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는 행정으로 문턱 낮추고 ‘고객감동’ 실천민원처리 등 투명성 높여…2년연속 ‘크린기관’에 지난달 20일자로 취임 2주년이 된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그간의 가장 큰 성과로서 ‘고객감동’을 제시했다.‘문턱이 높다’는 공공기관 특유의 이미지 탈피는 물론 고객지원 서비스와 고객만족 단계를 넘어 고객감동으로까지 승화시켰다는 것이 강 원장의 설명.그는 “검역원은 지금 대내ㆍ외적으로 고객만족 우수기관이자 가장 청렴한 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이 불편함을 호소하기 전에 먼저 고객의 불편함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민원인으로부터 외면받는 조직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강 원장의 평소 지론. 이 때문에 ‘나’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해야만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다고 직원들을 늘 독려한다.올초 개최된 ‘고객과 함께하는 2007년 업무계획 보고회’는 고객감동에 대한 검역원의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련업체ㆍ유관기관 관계자ㆍ관리수의사 등 고객이 참가해 현장에 겪는 궁금증, 애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이 밖에 인터넷을 통해 민원처
무려 32년간의 공직생활 때문일까. 아직은 서툴게 적응하는 시기일거라 예단하며 찾아간 그는 이미 주어진 자리의 완연한 주인이 돼 있었다. 각종 행사를 챙기면서도 농축산업계 안팎의 관계자들 또한 두루 만나고 있는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어느 덧 취임 3개월, 신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기만한 그를 만나봤다. 이재용 소장과의 일문일답을 간략하게 옮긴다.- 취임 3개월이 됐는데.▲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하는 준 정부기관 업무평가 때문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취임직후 유관기관 방문과 인사를 비롯해 전국 10개에 해당하는 도별 지소 업무를 점검하며 현장의견수렴 및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등으로 바삐 보냈다. 창립18주년 기념 고객가치경영비전선포식도 개최했다. 그 덕분인지 적응도 비교적 빠른 것 같다.- 소장업무를 보면서 어려운 점은?▲ 지금과 같은 개방화시대에 등급제가 없었다면 국내산 축산물이 시장에서 차별화되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등급판정업무를 정부 위탁사업으로서 수행함과 동시에 생산, 유통, 소비 각 단계별 가교를 잇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공정성과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면서도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다.- 앞으로 등판소
“한미 FTA 협상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정부는 직불제와 생산이력시스템 시행,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등을 한우농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하루속히 대대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조대행 신임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은 수입축산물에 대한 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우리나라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우농가들도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급육을 생산해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대책마련 없이 국회비준이 진행될 경우 한우농가들은 모두 힘을 모아 저지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조 지회장은 한우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FTA의 국회비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선대책 후 비준 원칙을 강조했다.조 지회장은 또 충북 한우농가들의 권익보호와 화합,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대행 지회장은 한우협회 음성군지부장과 충북도 부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음성축협 감사로 활동 중이다.
의약원료용 뉴질랜드산 활개…농가피해 막대협력기관 다각화…유통단속 실효성 높일 것 불법 수입 생녹용의 유통을 막는 일이야 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다.강준수 양록협회장은 지난 15일 협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수입생녹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 등에서 들어오는 생녹용 들은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도록 허가된 것이다. 하지만 이중 상당부분이 시중에 생녹용으로 그대로 유통되고 있어 국내 양록업계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록협회는 올해를 불법 수입녹용 근절 원년으로 삼고 이부분에 협회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현재 협회에서는 불법유통되는 수입생녹용이 50톤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국내 생녹용 생산량이 200톤인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는 엄청나다.“수입업자들은 수입산 녹용을 판매해 폭리를 취하고 국내 양록인들은 녹용 판매할 곳이 없어 고통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절대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림부, 경찰청, 검역원, 식약청 등과 업무협조를 통해 유통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
관광산업 연계…제주양돈 진흥 ‘한 몫’“황금돼지해를 맞아 열린 ‘농촌사랑 2007 제주 황금도새기축제’는 청정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 홍보로 제주양돈산업을 진흥시키고 1차 농축산업과 3차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한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입니다”황금도새기축제를 주최한 제주양돈축협 이창림 조합장은 “제주양돈산업은 조수익이 2천억원을 넘어 1차 산업 중 단일품목으로는 조수익 2위에 포진할 정도로 제주지역 경제에 있어서 중추적인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 조합장은 “도새기축제 기간동안 돼지를 테마로 한 행사를 보고 즐길 뿐만 아니라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과 훈제, 돈가스 등 돼지고기 가공제품, 제주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 도감대회, 통시재현 등을 통해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생활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이번 도새기축제가 우리 모두 마음의 고향인 농촌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는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 조합장은 “현재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존자원을 이용한 청정사료공장이
농축산업 바이오 결합…블루오션 창출로 개방화 극복고급육 한우생산 생균제사업 ‘두각’…농가 소득증대“곤충바이오 엑스포를 지역내 다른 문화재와 연계,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예천군을 관광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김수남 예천군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미래를 여는 친환경 농업! 곤충BIO산업’이라는 주제와 ‘농업의 블루오션, 곤충’이라는 컨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김 군수는 “곤충과 인간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곤충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전문박람회 성격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1C 미래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생각으로 곤충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군수는“농산물 개방화 물결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한 지역 주민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1998년 민선 2기 군수로 취임한 그는 농정을 군정의 제1과제로 표방하면서 전국지자체 중 유일하게 산업곤충연구소를 운영, 화분매개곤충인 머리뿔가위벌
