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월 돈육동향회의, 할인해도 안팔려 ‘구이류 외식 소비 부진’ 냉동생산 급증…독일산 돈육 수입중단 여파 ‘오퍼가격 오름세’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축산물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오히려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돼지 구이류의 경우 연초 대형마트 할인행사에도 불구, 재고가 많이 남아있다. 설 명절을 준비하는 주문도 크지 않다. 특히 정육점, 외식 수요가 대폭 줄었다. 재고증가에 따라 냉동생산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 일반 수요 모두 약하다. 햄·소시지 선물세트 소비도 예전 명절만 못하다. 다만, 후지는 2차 육가공 수요가 꾸준하다. 갈비는 설 명절 소비 기대감이 다소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이 중단되면서 스페인산 등으로 갈아타려는 수입업체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 여파로 유럽산, 미국산 등 수입 돼지고기 오퍼 가격은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설 명절에 대비, 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쇠고기, 돼지고기 등 관련 포유류 도축장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16개반, 32명)이 전국 포유류 도축장 84개소 중 2024년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결과 순위가 낮은 업체와 검역본부의 위생점검을 받지 않은 업체를 불시에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가축의 위생적 도축·처리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개인위생 상태, 도축장 시설 적정 여부 및 식육(부산물 포함)의 위생적 관리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작업장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령에 따라 즉시 처분 조치할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대전충청지회는 지난 8일 충북 오창에 있는 지회 사무실에서 ‘2025년 시무식 및 지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 대전충청지회는 지난 2017년 6월 8일에 설립됐다. 지역 회원 36개사가 소속돼 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김재욱 전임 지회장(좋은생각 대표이사)은 “그간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일반 회원으로 돌아가더라도 협회와 산업 발전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취임한 신임 박흥섭 지회장(해성 대표이사 겸 포크빌 중도매인 조합장)은 “중앙회, 지회원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지회 미래를 그려가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은 “이·취임을 축하한다. 올 한해 협회는 축산물 유통제도 개선, 회원 경쟁력 강화 등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우 등심·채끝 소비 부진 지속…업계 할인행사도 축소 전망 삼겹살 소비 위축…정육류는 수입육 가격 상승으로 수요 원활 수입량 유지, 환율 변수 주목…저가 제품·간편식 수요 확대 ‘24년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은 한우 및 한돈, 수입육 모두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 축산물 소비는 국내산과 수입육을 합하여 소고기가 감소하고 돼지고기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양념육과 같은 저가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거나 할인을 통해 일반적인 가격 이하로 판매해야만 수요가 나타나는 등 소비시장 자체는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불경기가 장기화되며 소비여력이 많이 떨어진 국민들은 이와 같이 지출을 줄이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로 변화를 보였는데, 이는 곧 고가제품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가공유통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며 많은 어려움들을 겪게 하였다. 이에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24년 소고기 및 돼지고기 시장동향을 되짚어 보며 ‘25년 산업 전망을 해보고자 한다. 1. ‘24년 소고기 시장동향 ‘24년 11월까지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약 895.7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하였고, 생산량은 약 262.7천
[축산신문 기자] 축산인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는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슬기로운 뱀처럼, 새해 희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축산인 가족 모두 새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물가는 치솟았고, 경기는 침체됐습니다. 수입육 파고는 거셌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물 소비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우리 축산인들은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며, 국민식탁과 식량안보를 든든히 지켜냈습니다. 새해에도 위기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했듯 우리 축산인들은 분명 그 위기를 잘 극복해 더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낼 것입니다. 특히 돼지고기 등급제 개선과 돼지 도매시장 정상화를 실현, 더 안정적인 돼지고기 유통 시스템을 그려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축산물 운송인들은 새해에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축산물 운송업에 머물지 않고 전체 축산업 발전, 국민 삶 증진 등 공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축산인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인 여러분, 2025년 을사년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요즘 많이 어려우시죠?”라는 인사를 건네는 것이 축산업계의 인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올 한해 축산에 대한 지원과 맞춤형 규제 개선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024년은 바쁘게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외국인 근로자, 가축전염병(아프리카돼지열병, 소 럼피스킨병 등), 통합환경관리인증 등 많은 주제로 도축업계는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중 가장 절실했던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을 위해 협회에서는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관련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최근 진행한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 연장 국회 정책 토론회’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약 1천100명(서명 기준 1천97명)이 참석해주시면서 도축업계의 뜻을 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토론회에 참석해주셨던 분들과 관심과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례는 한ㆍ영연
