분당선 강남역에서는 미디어칼라광고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우 바비큐 파티를 여는 행사를 가지기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체세포수 10만·세균수 3천…최상 원유 1일 1천130㎏ 납유 적법화 위해 1천평 매입…납유량 1천700㎏ 목표 달성 무난 >>배인호 대표의 깊은 고민 야생멧돼지 등 속출…애써 재배한 양질 사료작물 훼손 일쑤 “지역 특성상 대응 한계…정부 차원 울타리 지원사업 절실” 1948년 강원도 철원군 김화에서 출생한 배인호 대표(71세·숲속목장)는 초등학교 졸업 즈음 현재 목장이 위치한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324-2(도로명 주소:내촌면 금강로 3029번길 60)로 옮겨와 지난 49년 동안 낙농에 전념하여 전업농가의 꿈을 이뤘다. 배인호 대표는 23세가 되던 1970년 젖소 송아지 1마리를 구입하여 외양간에 매어놓고 길렀다. 급여하는 먹이는 젖소가 5마리로 늘어나기 까지는 수원산(해발 709.7m)기슭의 산야초와 논두렁 풀을 위주로 했다. 서울우유에 준조합원으로 원유를 내던 배인호 대표는 정조합원(조합원번호 3529)이 되어 내기 시작한 1973년은 46년전 일인데도 마치 어제일 마냥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처럼 근면·성실하게 일하는 만큼 숲속목장 집유량도 비례하여 늘어났다. 젖소를 사육했던 외양간은 현재 창고로 이용하고
지난 19일 개최된 축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료 정책 토론회에서는 조사료 수급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국회 도서관 회의실을 가득 메운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은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채 진지하게 토론회를 지켜봤고, 몇몇 청중들은 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 지정토론, 청중토론의 내용을 정리했다. · 일 시 : 2019년 7월 19일 · 장 소 : 국회도서관 회의실 · 주 최 : 김현권 국회의원실, 축산신문사 · 기록·정리 : 이동일 차장 ·사 진 : 전우중 부장 <주제발표> 조사료 수급 및 정책방향 정책 (농림축산식품부 박홍식 축산환경자원과장) <지정토론> 좌 장 :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석희진 원장 토 론 자 주한미대사관 피터 올슨 농무관 전국한우협회 김정일 김포시지부장 한국낙농육우협회 홍순철 이사(인천축협 조합장) 한국단미사료협회 이창석 이사(현대TMR 대표) 서울우유조합 문진섭 조합장 주제발표 / 조사료 수급 및 정책방향 박홍식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조사료 자급, 경축순환 활성화가 키포인트” 지역별 편차, 유통거점 개발해 보완…축협 역할 기대 국내산 안전성 검사 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완료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율은 7월 10일 기준 85.5%.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도 32.7%이며 나머지 추진 중인 농가들도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연장이 불가한 만큼 관망하거나 미진행 농가들도 조속히 추진 단계로 들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적법화를 아직 완료하지 못한 농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일부 지자체의 적법화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충남 당진 복합적 위반사항 지닌 농가 적법화 실현 축사 2개 이상 필지에…토지도 타인 소유 대지 묶어 건폐율 충족…필지 승낙서 확보 충남 당진시 소재 한 농가의 적법화 사례는 대표적인 복합적 위반사항을 지닌 농가의 적법화 사례로 꼽힌다. 축사 부지와 건립상황을 보면 우선 축사가 2개 이상 필지에 걸쳐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441-1의 지목은 토지지목상 ‘전’에 해당하며, 435의 경우 ‘대’에 해당한다. 설상가상으로 435(대) 지역은 타인 토지로 건축주가 대지의 소유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521(도)의 소유주는 국토교통부다. 우사와 우분장이 도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조사료 생산장비·TMR사료 배합기 시장 리딩기업 평택사옥 신축 11년 만에 새둥지…도약 발판 마련 대지 면적 4천200평에 본관·생산동 등 3개동 구축 최첨단 설비·쾌적한 환경 조성…업무 효율성 제고 부품 적기 공급 용이하게…고객 편의 공간 제공도 (주)원인터내셔널(대표 원유중)이 지난 17일 신사옥을 준공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제일주의’, ‘고객 및 협력사와 함께 발전하는 동반성장실현’, ‘노사의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익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이념으로 출발한 (주)원인터내셔널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에 나선 것. 