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아그리트, 400여 개 수정란 20여 농가 공급 한종협 기준 부합…성감별 이식수정률 90% 저지종 젖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로 3년째 저지종 수정란을 수입, 공급하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호국로 1343(어룡동 284-2) 아그리트(대표 박재준)는 2019년 업무대행 차원에서 저지종 젖소수정란 50여개를 수입하여 제주시 D목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이후 저지종 젖소 수정란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가 날로 늘어 11월 현재 400여개를 수입하여 국내 20여농가에 공급했다. 수입되는 저지종 젖소수정란은 미국과 캐나다·호주 등에서 이뤄지는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승인, 등록된 업체 82개소에서 보유한 젖소 중 종축개량협회가 제시한 수입종축 생산능력과 규격기준에 합당해야 한다. 특히 수입수정란 부모의 형질이 유량(PTAM)과 지방량(PTAF), 유단백량(PTAP), 체형(PTAT)등 능력기준이 모두 상위 10% 이상이어야 한다. 또 이들 형질에 대한 임계능력도 부는 상위 50%이상, 모는 30% 이상이어야 하고 신뢰도도 부 65%이상, 모 45%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들 조건을 충족시키고 암수성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송아지 3두로 시작…30년간 전업 규모 목장 키워 대물림 계획교배 통한 개량 역점 2대 경영…유량·유질 크게 향상축산학도 3세 “한국 최고 목장 만들 것”…가업 잇기 희망 송아지 3마리로 시작한 낙농1세대 부부가 30년 동안 근면·성실하게 일관하여 전업규모로 만들어 아들에게 대물림했다. 또 10년전 대물림 받은 아들은 일찍이 자가 가축인공수정교육을 배워 계획교배를 통해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170두를 확보하고, 원유생산량을 3톤500kg으로 높였다. 또한 손자는 대물림 받기를 희망하고,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는 축산학도로 미래가 촉망되는 3부자 목장이 있다.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진상미로 813번길 148(지번 주소 설성면 수산리 95-3). 태석목장<대표 서인석(51세)>이다. 이 목장은 서인석 대표가 대서초등학교를 다니던 40년 전 그의 부<서재영(80세)> 모<이금자(74세)>가 이천시 장호원읍 대서리 543번지 외갓집 외양간에서 사육했던 한우 10여두를 1982년 모두 정리하고, 젖소송아지 3마리를 구입하면서 시작됐다.태석목장 낙농1세 서재영, 이금자 부부는 “한우 1마리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제15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서 썬러브치즈 이선애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회장 최철, 애심목장 대표)는 지난 4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제15회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사진>를 개최했다. 목장형 자연치즈 콘테스트는 국내 낙농가를 중심으로 자연치즈의 품질향상과 기술력 제고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06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도 고다, 할루미, 페타, 라클렛 치즈 등 전국에서 출품한 55점의 다양한 숙성(26점)·신선치즈(29점)가 이목을 끌었다.또한 올해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시식행사 및 홍보활동이 진행돼 목장에서 만든 고품질의 자연치즈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심사는 전문 심의위원 8명이 출품된 치즈의 맛, 향, 조직감, 외관, 창의성을 평가해 수상자 총 13명을 선정했다.그 결과 썬러브치즈 이선애 대표의 고다치즈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상(농촌진흥청장상)은 지원목장 곽수정 대표·용정목장 김주연 대표 ▲은상(국립축산과학원장상) 경민목장 강진옥 대표·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 우유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 유업체와 함께 공동으로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우리우유!’ 국산우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온라인 프로모션은 11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온라인판매채널(우유자조금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고)에서 유업체별 국산우유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이번 프로모션에는 ‘남양유업’, ‘롯데푸드’, ‘매일유업’, ‘빙그레’, ‘서울우유협동조합’, ‘연세유업’ 등 총 6개 유업체사가 참여한다.우유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제침체로 힘든 대한민국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국산우유 소비 증가로 이어져 낙농가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업체들이 국산 유제품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캄보디아 공략에 나선다.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를 비롯한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롯데제과, 일동후디스 등 국내 5개 유업체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의 지원을 받아 오는 16~18일 캄보디아 프롬펜 DIECC(Koh Pich)에서 개최되는 제7회 캄보디아 국제 식품 및 음료산업전(CAMFOOD 2022)에 참여한다.유업체들은 6개 부스에서 분유, 우유, ICT 등 자사 제품의 우수성 홍보를 통해 현지 바이어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이들이 캄보디아 진출에 열을 올리는 까닭은 국제 시장에서 한국 유제품의 활로 확충을 위해서다.