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본 발생 경향, 우리나라와 유사해 주의 필요 일본에서 올해 동절기에 처음으로 가금농가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일본 홋카이도의 육계농장(약 1만9천수 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국내 가금농장의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을 알렸다. 현재 일본의 경우 지난 9월 30일 홋카이도 올베초에서 폐사한 야생조류(매)에서 처음 고병원성 AI(H5N1형)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2건이 검출되고 있으며, 농장에서는 지난 16일 첫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바 있지만 가금농장에서의 발생은 없는 상황. 한 가금 관련 전문가는 “해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AI가 겨울철에 동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일본과 겨울 철새의 도래 경로가 비슷하여 올 겨울철 국내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금농장에서 사육하는 닭·오리 등이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을 발견하는 경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축·야생동물 전염병 대응 협력 시스템 강화 MOU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재난대응상황실에서 ‘가축전염병 및 야생동물 질병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현재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환경부는 야생동물 질병을 각각 예방·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도 ASF와 AI에 대해 농가 방역은 농식품부에서, 야생멧돼지 관리는 환경부에서 관할하며 서로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현재 협업에서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양 부처의 공통된 인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가축전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간 연계 모니터링 ▲유전자 정보를 포함한 모니터링 정보와 관련 인프라 공동 활용 ▲가축전염병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 역학조사 ▲ASF 백신 개발과 상용화 등이다. 농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ASF, AI 등 현안 질병 대응은 물론, 선제적으로 신종 감염병을 예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생활 속 사람과 동물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출 업체에 희소식…농식품부, 인증 취득 지속 지원 방침 인도네시아가 수입식품에 대한 할랄인증을 2년간 유예키로 해 국내 수출기업에 희소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18일부터 할랄인증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케이-푸드(K-Food) 등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의무화가 최대 2년간 유예됐다고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BPJPH)은 ‘할랄제품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음료 등에 대하여 할랄인증 의무화가 지난 18일부터 시행된다고 공표했으나, 식품·음료 등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국가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는 식품·음료 등에 대한 할랄인증 의무화는 최대 2년간 유예했다. 수입식품의 경우, 인도네시아 종교부 장관이 오는 2026년 10월 17일까지 할랄인증청(BPJPH)과 해외 할랄인증기관 간 상호인정협약(MRA : 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을 완료하고 의무화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으로 우리 수출 기업에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들어 10번째, 경북 최초…방역당국 확산 방지 총력 럼피스킨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경북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본는 같은날 관계부처, 지자체와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지난 19일 경북 상주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사육(47여두 사육) 중인 소 1마리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전국 10번째(경기 안성 8.12, 경기 이천 8.31, 강원 양구 9.11, 경기 여주 9.18, 충북 충주 9.19, 경기 평택 10.2, 강원 양양 10.3, 강원 고성 10.4, 강원 양양 10.10, 경북 상주10.19) 발생이며 경북도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이에 대책본부는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5두),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발생 및 인접 9개 시·군(문경·예천·의성·구미·김천·영동·옥천·보은·괴산)에 대해 같은 날 21시부터 지난 21일 2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발생 위험도 따라 차등…‘일반지역’은 ‘주의’로 조정 검토 최근 3년 농장발생‧멧돼지 검출 ‘위험지역’은 ‘심각’ 유지 정부가 ‘심각’인 ASF의 위기단계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을 ASF 발생 위험도에 따라 ‘위험지역’과 ‘일반지역’으로 구분, 이 가운데 일반지역에 대해서는 ‘주의’ 로 조정하는 등 차등화 된 위기단계를 적용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국내에서 ASF가 첫 발생된 이후 5년이상 심각단계가 유지되면서 모든 관계기관의 피로가 누적, 경각심 유지에 한계가 있는 만큼 탄력적인 위기단계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의 ASF 위기단계 조정방안에 따르면 ‘위험지역’은 최근 3년간(2022~2024년)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하거나, 야생멧돼지 ASF가 검출(연접 시군 포함)된 지역이다. 현행처럼 ‘심각단계’가 유지된다. 