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원료 확보·품질 유지 시스템 구축에 ‘올인’ 최경식 대표, 원료 선정 중시… 품질 타협점 없어 단기적 이익 보다 장기적 신뢰 역점…성장 원동력 최경식 대표는 사료 원료의 선정부터 최종 제품의 품질 관리까지 모든 단계에 직접 관여하며, 20여 가지 원료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확인한다. 일시적인 가격 혜택보다 안정적인 원료의 확보와 품질 유지에 중점을 두는 것이 영바이오의 경영 철학이며, 이는 수많은 경쟁업체와 영바이오가 다른 차별화된 요소다. 최 대표는 “지금도 수없이 많은 업체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습니다. 가격과 품질 면에서 나쁘지 않은 제안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가?'입니다. 대부분의 제안이 이러한 기준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 점이 영바이오를 특별하게 만듭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단순한 경영적 수사에 그치지 않는다. 최 대표는 원료 수급 상황에 큰 변화가 있을 때조차 품질을 타협하지 않으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공급자와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접근은 영바이오가 사료 산업 내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은 올해 MSY 16.5두, 내년에는 17두를 넘겨야 적자 경영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 6일 개최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23년 전산성적 발표회’ 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돼지 평균가격을 지육 kg당 5천200원으로 추정할 경우 모돈 200두 사육규모의 일괄농장을 운영하는 양돈농가의 경우 손익분기점이 되는 생산성은 MSY 16.5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 기준으로 ▲출하체중 115kg ▲탕박 76% ▲평균사료 단가 kg당 706원 ▲사료요구율 3.3을 각각 적용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에 미치지 못하는 생산성의 양돈농가는 적자경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MSY 14.1두 이하로 생산성 하위 30%에 속하는 양돈농가 1천670개소의 경우 올 한해 손실액이 총 1조3천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농가당 약 8천만원에 달하는 액수다. 한돈미래연구소는 동일한 기준을 대입할 경우 올해 보다 돼지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에는 MSY 17두가 양돈농가의 손익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생산성 하위 농가 뿐 만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산업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국내 염소산업은 탄탄한 기초 확립이 절실한 시점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기초 등록을 통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근친 교배와 폐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 축산신문 주관으로 ‘국내 염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염소 산업의 현안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은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과 품종 개량, 생산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젊은 세대가 기존의 전통적인 소비 방식보다 새로운 메뉴와 접근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다양한 메뉴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품종 개량을 통해 맛과 품질을 개선해야만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으며, 개체 등록을 통해 염소 산업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대학교 김상우 교수는 “사육두수, 농가 수, 폐사율에 대한 통계가 부정확하다”며, 이러한 통계부터 제대로 확립해야 산업의 체계적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일 시 : 11월 28일 14:00~17:00 ■ 장 소 : 제1축산회관 회의실 ■ 주 최 : 한국종축개량협회 ■ 주 관 : 축산신문 ■ 좌 장 : 김영란 축산신문 편집국장 ■ 토론자: 농림축산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 강진완도축협 김영래 조합장 전북대학교 김상우 교수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부 박종갑 국장 한국흑염소협회 전영기 전북도지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정일 부장 아-태반추동물연구소 김성진 소장 (주)청산 이천호 대표이사 ■ 정 리 : 이동일 차장, 민병진 기자 “등록제 통한 통계 파악이 첫걸음…이력관리도 필요” ▲좌장=이번 좌담회 주제로 ‘활성화’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실 염소산업과 관련된 정책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 이 자리가 정책 수립의 기점이 되는 전문가 좌담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연섭 과장= 염소는 ‘기타 가축’으로 분류되어 있다. 염소산업은 한때 활성화되었다가 지금은 다시 퇴보한 상태다. 개식용이 금지되면서 염소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까지는 정책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없다. 브랜드도 없는 게 현실이다. 염소산업이 산업화되고 보편화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다양한 계층이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염소고기의
한우는 세계적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고유의 맛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고기이다. 유전적 강점과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한우는 높은 육질을 자랑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한우 산업의 도전 과제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바로 사료 원료의 높은 해외 의존도와 국내 소비 시장의 잠식이다. 특히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제 곡물 시장의 변동에 따라 사료비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 원료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수입된다. 이는 미국 농업 정책과 기후 변화, 국제 곡물 가격 변동 등에 따라 한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같은 정책 변화가 예상되면서, 사료비 상승과 공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 역시 사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한우 산업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해왔으며, 이러한 기조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한우 산업도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미국산 곡물 원료 수입에 대한 추
첨단 당생물학 기술을 적용한 JM바이오의 사료첨가제 ‘글리코자임’이 축산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당 증체량(ADG)이 최대 20% 증가하고 사료효율(FCR) 역시 약 19.96% 개선되었다. 또한, 설사 발생률 감소와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해 가축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송아지 실험에서는 폐사율이 57.8% 감소하고 증체율이 52.3% 증가했으며,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양실험에서도 피부병 감소, 연변 개선, 피모 상태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UC Davis와 멕시코 대학의 실험에서는 낙산 농도가 64% 증가해 섬유질 소화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글리코자임은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건강한 장내 환경을 조성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가축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 JM바이오의 배윤환 유통대표는 이 제품이 제공하는 다방면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글리코자임은 환경적 조건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 중국의 영하 20도, 멕시코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가축의 건강 개선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악취 감소와 같은 환경적 이점도 제공해
