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업특성 간과…적발에만 골몰한 실책” 지적 가금단체들이 공정위의 과징금 처분을 부당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6일 7개사 업체의 닭고기 가격·출고량 담합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하림과 올품 등 2개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관련 가금단체들이 공정위의 제재 결정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 공정위가 판결을 내리기 전인 지난 8월 12일 5개 가금단체들이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시작한 1인 릴레이 시위는 현재 4개단체(한국육계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토종닭협회·대한양계협회)가 국회의사당과 농림축산식품부 앞을 격주로 오가며 진행하고 있다. 닭고기 가격안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 법령에서 부여받은 적법한 권한에 따라 생산자단체에 요청해 진행된 수급조절 정책을 담합으로 단정하고 처분을 내렸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 이들은 “닭고기 산업의 특성과 실태, 사육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소비자 후생 기여, 닭고기 사업자의 만성적인 영업적자와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률 등에 대해서는 귀를 막고 오직 적발만을 고집하는 느낌이 짙다”며 “정부의 시책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오는 11일까지 기존 적용 범위인 ‘500m내 전 축종’을 유지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고병원성 AI 발생 시 위험도에 비례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설정‧운영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최근 2주간의 위험도 평가 결과 살처분 범위 조정과 관련된 특이한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농식품부 측은 철새 도래 개체 수가 증가하고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AI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농장 출입 차량 소독 및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AI 차단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7개월 만에 재발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충남 천안시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원앙)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에 확진됐다고 밝혔다.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30일 강원도 고성 송지호에서 H5N8형이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이다.농식품부는 이에 AI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사사육 금지 및 정밀검사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검출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여 반경 500m 내 사람·차량에 대한 출입통제를 실시하며, 방역대(10km)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 소독 강화조치도 21일 동안 실시된다.농식품부는 금년 동절기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가금농가 종사자 등 축산관계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제주도에 2천만원 상당의 K-계란을 기부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가 최근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 애월아빠들, 한라양계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 2천만원 상당의 계란을 기부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은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계란 기부운동으로 이번 행사는 기부에 나선 4개 단체 관계자(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 한춘규 도지회장, 애월아빠들 송창훈 이사, 한라양계 김해규 대표 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가 개최한 ‘제22회 사회복지의 날’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부된 계란은 총 2천만원 상당으로 제주도내 소외계층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 기부됐다. 계란자조금 김양길 위원장은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힘을 합쳐 계란을 기부하고, 이것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계란 수입이 지속되고, 생산비가 급등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생산농가들이 어려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깃털 발육 형태 이용 병아리 성별 자가 감별 새 전기 감별료 절감…암‧수 조기 분리사육 통한 생산성 극대 소래축산이 깃털로 자가 성감별이 가능한 종계를 개발, 출시해 토종닭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좋은 닭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소래축산 김연수 대표는 지난 50여년간 토종종자의 맥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끊임없이 토종닭의 종자 보존과 개량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춘 소래토종닭을 육종, 궁극적으로는 토종닭의 보급을 확대 시킨다는 것이 김 대표의 목표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최근에는 깃털 발육 형태를 이용해 병아리의 암수감별을 할 수 있는 종계를 개발하고 최근 대전 유성호텔에서 ‘깃털 감별 종계 출시 설명회’를 개최,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이번 설명회는 소래축산의 실 소비층인 토종닭 종계·실용계농가들은 물론, 토종닭을 취급하는 닭고기 계열화업체 관계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석했다. 깃털 감별 생산성 향상 기대 통상 닭은 성숙하기 이전에 외관상 성 판별이 어려워 부화 직후 병아리의 성 감별은 양계산업의 경제적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병아리의 성 감별은 항문 돌기 감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날아오자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방역당국이 전국 각지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검출된 항원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가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달 중순 제주시가 철새도래지에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각종 할인행사 미끼상품 활용…손실, 상인·농가에 전가 산지시세·시장 교란 불공정 행위…정부가 바로잡아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말일부터 예고된 대형유통업체들의 계란 할인행사를 계란업계가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대형유통업체들이 계란 할일금액을 생산자와 유통상인들에게 떠넘겨 할인행사의 손실이 고스란히 일선현장의 피해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가 최근 계란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발족한 계란산업발전협의체가 첫행보로 대형유통업체들의 계란 원가이하 판매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11월 창립기념행사로 계란에 대해 원가 이하 판매(30구 한판당 3천900원)를 추진하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하다. 