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실효적 지원사업 기반 조합원 소득증대 총력 소통으로 단합 도모…조합 조기 안정화 집중 “원칙을 지키며 투명한 조합 경영으로 조합원 실익 증진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달 5일 취임한 충북한우협동조합 윤선욱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해 군림하는 조합장이 아닌 봉사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궐선거 후유증으로 자칫 불거질 수 있는 갈등을 봉합하고 조속한 조합 안정화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윤 조합장은 “전 조합원이 조합발전을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열린 소통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조합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품질 높고 저렴한 사료 공급을 통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자체, 관계 기관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이끌며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 복지 향상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윤 조합장은 “500여 조합원들의 조합사업 전이용 실천이 조합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은 충북 영동에서 35년간 한우를 사육하며 전국한우협회 영동군지부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충북한우조합 이사·감사를 거쳐 지난 5월 2
김수자 농장, 3만699원<kg당>·지육가 1천500여만원 기록 27개월 출하 등심면적 138㎠…선진사료 프로그램 실천 경북 안동의 한우농장에서 출하한 거세우가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이하 도드람LPC)에서 나온 최고 단가인 3만699원/kg을 기록했다. 이번 기록의 주인공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서 140두 규모의 비육전문농장을 운영하는 김수자 씨다. 이번 최고 단가를 기록한 한우는 2018년 4월생으로 27개월령이다. 도체중은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거세우 평균 도체중인 446kg보다 43kg가 많은 489kg이었다. 등심면적은 138㎠, 육질등급은 1++, 근내지방도 9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총 지육금액 1천501만1천811원을 보이며 도드람LPC 최고로 기록됐다. 이번 기록은 혼자만의 힘으로 4년간 주변 농사와 병행한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김수자 씨는 2시간 간격으로 사조를 관리하고 상수도를 통하여 음수의 질을 사람이 먹는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등 부지런한 농장관리를 해왔다. 또한, 육성우 가운데 섭취량이 떨어지는 개체 관리를 위해 1일 3회 사료를 급여하는 등 성실한 사양관리를 바탕으로 최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은 언제든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문제가 생길 때 마다 농가들은 생업을 포기해야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강원도 춘천시는 행정과 축협, 한우농가가 함께 고민하며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최근 이재수 춘천시장과 한우 농가와의 간담회<사진>가 열렸다. 이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품질 고급화·생산비 절감 등 현장 실익지원 행정력 강화 ▲함종범 과장(춘천시 축산과)=춘천시는 한우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는 품질고급화사업으로 펼치는 사업 외에도 시 자체 예산으로 수정란 이식(100두)과 인공수정료 지원(800두), 거세시술비(3천두), 정액지원(2천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후계축산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간 5개소의 친환경 축사신축을 위한 지원을 통해 신규인력의 유입을 돕고 있다 축산농가 도우미지원으로 농가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자동목걸이, 카우브러쉬, 사료급여시스템 개선 등의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사료 기반이 열악한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자급조사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협의회는 지난달 24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23회 대회에는 총 273농가가 출전할 예정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도(道)별로는 경기가 61농가로 가장 많고, 강원과 경북이 각각 40농가, 전북이 39농가, 경남(울산포함) 37농가, 전남 22농가, 충남 19농가, 충북 13농가, 제주 2농가 순이다.출하농가가 이처럼 많아진 것은 대회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임관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농가가 출전한다. 그 만큼 능력평가대회에 대한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전국적으로 출전농가가 고루 분포되고, 대회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결과라 생각된다”며 “한우개량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대회이면서 고급육으로서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추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출하, 도축 및 경매 일자를 확정했다. 장소는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영주축협(조합장 서병국)과 농협사료(사장 안병우)가 슈퍼한우 등심 커팅식을 가졌다. 지난달 17일 영주축협 한우플라자 청계산역점(서울)에서 열린 슈퍼한우 등심 커팅식과 불고기 시식행사가 개최됐다.이날 소개된 슈퍼한우는 경북 영주 일월농장(대표 황태락)이 영주 소백산한우 도축장으로 출하한 36개월령 한우로 생체중 1천316kg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중량을 기록했다. 등급판정 결과 1++C등급을 받았으며, 도체중 792kg, 등심단면적 148㎠, 근내지방도 8, 육량지수 60.3%로 나타났다. 이번 슈퍼한우는 kg당 2만3천263원, 총 1천842만4천296원에 영주축협이 구매해 서울 청계산 영주축협 한우플라자(점장 신인훈)에서 판매했다.등심 커팅식에서 서병국 조합장은 “영주가 생산한 슈퍼한우가 나오기까지 좋은 사료를 만들어준 농협사료에 감사하다. 영주축협은 축산농가 소득 향상과 함께 서울 청계산에서 한우플라자를 운영하면서 도시 소비자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김진원 상무는 한우 정액과 맞춤형 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우개량을 위한 축협과 농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을 축하한다. 농협사료 대표농가로 철저한 사양관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 농가 높은 개량의지 부합 지원역량 강화 행정·축협·기관 협력…수준 높은 서비스 뒷받침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세종지역본부의 이길환 본부장은 “충남지역 한우농가들의 개량의지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수준 높은 개량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하고 있다. 우리 충남지역본부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개량은 농가와 행정, 축협, 개량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충남의 경우 이런 각 주체들이 한우개량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과 참여의지를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며 “올해 충남도는 한우등록과 심사비로 10억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올해 태어나는 모든 송아지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자확인, 우량암소 다산장려금, 고등등록우 관리비 등을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혈통등록률 향상이 사업의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개량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가의 개량의지도 높다. 