한국 유업체들은 국내 우유소비감소와 수입유제품 증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우유소비 시장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해외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산 유제품의 수출실적 제고에 힘쓰고 있다.하지만 중국과 베트남의 유제품 시장은 자국 및 해외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된 탓에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창구가 필요한 상황이다.실제 캄보디아는 주변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아직 열악한 수준이지만 소득 수준 향상과 도시화로 인해 가계 구매력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적용 시기 지연 감안해 연말까지 52원으로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일부 규정 개편도 음용유용 원유가격이 내년부터 리터당 49원 오른 996원으로 결정됐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개최된 제5차 이사회서 낙농제도개편 세부 실행방안과 원유가격 조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원유가격조정협상위원회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으로 음용유용에 적용될 원유가격은 리터당 49원 오른 996원, 가용유용 원유가격은 리터랑 800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올해 8월부터 새롭게 적용됐어야 할 원유가격이 낙농제도개편과 맞물려 반영시기가 늦춰진 점을 감안해 10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쿼터 내 납유량에 대해 리터당 52원 오른 999원이 적용된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취지에 맞춰 원유가격조정은 생산비 상승폭의 ±10% 범위 내에서 협의해왔던 기존 생산비연동제에서 시장 상황에 맞춰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원유 수급이 심한 과잉 수준으로 판단된 경우 생산비가 상승하더라도 생산비 상승분의 -30~70% 범위에서 원유가격을 협상토록 한 것. 또한 가공유용 원유가격은 경영비 상승분을 고려하되, 유업체가 실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남도가 국산 로봇착유기를 처음 보급하면서 디지털 낙농 기반 확보에 나섰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한국형 로봇착유기 보급 시범 사업’을 통해 논산 낙농가 1곳에 로봇착유기 보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2020년 낸 축산물 생산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젖소 1마리 당 연간 투입 노동 시간은 71.1시간이다. 이 중 우유를 짜는 시간은 30시간으로, 전체 노동 시간의 42%에 달한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 낙농업 경영주 47.5%가 6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그동안 국내 낙농가 일부는 외국산 로봇착유기를 도입해 사용해왔다.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보급한 이번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국립축산과학원이 민간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가격이 2억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소모성 부품은 상용 제품으로 사용토록 해 유지관리비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젖소 유두 인식은 3D카메라를 이용해 정확도와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였으며, 착유컵은 세척과 착유, 소독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일체형으로 만들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젖소 1마리 당 체류 시간 7분 34.5초, 1일 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폐경 여성의 10명 중 6명이 일주일에 한 컵도 마시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폐경 여성 1천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우유 섭취실태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폐경 여성의 우유 권장 섭취량은 하루 1컵(200ml)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 35.8%의 폐경 여성이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주 1회 이하는 25%으로 60.8%가 일주일에 우유를 한 컵 미만으로 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1~3회 17.7%, 주 3회 이상은 21.5%였으며,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은 주 3회 이상 섭취 그룹보다 하루 칼슘 섭취량이 205mg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으로 성인 남녀의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이 700mg인 것을 감안했을 때 우유를 적게 마실수록 충분한 양의 칼슘을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주당 우유 섭취량이 많은 폐경 여성이 칼슘과 리보플래빈(비타민 B2)의 섭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수팀은 “폐경 여성은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는 칼슘과 피부, 눈 건강을 돕는 리보플래빈의 섭취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가 태블릿 전용 현장 맞춤형 계획교배 컨설팅 앱 개발을 완료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월 28일 밝혔다. 