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농가들이 분리·독립을 선언했다. 최근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대한산란계협회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발대식<사진>을 갖고 ‘대한산란계협회’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미 오송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산란계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전무, 대외협력위원장 등도 영입한 상태. 이달 중으로 창립총회를 열고 농식품부로부터 정식 사단법인 인가를 조속히 받는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양계농가의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자 산란계, 육계, 종계농가들이 연합한 형태로 양계협회에 소속돼 있었지만, 각기 사업내용과 목적이 다른 농가들이 모여있다보니 관련법과 제도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다를 수 밖에 없어 의견수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 이에 산란계농가들 만의 단체를 설립하기에 이르게 됐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안두영 추진위원장은 “양계협회 내에서 산란계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의 구조로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것을 그간 양계협회 부회장, 채란위원장직을 맡아 일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채란위원회의 모든 임원들도 이에 찬성했다”며 “이에 진정으로 산란계농가들 만을 위한 대한산
하반기 계란공판장 운영도 계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평택 계란유통센터의 공식 영업을 알렸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 7월 26일 최첨단 설비를 갖축고 평택에 마련한 계란유통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 평택 계란유통센터는 농식품부 EPC(계란유통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일대에 연면적 4천222.88㎡, 건축면적 3천853.83㎡평의 지상2층 규모로 1년의 공사 끝에 완공, 지난 2월 14일부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그간 국내 AI 발생, 코로나19 상황 탓에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오정길 양계농협 조합장을 비롯, 이재형 농협중앙회 이사(평택축협 조합장), 임상덕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장(대전충남양계농협 조합장), 황준구 서울농협지역본부장, 송재경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소 규모로 진행하고, 절감한 행사비용을 평택시 관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했다. 평택 계란유통센터는 계란의 수집, 선별, 포장, 판매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최첨단 설비를 모두 갖췄다. 2개의 선별기를 통해 하루 100만개의 계란을 처리할 수 있어 수도권 계란유통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2일(금)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참프레 군산 사료공장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사료차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 이로인해 동우팜투테이블·참프레 농가에 사료 공급이 끊기면서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들이 굶어죽는 등 농가와 회사의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22일 오후 12시 현재 동우·참프레 농가들은 참프레 사료공장을 방문, 피해 현황 파악과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렸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화물연대는 최대 성수기인 초복을 노리고 지난 7월 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참프레와 참프레 소속 농가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지난주 역시 품목별 유통상황이 매우 다른 상태로 왕란과 특란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지시세는 보합세를 유지중. 일선 농장에서 여름철 장마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계란의 난중(중량)이 다소 낮아지는 등 잔알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조만간 잔알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다만, 희소식은 지난 6월 산란성계가 342만3천수 도태됐다. 우려했던 상황보다 많은 수수가 도태돼 수급조절에 청신호를 밝힌 것. 양계협회 관계자는 “잔알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나는 형국”이라면서 “농가들은 이번 달도 계획적인 도태(산란성계)를 실시하고 입식은 다소 여유를 가지고 철저히 소독 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매동향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소매시장은 특이점 없이 꾸준히 일정량의 소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대형마트 4개사의 경우 지난주 판매량으로 지지난주의 의무휴업 기간 줄었던 매출을 모두 만회했다. 일부 마트의 경우 30개들이 판란의 판매가격을 6천990원으로 인하키도 했다. 경쟁업체에서 실시하는 물가 안정정책 대응차원이다. 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에 돌입했지만 업계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최근 몇 주간 육계 산지가격이 고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업계의 분위기.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초복(16일) 직후인 19일 한때 kg당 2천283원(생계유통가격, 대닭 기준) 까지 올랐던 육계 산지가격은 지난 21일 현재 kg당 2천089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평균가격(1천883원) 보다는 200원가량, 전년 동기(1천723원)에 비해서는 300원 오른 가격이다. 이처럼 산지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는 커녕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이 소비증가가 아닌데다, 최근 생산 관련비용마저 급상승, 산지가격 상승분이 이를 상쇄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료가격 상승분만을 원가에 반영해도 육계 kg당 원가는 1천800원 이상이다. 2년전 1천300원에서 500원이나 생산비용이 늘어났다는 것. 여기에 병아리, 연료비, 깔짚(왕겨) 등 기타 부재료등의 원가 상승을 포함할 경우 현재 육계의 사육원가는 2천원을 훌쩍 넘어가 육계 산시시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토종닭협회가 소비촉진을 위해 토종닭 인증업체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8일 (주)큰길 왠닭(대표 임지연)과 토종닭 소비 홍보를 위한 한닭 인증점·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으로 한닭 인증점이 된 ‘왠닭’은 충북 증평소새 토종닭전문 음식점으로 한닭을 사용한 토종닭갈비, 토종닭목살구이, 토종닭백숙, 토종닭능이백숙, 토종닭볶음탕, 토종닭콩나물찜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토종닭 홍보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아울러 한닭만을 취급하는 조건을 미준수시 계약 종료와 함께 인증이 취소된다. (주)큰길·왠닭 임지연대표는 “토종닭협회와의 MOU와 한닭 유통 및 판매점 인증을 해여 ▲식육포장업부문 ▲식육가공업부문 ▲프랜차이즈부문 등을 최대한 활용, 토종닭 소비 홍보 발전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협회는 (주)큰길에서 준비중인 다양한 부분육 제품과 오프라인 ‘왠닭’ 한닭인증점을 통해 다양한 토종닭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토종닭 농가와 상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종닭협회로 부터 ‘한닭’인증을 받은 영업점은 전