충남한우개량동우회는 현재 102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암소 번식우에 대한 유전능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번식농가자체가 브랜드로 돼 농장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개량에 대한 농가의 관심과 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주)픽스멜연구소(대표 박재환)가 출시한 친환경소취제(냄새저감제) ‘냄새★킹’<사진>이 축산환경을 개선할 도우미로 관심을 받고 있다.픽스멜연구소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과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가 확실하며 살포 즉시 한우사의 각종 냄새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특허출원을 마친 이 제품은 친환경제제로 콩을 주 원료로 하는 배지에 소취 기능이 탁월한 특수 미생물을 발효시켜 생산한 액상 배양물(컬춰)로 살포 후 약간의 청국장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냄새★킹’을 물과 혼합하여 돈사 내부와 축분 위에 살포하면, 뿌리는 즉시 현장에서 분뇨 냄새가 사라진다. 특히 우사에 살포하면 지린내가 사라지며, 육계사나 오리사에 뿌리면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사라진다.박재환 대표는 “한번 살포하면 소취 효과가 2~3일 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2~3회 살포해 분뇨 냄새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용은 양돈장 기준으로 1천두당 월간 30만원 내외로서 지금까지 소개된 소취제에 비해 탁월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총 19마리의 종모우를 생산했으며, 지금도 우수한 한우의 유전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변모해가고 있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를 따라가 보았다. 전국서 가장 많은 종모우 생산…우량정액 공급 우수혈통 암소 농가 분양…유전자원 보존 관리 암소개량 네트워크 구축…R&D 사업 확대 필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1910년 국립춘천종묘장으로 시작해 1972년 강원도종축장으로 개칭하고, 2015년 지금의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로 다시 이름을 바꾸는 과정을 겪었다. 산업여건의 변화에 따라 그 기능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지금은 한우육종개량과 고급육 생산기술의 실용화,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강원한우모델 개발, 칡소, 재래닭 등 가축 유전자원 보존 관리, 축산 전문인 양성을 위한 기술 교육, 산-학-연 연계사업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이 주요기능이다. 이곳은 총 279만3천㎡의 본관 1동, 연구동 1동, 축산 12동 등 총 27개동의 시설물에서 한우 600두, 재래닭 1천300수, 국가종축 돼지 40두, 닭 1천수가 사육되고
횡성한우가 현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횡성문화원 1층에서는 ‘과거30년-미래30년, 횡성한우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열렸다. 횡성군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횡성지역 한우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냉정한 반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특히,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와 체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축산경제연구원의 석희진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를 인용해 현재 횡성한우가 사육월령이 긴 반면, 근내지방도와 지방면적비율이 보통수준이고, 농가별로 혈통, 사료, 사양관리 수준에 큰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석 원장은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암소 개량을 통한엘리트 암소집단 조성 및 확대가 필요하며, 우수개체 선별 농가 교육 및 고품질 사양관리 프로그램이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횡성은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 농협연합유통사업단 등 3개 한우 브랜드가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혼란과 이미지 실추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석 원장은 소비자 인지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횡성군수 품질인증 확대 및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송아지 최고가 531만7천원…평균가 434만1천원 현장 “큰 소 도매가격 높아 밑소가격 탄탄 지지” 가축시장의 한우송아지 가격이 요즘의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가축시장<사진>의 송아지경매에 출장두수도 줄고, 구매자도 줄어들었지만 가격만큼은 뜨겁게 타올랐다. 이날 최고가격은 한우수송아지 6개월령이 531만7천원을 받았고, 평균가격은 434만1천원을 기록했다. 유찰은 단 한 두도 없었다. 양평축협의 김재성 상무는 “우리 시장은 출하월령을 6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거세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금 나오고 있는 송아지들은 겨울에 태어난 것들로 아무래도 출장두수가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큰 소의 도매가격이 높아 송아지가격이 탄탄하게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장에 비해 암송아지는 13만원, 수송아지는 15만원씩 평균 낙찰가격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농가들은 겨울 송아지라 저평가 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축시장에는 수송아지 93두, 암송아지 35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우 이모티콘이 두 배로 귀여워진 2020년 버전<사진>으로 재탄생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새로운 한우 이모티콘을 출시했다.한우자조금은 공식 캐릭터 ‘하누랑’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에 ‘하누랑’의 파트너인 ‘하누리’를 새롭게 추가한 이모티콘 16종을 선보였다. 자조금은 카카오 채널을 통해 총 7만3천명에게 신규 버전의 이모티콘을 무료 지급했다. 이모티콘 사용 기한은 90일이며 소진 시 이벤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한우자조금은 ‘한우114(한우자조금)’를 카카오 플러스 친구로 등록한 소비자들에게 한우 소비촉진 및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한우자조금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민경천 위원장은 “지난 이모티콘이 출시한 지 2시간 만에 4만7천개가 모두 소진되고 재출시한 5만8천개도 한 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고려해 이번에는 배포량을 약 2배 늘렸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격이 역대급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부작용 발생 또한 우려되고 있다.한우도매가격이 평균 2만원을 넘은 상황이다.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이어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한우고기 소비량이 더욱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 소비량이 지금보다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 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올 추석까지는 지금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 이 같이 전망하고 있는 이유는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생산현장에서는 출하시킬 소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한 한우농가는 “소는 공산품이 아니라 가격이 좋다고 마음대로 찍어낼 수가 없다. 개월령이 어느 정도는 올라와야 나갈 수 있다. 실제 가격이 좋은 상황이라 조기출하를 시킨 농가들도 많다. 이렇게 빠져나간 물량만큼 앞으로 2~3달은 계속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량에 있어 우량 유전자원들이 소실될 우려가 크고, 자연종부가 성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시세에 따른 섣부른 행동이 애써 노력한 개량의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