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협, 전남 남부지역 피해 현황 점검 “연이은 흉작에 기현상까지” 농가 패닉 최근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인근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양봉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에 대해 전국 양봉 농가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책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지난 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전남 영암, 강진, 여수, 고흥, 해남지역 피해 농가들을 찾아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의에 빠진 농가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피해 농가들은 “2년 연속 벌꿀 흉작으로 회원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이러스 질병까지 발생해 참담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보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윤화현 회장은 “막상 현장을 직접 찾아와보니 피해 규모가 의외로 심각한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현재의 이 위기를 반드시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있으며, 협회에서도 피해를 본 농가들을 위해 돕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봉협회는 농가들의 질병 확산 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인지·부춘·석남)이 지난 24일 제23차 한국양봉협회 서산시지부 총회에서 윤화현 한국양봉협회 회장으로부터 감사패<사진>를 받았다. 안원기 의원은 이상 기온으로 역대 최악의 흉작 피해를 본 양봉농가 지원을 위해 ‘서산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양봉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농가의 경영개선 강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서산시의회에서 ‘양봉산업 직불제 도입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채택을 끌어내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봉산업 보호를 위해 누구보다도 선두에서 앞장서 왔다. 안 의원의 발의로 서산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건의한 양봉산업 직불제는 경영난에 허덕이는 농가를 위해 정부의 개입을 촉구한 것으로 양봉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윤화현 회장은 “양봉직불제 도입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바지하신 공로에 대해 모든 양봉농가의 감사한 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서울·경기·인천지역으로 시작된 제32대 지역대의원 선거가 20일 제주시 1개 선거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충남·대전·세종지역 9명의 대의원<사진>이 선출됐다. 부여군 소재 롯데리조트부여에서 진행된 선거에서는 투표 결과 ▲태안·서산·당진 선거구 양융근 씨 ▲예산·아산 선거구 이윤수 씨 ▲천안·세종 선거구 임재붕 씨 ▲공주 선거구 이신직 씨 ▲계룡·논산·금산 선거구 김중식 씨 ▲대전 선거구 송철호 씨 ▲부여·청양·서천 선거구 백경호 씨 등이 단독으로 출마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외 지역인 ▲보령·홍성 선거구에서는 김광수 후보와 최순창 후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김광수 후보가 최종 당선됐으며, 충남·대전·세종지역 여성 대의원 몫으로 김민순 후보와 박경양 후보가 초접전 끝에 김민순 후보가 당선됐다.이어진 지난 18일에는 전주시 소재 아름다운 켄벤션웨딩에서 전북지역 7개 선거구에 총 9명의 후보가 출마해 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당선자로는 ▲군산·익산 선거구에 이경준 씨 ▲완주 선거구 최운봉 씨 ▲부안·정읍·고창 선거구 김창환 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김동열)가 관내 코로나19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껏 모금한 250만원 성금<사진>을 서산시에 맡겼다.서산시는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받은 불우이웃 성금을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김동열 서산시지부장은 “코로나19와 올겨울 한파로 모든 게 멈춰 서버린 지금, 생활에 불편을 겪고 계시는 지역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좋은 일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청도군지부(지부장 김재권)는 지난 14일 새해를 맞이해 이웃사랑 꿀·화분 나눔 행사<사진>했다.양봉협회 회원들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천연꿀(500g) 840병과 꽃가루(화분, 500g) 30병(1천만원 상당)을 이날 청도군에 기탁했다.이날 김재권 양봉협회 청도군지부장은 “작년 한 해도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는데 면역력에 좋은 꿀과 화분으로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고, 코로나19도 잘 이겨내시길 바라는 뜻에서 회원들과 정성을 모으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영호 청도군 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2~3년간 이상기온으로 양봉 농가들도 힘든 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을 위해 모은 온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한 천연꿀과 꽃가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잘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문가 “약품 오남용 주요인…복합작용” 힘 실려 얼마 전 전남 해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두고 양봉업계에서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인지, 아니면 관리 부족에 따른 기생충에 의한 현상인지, 또는 군집붕괴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에 의한 원인인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양봉협회 해남군지부 자체 피해조사 현황에 따르면 해남군 관내 30여 농가의 1만여 벌무리 이상이 피해를 본 그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웃 지역인 강진군과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해당 기관인 농촌진흥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실태조사와 역학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월동기에 꿀벌이 없어진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꿀벌이 사라진 원인에는 환경, 기후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약품 오남용이 주된 이유로 약품 사용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최용수 박사는 “해남지역에서 꿀벌이 한꺼번에 사라진 원인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자조금 의무화를 놓고 업계 간의 이견이 좀처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화현·양봉협회장) 최근 통계에 의하면 지난 한 해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가 회원 농가와 관련 업계로부터 거둬들인 자조금 규모가 1억5천200만원(정부지원금 미포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같은 수치는 당초 계획했던 1억6천700만원 대비 91% 수준인 1천500만원이 줄어든 결과다. 