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자조금과 육계사육농가협의회가 법적 분쟁을 끝내며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는 자조금정상화를 위해 협약을 맺은데 이어 ‘자조금 미납청구소송’과 ‘의무자조금 폐지 확인 소송’을 각각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닭고기자조금 측은 미납청구소송을 취하한 8개 계열사(농가협의회 구성 계열사) 이외의 11개 업체에 대해서는 자조금에 참여할 경우에 소송을 취하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닭고기자조금 관계자는 “소송을 취하한 업체외 11개 업체에 대한 설득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협조 의사를 밝힌다면 그 즉시 소송을 취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육계사육농가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농가협의회가 없거나 운영이 원활치 못해 육계사육농가협의회에 소속되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한국육계협회가 직접 나서 접촉중”이라면서 “자조금 정상화를 통해 농가들이 거출한 소중한 자조금이 투명하고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국내산 닭고기로 일본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사진>했다. 그간 식품 품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던 일본 HMR 시장이라 이번 하림의 수출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하림(대표 박길연)은 지난 7일 국내에서 인기 있는 닭한마리 칼국수 메뉴를 일본인들의 기호에 맞춰 개발한 특별한 육수와 신선한 닭고기로 함께 제작한 레토르트 간편식 ‘닭한마리 제품(600g)’을 일본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일본의 유통 전문 업체인 큐브재팬과 손을 잡고 첫 수출 길에 오른 닭한마리 제품 10톤(1만6천500봉)은 일본의 대표적 홈쇼핑 전문채널인 ‘샵 채널’을 통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하림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일본 현지인들과 큐브재팬 관계자들의 요청에 맞춰 일본인들이 간편하게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닭고기 제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항온 테스트와 제품 포장 등을 구성, 1년여 만에 일본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앞으로 하림은 일본 홈쇼핑 입점을 통해 닭한마리 제품을 알려 인지도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판매망을 유명 식당을 비롯해 유통점, 인터넷 몰 등으로 확대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책 실패 결과”…관련 업계 강력 성토 수입한 계란이 대량으로 폐기 처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혈세 낭비 논란과 함께 계란 관련종사자들이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 이들은 계란 수입과 폐기에 1천억원이 넘는 국민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분석하며 정부의 정책 실패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있다. ‘비축계란 재고 폐기용역’ 대상물량 : 계란 1천275톤(70만8천412판, 2천125만개), 소요예산 : 4억8천450만원. 지난 1월 19일자로 aT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찰공고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설 명절 물가관리 조기대응을 위해 올해 6월까지 계란 무관세 수입 연장계획을 발표한지 한 달여가 지난 시점이다. 지난해 수입해온 계란들이 유통기한(냉장계란 기준 45일) 경과 등의 이유로 판매가 어렵게 되자 폐기에 나선 것.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에도 6천여만원을 들여 이미 수입계란 6만8천932판(약 124톤, 200만여개)에 대해 폐기처리를 진행키도 했다. 혈세를 들여가며 수입한 계란 총 2천300여만개의 계란을 2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지불해 폐기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말까지
[축산신문 서동휘기자] 국내 도래하고 있는 철새에서 새로운 유형(H5N8)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가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새로운 유형이 추가 유입시, 고병원성 AI가 장기간 발생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방역당국은 부산 사하구 낙동강하구에서 폐사한 야생조류(큰고니)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사례중 H5N8형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발견된 유형은 H5N1형이었다. 방역단국 관계자는 “과거의 경우 새로운 유형이 추가 유입 시, 고병원성 AI가 다시 한번 유행하여 장기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새도래지 예찰, 출입 관리 및 가금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 지속 검출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하천 및 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에 낚시·산책 등을 위한 출입을 삼가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국립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 6일까지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33건으로 다행히 아직까지 새로운 유형이 발병된 사례는 없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관련단체들이 계란이력제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월 2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계란에 대한 이력관리 관련 법률(이하 계란이력제)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계란이력제가 기존의 계란 안전관련 제도들과 중복됨은 물론, 현장대응이 어렵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일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계란유통협회)와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합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는 폐기해야 한다”며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양 단체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계란이력제가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되어 계란 수집판매업체의 입고 검사서 기록 및 보관, 식용란거래 폐기내역서 등의 단속이 더욱 강화됐다”며 “그러나 계란이력제는 인터넷 기반의 전자신고인 탓에 산란계농가와 상당수의 유통업체들이 대응에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결국 계란이력제는 이들 고령화된 농가와 수집판매업체들에게 나이에 따른 차별이며 이 자체로 헌법 제11조 상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에 대한 이력관리 관련 법률(이하 계란이력제)이 지난 1월 25일 개정·시행됐다. 이를 두고 일선 현장에서는 관리기준이 완화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여전히 이에 대해 대응이 어렵다고 토로하는 목소리도 크다. 표기 정보, 난각 표시로 일원화…관련법 개정·시행 업계 “현장 요구 못미치지만 ‘소통’ 노력 고무적” 농가·규격·날짜별 분류 관리 노동력 소요 등 큰 부담 중소 농가·유통상인 “현실적 대응 어렵다” 하소연 계란이력제 본격 시행 계란이력제는 지난 2020년 1월 ‘가금산물이력제’가 시행되며 시작됐다. 가금산물이력제는 닭·오리·계란 등 각 축종의 생산 및 유통과정의 이력정보를 조회가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특히 계란은 AI 발생 및 지난 2017년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소비자의 안전성 요구 확대에 따라 이력제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포함됐다. 