[축산신문 기자] 존경하는 축산인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지난 한해는 참으로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국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았고, 또한 경기 악화로 인한 대출 증가로 금융이자 부담에 대한 압박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습니다. 국민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기업 문화 변화로, 가족단위 외식이나 기업 회식 한번 하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에 한우 및 한돈산업에서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던 고가제품군들에 대한 소비가 위축되며 더 이상 효자 노릇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우에서는 등심과 채끝이, 한돈에서는 삼겹살의 소비증대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하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우리 산업계는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한우 및 한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각종 제도개선 및 지원책 수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축산인 여러분! 2025년에도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전망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축산업계 또한 어려움이 이어지겠지만 전후방산업 모두가 힘
[축산신문 기자] 을사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육가공업 관계자 여러분과 축산업 종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더욱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업계 종사자 여러분! 식육가공품은 초고령사회를 진입하면서 식문화 트렌드의 한 분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협회에서도 우리 육가공산업이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육가공품 소비증대를 위해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업종 신설과 국가기술자격인 ‘식육가공기사’가 신설되었으며, 독일 DLG 국제식품품평회에 출품하며 기술력 제고와 품질이 더욱 향상된 다양한 제품 생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K-FOOD의 한 축이 되어가는 우리 식육가공품은 일본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시장 확대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 주체인 우리 축산업은 국민 건강증진의 중추적 역할자로서, 이 시대의 자부심과 사명을 갖고 모두 함께 노력해 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축산신
[축산신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도축장 HACCP, 축산물 위생 등 교육을 맡고 있다. 협회에는 지난 2024년 4월 입사했다. 그 전에는 충북 충주에 있는 한 도축장에서 5년 반 동안 일했다. 도축장 근무 당시 위생 업무를 담당하며 처리협회 교육을 들었다. 그 인연을 통해 이렇게 처리협회에 들어오게 됐다. 강사로서 강단에 들어서는 각오는 더 뜨겁다. 안전 축산물 공급에 기여했으면 바람으로, 알찬 정보를 제공하려고 애쓴다. 특히 현장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현장 적용에 힘이 되려고 한다. 교육받은 분들이 작업장·작업자 위생 등을 잘 지키고, 우수 HACCP 평가를 받았을 때 정말 큰 보람을 갖게 된다. 새해에는 좋은 교육,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최근 도축장 인력난 해소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필리핀 현지를 다녀왔다. 거기서 희망을 봤다. 새해에는 인력난 등 도축장 발전을 가로막는 대내·외 걸림돌이 다소나마 제거됐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며칠 전 세쌍둥이 삼촌이 됐다. 온가족 건강과 행복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또한 만난 지 1년된 여자친구와 예쁜 사랑을 계속 나누고 싶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기업 메텍홀딩스(MeTech, 이하 메텍)가 최근 저탄소 한우전문기업 케이카우(K-Cow)(대표 박찬목)를 설립했다. 케이카우는 저탄소 육류 도소매, 판매, 가공, 저장처리업이 주업이다. 향후 육류 도축, 수출입업, 동물용 사료 조제식품 개발, 제조, 도소매, 판매업도 겸할 계획이다. 박찬목 대표는 “4개 저탄소 사료 해외 유명브랜드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사료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해남 저탄소 소를 대상으로 조각투자 플랫폼을 1~2월에 베타서비스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탄소 농장인 해남 이현농장에서 축우들을 상대로 메탄캡슐을 투입해 시험한 결과 기존 농장 축우들보다 2배나 메탄가스가 적게 나온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며 저탄소 한우를 해외에 수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카우 법인을 설립한 모기업인 메텍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이산화탄소(CO2)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인 ‘메탄캡슐(Methane Capsule)’ 개발에 성공했다. 아울러 메탄가스(CH4)를 저감해 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많은 노력이 물거품됐다.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연장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당장 새해부터 도축장에서는 전기요금을 20% 더 내야 한다. 여기에 2024년 10월 24일에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10.2% 올랐다. 도축장 입장에서는 30% 가량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겨났다. 도축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실제 일부 도축장에서는 새해 1월부터 돼지의 경우 1천원~2천원, 소에서는 1만원~2만원 도축수수료를 인상한다고 안내했다. 이렇게 할인특례 연장 무산은 생산비 증가, 물가상승, 축산업 경쟁력 저하 등 연쇄파동을 불러오게 된다. 결국 도축장 전기요금은 축산업 전체 일이었다. 예견됐었다. 하지만 공동대응에는 미흡했다. 도축장(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만 맡겨둔 채 소폭 지원, 지지에 머물렀다. 도축장에는 외롭다는 말이 나돌았다. 할인특례 연장은 무산됐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은 있다.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지원 추가경정예산 편성이다. 이 역시 한달여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다. 국내 축산업에서는 밀려드는 수입육 파고를 이겨내려면 어떻게든 생산비를 떨어뜨려야 한다. 전기요금이 그 경쟁력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 앞으로 환율폭등에 따른 사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소비자연맹,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베스트 집유장' 선정 지자체 최우수상 경기도...'위생·안전, 사랑받은 국내산 축산물' 도드람김제에프엠씨와 하림 정읍공장, 그리고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이 올해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으로 선정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은 지난 2017년에 시작했다. 올해가 8년차다. 이 상은 최근 3년간 도축장·집유장 HACCP 운용수준 정기 평가점수를 연도별로 가중치(당해년도 50%, 전년도 30%, 전전년도 20%)를 반영해 상위업체를 1차 선정한다. 이어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현장 및 서류평가가 진행된다. 선정위원회는 해당 작업장 결격 사유 등을 고려해 시장대상 적절성을 검토한다. 올해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 영광은 포유류의 경우 도드람김제에프엠씨, 가금류는 하림 정읍공장에게 돌아갔다. 도드람김제에프엠씨는 HACCP증진상도 받았다. 도축장 포유류 우수상은 민속엘피씨,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축산물종합유통센터(제주LPC)가 차지했다. 한축산업은 발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