현재의 (주)원인터내셔널은 2002년 평택시 고덕면에서 시작하여 2004년 9월 법인 전환 후 아일랜드의 McHALE, TANCO, 프랑스의 KUHN, 이태리의 MASCHIO 등 세계적인 조사료 전문 업체의 선진화된 조사료 장비를 선별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고덕면에서 평택 도일동에 사옥을 신축, 입주 후 11년만에 이곳 안성시 동항산업단지에 사옥을 확장 신축하며 앞으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새롭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올해 TMR사료 판매량 5만톤 전망 7년 연속 판매량 증가 ‘금자탑’ 예상 품질은 엄격하게…가격은 저렴하게 목장 경영개선 효과로 수요 지속증가 상반기 조합원 환원 2억5천만원 육박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올 상반기에도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를 조합원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발생된 이익 2억4천782만9천원은 조합원에게 지급했다. 이천낙농영농조합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충남 부여 소재 롯데리조트에서 조합원 85명(13개 목장 부부 26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상반기 운영공개회의를 열었다. 특히 이날 운영공개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TMR사료를 이용한 조합원에게는 kg당 10원씩, 준조합원에게는 5원씩의 TMR사료 이용고 배당을 각각 지급했다. 이 금액은 총 2억4천782만9천원으로 집계되어 목장경영을 튼실하게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번 운영공개회의에 참석한 회원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현금 지급하고, 지난 5월 중국 장사와 장가게·원가게에서 실시한 선진지지견학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에게는 농산물상품권(20만원)을 지급했다. 이천낙농영농조합 올 상반기 사업실적은 52억7천244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노사분규의 끝은 어디일까. 우리 사회 전반에서 노사분규의 사례는 수없이 발생했고, 협동조합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 축협에서는 극심한 노사분규로 인하여 조합이 문을 닫은 안타까운 사례까지 있었다. 앞으로는 어떤 경우라도 노사분규로 인해 조합이 문을 닫는 일은 없어야겠다. 조합이 있어야 조합원도 경영진도 있고, 조합이 살아야 직원도 살 수 있는 게 아닐까. ▶ 2006년 9월 26일, 전국축협노조(노동자)와 전국축협조합장대표자(사용자) 간의 단체협상이 결렬되자, 전국축협노조(전축노)는 파업을 결의했고 일부 조합에서는 곧바로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노사 간의 주요쟁점을 보면 결렬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었다. 노조측은 ① 노조에서 노조원 1명의 직무변경 요구 시 사측이 수용 ② 일반직 업무에 종사하는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 ③ 임시직, 일용직, 계약직, 시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및 채용, 배치, 해고 시 노조와 사전협의 ④ 징계위원회에 노조지부장 참여 등을 요구했다. 모두가 수용이 어려운 요구였다. 사측은 이미 체결된 단체협약에서 경영·인사권 침해와 노조활동 보장내용 등의 삭제를 제시했다. ▶ 결국 전국단위 노사간단체협상은 결렬되었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환경변화 대응 조직체계 정비…사업부문별 시너지 극대 경제사업, 신규 사업 박차…신용사업, 여수신 기능 강화 지역축산·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조합원 소득증대 견인 전남 강진완도축협(조합장 김영래)이 조합장 취임 후 120일만에 오는 2023년까지의 조합 발전과 조합원 소득 극대화를 위한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은 조합 기구개편 및 기능 재정비, 신사업 개발, 한우사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고객만족 경영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기존의 경영상 문제점을 검토하고 분석해 종합적인 지원책과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강진완도축협의 사업부문의 정상적인 평가 결과를 보면 종합적으로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시장점유율은 금융사업·마트사업·사료사업·판매사업을 통틀어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고, 자원 상황은 물적자원의 경쟁력은 갖추고 있으나 인적자원의 경쟁력이 다소 취약한 편으로 나타났다. 각 사업부분 경쟁력 역시 평균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완도축협의 현재 상태는 전국 대부분의 농·축협과 유사하게 신용사업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고, 마케팅 전략 수립 부족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