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안에 럼피스킨 백신 50만두분이 추가 구매·비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22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럼피스킨 백신 구매 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럼피스킨 백신 구매물량은 총 50만두분이다. 사업금액은 11억5천6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관련법에 의거 동물용의약품제조업(업종코드 5327) 또는 동물용의약품수입업(업종코드5329) 등록 업체 등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자입찰서 마감은 10월 30일 12시, 개찰은 30일 13시다. 예정가격 이하로서 최저가격(낙찰하한율 적용한 제한적 최저가)으로 입찰한 자 순서대로 적격여부 등을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낙찰자는 계약 후 30일 내에 납품해야 한다. 분할납품도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최근 럼피스킨이 재발하고 있다며 이번 럼피스킨 백신 추가 구매·비축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럼피스킨 방역에 능동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백신 접종·시설 개선으로 통제 가능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동물약품 업계와 동물병원에서 일했다. 이후 지난 2017년 충남 홍성에 있는 양돈장을 인수,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물론, 농장 인수 전에도 이리저리 부딪히며 PRRS 질병 해결 방안 찾기에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이론과 현실은 사뭇 차이가 컸다. 인수 당시 모돈 180두, 상시사육두수 2천두 규모 일괄 사육농장. 열악한 시설과 근본없는 모돈, 거친 환경, 잘 크지 않는 자돈 등이 생산성을 옭아매고 있었다. 특히 번식돈군과 자돈에 PRRS 감염이 심각했다. 정확한 기록은 아니지만, 육성률 70~80%, 분만율 70%, 이유두수 9두 등 낮은 성적에서 헤매고 있었다. 당장 PRRS 컨트롤을 위해 번식돈군 백신접종, 후보돈 순치 후 임신사 이동, 부분적인 이유자돈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1년 정도 지났을까. 사고가 다소 줄고, 조금씩 번식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이후 보다 꼼꼼한 방역에 더해 시설과 환경 개선에 힘썼다. 환기시설을 보강하고, 윈치돈사를 모두 무창돈사로 리모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함량 복합효소·생균에 비타민 등 추가처방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가축 증체율 향상을 이끌어내는 ‘원더그로’를 출시했다. ‘원더그로’에는 고함량 6종 복합효소와 고함량 생균를 비롯해 비타민C, 비타민E, Se, 비테인, 감미제 성분 등이 추가 처방돼 있다. 이를 통해 사료효율 향상, 장내세균 안정화, 설사 감소, 가스·악취 완화, 영양결핍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갖는다. 지난 6~8월 자돈, 비육돈, 육계 대상 실험결과, ‘원더그로’ 급여군은 대조군 대비 FCR, 생산지수, 일당증체 등이 월등히 개선됐다. 한국썸벧은 일반생균제가 아닌 증체향상제라며, ‘원더그로’ 효과와 차별성을 양축가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미네랄·비타민·아미노산·유기인 24종 성분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가축 번식과 증체 향상을 돕는 ‘모디비타산 주사’를 출시했다. ‘모디비타산 주사’는 미네랄 10종, 아미노산 9종, 비타민 4종, ATP(유기인) 등 24종 성분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가축 활력을 증진시키고, 성장발달을 이끌어낸다. ‘모디비타산 주사’는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병 회복 과정에 유용하다. 한파, 열대야 등 극한 기후조건에서 체력을 회복시켜준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농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이 570만불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우진비앤지, 코미팜 등 5개 동물약품 회사는 지난 2~3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VIV Africa 2024’에 한국 상담부스를 차리고, 아프리카 수출 시장 개척에 힘썼다. 결과, 17개국 48개사 바이어가 한국 상담부스를 찾았다. 이를 통해 73개 상담건수, 568만9천불 상담실적, 548만7천불 계약예상액 실적을 거뒀다. 시장개척단은 향후 이번 상담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수출을 지속 추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말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총 1만8천500두 접종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올 하반기 전국 말 백신접종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서는 전국의 농가, 승마장 등에 소재한 1만8천500두 말들을 대상으로 ‘말 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 2종 접종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을 보호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말 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나 승마장은 이달 25일까지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마사회에 등록되지 않은 말은 등록심사원을 통해 현장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접종은 11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방역 담당자는 “앞으로도 백신 접종, 전염병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건강한 말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옵티팜 '곤충세포' 왓슨알앤디 '대장균발현' 항원생산 검역본부, 피내접종·비오일부형제 '효능↑, 이상육↓' 저비용·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구제역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경남 진주에 있는 MBC컨벤션진주에서 2024년 구제역백신 연구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새로운 구제역백신 개발 현황, 계획 등을 알렸다. 이날 좌장을 맡은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검역본부에서는 FVC와 불활화 구제역백신 개발을 중점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옵티팜, 왓슨알앤디 등 민간업체에 구제역백신 개발 기술을 지원해 새 구제역백신 개발을 돕고 있다. 또한 항원 생산성·안전성 향상, 피내접종 방법, 맞춤형 어쥬번트 등 새 백신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범구 옵티팜 상무는 “옵티팜은 곤충세포 발현시스템(BEVS)을 적용, 구제역백신 항원 생산공정을 확립했다. 특히 자체기술 Opti-VLP는 벡터·재조합 바이러스를 개량해 발현·안정성을 증진시킨다. 생산비 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험을 통해 항체가, 방어능, 항체가 지속성, 백신보관 안정성 등을 확인했다. 