이러한 원인에는 지난 2년 연속 천연꿀 흉작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자조금 납부를 꺼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하루속히 현재 임의자조금 운영을 의무자조금으로 전환하여, 양봉산업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 그러나 현실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은 상황. 자조금을 낼 양봉 농가들의 자조금에 대한 인식 부족도 큰 문제지만, 벌꿀과 관련된 5개 단체(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벌꿀산업유통협회, 한국종봉협회)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좀처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한국한봉협회가 최근 새로운 임원진들이 구성되는 바람에 그동안 협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한 해 양봉업계는 근대 양봉 10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큰 어려움과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생태계의 불균형이 산업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천연꿀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한참 밑도는 2년 연속 흉작을 기록한 탓에 농가들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12월 21일 ‘허니데이’ 지정…전국적 소비 이벤트 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국내 벌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 벌꿀 생산량의 경우 지난 2020년 2천800여톤, 지난해에는 8천톤으로 추산했다. 국내로 수입된 벌꿀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1천 톤을 훌쩍 넘어섰으며, 반면에 수출은 고작 5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불량 벌꿀을 만들어 버젓이 유통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여기에 해를 더할수록 환경변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약품의 내성 때문인지 꿀벌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져 자칫 양봉산업 생산기반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외래해충인 ‘작은벌집딱정벌레’ 꿀벌 해충이 발생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으며, 또한 말벌류 개체 수 급증과 가시응애 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최근 양봉농가에서 발생한 꿀벌이 사라지는 피해와 관련해 원인을 밝히고, 안정생산을 위한 연구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1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이상기후,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병해충 발생 등으로 전국 꿀 생산량이 지난 2014년 연간 2만1천414톤에서 2018년 5천395톤으로 급감했다.이번 피해는 지난해 9월경 해남군 10개 농가에서 집단 폐사가 최초로 발생했고, 폐사한 벌에 대한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병성감정을 실시한 결과 노제마병, 날개불구병, 이스라엘 급성 꿀벌 마비병 3종의 감염을 진단받았다.노제마병은 일명 ‘기는병’ 이라 불리며 자란 벌의 장에 침입하는 기생충병이다. 특히 어린 벌이 증식하는 봄철에 많이 발생해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또한 날개불구병과 이스라엘 급성 마비병은 바이러스 질병이며 기주인 응애가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양봉농가에서 ‘응애’와 외래종 ‘등검은말벌’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질병 피해를 저감하고 안정적으로 양잠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 발생 예찰을 위한 스마트양봉 도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양산시는 FTA 체결에 따른 양봉산물 수입 확대에 대응하고 경쟁력 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양봉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2년 양봉분야 보조사업을 공모한다.대상 사업으로는 양봉 보조사료 구입비 지원사업 등 총 9개 사업으로 사업비는 5천300만원이다. 사업 신청 자격은 양산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단체)으로 농업경영체(양봉분야)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사업별 신청자격, 지원비율, 구비서류 등을 검토해 신청기한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동물보호과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별 신청기한이 달라 사업계획서를 참고하여 사업 기한 내 꼭 신청해야 한다.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양봉업 영위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양봉 등록을 하지 않은 농가는 이른 시일 안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4명, 충북 6명, 대구·경북 12명 합류 경남·울산·부산 8명…여성 대의원 역량 강화 지역 조합원을 대표해 앞으로 2년을 이끌어갈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제32대 전국 대의원 선거가 순회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은 강원도 지역, 12일 충북지역, 13일 대구·경북지역, 14일 경남·울산·부산지역에서 대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체 조합원 수중 여성 조합원의 역량 강화 및 권익향상을 위해 여성 조합원 대의원 정수를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확대 조정했다. 지난 12일에는 강원지역 4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횡성군 소재 양봉농협 횡성사업소에서 실시됐다. 선거 결과 ▲철원·화천·춘천·양구 선거구에 임송빈 씨 ▲홍천·인제·평창·횡성 선거구 정기화 씨 ▲원주·영월 선거구 홍성용 씨 ▲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정선·강릉 선거구 박형배 씨 등이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로 각각 32대 대의원에 당선됐다. 이어진 지난 12일에는 충북지역 6명의 대의원을 뽑는 선거가 청주시 소재 엠컨벤션웨딩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있었다. 충주 선거구에서는 유상수 후보와 이기호 후보가 경쟁자로 출마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은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제1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업계의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2021년도 제8차 의사록 보고에 이어 상정된 안건으로는 ▲2021년도 결산(안) 심의를 비롯해 ▲2022년도 사업계획(안)및 22년도 예산(안) 심의 ▲2021년도 자조금 납부 우수지회 및 지부 선정 ▲지부장과 대의원 인준 심의 ▲제20대 감사 보궐선거 선거인 인준 승인 ▲사탕무설탕 검출기기(HRMS) 도입 ▲정관 외 각종 규정 개정안 등 당면 현안들을 집중 토의했다. 윤화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임인년 새해를 맞아 첫 이사회를 진행하는 만큼, 더욱 발전적이고 원활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김정빈 전무는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49차 정기총회 및 감사 선거를 위한 서면개최 회신율이 지난 1월 6일 기준 73.9% 보였다며, 이중 찬성 556부(97.2%), 반대 13부(2.3%), 무효 3부(0.5%) 등으로 찬성 비율이 97.2%에 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