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이하 재단)은 최근 전국 160여 개 지방농촌진흥기관 및 대학을 대상으로 ‘2020년도 농업기계 시험평가 연보’를 배포하고 e-book<사진>으로 제작하여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보에는 재단이 2020년도에 실시한 농업기계 시험평가 실적과 종합검정, 안전검정 성적요약 및 시험평가 제도개선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다. 농기계검정은 농업기계를 사용하는 농업인에게는 고품질·안전 농업기계를 보급하고 수출기업에게는 OECD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안전 보증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수요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0년도 농기계검정 실적은 총1,493건으로 ▲종합검정 249건 ▲안전검정 220건 ▲기술지도검정 139건 ▲성능검정 315건 ▲변경검정 109건 ▲사후검정 111건 ▲안전장치 부착 확인 297건 등이다. 특히, 지난해 재단은 농업기계 안전・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 중인 농업기계의 사후안전 관리를 확대 수행하고(’19년 200건 → ’20년 297건), 농업기계 업체의 제품개발 및 수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지원 검정(119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치즈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FIS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한동안 정체기에 머물렀던 국내 치즈시장은 2018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4.2% 증가한 3천781억 규모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연평균 2%의 성장률을 보여왔던 국내 치즈시장 규모가 급성장한데에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소비가 급증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이전과 같이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2025년에는 4천102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치즈시장에서 국산 원유로 만든 치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 뿐만 아니라 치즈 수입량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낙농생산기반 보호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산치즈의 소비기반을 단단히 다져놓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울주군이 동물복지차량을 이용해 한우를 출하하는 농가에게 수송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울산광역시 울주군이 동물복지차량을 이용해 한우를 출하하면 수송비를 지원하는 ‘동물복지차량 한우 수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동물복지차량은 한우의 적재공간을 동물의 부상 방지와 이동 시 불편함이 없게 하고, 외부자극을 최소화해 이동 중 스트레스를 줄여 한우의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장비다. 또 동물의 분변이나 기타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도로 환경 훼손도 막는다.울주군에는 이 같은 동물복지 차량이 총 2대로 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가 생산성 향상·친환경 축산 효율방안 모색 한우산업 가치 제고…수입육 잠식 공격적 대응 “농민들의 결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민경천 위원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한우산업의 구성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본다. 지역에서도 한우농가들 사이의 결집력이 많이 약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중소규모 또는 부업형태의 한우농가는 산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참여도 또한 낮다. 이들이 한우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임기동안 민 위원장은 전국을 발로 뛰며 살핀 경험을 살려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에 자조금이 한 차원 높은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지난 4년의 임기동안 현장을 다니면서 행사를 치르는 모습을 수차례 지켜봤고 그런 가운데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명절 마다 치러진 직거래 장터 역시 직접 현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 불편한 점들을 물어보고, 하나하나 개선한 결과 현재는 매출액이 그 전보다 5배 이상 높아졌다. 이젠 문제점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주축산진흥원이 우량 한우송아지 17두를 지역 한우농가에 분양했다.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지난 16일 혈통 등록된 한우 송아지 17마리를 도내 한우 농가에 분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분양한 한우 송아지는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됐으며, 제주특별자치도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유전능력 및 개체별 혈통정보 등의 심사를 통과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것이 입증된 개체다.제주도는 송아지를 분양받기 위해 신청한 농가들 중 심사를 통해 최종 17개 분양대상 농가를 선정했다.송아지 분양 대상자는 코로나19 방역 치침에 따라 발열 검사 및 소독시설을 통과한 후 축산진흥원 내 계류장에서 송아지를 인수받게 된다.송아지 가격은 최근 3개월간 제주지역 한우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을 참고해 결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대한수의사회 산하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는 지난 20일 전북도청 앞에서 성명서를 통해 불법처방전 근절을 선언했다. 이어 특위는 전북도청 민원실에 불법행위를 한 동물병원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며 수의계 내부 자정활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2013년부터 수의사처방제가 시행되면서 농가에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을 구입하려는 경우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 후 처방이 선행돼야 한다. 하지만 일부 수의사가 적절한 동물진료없이 처방전만 발급하거나 동물약품 판매점에 고용돼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등 불법행위를 벌이고 있다. 특위는 이러한 불법행위가 약물 오‧남용을 조장하는 등 축산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처방제 시행 취지를 왜곡하고, 농장동물 수의사의 진료행위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영 위원장은 “농장동물 수의사가 본연의 역할을 하려면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며 수의사 스스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위는 이번 고발장 접수를 시작으로, 축산 관련 회사 및 단체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시리얼 시장 성장 따라 유제품 소비도 증가 기대 콜라보 마케팅 등 전략 구사…틈새시장 넓혀야 국산 유제품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식사대용식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0%를 넘어섰으며, 65세 이상 고연령 인구 역시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주 인구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식습관 트렌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바쁜 일상 또는 건강상의 문제로 끼니를 제대로 챙겨먹기 