다만 계란 유통단계에 대해서는 현장 적용에 애로사항이 많은 것을 감안,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둬 지난 2020년 7월부터 의무 시행됐다. 하지만 시행 당시, 계란 유통현장에서는 취지는 좋지만 이미 시행 중인 제도와 중복되는 부분이 대다수인 것은 물론, 현장 적용에 애로사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유통 소상공인들이 지난 1월 25일 시작된 계란 관련 이력제에 반발하고 나섰다.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 이하 유통협회)가 ‘계란이력제 전자입력 폐지’를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유통협회에 따르면 계란이력제와 관련해 현장에서 신고 해야할 내용들이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각종 신고서류(식용란거래내역서·선별포장확인서 등)에 있어 중복되는 불필요한 작업이라는 것. 또한 모든 신고과정을 전산만으로 이행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다수의 고령 회원들의 이력제 신고에 대응 할 수가없어 수기 신고도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유통협회 관계자는 “지난 1월 25일부터 시행된 계란이력제는 농장 및 산란일자 등 각종 정보를 전자입력토록 강제하고 있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종사자들의 고령화와 인력난 등으로 도저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기존 시행하고 있는 제도만으로도 충분히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만큼 계란이력제 전자입력 폐지를 위해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흔들었을 때 내용물 출렁이거나 소금물에 떠오르면 신선도 의심해봐야 계란자조금이 소비자들을 위해 계란의 신선도를 가정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에 따르면 계란의 신선도가 떨어질 경우 계란의 내부 수분이 증발하고 내용물이 수축 돼 ‘기실’이 넓어질 수 있다. 여기서 ‘기실’은 계란 껍데기와 난막 사이에 생긴틈을 말하는 것으로, 계란 안쪽에 밀착한 2장의 얇은막이 떨어지면서 만들어진다. 산란 직후 따뜻한 알에는 대부분 기실이 없으나 외부에 노출되고 냉각되기 시작하면 냉각수축으로 인해 기실이 형성된다.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둔 계란의 구매 일자가 기억나지 않아 계란의 신선도가 의심될 때는 기실 상태를 확인하면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계란 신선도를 확인하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계란 흔들기 역시 이 같은 특성을 이용한 방법이다. 계란을 흔들었을 때 내용물이 출렁이는게 느껴지면 기실이 넓어진 것으로 신선하지 않다고 분석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소금물에 담근 계란이 위로 떠오르는 경우에도 신선도를 의심해봐야 한다. 기실이 넓어지면 부력에 의해 계란이 물에 뜰 수 있기 때문이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한해 닭고기 수입량이 감소된 것으로 집계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1천293톤으로 전년동월(1만1천979톤)대비 3.5% 감소했으며, 전월(1만25톤)대비는 12.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1만488톤, 태국500톤 미국 305톤이 수입되었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904톤, 날개 342톤, 가슴 47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수입 닭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브라질산 닭의 중국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내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시중에서 소비되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단가는 공급량이 줄어든 탓에 전년 대비 10%가량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운송 문제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닭고기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육계농가의 입식수수가 전년대비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국내 닭고기 가격이 높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 의성군채란지부가 계란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대한양계협회 의성군채란지부(지부장 심경학)는 지난 1월 25일 경북도 의성군이 주최한 설맞이 위문품 나눔행사에서 계란 1천판을 기증<사진>했다. 기증된 계란은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심경학 의성군채란지부장은 “산란계농가도 현재 국내 AI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3년째 이어면서 소외계층의 밥상이 부실해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완전식품인 계란을 제공해 밥상에 영양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 겨울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전년동기대비 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한반도에 도래한 철새의 수는 크게 증가, 발생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26개 농장(산란계9·육계2·오리14·메추리1)에서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다. 전년 동기(70건) 대비 60% 가량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대량 살처분되어 계란 값 급등을 야기했던 산란계의 경우 농장 발생이 70% 감소했다.하지만 국내에 도래하고 있는 철새의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실제로 지난 1월까지 올 겨울 한반도에 도래한 철새의 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대상으로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올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철새가 총 172종, 약 137만수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가 전년동기대비 약 25만수(3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계 사육농가 자조금 참여 의지 확인에 큰 의의 유사계열업체 제도권 유입…‘무임승차’ 논란 불식 ‘한지붕’ 4개단체 구성…분담·집행 불협화음 해소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육계농가가 기나긴 갈등을 끝내고 자조금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7일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건택, 이하 자조금관리위)와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 이하 사육농가협의회)가 자조금 정상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닭고기자조금이 파국으로 치달았던 원인이 자조금 무임승차 문제, 태생적 구조 등이었던 만큼 전면적인 개혁이 없을 경우 같은 일이 반복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닭고기자조금의 시작부터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원인들을 돌아보고, 정상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짚어봤다. 특수한 거출 구조 닭고기자조금은 지난 2004년 육계자조금 공동준비위원회 개최를 시발점으로 2009년 초대 관리위원장을 선임하고 자조금 거출을 알리며 탄생됐다. 초기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육계는 산닭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거의 없이 대부분 도계장을 거쳐 판매되고 있어 거출기관은 닭들이 도계되는 해당 도계장이다. 여기까지는 타 축종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