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아프리카마역 진단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검역본부는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이 주관하는 아프리카마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 참가, 영국 동식물위생청에서 제공한 아프리카마역 항체 시료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다. 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아프리카마역은 주로 등에모기(Culicoides)에 의해 전파되는 말 전염병으로 감염 시 고열, 호흡 곤란, 부종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이 질병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강해은 검역본부 해외전염병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아프리카마역과 같은 해외전염병에 대한 검역본부의 진단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러한 진단능력을 기반으로 해외전염병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돈 뿐 아니라 모돈에서도 효능·안전성 입증 부작용없이 분만성적 개선...고병원성 PRRS 대해서도 방어효과 확인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와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3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지주사옥에서 ‘포아백 PRRS 생백신’ 모돈용 출시 기념 세미나를 열고, PRRS 대응전략 등을 살폈다. 이날 조선희 대표는 “출시 3년 만에 모돈용까지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자돈 뿐 아니라 모돈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 바이오포아는 강독형 변이주 ‘PRRS 1.5형 생백신’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국내산 PRRS 백신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대표는 “‘포아백 PRRS 생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양돈장 PRRS 고민을 덜어내고 있다. 특히 외산이 주도하고 있는 PRRS백신 시장에서 국내산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썸벧은 제조시설 신축 등을 통해 더 품질 좋은 동물약품을 제조·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상호 바이오포아 연구소장은 “기존 생백신은 병원성 회복, 변이, 재조합 바이러스 확산 등 안전성 문제를 떠안고 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역유전학 SAVE’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은 2024년 9월 국내 최초 대규모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 운영에 돌입했다. 총사업비 370억원, 14만평 부지, 사육두수 1천두 규모에 60두 동시 착유가능한 로터리 팔라 착유기로 일 평균 원유생산량 32톤 능력을 보유한 스마트 낙농단지는 최첨단 ICT 기술을 도입, 데이터 기반 지능형 사양관리를 통해 환경규제와 민원,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미래 낙농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오는 3월 26일 준공식을 앞둔 당진낙협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 그대로’를 찾아 그 가능성을 엿보고 왔다. ICT 설비 통해 데이터 수집, 스마트 신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 자연순환 농업 체계 완성, 지속가능한 낙농 선도 역할 기대 ▲낙농생산기반 유지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당진낙협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는 2015년 사업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됐다. 총사업비 370억원이 투입돼 당진시 고대면 당진포리 일대 13만8천779㎡의 부지, 4만1천339㎡ 규모의 단지에는 최신식 축사 5동, 착유실, 빅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조달 통해 우선협상업체 선정...적격성 심사 후 확정 총 500만두분 '4월 일제접종부터 공급'...앞으로는 정식허가 예정 올해 럼피스킨 백신은 비손에이에이치가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올해 럼피스킨 백신 구입 입찰 공고를 냈다. 그리고 지난 13일 개찰했다. 결과 동물약품 도매업을 하는 비손에이에이치가 이번 럼피스킨 백신 공급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총 20개 업체가 참여, 공급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농식품부는 적격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럼피스킨 백신 공급 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럼피스킨 백신은 동결건조된 약독화 생백신이다. 기존과 같다. 공급 물량은 총 500만두분. 공급업체는 오는 3월 24일까지 350만두분(1차), 6월 15일까지 150만두분(2차)을 납품해야 한다. 제품 유효기간은 도착일 기준으로 18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납품받은 1차 럼피스킨 백신을 우선 오는 4월 예정돼 있는 전국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에 투입할 계획이다. 2차 물량은 비축용으로 두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정기총회, 돼지고기 등급판정 권고 전환·거래가격 안정화 추진 현장 인력난 해소·수출지원 확대도...쇠고기 동향회의 격월 개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가 올해 축산물 가공유통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협회 올해 사업목표는 축산물 유통 제도개선과 회원 경쟁력 강화, 조직역량 확대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 사업에서는 우선 돼지고기 등급판정 의무규정이 다양한 소비시장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품질향상을 퇴행시키고 있다고 판단, 생산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권고사항으로 전환을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돼지 도매시장 상장물량이 워낙 적기(약 2.2%, 제주·등외제외)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크고, 기준가격으로 대표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상장수수료 감면, 상장인센티브 지급 등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와 함께 장기계약, 사료가격연동제, 가격 상하한제, 원가정산제 등 다양한 거래방법 도입방안을 검토·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 입법 계류 중인 축산물 거래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경본 부회장(대한한돈협회)의 딸 혜진양=오는 22일(토) 오후 12시 충북 진천군 진천읍 문화로 29 포레스트 한울에서 심규호씨의 아들 지렬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의 회장 직선제 도입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6일 제1차 이사회에서 직선제와 관련한 중앙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후속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휴대폰 문자를 통한 설문조사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천300명 가운데 21%인 707명이 참여, 75.4%인 533명이 직선제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대는 24.6%인 174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이사진들의 