힘든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양은 챙기면서 간편하고 든든하게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식사대용식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국산 원유 사용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용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식사 대용 유제품 개발로 소비를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토핑 요거트 제품이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유업계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최초로 출시한 토핑 요거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판매량 5억개를 돌파한데 이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효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대사체계 유지 위한 사양관리 필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계속되면서 이등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원유의 신선도를 측정하기 위해 집유 전 목장에서 알콜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때 응고되거나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원유를 이등유라 한다. 이등유는 살균과정에서 가열처리 시 응고물을 형성하기 때문에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지 않아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전량 폐기하고, 이등유 발생 개체에 대한 치료와 함께 개별 착유를 실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등유는 갑작스런 사료교체, 영양소 불균형, 질병 및 대사장애 등으로 인해 비교적 낮은 확률로 발생하지만, 기온차가 큰 요즘과 같은 날씨에 체온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면 체력이 약해지다보니 평소에는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환경변화에도 스트레스를 쉽게 받게 되면서 이등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환절기에는 젖소의 대사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사양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개방된 우사에서 생활하는 젖소의 특성상 급격한 온도변화에 취약, 환절기에는 이등유 발생을 주의해야 한다”며 “젖소의 체감온도를 생육조건에 맞는 범위 내에서 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산 제품이 동남아시아 조제분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웰빙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산 조제분유는 품질이 좋고 소화가 잘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경쟁국가들의 수입 분유보다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은 타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에 그쳐 있다. 이에 프리미엄화 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출 확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최대 국영 유제품 기업인 비나밀크에서는 제비집을 첨가한 프리미엄 분유를 만들어 현지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들의 높은 소득수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상승 등으로 제비집 분유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에서 베트남산 조제분유가 성공적인 수출성적을 거뒀던 것과 같이 웰빙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14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SSG랜더스(대표 민경삼)와 셀렉스 제품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매일유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21시즌 동안 SSG랜더스 1군과 퓨처스 선수단에 성인영양식 셀렉스 제품을 후원한다. 후원 제품은 RTD(Ready to Drink)형태의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셀렉스 프로틴바 등 경기 중간에도 선수들이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품목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의 50여년 노하우를 집약한 셀렉스의 우수한 영양설계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은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 100%로 운동 후 손상된 근육 합성에 빠른 도움을 주는 만큼 매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전문 운동선수부터 운동 초심자까지 다양한 고객군의 기호를 고려한 제품인 만큼, SSG랜더스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셀렉스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육질성적 개선 보다는 등급 기준 조정 영향” 1++와 3등급간 가격차 두 배 가까이 벌어져 지난해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출현율은 32.6%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발표한 ‘2020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육우의 등급판정두수는 83만4천940두, 이 가운데 한우는 76만2천749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출현율은 암소 445.5%, 수소 1.3%, 거세 53.2%이고, 거세율은 97.6%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우를 출하한 전체 농장수는 6만2천83개이며, 2019년 대비 266개 감소했다. 육질별 등급출현율에서는 1++등급 출현율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019년 23.2%에서 2020년 32.6%로 9.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등급제 기준 변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등급에 대한 기준이 낮아지면서 1++등급은 늘어나고, 1+등급은 감소했다. 거세한우 1+등급은 2019년 37.1%에서 2020년 31%로 낮아졌다. 3등급의 경우 암소는 13.2%가 나왔지만 거세는 0.8%만 나왔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1++등급은 22.5%, 1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평균 생산성도 역대 최고…상위 8% PSY 30두 상회 ‘MSY 30두’. 선진양돈으로 손꼽히는 유럽, 그 중에서 극소수 국가의 양돈 생산성을 상징하는 지표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MSY 30두를 넘어서는 양돈장이 출현하며 멀게만 느껴졌던 ‘이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14일 전산참여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전산농가 생산성적 보고회’ 를 개최했다. 부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 성적을 철저하게 기록 관리한 98농가의 자료로 생산성(PSY)을 분석하고, 그 중 61농가는 이유후육성률과 MSY까지 파악했다. 그 결과 전산참여 농가의 생산성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평균 PSY 25.3두, MSY 22두를 각각 기록,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PSY는 0.4두, MSY는 0.6두가 각각 늘어난 것. 이는 대한한돈협회의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에 따른 전국 평균과 비교해 PSY는 3.5두, MSY는 3,4두가 많은 것이다. 주목할 것은 부경양돈농협 전산농가 가운데 성적 상위 8% 농가들의 경우 지난해 PSY 30두를 넘어섰다는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