대형유통업체들은 각종 할인행사로 계란을 미끼상품화해 판매하면서 일선 유통상인에게 생산원가 이하로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유통상인들이 원가 이하 판매요청을 거부하면 대형유통업체들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 구매 중단이나 거래선 변경 등으로 겁박하며 생산농가와 유통상인들을 상대로 상윤리를 망각한 비도덕적인 불공정 거래를 강요하고 있다”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7일 발표한 하림그룹의 제재 결정과 관련해 하림그룹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공정위는 이날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하림 계열 8개사(팜스코, 팜스코바이오인티, 대성축산영농조합법인, 포크랜드, 선진한마을, 선진, 제일사료, 하림지주)와 올품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48억8천8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의 이같은 판결의 배경은 지난 2012년 1월 경영권 승계 방안을 검토하던 김홍국 하림 회장이 올품(당시 한국썸벧판매) 지분 100%를 아들 준영 씨에게 증여했고, 이후 하림그룹 계열회사들은 동일인과 그룹본부의 개입을 통해 올품에게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정위의 판결에 하림 측은 같은 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의 조사와 심의과정에서 올품에 대한 부당지원이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과도한 제재가 이뤄져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승계자금 마련을 위한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라는 제재 사유들에 대해 조사 및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하림그룹 계열사들은 올품을 지원한 바가 없고, 통합구매 등을 통해 오히려 경영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날아오자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방역당국이 전국 각지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검출된 항원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가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달 중순 제주시가 철새도래지에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대표 박길연)이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하림은 지난 25일 본사에서 박길연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한국수출포장공업, 삼광에프엔씨, 국제산업, 씨케이이엔지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우수협력업체 시상 및 기술혁신 컨설팅’을 실시했다.하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협력업체의 기술혁신으로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이들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순수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내 상생 발전하고 있다.협력사인 한국수출포장공업의 경우 포장박스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기술개선과 품질향상,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다.아울러 삼광에프엔씨는 사료품질 향상을 위한 동물성 유지 개선, 국제산업은 철판 절곡 시공 및 생산활동 개선, 씨케이이엔지는 도계설비 전기공사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발전하는 길을 열어갔다.앞으로도 하림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길을 열어가기 위해 금융지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현실적 보상책 마련‧근본적 방역대책 촉구 내달부터 오리 휴지기제가 시행, 오리업계서는 우려가 크다. 농가, 계열화사업자들이 휴지기제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 없이 다시 시행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질병발생 대비 가축 사육제한(휴업보상) 지원사업 지침’ 공문을 각 지자체·생산자단체에 배포하고, 겨울철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오리 휴지기제를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기위해 2017년 겨울 시범적으로 실시한 오리 휴지기제가 벌써 5년째 시행되는 것. 이에 따라 4개월 동안 최소 전국 오리농가의 40%가 사육이 중단될 전망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올해 농가들의 참여율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우려가 적지 않다. 농장에서 AI 발생시 계열화사업자의 책임이 더욱 강화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업체들이 겨울철 오리병아리 분양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참여 대상 농가는 지자체장이 확정한 관할지역 핵심지구내 고위험농장으로 선정된 농장 등으로 사육제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육용오리농가와 사육제한 오리농가에 오리 초생추를 공급하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생산자와 유통인이 계란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을 도모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는 최근 상생협의회를 열고 ‘계란산업발전협의회(가칭)’를 발족해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상생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산적해 있는 계란산업 현안과 관련, 대립관계가 아닌 상생관계로써 양 단체가 힘을 모아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협의회를 매월 정례화키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 산하에 분야별 위원회도 신설, ▲정부 차원의 난좌 및 잉크 등 소모품 지원 ▲여름철 계란품질 향상 방안 ▲선별포장확인서 발급 간소화 등의 문제를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홍재 양계협회장은 “앞으로 어디에서(관련 부처) 어떤 규제의 칼을 뽑아들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계란산업의 발전을 위해 양 단체가 소통해 생산자와 유통인이 최선의 이익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종성 선별포장유통협회장은 “양계협회와 계란유통협회는 상충관계가 아닌 상생관계가 돼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이 함께 힘을 모아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자”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