이번 앱은 젖소개량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축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과 가독성을 높여 태블릿 전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태어날 딸소의 정확한 유전능력 예측을 통해 효율적인 개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젖소 계획교배 프로그램이다. 앱 사용자는 전국 상위권 농가의 유전능력 수준 대비 목장 내 암소의 유전능력 수준, 태어날 딸소의 유전능력 향상도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앱을 활용해 현장에서 전문가와의 심층 상담은 물론 목장에 맞는 최적의 정액을 추천받을 수 있다. 해당 어플은 지난 3월 젖소개량사업소와 전남낙협, 순천대가 체결한 개량 컨설팅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에 따라 지난 10월 31일부터 전남낙협 관내 낙농가 대상 컨설팅에 시범 운영되고 있다. 정호상 소장은 “기존 웹 기반의 계획교배 프로그램은 현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작은 화면으로 많은 자료를 조회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한 인공고기가 개발되며 축산업의 한 위협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인공우유가 개발되어 논란이 예상된다.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지난 10월 25일 ‘맞춤형혁신식품 및 천연안심소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신품종 ‘하영콩’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우유를 개발했다고 밝혔다.농기평은 “최근 귀리‧아몬드‧코코넛 등 소재로 구성된 대체우유 시장에서 이들 제품은 우유에 비해 단백질, 칼슘 함량이 낮거나 우유와는 다른 질감을 가지며 기존 우유시장까지 확대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하영콩 소재의 대체우유는 식물성 단백질 소재에 ‘식물성 식품개발시스템’의 기술력을 적용, 실제 우유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까지 모두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개발에 참여한 (주)더플랜잇 연구진은 “합성첨가물과 화학물질 처리를 하지 않고도 식물성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클린라벨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으며 개발된 ‘XILK(씰크)’는 우유에 가장 근접한 진짜 비건 우유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실제로 ‘XILK’는 지난 2월 출시되어, 6월부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전용음료로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구구조 변화, 우유 대체재의 등장,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시유에 국한된 국산유제품의 생산 확대가 제약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규제 강화, 생산비 상승, 고령화 등으로 향후 국내 낙농산업의 축소 균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발표한 ‘2021년 낙농경영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이 직면한 현실을 짚어보았다. ▲목장 규모 따라 폐업률 격차 커질 듯 목장주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는 이제 낙농현장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낙농가 617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40대(17.1%), 50대(20.2%), 60대(41.5%), 70대 이상(9.3%) 등으로, 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60대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50대는 전년대비 7.1%p 감소하고 70대는 3.5%p 증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와 30대 목장주의 비율은 각각 1.6%, 10.3%에 그쳤다. 또한 ‘후계자 있다’의 비율(37.6%)은 전년(36.1%)과 비슷했으나, ‘아직은 없으나, 육성계획은 있다’의 비율(20.4%)은 전년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비 폭등 여파, 올 들어 40만 두 선 붕괴 젖소 사육두수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이력 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 동월대비 2.8% 감소한 39만 두로 지난해 40만 두 내외를 유지했지만 올해들어선 그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젖소 사육두수가 40만 두 이하였던 시기는 구제역 파동으로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졌던 2011년 3월(39만6천 두)이 유일무이하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원유감산정책과 낙농제도개편에 따른 산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농가들의 생산의지가 꺾인 상태다. 설상가상 올해 8월부터 시행됐어야 할 생산비를 반영한 새로운 원유가격은 낙농제도개편과 얽혀 적용시기가 미뤄지면서 농가들은 아직도 2019년 생산비를 기준으로 한 유대를 받고 있다. 지금의 유대로는 사료가격 폭등 으로 치솟은 생산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어, 낙농가들로서는 생산량을 늘릴 여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육성우 두수를 줄이는 등 생산규모를 축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