시각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전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사실에 주목, 설문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더라도 평소 높은 관심과 함께 사실상 한돈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회원 대부분이 직선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총회를 통해 직선제 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돈농가 숫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직선제를 통해 협회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참여율이 과반에도 못미치며 회원들의 전체적인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데다, 직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가 한용규 신임 회장(경산유전자 대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5일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13 • 1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용규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집행부의 헌신과 노력으로 국내 AI산업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 회원 권익보호와 단합, 계열화사업체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등 3대 목표 달성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길 전임 회장은 “임기중 ASF 이동제한에 따른 돼지 AI센터 보상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마련한게 가장 큰 성과였던 것 같다”며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무난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돼지유전자협회는 다비육종 김재진 상무(수석부회장)와 가야유전자 허종화 대표, 다가치진 전용민 대표, 코리아제네틱스 장익준 대표 등 4명을 부회장에, 대웅돈유전자 배상종 대표, 한국돼지유전자 박현식 대표, 양산AI센터 이승관 대표 등 3명을 이사로 각각 선출했다. 이원구 감사(동진비엘에스 대표)는 재선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주)다비육종이 윤성규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윤성규 신임 사장은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종돈, 즉 ‘K-종돈’ 개발을 통해 고객농가의 수익, 나아가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회사가 다비육종의 미션이며 미래상”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돈시장의 다양성 확보와 함께 맛에 초점을 맞춘 종돈개량에 우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모계 계량에도 등지방 포함 “돼지고기 자급률과 인구감소 추세, 1인당 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는 경제성이 아닌, 맛을 포함한 품질에서 한돈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종돈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윤성규 신임 사장은 “기존 YLD는 수입육과 차별화 되는 맛과 육질을 확보하되, 우리흑돈, 난축맛돈, 버크셔 등 다양한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등지방이 점차 얇아지고,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유럽 종돈과 차별화 된, 삼겹살이 맛있는 K-종돈 개발을 다비육종의 지상과제로 삼아온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다비육종은 수년전 부터 부계 계량목표에 육질 항목을 포함시켰을 뿐 만 아니라 모계에도 등지방 항목을 추가, 너무 얇아지지
[축산신문] Q. 호르몬요법에 있어서 첫날 고나돈 5mm, 7일째 루텔라이즈 5mm, 9일째 고나돈 2.5mm를 주사합니다. 어떤 개체는 첫 번째 주사에 발정이 오고, 또 다른 개체는 두 번째 주사에 발정이 옵니다. 인공수정사는 주사를 놓은 뒤 발정이 맞다고 판단해서 인공수정을 하는데 이 방법이 맞을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최근 일괄 수태법이 유행이며, 현장에서는 079 방법이라고 통용되고 있습니다. 처리 방법 중 첫날 고나돈은 설명서상으로 2.5ml를 주사하라고 되어있는데 5ml로 주사하면 안 됩니다. 참고로 5ml는 난소낭종일 때 주사량입니다. 주사 놓는 과정에 발정이 오는 현상은 호르몬 약발이 들지 않는 경우입니다. 원래 제 발정주기를 보이는 증상이라고 보고 수정을 하는 게 맞습니다. 수정시간은 세 번째 주사 후 16~20시간째 수정하는 게 맞습니다. Q. 번식우 농가로 4~8m 3칸에 합사 상태에서 주간 분만을 유도하기 위해 저녁 5시에 급여만 하는데 분만한 어미소에 대해 송아지 포유를 위해 아침·저녁 급여를 합니다. 이때부터 분만되지 않은 소에 대해 급여 제한이 너무 힘든데 분만한 어미소도 1일 2회가 아닌 1회 급여를 해도 영양상
[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가짜 뉴스 전성시대 축산업에도 홍보 전문가 양성 절실 동물과 환경 괴롭히는 비거니즘 최근 몇 년 사이 산업계에서는 비거니즘(Veganism)이 유행이다. 비거니즘이란 삶의 전반에서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철학이자 삶의 방식을 의미하는 용어로 식품, 패션, 뷰티 분야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비건’이라는 문구를 보며 스스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게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일 뿐, 비거니즘을 조장하는 소비 행태가 오히려 동물과 환경에는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거니즘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패션 시장을 보더라도, ‘비건 레더’ 또는 ‘에코 레더’라 불리는 인조가죽이 오히려 환경에 좋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조 가죽은 각종 플라스틱 원료를 중심으로 코팅제, 결합제, 유독화학물질 등이 다수 합쳐진 결과물로 사람과 환경, 나아가 동물들에게도 좋을 수 없다. 비슷한 맥락에서 동물성 식품 원료를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양의 식물성 재료들이 재배되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새로운 환경 오염을
[축산신문] 김 민 수 대표 애그스카우터 농업경제학 박사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유세장마다 빌리지 피플의 경쾌한 디스코 음악 ‘YMCA’가 흘러나오고 이내 ‘MAGA’라고 쓰여있는 빨간 모자를 눌러 쓴 거구의 인물이 등장해서는 양손의 주먹을 불끈 쥐고 ‘미국을 또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라고 외쳤다. 그는 바로 뛰어난 부동산 거래업자이자 방송인이기도 하며 제45대 미국 대통령을 지냈던 도널드 트럼프다. 재선에서 실패하고 조 바이든에게 제46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물려줬던 그는 절치부심한 끝에 제47대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로 나섰으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어 올해 1월 20일 백악관에 복귀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며 강력한 미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미국 중심의 패권주의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G2로 부상한 중국을 견제했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취임사에서 그는 “미국의 황금기가 오늘부터 시작됐다. 미국은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하겠으며 미국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