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농도원목장은 지난 9월 1~3일 목장 내 야외무대에서 ‘별빛마실’이란 이름으로 오페라 아리아 축제를 개최<사진>해 500여명의 용인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축산현장이 냄새나고 지저분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목장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다원적 기능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용인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 황병익 대표는 “우유를 생산하는 현장임과 동시에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목장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음악회를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3년 만에 음악회를 개최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년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재료 수입 의존도 높은 제품 중심 잇따라 가격 인상 “국산 유제품 경쟁력 제고 위한 대승적 대책 마련 절실 세계 유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유제품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생산비 상승과 기후 이상 등으로 원유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세계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세계 유제품 가격은 지난 3월 GDT(세계유제품경매)서 1천583포인트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 9월 중국의 봉쇄령이 풀리면서 재반등 중인 상태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 유제품 수입실적과 유제품 가격 인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17만6천278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난데 비해 수입액은 6억7천619만달러로 14.6%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2021년 수입량과 수입액 증가폭이 각각 10.7%와 11.9%로 1.2%p의 차이를 나타낸 것을 감안하면 8.5배가 뛴 것이다. 여기에 더해 환율 급등, 운임비 상승 등까지 맞물리면서 경영부담이 가중된 국내 유업체들은 원재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잇따라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대표적인 홍보사업인 ‘도심속목장나들이’가 3년 만에 소비자들을 직접 마주한다.우유자조금 주최로 열리는 ‘도심속목장나들이’는 가족 중심의 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생생한 목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목장 체험 행사로 깨끗하고 건강한 국산 우유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통해 국산 우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매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올해 ‘2022 도심속목장나들이’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됐다. 올해 ‘2022 도심속목장나들이’는 김제 지평선축제(9월 29일~10월 3일)를 시작으로 대전 유성구청 유림공원 일대(10월 8~9일), 김포 사우문화체육공원 일대(10월15~16일), 함평 국향대전(10월 21 ~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우유자조금은 우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퀴즈를 풀어보는 ‘우유 탐험 신비의 세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국산우유와 젖소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자리를 비롯해 송아지 우유주기, 육성우 건초주기, 젖소 캐릭터 모자 만들기, 집유차 저금통 만들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진행한 ‘반값 프로모션’이 전년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육우자조금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육우 구이데이와 추석을 기념해 우리육우 쇼핑몰에서 최대 50%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1억2천12만원(총 결제금액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 기간 매출(1천141만원)의 10.5배에 달하는 성과로 육우자조금은 최근 높아진 물가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추석 선물 및 식재료 구매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가성비 있는 가격의 육우를 반값 프로모션으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육우자조금의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진행된 ‘육우’ 홍보가 더해져 소비자들의 육우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증가해 육우 주요 판매처인 우리육우 쇼핑몰의 매출이 향상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2020년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8%였던 육우 선호도는 2020년 14.9%로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자조금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 행사를 마련하여 적극적인 육우 알리기에 나설 예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과학원 공동 개발…한국형 경제수명 유전형질 첫 공개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가 한국형 보증씨수소 ‘볼케이노(H-693)’와 ‘킹덤(H-690)’의 정액을 신규 출시했다. 볼케이노와 킹덤은 국내환경에서 유전능력을 검증받아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로 우리나라 고유환경과 사육조건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 씨수소이다. 해당 씨수소의 정액은 농협 가축개량원의 판매부를 통해 예약 신청이 가능하며 10월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볼케이노는 국내평가 기준 KTPI(2천801), 경제수명(982.27일) 모두 우수했으며 특히 유량(978kg)과 유지방량(37kg)은 상위 5%내에 포함되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또한, 킹덤은 배앓이가 덜한 우유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A2A2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량(1천280kg), 유단백량(42kg), 지제(0.98) 모두 탁월해 낙농가와 유업체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국형 경제수명 유전형질도 최초 공개됐다. 경제수명은 젖소가 우유를 생산하는 기간을 의미하며, 경제수명의 연장을 통해 조기도태에 따른 수익손실을 줄이고, 육성우 사육두수를 줄여 사양비를 절감하는 등 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앤코, 홍 회장측에 법원 판결 수용 촉구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가 주식양도 소송에서 한앤컴퍼니에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한앤컴퍼니가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불거진 ‘불가리스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홍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회장직을 사퇴하고 승계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08%를 약 3천107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건이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듯 했으나 같은 해 9월 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한앤코는 홍 회장 일가에게 계약대로 지분을 넘기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홍 회장측 법적대리인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양측의 대리인을 동시에 맡은 점을 문제 삼아 계약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1년여의 법적공방 결과 1심 재판부는 홍 회장 일가가 계약대로 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 유제품 판매 계획 삼양제주우유가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탈바꿈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년간 누적된 적자로 인한 경영부담으로 지난해 4월 유가공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계열사인 삼양제주우유가 다인목장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옥)에 매각됐다. 