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본부장 최승호)는 올해 목장의 낙농여건을 개선하고 원유생산 기반을 강화하여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영농지원사업, 영농지도사업, 복지지원사업 등에 중점을 두어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료가격 폭등과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조합원 목장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른 것이다. 철저한 검사를 통한 원유 관리와 집유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1천490여 조합원이 최고 품질의 원유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산토록 원유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이 괄목할만 하다. 최승호 본부장을 중심으로 본부 스텝부서(낙농지원팀, 집유검사팀)와 현장에서 조합원 목장을 지원하는 8개 낙농지원센터의 모든 직원들은 서울우유는 물론 한국의 낙농을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낙농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있다. ▲낙농지원팀 낙농지원팀(팀장 김기성)은 조합원 목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농지원사업과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휴양시설 이용, 법무, 세무상담 지원 등의 복지지원사업, 목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젖소 검정사업 및 낙농 헬퍼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조합원 목장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금년도 중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원유 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종을 위주로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백색 시유 중심의 생산구조로는 저출산, 소비트렌드 변화, 외산 유제품 공세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유제품 소비 패턴에 맞춰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저지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저지종 사업 육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저지종 산업화의 연착륙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낮은 생산성 극복 유대 차별화…수익 보전체계 마련 트렌드 부합 제품 개발·국내 실정 맞춘 마케팅 필요 ▲저지종 가공용에 유리, 탄소중립에 적합 세계적으로 저지종은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저지종은 원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단백, 유지방 함량이 높아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고, 체내 소화·흡수가 좋은 A2 베타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기능성 유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지종이 홀스타인종에 비해 고온에 잘 적응해 국내 여름철 사양관리에 용이하고, 조사료 이용 효율도 높아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도가 올해 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우유바우처 시범사업은 만 6~18세의 사회적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학교우유 무상급식 수혜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줄이고 소비자의 우유 선택권 확대를 통해 만족도 향상과 우유 소비 기반 확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올해로 2년째 맞는 이 사업에 전북도는 전년보다 4개 시·군이 늘어난 8개 시·군(고창, 임실, 장수, 정읍, 남원, 무주, 순창, 진안)으로 참여를 확대했다.전체 참여 지자체 15개 시·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올해 전북도에서는 5천7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바우처를 이용하는 수혜자들은 월 1만5천원이 담긴 전자카드를 이용해 해당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주요 5개 편의점에서 국산 원유 50% 이상인 우유류, 치즈를 비롯해 가공류, 발효유 등 다양한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박태욱 도 축산과장은 “수혜자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만족할 만한 유제품 공급으로 호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낙농제품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금까지 유제품과 건강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됐지만,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그 이유로는 유제품의 다양한 타입에 따른 영양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스포츠영양협회가 덴마크에서 실시한 ‘유제품 전체 섭취량 및 타입별 섭취량과 건강의 관련성’의 연구결과를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제품 품목별 섭취량과 건강 관련성 초점 발효유, 골절·저지방 우유, 심혈관질환 효과 ▲총 유제품 섭취량, 건강과 관련성 확인 어려워 이번 연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30~60대 참가자 1천746명을 대상으로 평균 30년간 매주 식사일지를 제출받아 이를 바탕으로 유제품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심질환, 골절, 사망률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추적기간 동안 심혈관질환은 904건, 관상동맥심혈관질환 332건, 골절 447건, 사망 680건이 발생했으며, 분석 시에는 각 유형의 발생률에 간섭할 수 있는 연령, 성별, 활동습관, 가족력 등의 영향을 조정했다. 유제품 섭취량의 4분위수로 4개의 그룹을 나눠 비교 했을 때 4분위군(섭취량 상위 25%)은 타 그룹에 비해 양호한 건강 상태와 신체활동량이 높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희망자 시·도와 인허가 사항 등 사전 협의 필요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2023년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낙농조합, 지역축협, 낙농가 5인 이상 공동출자법인이고 지원규모는 1개소에 한해 100억원(융자 80%, 자부담 20%)이 지원된다. 금리는 1%이며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지원자금 사용용도는 육성우 축사, 각종 축산시설(환기·급수·폭염 및 혹한 대비시설 등), 방역·방제시설, 가축분뇨처리 시설 건축비를 비롯해 설계비와 토목공사비 등 부대비용이다. 사업희망자는 사업신청 전 건축·토지·농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사항을 시·도(시·군·구)와 협의후 오는 28일까지 시·도(시·군·구)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3월 중 낙농진흥회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신청자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4월 중 농식품부(축산경영과)에서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지침, 신청서 양식 등 세부적인 내용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 알림소식-공지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사업주관부서 사업본부 사업2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쟁 심화 중국·베트남 시장 대체 수출활로 모색 지난해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aT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1만570만불로 전년대비 증가폭은 0.4%에 그쳤다. 2020년 코로나 확산에 의한 물류 운송 차질로 91만불까지 추락했던 수출실적이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2021년 1만502만불까지 회복되면서,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과 다른 결과였다. 이는 한국산 조제분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소비가 위축된데다, 통관 절차 강화로 주문량이 줄어든 것. 다행히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방역이 완화되면서 지난해 대중국 수출실적은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대비 1.2% 늘어난 7천380만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실적을 견인했던 베트남도 결국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년대비 11% 감소한 1천740만불에 머물렀다. 