오는 9월 1일 도계분부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사육농가들이 납부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혀 닭고기자조금 정성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5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는 지난 닭고기자조금의 정상화 운영을 위한 장시간의 논의 끝에 오는 9월 1일 도축분부터 닭고기자조금을 납부키로 전격 합의<사진>했다. 다만, 앞으로는 기존 납부 금액으로 정해져 있는 출하수당 육계 5원, 삼계 3원, 토종닭 10원 중 계열사의 지원금을 제외한 농가부담금(육계 2원, 삼계 1원)만을 납부키로 했다. 아울러 토종닭 납부금액 및 납부 시작 일자는 추후 관련협회, 농가협의회와 협의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날 합의 내용에는 ▲관리기관 운영비는 전체 납부(정부지원금 포함)액에서 8% 이내 사용 원칙 준수 ▲관리기관의 사업비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공통사업에 한정) ▲협회별 사업비는 6 : 4(육계 : 양계) 기준 운영(농협, 토종닭협회 제외) ▲한국육계협회 회원사인 계열회사 농가협의회장 중 자격을 갖춘 사람을 닭고기자조금 대의원회 부의장,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지명 ▲선거관리위원장 교체 ▲대의원 선거 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라졌던 복날 풍경이 돌아왔다. 모처럼 초복을 맞아 삼계탕집들에 보양식을 찾 는 손님들이 붐빈 것이다. 사진은 초복이었던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 앞에 손님들이 길 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이렇게 삼계탕의 인기는 돌아왔고, 닭고기 산지가격도 강세를 띠고 있지만 닭고기 업계는 늘어난 생산비 탓에 보기와 는 다르게 수익이 나빠 성수기가 와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표기환) 치킨 프랜차이즈 또래오래가 복날 맞이 SNS 이벤트‘삼복福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또래오래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초복(7/16), 중복(7/26), 말복(8/15) 기간에 맞춰 총 3번 실시되며 이벤트마다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세 가지 복날 이벤트에 모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증정한다. 지난 15일에서 20일까지 6일간 진행된 초복 이벤트에 이어 중복 이벤트는 7월 25일, 26일 진행하며 여름휴가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필수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된다. 말복 이벤트는 8월 14일, 15일로 또래오래 치킨을 구매해 개인 SNS 계정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벤트마다 추첨을 통해 총 81명에게 ▲또래오래 치킨 쿠폰(6명)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쿠폰(30명) ▲스타벅스 음료쿠폰(30명) ▲투썸플레이스 빙수쿠폰(15명)을 제공하며 세 이벤트에 모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1명)를 제공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화물연대의 파행에 가금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참프레의 생계를 운송하고 있는 화물연대소속 화물노동자들이 전면파업이 보름 이상 진행돼 참프레는 물론 소속 농가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4개 가금생산자단체(한국육계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화물연대 총 파업으로 전국 항만의 곡물이 사료공장으로 운송되지 못하면서 사료공급이 지연, 그 피해가 닭고기 생산 업체들과 농가에 고스란히 전가된 바 있다”며 “그런데도 화물연대는 닭고기업계의 가장 성수기인 삼복을 앞둔 지난 1일부터 또다시 ㈜참프레의 생계운반차량의 운행을 거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육계 사육농가들은 출하가 지연, 폐사축이 늘어가고 있으며, 불필요한 사료를 소비하고 있어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화물연대는 지난 17일부터는 닭의 생명과도 직접 연관되어 있는 사료공장에서 마저 집회를 시작, 사료공급까지 지연시키고 있어 실제로 하루하루 성실히 닭을 키우고 있는 참프레의 300여 계약사육농가들이 생
눈덩이 피해에 업체·농가 ‘발동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업계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시작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참프레와 소속 육계 농가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본부 참프레지회 조합원 40여명이 지난 1일부터 참프레 부안공장 주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거점을 마련하는 등 화물차를 세워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화물연대 전북본부가 같은 자리에서 집회를 가졌고, 이어 지난 18일에는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 결찰에 18명의 조합원이 연행되기도 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은 ▲차량매매 간섭 금지 ▲운임료 인상 ▲회차비 인상 ▲화물차 소독비 인상 ▲전북평균 유가 책정 운반비를 전국평균으로 맞출 것 등이다. 이에 현재 참프레 소속 육계 사육농가들은 출하가 막히거나 지연돼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참프레는 도계장을 최대한 가동시켜야 하는 시점에서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참프레 관계자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고 차량 입구를 봉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며 “더욱이 농가의 경우 출하지연으로 인한 불필요한 사료소비는 물론, 더운날씨로 인해 폐사마저 증가하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ESG경열을 적극 실천하며 계약농가와 상생에 힘쓰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은 (재)하림재단과 함께 지난 14일 익산 하림지주 사옥에서 ‘계약농가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하림이 동반자인 농가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을 추구하고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정호석 대표, 이광택 하림사육농가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하림과 계약을 맺고 있는 농가들의 자녀 40명에게 총 3천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림 정호석 대표는 “하림의 핵심가치 중 하나가 ‘행복을 나누는 상생’으로 농가 및 협력업체와 더불어 성장하며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동반자 관계형성에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번 수여식을 통해 수상한 장학생들이 우리의 미래인 만큼 지역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림사육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은 “하림에서 매년 계약 사육농가 자녀에게 장학금을 시상하며 상생경영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장학금을 받는 자녀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부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림은 농가의 발전이 기업의 발전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