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화, 가전법·폐기물법 가능…비료법은 불허 폐기물법 적용 개별처리시설 승인·신고 해야 랜더링 법률적 무리없지만…인프라 등 한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폐기물관리시설’ 기준 ‘강화된 방역시설’(8대방역시설) 가운데 올 연말까지 그 설치 의무가 유예된 ‘폐기물(폐사체)관리시설’ 세부기준에 대한 정부 대책이 사실상 정리됐다. 기존의 ‘보관함’ 외에 폐사체 개별처리시설과 수거함도 8대방역시설의 폐기물관리시설로 인정하겠다는 게 그 핵심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법령에 규정된 보관시설의 경우 전국적인 랜더링 처리체계 구축 등 별도의 운영방안이 필요한 현실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개별처리시설은 다수의 지자체에서 보조사업을 추진해 온 상황에서 ‘폐사체관리시설’ 로 인정받지 못할 경우 무용지물화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생산자단체 등의 지속적인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관함에 대해서도 냉장(냉동) 기능을 필요시 선택적으로 구비토록 완화할 계획이다. 랜더링 처리 농가들 가운데 폐사체 발생 당일 수거가 이뤄지고 있는 사례를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 폐사체 처리대책 별개 물론 폐기물관리시설로 퇴비사를 인정해야 한다는 상당수 양돈인들의 요구는 이번 대책에 반영
‘지역 국한않는 수질오염’ 등 제안 배경…축산업계 촉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자체 아닌, 국가에서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 서울 강서을)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으로 하여금 10년 단위의 국가 가축분뇨 종합계획을 수립, 가축분뇨 관리 기본계획과 정합성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효율적인 가축분뇨 관리를 도모토록 제안하고 있다. 종합계획에는 ▲사육현황 등 가축분뇨 관리 여건 ▲가축분뇨 발생 처리현황 및 전망 ▲관리목표 ▲관련 정책방향 ▲공공처리 시설 확충 및 정비 ▲자원화 ▲농경지 양분관리 ▲기후변화 대응 가축분뇨 관리기반 구축 ▲사업시행 소요비용 재원 조달에 관한 사항 등을 담도록 했다. 이와함께 환경부 장관은 종합계획 수립일로부터 5년이 지난 때에는 그 타당성을 검토, 필요한 경우 변경토록 했다. 현행법은 관리기본계획은 광역자치단체, 세부관리계획은 기초자치단체가 수립토록 하고 있다. 양돈을 비롯한 축산업계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기대 보다는 우려의
전월 보단 4.1% 증가…내달부터 감소 예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의 돼지출하두수가 최소한 지난해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분석한 결과 5월의 돼지출하두수가 152만 9천888두로 전월대비 4.1%, 전년 대비0.1%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다음달부터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 오는 9월까지는 지난해 수준을 밀돌 것으로 전망됐다.
멧돼지 포획지원·나눔도…농가 간담회 등 감액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지난 10일 2023년도 제2차 회의를 갖고 일부 예산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지역별 시식회 및 판매촉진사업 예산이 7억6천788만원으로 당초 보다 1억원이 증액됐다. 원자재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반경비 인상에 따른 것이다. 돼지FMD 및 열병(CSF · ASF) 박멸대책위원회 운영 예산도 조정됐다. ASF 발생에 따른 야생멧돼지 남하 저지를 위한 포획 비용으로 1천500만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한돈나눔 예산 역시 1천500만원이 증액됐다. 특히 한돈협회 창립 50주년, 한돈자조금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2023 대한민국 한돈농가 ESG 선포식 및 한돈페스타’ 행사의 경우 소비자 대상 박람회 규모 및 부대행사 확대에 따라 당초 5억원에서 6억2천만으로 예산을 늘렸다. 반면 농정원 지원이 확정된 현장밀착형 양돈실습교육사업과 대의원 및 한돈인간담회, 한돈산업 가축 방역체계 구축개발 연구사업 예산 등은 일부 감액이 이뤄졌다.