전국한우협회 이천시지부(지부장 공준식)가 소비자들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으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이천시지부는 올해 다양한 소비 촉진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우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이천시지부는 ‘행복한 동행’ 캠페인에 참여해 500만 원 상당의 한우 146kg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달<사진>했다. 이는 이천시의 취약계층 244세대에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히 물질적 기부를 넘어, 한우산업이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을 다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10월 20일에는 이천쌀문화축제 행사장에서 한우등심 시식회를 열었고, 11월 11일에는 이천고등학교 학생 약 1천명을 대상으로 한우맛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천시지부의 활동이 단순히 지역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적인 한우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이천시지부의 활동은 한우 소비 촉진과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한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보여
가축분뇨 정화 처리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처리 방안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대아이엔지(대표이사 김진경)는 농촌진흥청을 전문기관으로 하는 기후변화 완화 및 저탄소농업기술 개발사업의 ‘가축분뇨 정화처리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2023년부터 시작하여 2025년까지 수행하는 과제로 현재 2년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강원대학교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전북대학교, ㈜대아이엔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전북대학교는 축산농가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N2O, CH4)에 대해 현장에서 샘플링 및 분석을 진행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배출계수를 도출한다. 대아이엔지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축산농가 가축분뇨 정화처리시설의 공법 및 공정을 분석하고 공정별 시료를 채수 후 이화학적 분석을 실시,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질소 및 고형물의 거동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경 대표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처리공법의 토대는 하수 처리 공법이므로, 가축분뇨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분석하는 연구에서 대아이
공급 과잉 여전·생산비 상승 부담도 압력 더해 “거시적 시각서 수급·소비 문제 동시에 풀어야” 최근 한우 송아지 시세가 하락하면서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024년 11월 기준, 한우 수송아지와 암송아지의 산지가격은 각각 평균 367만 원과 241만5천 원으로 전년 대비 5.9%, 7.2%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크게 떨어지며 한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월 첫째 주 기준으로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약 1만6천500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점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국내 경제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결과다. 도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송아지를 구매하려는 농가들의 입식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농가 입장에서는 송아지를 구매해 키우더라도 출하 후 얻을 수익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구매를 꺼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 수요 감소는 송아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시장 전반에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공급 과잉 문제도 여전하다. 농가들은 기존에 사육 중인 한우를 처리하지 못해 송아지 입식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송아지 가격 하락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수출 회복세 전년대비 5.8% 증가 백신·의료기기 상승 견인...중국 수출 활로 찾아 표 동물약품 수출 현황 동물약품 수출이 다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5일 성남에 있는 동네소셜라운지에서 동물용의약품 3차 수출협의회를 열고 올해 수출 현황, 내년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점검·논의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상위 30개사 기준)은 2억2천995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1천832만달러보다 5.4% 늘었다. 원료(라이신)는 6천510만달러로 4.2%, 완제는 1억6천485만달러로 5.8% 증가했다. 특히 완제 중 백신 3천217만달러(34.7%↑), 의료기기 4천744만달러(16.8%↑)가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화학제제와 의약외품은 각각 4천425만달러, 168만달러로 20.6%, 43.4% 하락세를 걸었다. 이날 업계는 그간 시장개척 노력, 예를 들어 중국 품목허가 등록, 갱신 등이 서서히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확 꺾였던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축산업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이 수출실적 개선으로 이
[축산신문 기자] ▲이형찬 변호사(법무법인 대화)의 부친상=지난 7일 별세. 빈소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2호. 발인 10일. 장지 의왕시 하늘쉼터공원.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기로 다짐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12월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활동과 함께 향후 비전을 알렸다. 특히 이날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소비자, 변화의 중심으로’이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AI 대전환 시대, 플랫폼 사업의 방향성’ 주제를 내걸고, 미래 소비자 역할 등을 조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이은희 인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동형 법무법인 케이앤씨 변호사가 플랫폼 경제와 소비자 보호의 법적 과제를 주제발표했다. 아울러 김윤태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 이승규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조재형 피알원 대표, 이상범 MBN 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플랫폼 경제의 발전과 소비자 권익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연화 회장은 “소비자 권익 증진이라는 본연 사명을 되새기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 소통, 지속 가능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