이집트 200억 규모 도계 플랜트 수주 임박막연한 수입선호 개선 확실한 계기 될 것한미FT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지난 3월경. 앞으로 다가올 후폭풍에 대한 우려와 위기감으로 짙은 어둠이 내린 축산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중소기업군에 속한 국내의 한 도계설비업체가 이집트 정부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플랜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재계까지 놀라게 한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주)태진의 김선유 대표다.국내에서 도계장 전부문에 걸친 자동화 설비업체로서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태진의 김선유 대표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막연한 수입제품 선호 추세를 개선할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현재 이집트측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시간당 4천수 규모의 도계장 14개소가 동시에 들어서는 일종의 도계공단. 2백억원에 달하는 사업규모 때문에 전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도계설비 업체들이 모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승부는 태진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태진의 경쟁력이 이집트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이번 프로젝트의 첫
계육산업 ‘글로벌 비전’ 제시…FTA 냉정 대처자조금 조속 출범 최선…등급제 등 조율나설 터“기업과 농가라는 이질적 성격이 공존하면서도 때론 규모별 이해차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회원 상호간 결속에 진력할 계획입니다.”지난 2일 한국계육협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추대된 서성배 신임 회장. 계육협회 설립 이래 ‘첫 외부영입 회장’으로 기록된 서 회장은 협회의 존재 의미를 여기서부터 찾고자 했다.이를 위해 회원들이 공감할수 있는 계육산업의 비전 제시와 ‘일당백’에 초점을 맞춘 인력운용에 대한 해법도 마련해 놓았다. 다만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로 시각을 넓힌 ‘글로벌 비전’이 돼야 한다는게 서 회장의 생각. 물론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다.그 첫 번째가 바로 육계 의무자조금사업. 서 회장은 국내 산업이 한차원 더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논의단계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한다.“복잡한 문제가 오히려 해법은 단순할 수도 있다. 일단 법적 테두리안에서 출범하되 운영과정에서 탄력있게 적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닭고기 등급제와 포장육유통 전면실시와 관련해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 신중함을 잃지 않는 서 회장은 “회원사간 이해가 다른 사안에
리콜보증제 도입 무분별한 수입 대응해야“양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현재 양돈농가의 50%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부업농가를 대상으로 폐업보상을 실시하고 경쟁력 있는 핵심농가를 육성해야 합니다.”이제만 대전충남양돈축협 조합장은 한·미FTA 타결로 양돈산업의 타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 양돈산업의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0.2%대로 알려진 음식점 원산지 표시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돼지고기에도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전면 실시하고 돈육수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리콜보증제를 통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수입축산물을 막아야 합니다.”이 조합장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전국 단위의 광역브랜드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미FTA 타결로 돼지고기 시장의 타격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양돈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나가 되어 살아남기 위한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이 조합장은 이미 유력대선주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FTA 타결로 인한 양돈산업의 어려
전북한우광역브랜드 ‘참예우’ 6월 출시“전북지역 축협들이 힘을 합쳐 대단위 브랜드사업을 시작한 것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브랜드 축산물의 시장교섭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참예우 참여농가들은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기반으로 한 규모화와 차별화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력추적시스템 적용과 품질 차별화로 소비자가 만족하고 감동할 때까지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전라북도 최대 한우브랜드인 참예우사업단 강병무 협의회장(남원축협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파워를 갖기 위해 그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가동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조만간 출시될 ‘참예우’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 준비상황에 대한 충분한 점검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전북한우광역브랜드인 ‘참예우’사업에는 도내 6개 축협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상시 사육두수를 올해 5만두 이상 확보하고 2013년까지는 적어도 7만두 수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강 회장은 오는 6월 본격적인 출하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의 워크숍과 분임토의,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참여농가와 사업단 모두의 마인드를 무장시켰다고 소개했다.“참예우사업의
회원간 활발한 이론·현장 정보 교류통해【충북】 “충북 한우산업을 선도해 가기 위해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론과 현장견학, 활발한 정보교류 등으로 한우고급육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입 쇠고기와 차별화된 안전한 한우고기 생산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최근 충북한우고급육연구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홍기 회장은 앞으로 고급육 사양관리, 일괄사육에 대한 연구와 회원들의 유대 강화를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 한우고기를 생산해 FTA로 인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금 축산농가들은 사료 가격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조사료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김 회장은 한미FTA 타결로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축산물 직불제와 생산이력추적제, 원산지 표시제를 하루속히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축산분뇨를 아직도 폐수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 존재하고 있다며 정부가 분뇨자원화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입 축산물에 대한 감시체제에 농민단체가 반드시 참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홍기 회장은 괴산증평축협 이사를 맡고 있으며, 괴산군
농장 사양시험 통해 신제품 우수성 홍보해외 우수기업과 기술제휴·연구개발 힘써대한사료는 보수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이런 대한사료가 요즘 많은 변화를 보이면서 현장 깊숙히 파고 들고 있다. 특히 윤태권 양돈PM은 사료 뿐만 아니라 서비스 하나하나에 대한사료만의 혼이 담겨져 있다며 미국과의 FTA 타결로 가장 어려움을 겪을 양돈산업에 경쟁력을 강화시킬 해법을 찾고 있다. 다음은 윤태권 양돈PM과의 인터뷰 내용.- 최근 양돈PM으로 자리를 옮긴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뭔가.▲생산팀에서 사료 생산관리를 5년간 했고 11년간 지역부장으로 영업활동을 해왔다. 특히 최일선에서 고객과 호흡을 맞춰온 경험을 살려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받아들여 곰표를 양돈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가진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그렇게 하기위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품질은 기본이고 솔직하고 정확한 일처리로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고객이 최후의 순간에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 - 대한사료에서는 조만간 양돈사료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듣고 있는데 신제품의 특징이라든가 컨셉은 뭔가. 어디에 초점을 맞췄나.▲ 올 한해 우리는 지난 199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