조만간 목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심광경 제일바이오 회장이 지난 9일 경기 안산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시 산업단지의 날 기념 슈퍼콘서트’에서 기업발전 유공 표창장을 수상했다. ‘안산시’는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기념해 이날 시상식을 마련했다. 심 회장은 지난 40여년 간 동물약품 제조·수출을 통해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안산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 회장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준 제일바이오 직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일바이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일바이오는 인화(人和), 열정, 신뢰 기업문화를 갖고 ‘품질 제일’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축·수산 농가에 필요한 사료첨가제, 항생제, 소독제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제일바이오는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기관·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동물약품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 질병 피해를 막아내 우리나라 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농가 혼자 힘만으로는 버거운 질병이 많은 만큼 청정화 로드맵, 공동방역 등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러 조사기관과 많은 수의전문가들은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 생산성 손실은 생산액 중 무려 20~3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연간 축산업 전체 생산액이 25조원이라면, 가축 질병에 의해 1년에 5조~7조원 가량이 빠져나간다는 의미다. 반대로는 질병에 잘 대처한다면,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가축 질병 피해는 오히려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해외로부터는 가축 질병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하나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생산성 저하(소모성) 질병 역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불과 5년 전만해도 이 땅에 없었다. 해외가축질병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ASF가 터지고 말았다. 그리고 조금씩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벌써 농장 발생만 47건. 올 들어서는 9건이나 나왔다. 그렇게
[기고] 이경기 연구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군)는 지난 1987년 북미지역에서 의문의 돼지질병으로 첫 보고됐다. 채 40년이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지만, PRRS는 전세계 양돈사업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질병이다. 생산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다양한 근절·방제 전략이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감소하지 않는 까닭이다. PRRS 바이러스는 모돈에서 유산, 자돈·육성돈에서 호흡기질병을 유발한다. 더욱이 2차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높은 폐사율을 불러일으킨다. 일당증체·사료효율 저하 피해도 막대하다. 과거 신종인플루엔자나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는 변이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고, 사람에게 강한 병원성으로 다가왔다. PRRS 바이러스도 돼지 바이러스 중 변이가 가장 심한 바이러스다. 다양한 유전형을 가지며 새로운 형 바이러스가 자주 출현한다. 흔히 유전적·항원적으로 구별되는 북미형 바이러스(PRRSV-2)와 유럽형 바이러스(PRRSV-1)로 나뉜다. 동일 바이러스형 내에도 여러 변이 바이러스가 존재해 유럽형은 아형(subtype)으로, 북미형은 계열(lineage)로 다시 세분된다. 다양한 바이러스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현지 바이어상담…관계기관 찾아 관련제도 살펴 업체들 “굳이 머나먼 땅까지”서 “해볼만하다”로 “개척단 활동 발판, 우리 수출 영토로” 각오 다져 세상에 쉬운 수출이란 없다. 게다가 동물약품 수출의 경우, 해당국에서 인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가고, 오랜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아프리카는 멀다. 산업 규모는 작고, 경제상황은 열악하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 입장에서는 ‘굳이 아프리카 땅까지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만하다. 전세계를 휘젓고 다니고 있지만, 자연스레 아프리카 땅 개척에는 소홀했다. 하지만 직접 보고 들으니 달랐다. ‘해볼 만하다’로 바뀌었다. 아프리카 시장개척단은 지난 9월 30일~10월 6일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수출 베이스캠프를 꾸렸다. 시장개척단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 일환이다. 개척단은 ‘VIV Africa 2024’에 상담부스를 차리고, 바이어 등에게 한국산 동물약품 우수성을 알렸다. 르완다 농업부·식약청 등 관계기관을 방문, 관련제도를 살피고 향후 진출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지 수입업체와 농장을 견학하면서는 실제 동물약품 시장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축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르완다, 아프리카 수출기지로 활용 여건 갖춰 백신·진단키트, 한국산 시장선점 가능성 있어 박상주 르완다 현지 고릴라피드 대표(수의사)는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에 수출 붐을 일으킨 주인공 중 한명이다. 그는 "20여년 전 아프리카 동물약품 수출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케냐를 거쳐, 2015년부터 르완다 사료 제조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고릴라피드는 르완다 내 사료 점유율 1~2위를 다툰다. 한국 축산 노하우 등을 통해 성장궤도를 그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 르완다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많이 안정돼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출 거점이 될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아프리카 축산은 급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잠재력도 매우 높다. 동물약품 수출 역시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백신의 경우, 유럽산은 비싸고 중국산은 다소 품질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진단키트는 초기 시장이다. 한국산 동물약품이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년 동안 동물약품 수출과는 다소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동물약품 수출을 놓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 애정이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