이대로라면 10월 10일 기준 양돈장 ASF 발생 12개 시군(경기 파주‧김포‧포천, 강원 화천‧홍천‧춘천‧철원‧양양, 경북 영덕‧영천‧안동‧예천)과 야생멧돼지 검출 2개 시군(대구 군위, 경북 청송), 연접 7개 시군(경북 칠곡‧구미‧의성‧영주‧봉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발생중인 가축질병 관련 철저한 차단방역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농식품혁신정책실장은 지난 21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행정부지사를 면담하고, ASF·럼피스킨 차단방역 관리상황을 점검<사진>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3일 강원 화천군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ASF의 방역 추진 실태 와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대책, 야생멧돼지의 폐사체 수색과 포획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 가축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종구 실장은 “강원지역은 시기적(가을 영농·수확철)으로 멧돼지 먹이활동이 활발해지고 등산객이 증가하는 등 오염 기회가 많아 추가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멧돼지 폐사체 수색 및 포획 강화, 농장 점검 및 예찰 강화, 농장 및 주변 집중 소독, 농가 방역 수칙 준수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단체·기관·전문가들과 협의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6개 가금 생산자단체장(대한산란계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장,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들과 관련 전문가, 관계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축산경제)이 참석하는 AI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는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함께 농가 유입방지 대책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에 따른 긴급 방역 조치 상황과 당부사항을 설명했다. 가금 생산자단체와 관계기관은 농장 교육·홍보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농가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 대책에 대해서 추가적인 논의를 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가금 생산자단체들에 “고병원성 AI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방역 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농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차단 방역 수칙을 꼼꼼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 교육·홍보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농림축산식품부)=지난 22일 UAE 투자부 장관 방한과 연계해 농식품기업 투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메밀꽃이 새하얀 눈꽃송이를 뿌려놓은 듯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해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만든다. 초가을에 피는 메밀꽃은 꿀벌의 먹이 자원 중 하나로 꿀벌에게 좋은 꿀샘식물(밀원)이 되기도 한다. 3대째 토종벌(한봉) 사육에 몸 담고 있는 ‘토종벌 명인’ 김대립 한국한봉협회 부회장이 오랫동안 만들어낸 결실이기도 하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추정리에 위치한 이곳은 1만평 규모로 매년 1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 업계가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폭증하는 수입 벌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한 소비 부진 등 3각 파고에 맥을 못추고 있다. 양봉 업계에 따르면 이상기후 영향에 따른 양봉산물 생산량 감소와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경기 침체에 의한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산업 전반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봉산물 수입량은 매년 급증함에 따라 국내 양봉산업의 생산 기반 붕괴마저 우려되면서 미래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근래 들어 MZ 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요거트와 요거트 아이스크림 붐이 일면서 벌집꿀이 큰 인기몰이 중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국내 생산량이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공급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일부 양봉 농가들은 이상기후로 천연꿀 생산량이 매년 감소로 이어지자 안정적인 생계를 위해 이미 벌집꿀을 생산하거나 고민하는 농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품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벌집꿀과의 경쟁으로 결코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기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안에 럼피스킨 백신 50만두분이 추가 구매·비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22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럼피스킨 백신 구매물량은 총 50만두분이다. 사업금액은 11억5천6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관련법에 의거 동물용의약품제조업(업종코드 5327) 또는 동물용의약품수입업(업종코드5329) 등록 업체 등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자입찰서 마감은 10월 30일 12시, 개찰은 30일 13시다. 예정가격 이하로서 최저가격(낙찰하한율 적용한 제한적 최저가)으로 입찰한 자 순서대로 적격여부 등을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낙찰자는 계약 후 30일 내에 납품해야 한다. 분할납품도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최근 럼피스킨이 재발하고 있다며 이번 럼피스킨 백신 추가 구매·비축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럼피스킨 방역에 능동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영남권 사료물류기지가 경북 안동에 들어선다. 도드람양돈농협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사료독립’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자회사인 (주)디에스피드가 최근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1천826.5평 규모의 경북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하고 오는 11월 착공에 돌입한다. 경북 물류센터는 건축면적 433평 규모로 시간당 100톤 용량의 입고라인과 360톤 용량의 벌크빈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1월경 경북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디에스피드 이천공장에서 생산된 사료의 영남권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고속도로 IC(서안동)와 인접, 접근성이 좋을 뿐 만 아니라 디에스피드 이천공장과도 가까워 ‘역물류’의 가능성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은 기존 디에스피드 정읍공장과 충남 서부 물류센터를 통해 호남권과 충남권에 대한 조합 사료 직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이천공장과 경북 물류기지를 연계, 경기/강원, 충북권, 영남권에 대한 직영 체계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전국 조합원에 대한 직영사료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의 한 관계자는 “경북 물류센터가 가동되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