자국 내 조제분유 생산량 증가, 인플레이션에 의한 소비감소 및 한국산 조제분유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두 국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캄보디아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 저메탄 우유 상품화…국내도 생산 채비 세계 각국 낙농업계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한 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 저감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철학과 판단에 따라 과감히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제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낙농·유가공 업계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겨냥하고 있다. 영국의 치즈회사 와이크팜스(Wyke Farms)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체다치즈를 출시했다. 와이크팜스는 2010년부터 탄소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CO2 배출량 감축을 위해 사료, 토지관리, 에너지 이용, 재생농업, 토양보호에 관한 지속가능성 계획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우유 1리터 당 CO2 배출량을 전국 평균보다 20%나 감축하고 있다. 이 치즈 역시 폐기물·포장재 최소화, 열회수, 폐수 여과·재이용, CO2 배출량 감축 등을 거쳤다. 제품생산에 사용하는 전기와 가스는 와이크팜스 자체의 태양광 발전과 목장·유제품의 폐기물에서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통해 공급받는다. 이러한 대응을 통해 실질적 온실가스 배출량 ‘0’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품 안전 고려 국내 신선시유 차별성 적극 알려야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3’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3만3천톤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기간이 길어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멸균유의 특성 탓에 가격경쟁력을 무기 삼아 외산의 수입량이 2016년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 게다가 유통기술의 발달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6년 전 수입량 4천291톤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수입량(2만3천톤)은 전년과 비교해 두배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멸균유 주요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65.3%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13.2%), 독일(13.0%), 호주(5.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멸균유 선호도는 국산이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균유 구매 시 원산지(25.2%)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선택했으며, 선호하는 원산지로는 한국(57.7%)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하지만 국내에 수입되는 멸균유의 대부분은 B2B로 유통되는 구조이지만, 유통기한이 1년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사육두수 감소에 목장 규모화도 제동 생산기반 붕괴 가속화…후계농 유인책 절실 낙농생산기반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젖소 사육 농가수는 5천932호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소이력제’ 자료를 기반으로 암컷 젖소 사육 농가를 집계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착유를 하지 않아도 암컷 젖소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까지 포함되어 있어, 실제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가수는 더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통계청이 2017년 농가수를 소이력제 자료로 집계한 이후 6천호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낙농가수 감소세를 간접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또 다른 눈여겨 볼 점은 기존에 영세한 농가가 폐업을 하면 다른 농가가 쿼터를 구매해 규모화를 이뤄왔던 양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젖소 사육농가 중 50두 미만이 2천551두로 전년동기 대비 2.1%, 50~100두 농가는 4.2%, 100두 이상 농가는 2.2% 각각 줄어들며 전 구간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젖소 사육두수도 전년대비 2.7% 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새해 젖소 개량을 선도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봄베로(H-712)’, ‘타겟(H-714)’, ‘빅쇼(H-726)’ 3마리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봄베로’는 검정을 마친 후보씨수소 16마리 중 유단백량(35.54kg)과 지제지수(1.12)가 가장 높았다. 지제지수는 젖소 몸무게를 지탱하는 형질로 강건한 젖소를 원하는 농가에서 지제지수가 높은 씨수소를 선택하면 개량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타겟’은 지제지수가 1.09(2위)로 우수하고 소화 흡수가 잘된다고 알려졌다. 낙농가와 우유업체에서 관심이 많은 ‘베타카제인 A2A2 유전자형’을 보유하고 있다. A2 우유 생산을 원하는 농가는 ‘타겟'을 선택하면 좋다는 분석이다.‘빅쇼’는 생산, 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가 2천103.1로 선발된 보증씨수소 중 가장 높았다. 유지방량(43.84kg)이 2위, 유단백량(31kg) 3위, 체세포(-0.54) 1위, 체형 최종점수(14.38) 2위로 모든 개량 형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했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농가에서 보완하고자 하는 경제형질의 유전능력을 보고 씨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개월간 400농가 폐업, 국산 조사료 기반 마련 시급 생산비 폭등으로 일본 낙농가들이 고사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낙농가들이 인플레이션에 직격타를 맞아 경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료원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일본도 피해가지 못했다. 일본 농수산성에 따르면 농후사료 87%, 조사료 24%를 외산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엔화 약세현상까지 겹쳐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2020년 4월 kg당 67엔에서 2022년 7월 100엔, 조사료 평균가격은 40엔에서 2022년 9월 65엔까지 오르며 농 가들의 시름을 더하고 있다. 궁지에 몰린 일본 낙농가들의 요구에 전국의 생산자단체들은 3년간 동결됐던 음용유용 원유가격에 대해 이례적으로 연중 협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2022년 11월부터 리터당 10엔이 올랐고, 일본 정부도 사료가격 인상분 일부 지원, 노산우 도태지원 등 사업을 시행했으나, 현 사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일본 야후 뉴스에는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우유 생산비가 20~30엔 가까이 상승했다. 자급 조사료 기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장관리 효율화 유전자원 세계가 주목 '21년 아시아 최초 한국 대리점 탄생…선도농가 큰 관심 젖소개량을 하는 핵심낙농가들 사이 최근 캐나다 퀴벡주 소재 블론딘(Blondin Sires)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창립된 이 회사는 시몬 랄란드씨와 한때 캐나다 최대 정액회사인 씨멕스사에서 수정란 담당부장으로 9년을 역임한 단 브래디씨가 공동대표를 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 마케팅이사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카스카덴씨는 씨멕스사에서 수년간 종모우 개발담당을 해왔으며 전 세계적인 심사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이언 카스카덴씨는 전국개량동우회(회장최명회)가 지난해 10월 17일 경남지역에 이어 18일 경기북부, 19일 이천·여주지역에서 각각 열린 젖소개량기술세미나에 초청하여 관련 낙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의 (주)다올(공동대표 박양규·배정빈)가 지난 2021년 9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리점이 되었으며, 일본은 지난해 초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퀴벡주 소재 블론딘목장은 매일 200두를 착유하고 있다. 이런 목장의 목장주 입장에서는 어느 나라 어느 환경에서도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