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서종억)는 2022년도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제 추진이 성료됐다고 밝혔다.제 2종 법정 가축전염병인 소 결핵병은 마이코박테리움 보비스(Mycobacterium bovis)가 원인체로 소 및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만성소모성 질병이다.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도 내 소 결핵병 청정화 기반구축으로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제는 2014년 8호로 시작됐으며, 올해 43호가 인증을 받았다.이번 인증농장은 소 결핵병 검진(2회) 및 소독·위생·사양관리 실태 점검 등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소 결핵병 검사 면제, 인증현판 및 유방염 치료 물품 등을 지원받는다.서종억 소장은 “9년째 추진 중인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제는 목표인 ‘2025년까지 50호 인증’ 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속적인 사업 보완·강화 및 철저한 추진으로 농가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청정강원 축산물 공급, 더 나아가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강원특별자치도의 기반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 22일 인천공항서 젖소 운송 첫날 기념 환송식 한국 젖소 101두가 국내 최초로 국경을 넘어 네팔로 보내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제개발단체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는 지난 22일 한국 젖소 101두를 네팔에 보내는 첫날을 기념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과거 헤퍼로부터 젖소 2두를 기증받아 현재까지 젖소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낙농가와 젖소 기증자, 후원자 등이 함께해 뜻깊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네팔을 대표해 참석한 네팔관광청 한국사무소 케이피 시토울라 소장은 이번 지원을 성사시킨 한국 정부와 헤퍼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젖소를 기증해준 목장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헤퍼코리아가 함께 추진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도움이 필요한 네팔에 우리의 축산자원을 지원함으로써 수원국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원조를 하는 공여국으로 변모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국의 젖소 생우와 씨수소가 해외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지난 22일 젖소 42두가 먼저 보내졌으며, 인공수정용 정액, 사료 등과 함께 23일부터 28일까지 3차례에 걸쳐 추가로 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자급기반 강화 위한 제도, 생산량 감축 국한 우려 가격차 커 가공유용 원유 구매 충분한 지원 필요 내년 1월 1일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제도의 연착륙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됐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21일 개최된 제6차 이사회서 ‘정관 개정안’과 ‘원유의 사용 용도별 차등가격제 운영규정 제정안’을 원안 의결함으로써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될 용도별차등가격제와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다. <관련 기사 7면> 1년여의 갈등 끝에 대승적 합의에 이르면서 낙농제도개편은 완수했지만 한편에선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일단,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비롯해 빙그레, 비락, 푸르밀 등 4개사는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들을 제외한 참여주체들로만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끌고 갔을 때 제도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참여주체와 비참여주체 소속 농가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참여주체 소속 농가들은 본인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공유용 원유에 대해 더 낮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에서 해조류 사료보충제를 통한 메탄가스 배출·감축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해조류 사료보충제가 젖소의 메탄가스 배출 저감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 퍼블릭 라디오의 뉴스에 따르면 뉴햄프셔 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초기 연구를 통해 해조류를 포함한 사료를 급여할 경우 메탄가스 배출량을 최대 20% 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연구진은 최적의 해조류 사료보충제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 급여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갈조류는 젖소의 스트레스 경감에도 도움이 되는 반면, 홍조류는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는 해조류 사료보충제 검증을 위한 추가 연구 및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 상황이며 상용화할 경우 충분한 해조류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연말 시즌을 맞이해 ‘국산 치즈 할인전’을 실시한다.이번 기획전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오는 25일까지 10일간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진행되며, 스트링치즈, 모짜렐라치즈, 구워먹는 치즈, 인포켓치즈 등 다양한 국산 치즈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참여 브랜드는 동원 F&B, 서울우유협동조합, 임실치즈, 제주축협 등 4개사이며, 14종의 치즈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치즈 그라인더(2만원 이상), 투홈 플레이팅 도마(5만원 이상)가 선착순으로 증정된다.국산 치즈는 수입 치즈보다 숙성 기간이 짧은 반면, 훨씬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신선한 우유 맛이 나는 리코타치즈, 부라타치즈, 생 모차렐라 등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집에서 만드는 치즈 레시피가 인스타그램 등 SNS채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우유자조금 관계자는 “국산 치즈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연말 시즌을 맞이해 가족, 지인과 함께 맛있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식물성 대체음료보다 필수 아미노산 등 풍부 식물성 대체음료, 일부 비타민 소실·당 함유량 높아 식물성 대체음료가 우유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채식 트렌드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 음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 규모도 2021년 5억 달러에서 2026년 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식물성 대체음료가 지닌 영양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 및 음료 개발 뉴스를 제공하는 FoodNavigator-Asia(미국판)에는 ‘식물성 음료는 우유의 실질적인 대안이 아니다’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스위스의 학자들과 영양 전문가들에 의해 수행된 ‘식물성 대체음료와 우유의 영양 성분 비교’ 연구는 식물성 대체음료 27개와 우유 2개 샘플의 영양소 프로파일을 분석하여 진행됐다. 식물성 대체음료 중 13개 제품은 일부 영양소를 강화했으며, 주원료는 콩, 아몬드, 캐슈넛, 코코넛, 귀리, 쌀 등이다. 