산업 공익가치 유지 위한 별도 법률 필요 경영안정 · 인력난해소 등 지원근거 마련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회의원이 지난 5월4일 ‘한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한돈산업 육성법)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난 1963년 제정된 ‘축산법’ 은 변화된 한돈산업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채 오히려 축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만 담고 있는 만큼 산업과 식량으로서 한돈산업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지속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별도의 법률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종합계획 수립 한돈육성법은 우선 한돈산업의 지속 육성·발전을 위한 종합대책 및 시행계획을 수립토록 명시하고 있다. 미래 성장산업으로 접근한 한돈산업 발전 기본방향 설정을 토대로 자급률 목표 설정 및 유지, 경영개선 및 수급 안정, 농가 소득증대에 관한 사항 등 중장기 투자계획과 그 구체적인 실행방안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중앙 ·지방정부 책무부여 국가와 지자체에 대해 한돈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책무를 부여, 중앙 및 지방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각 지역에 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 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한돈산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일본의 돼지고기 등급제가 올해 1월 1일부터 변경됐다. 일본의 등급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돈고급화에 관심이 우리 양돈업계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 하다.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등급 기준은 최초 제정 이후 10회에 걸쳐 변경됐다. 이 중 냉도체 육질등급 실시 여부를 포함한 2회를 제외하면 나머지 8회는 모두 규격 기준에 대한 변경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표 1>은 그 가운데서도 최고등급인 A(1+) 등급의 변화를 정리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등급은 도체중과 등지방두께 두 가지 항목으로 기준을 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일본의 것과 유사하다. <표 1>에서 도체중의 중간값(1)을 보면 75.5kg에서 최근 88kg까지 12.5kg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04년 이후에도 1.5kg이 증가했다. <표 1>의 중간값(2)는 도체중에 해당되는 등지방의 변화를 나타내 보았다. 등지방은 13mm에서 21mm로 8mm가 증가했지만 2004년 이후만 보면 오히려 0.5mm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규격 등지방 두께를 현재의 기준 체중인 도체중 88kg으
#인도네시아도 ASF 발생 로이터 통신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를 인 용, 인도네시아 섬의 한 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가 자국에 수입된 돼지에서 ASF를 발 견, 조사를 시작했는데 WOAH는 지난 4월28일 해 당 질병이 확인될 때 까지 인도네시아 불란섬의 돼 지 28만5천34두 가운데 3만5천297두가 폐사된 사 실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의 ASF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방역당국은 사람, 차량, 사료, 파 리, 야생 멧돼지가 농장에 ASF가 유입되는 데 중 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WOAH에 보고 했다. #미 NPPC, 동물복지 돈육 관련 법률 저지 실패 미국 대법원이 동물복지 관련 법률 발의안에 농 축산업계의 상고를 기각했다. 2018년 통과된 해당 발의안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두당 사육 면적이 2.23㎡ 이상인 모돈 생산 돼지고 기만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돈육생산자협회(NPPC), 미국농업국연맹 (AFBF)은 해당 발의안이 미국의 주간 교역을 관장 하는 헌법 상업조항을 위반 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었다. 미국 대법원의 결정 이후 NPPC는 성명을 통해 유감과 함께 해당 규제로
매경기 전석 매진 행진 ‘호응’…신메뉴 잇따라 투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한돈소비촉진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2월 FC서울과 맺은 2023 시즌 공식 파트너십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돈 스카이펍’을 운영하고 있다. K리그를 찾은 관객들에게 ‘돈맥(한돈안주+무제한 생맥주)’과 함께 한층 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8일 가수 임영웅의 시축으로 시즌 홈 최다 관중 1위를 기록한 2023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와의 경기를 포함해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한돈 패밀리데이’를 개최한 지난 5일에는 기존 한돈 꿔바로우와 한돈 소시지에 더해 ‘한돈 데리야끼 훈제 삼겹살’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4만여명의 관중이 몰린 이 날 경기장 내·외부에서는 한돈 선물세트와 한돈 기념품을 제공하는 ▲셔플보드게임 및 ▲한돈 사다리타기 게임, ▲한돈 댄스배틀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 영향권 ’21년 4월 이후 최대…삼겹 1만톤 상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가 심상치 않다. 돼지 도매시장 가격은 나름 유지되고 있지만 수요 보다는 공급감소 요인이 더한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5만3천톤 수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며 같은해 10월 3만톤대를 넘어선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이 올해 1월 4만톤대에 이어 불과 2개월만에 5만톤대에 진입, 육가공업계가 적정 재고량 3만톤의 두배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9.7%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19사태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가 급감했던 지난 2021년 4월(6만3천314천톤) 이후 최대 물량이다. 무엇보다 삼겹살 재고의 증가세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삼겹살 재고량은 올들어 1만2천톤에 달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이 8만3천톤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3월(1만996톤) 보다 많은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가정의 달’ 특수를 맞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4월에도 4만톤에 육박하는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된 돼지고기는 3만9천61톤으로 소폭이나마 전월(3만9천228톤) 보다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5.3%가 줄며 유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올들어 2개월 연속 이어지던 돼지고기 수입증가세가 일단 주춤하는 모양세다. 다만 4월 한달물량만 감안하면 이전 3년(2020~2022년) 평균인 3만3천652톤과 비교해 여전히 많은 물량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14만745톤으로 전년 보다 1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돈협, 생산자 · 산업부문 총 11건 추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가 ‘한돈대상’을 공모하고 있다. 한돈협회 태동 50주년 및 한돈자조금 20주년을 기념해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를 발굴, 포상을 통해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는 생산자부문과 산업부문 등 2개 부문에서 한돈대상 1점과 한돈금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5점, 한돈은상(협회장상) 5점 등 모두 11점을 선정하게 된다. 한돈대상의 경우 국무총리 표창 이상의 추천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자부문은 농장경영 성적이 우수하고 항상 새로운 기술을 선도하는 농장주 또는 농장, 단체, 산업부문은 한돈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가 그 대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7월17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될 한돈 페스타 선포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이메일 ksa001@chol.com으로 하면 된다. 한돈산업 청사진…‘톡튀’ 아이디어는 자조금, 일러스트 · 표어 2개부문 접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도 국민들의 뜻을 담은 한돈산업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두가 기대하는 우리 돼지, 오직 한돈!’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탄소저감 요구 적극 대응…상호 교류 강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프리미엄 돈육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4일 경기도 일죽 본사에서 공주대학교와 ‘고품질 YBD 돈육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과 (주)도드람푸드 임채권 대표이사, (주)도드람양돈서비스 이상일 대표이사가. 공주대학교에서는 김학연 자원과학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에따라 공주대학교는 고가의 기자재 및 연구 인프라를 공유, 연구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도드람은 해당 과제 진행에 연간 오천만 원 상당의 대응자금을 지원하는 등 상호 교류를 강화하면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박광욱 조합장은 “탄소 저감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는 전 세계적 과제를 앞두고 프리미엄 YBD 돈육 육질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도드람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위해 연구에 정진하고 나아가 고품질 돈육 제공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