낙농가가 유업체의 유가공장을 인수한 것은 국내 최초다. 김정욱 대표는 제주 농가들과 협력해 청정 자연에서 생산한 우유로 특화된 사업을 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유가공장을 인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첨단, 친환경 목장으로서 고품질의 원유 증산에 힘쓰고 있는데, 문제는 관내 유가공장에서 원유를 가져갈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가들도 벼랑 끝에선 심정으로 착유를 하고 있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같은 낙농가의 한 사람으로서 소통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잘 파악해서 유제품을 만들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제주우유로 다시 태어난 유가공장은 다인목장을 포함한 11개 목장에서 집유한 원유를 하루 15톤씩 가공해 무항생제 우유, 동물복지 유기농 우유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규정 없는 자율협상 원칙으로…인상폭 기준 두고 마찰 우려 낙농제도개편 완수를 위한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원유가격협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6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낙농제도 개편안’과 ‘원유의 생산 공급 및 공급규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안건이 원안 의결됨에 따라 세부규정논의를 위한 실무협의체가 지난 21일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하루 앞선 20일엔 뒷순으로 밀려났던 원유가격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도 개시됐다. 협상위(낙농진흥회 1인, 생산자 3인, 유업체 3인)는 앞으로 한 달간 올해 말까지의 원유가격 조정액과 적용시기를 결정하고, 실무협의체에서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면 내년에 적용될 용도별 가격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필요 시 이사회서 협상위 운영 기간은 연장이 가능하다. 당초 업계에선 새로운 원유가격이 적용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낙농제도개편안에 따르면 정관개정, 세부실행방안, 원유가격조정을 동시에 의결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는 동시 의결이 세부시행방안이 완전히 만들어진 후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진행된 안건과 원유가격조정안을 같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신선한 국산 원유와 진한 달고나 시럽 혼합 달콤한 맛 우유 재현 얼그레이 홍차, 아쌈 홍차의 황금 비율 우아한 향과 밀크티 맛 구현 서울우유가 국산 원유를 활용한 한잔의 디저트로 즐기는 가공유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 우유를 멸균 제품으로 출시하여 관심을 모은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사진> 우유를 통해 홈카페 음료 등 레시피 체험의 재미를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온라인 채널판매에 적합한 멸균 패키지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신제품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 우유는 기존 300㎖ 대용량의 카톤 패키지에 담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던 인기 가공유로 이번 신제품 ‘달고나’ 우유와 ‘살롱밀크티’ 우유는 190㎖ 용량의 핸디형 멸균 패키지에 담았다. 멸균 팩은 개봉 전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없고 상온에서도 내용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또 서울우유 ‘달고나’ 우유’는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A등급 원유에 진한 달고나 시럽을 듬뿍 넣은 제품으로 달고나 특유의 달콤 쌉싸름한 맛의 풍미가 일품이다. 또한 서울우유 ‘살롱밀크티’ 우유는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기 남부, 충북, 충남, 전남 지역에서 열린 ‘2022년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이 당초 예상 인원을 모두 상회하여 교육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이다.(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는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가축개량시책 방향을 홍보하고, 암소능력에 알맞은 수정방법과 근친교배 방지를 목적으로 순회 개최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23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기남부지역과 충북지역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 첫날에는 당초 예상인원 100명 보다 121명이 참석했다. 또 지난 9월 27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충남지역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두 번째 보수교육에도 당초 예상인원 60명 보다 많은 80명이 참석했으며, 29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남지역 보수교육도 160명이 참석해 당초 예상인원 140명을 상회했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윤흥배 회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이었던 상황에서 올해 대면교육으로 바뀌면서 3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동료와의 소통도 중요했겠지만 이보다는 점점 변모하는 가축개량에 대한 새로운 기술정보 입수와 협회가 정부정책을 수행하는 것을 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도입, 로봇착유기 보급 등 다양항 시책 추진 제주시에서 최근 10년간 낙농가수가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낙농산업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낙농가수는 39농가에서 현재 27농가, 사육두수는 4천57두서 15% 감소한 3천430두를 사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축분뇨 등에 대한 환경규제와 고령화에 따른 강도 높은 노동력 투입에 의한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농가당 평균 사육두수는 104두에서 127두로 18.2% 증가했다. 지속적인 우유생산비 상승으로 농가별 소득확보를 위해 사육규모를 확대한 것. 향후 전업화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낙농가수에 비해 관내 집유(우유가공)업체 3개소(제주축협, 제주우유, 다인유업)가 운영 중에 있어,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는 가공일원화 또는 가공장별 특화 상품 개발 등 제주산 고품질 유제품 생산·판매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제주시는 소수정예의 특화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해 탄소 및 분뇨 배출이 적고 고단백 우유를 생산하는 저지종 품종교체, 노동력 절감을 위한 로봇착유기 보급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ESG경영 일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자원순환사회 구축 국내 굴지의 우유업체 4개사들이 지난 21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종이팩 수거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hy(한국야쿠르트) 등 국내 굴지의 우유업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와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8개 기관 등과 함께 다자간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통해 매년 꾸준히 줄고 있는 종이팩 회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자원봉사자가 직접 지역 내 종이팩 다량 배출처를 발굴해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종이팩을 행정복지센터에 인계한다. 각 기관과 기업은 이에 필요한 수거함과 종이팩 제품, 기타 활동 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제품 1만2천개를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참여 다량배출처에 무상 제공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대내외 홍보에 나서는 등 종이팩 제품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선다. 서울우유 박준구 생산기술상무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