해당 연구진은 영양소와 에너지 섭취량의 비교를 위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통용되는 식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낙농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사료값 폭등, 저출산, 탄소중립, 소비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코자 국내에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 모색이 한창인 가운데, 저지종 도입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 비중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역시 도내 낙농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지종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는 지난 13일 ‘저지 육성사업 공청회’<사진>를 개최하고 도내 저지종 산업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저지종 산업 동향과 현안을 정리해보았다. 농가 참여 확대 과감한 당근책 부여…유대체계 개편도 필요 ▲국산 우수 유전자원 공급체계 마련 박차 정찬성 연구사는 고가의 해외 저지종 정액 및 수정란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유전자원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저지종 10두(수정란 생산용 5두, 씨수소 5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저지종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침에 프로피 섭취, 공복감 해소·지방 연소, 근육 회복 도움 유청 단백질과 커피를 섞어 마시는 프로피(proffee)가 규칙적인 단백질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식품커퓨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유청 단백질 포럼(회장 이영은, 원광대 명예교수)에서 ‘아침 식사 때나 운동 후 유청 단밸직 보충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 한국식문화네트워크 유지상 대표는 “단백질은 저녁 등 한 끼에 몰아 먹지 않고, 매 끼마다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양질의 단백질을 하루 세 번 적당량 섭취한 사람은 밤에 대부분의 단백질을 몰아서 먹은 사람보다 근육 단백질 합성량이 25% 더 많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 유 대표는 “프로피는 아침 식사 때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배고픔을 억제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피는 단백질(protein) 분말이나 단백질 셰이크에 커피(coff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성장기 아이들의 대표 영양 간식인 ‘앙팡치즈 까요까요’<사진>가2016년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1천3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서울우유 ‘앙팡치즈 까요까요’는 2016년 출시 당시 독특한 패키지와 재밌는 광고음악 등을 활용해 큰 인기를 끌었고 아이들의 대표 영양 간식으로 자리매김했다.이후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올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1천300만개를 넘어서며 서울우유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의 명성을 입증했다.‘앙팡치즈 까요까요’는 기존 슬라이스 치즈 타입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동글납작한 모양의 치즈를 까서 먹도록 하는 방법으로 재미를 더해 선보인 치즈 제품이다.치즈의 풍미와 영양은 물론 아이들이 먹기 좋은 미니 사이즈로 하나씩 쏙쏙 까서 먹는 재미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편리한 섭취가 가능하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뿐만 아니라 플레인, 딸기, 초콜릿 외에 부드러운 자연치즈에 새콤달콤한 7가지 베리믹스맛을 더한 ‘까요까요 세븐베리’를 출시하며 제품 플레이버를 확대했으며 현재 총 4종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신호식 가공품브랜드팀장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LG생활건강, 분유사업 철수…매일유업은 제품군 축소 에 한파가 닥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는 0.81명으로 2018년(0.97명) 1명 이하로 내려온 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저출생이 심화함에 따라 국내 분유 시장의 규모 또한 축소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 aT 식품산업통계정보를 살펴보면 국내 분유 생산액은 2016년 2천597억원에서 2020년 1천716억원으로 33.9%가 줄어들었다. 반면, 국내 분유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수입 분유 제품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격이 비싸더라도 아낌 없는 소비를 하는 성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주요 수입국은 낙농선진국인 독일, 뉴질랜드, 호주 3개국이 점유율 7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액은 2016년 6천951만1천 달러에서 2020년 8천317만4천 달러로 19.5%가 증가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국내 기업들 중엔 분유 사업을 축소 또는 철수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LG생활건강은 영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분유제품 생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료 수급난 여전…사육두수 지속감소 예상 제도개편 따른 수익성 촉각 관망 지속될 듯 내년에도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원유생산량은 149만5천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가격 폭등에 조사료 수급난까지 겹쳐 생산비가 폭등한 가운데,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당초 8월에서 10월로 늦춰지면서 경영난이 심화된 낙농가들이 사육두수를 감축한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8만9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 착유우는 19만1천두로 3.3% 줄어들었으며, 특히 송아지 생산의 경우 2만두로 10.9%의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사육두수 감소세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올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12월 예상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2.7% 내외 감소한 38만8천~39만2천 두였으며, 4분기 예상 원유생산량(47만6천~48만1천 톤)을 고려하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2.9% 줄어든 197만1천~197만6천 톤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올해 들어 치솟은 국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 진안군이 지역 낙농산업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14일 관내 원유 생산 유통의 선진 모델 확인차 전남 구례자연드림파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데미샘목장 유가공장을 방문했다. 이 날 전 군수는 서욱현 대표의 설명과 함께 원유 저장에서부터 살균, 균질 냉각, 유산균 배양 등의 과정과 자동화 포장설비를 통한 유제품 생산공정을 살펴봤다. 특히, 데미샘목장은 자연드림 온·오프라인에서의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유통까지 보장되고 있어,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진안군은 해당 유가공장 견학을 비롯해 각종 사례를 검토해 지역 낙농산업의 차별화된 유가공 생산 및 발전 가능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유가공공방 방문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진안군만의 특색있는 낙농산업 발전 방안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