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중동 무대에 첫 선을 보인 할랄 인증 한우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에서 중동지역 인플루언서 및 UAE 대학 졸업생 등 30명을 초청해 ‘UAE에서 매력적인 할랄 K-푸드(Attractive Halal Korean Food in UAE)’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아프리카 출신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K-푸드 서포터즈(K-Food Supporters)가 참여했으며, 한국 K-푸드·K-스마트팜 기업, 현지 유통업계, 한식 셰프 등이 협력해 다양한 K-푸드를 소개하고 참여자들이 직접 시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10월 31일자로 UAE에 처음 수입된 ‘할랄 인증 한우’였다. 할랄 인증은 도축부터 수출까지 UAE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을 통해 이뤄졌으며, 행사 참가자들은 처음 맛보는 한국산 한우에 대해 “부드럽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첫 공개가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년 7월 법 시행 앞두고 의견 수렴…‘하위법령’ 쟁점 부상 한우협, 기업자본 무분별 진출 우려…농가보호 기준 촉구 실태조사·산업발전협의회 구성 등 세부 기준도 논의 집중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한우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 한우농가들은 한우생산업 참여 제한 기준을 ‘중기업’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우산업지원법안(한우법)’은 지난 7월 22일 제정·공포됐다. 법 시행은 내년 7월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우법이 제정된 만큼 한우산업 육성체계 구축과 지원시책 구체화, 유전자원 보호 근거 마련 등 법률이 차질 없이 시행될수 있도록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하위법령에 대해 생산자단체 의견수렴과 법제전문 연구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법제처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자문회의를 계속 열고 현장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업계의 관심은 하위법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육류유통수출협, 10월까지 유통현황 분석 결과 저등급 한우 가격 강세 속 재 구이류 소비는 부진 수입육은 미국·호주산 중심 부위별 수요 유지 지난 10월까지 국내 유통된 쇠고기가 한우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수입산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한우는 지난 10월까지 80만500두가 도축, 전년 대비 2만4천500두가 감소됐다. 1++등급은 5%가량 도축이 증가했고, 1+등급 이하는 모두 감소했다. 가격은 같은 기간 거세우 평균 kg당 1만9천335원으로 전년 대비 1천528원(8.6%) 상승했다. 특이사항은 낮은 등급으로 갈수록 전년 대비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1++등급 5.7%, 1+등급 8.0%, 1등급 15.4%, 2등급 15.4%의 전년 대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구이류는 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판매저조와 불경기 등으로 정육점, 외식도 저조하면서 적체 경향을 보였고, 정육류는 급식납품이 꾸준하고, 국거리와 불고기 수요증가로 재고가 소진되면서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 한우고기의 10월 전체 재고 추정량은 2천565톤으로 전년 대비 35.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늦어진 추석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출 10주년 맞아 한우 피크닉 등 체험형 축제 성황 한우 카페·홍보관 운영…현지 미식 브랜드로 각인 홍콩에서도 ‘한우데이’가 열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중심(Hong Kong Cultural Centre) 시계탑 광장에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11월 1일 한우먹는날’의 의미를 홍콩 현지에 확산시키고, 한우를 일상의 미식으로 더욱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대규모 야외 축제다. 특히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열리는 만큼,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도시형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시계탑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관람객들이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한우 바비큐를 직접 구워 먹으며 ‘한우 피크닉’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했다. 이는 최근 홍콩에서 확산 중인 캠핑 열풍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과 가족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축제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관광업계와 협력…한우 연계 상품·프로그램 모색 시연·시식 통해 한우 우수성 알리고 해외 홍보 강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한우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벽제갈비 방이본점에서 프리미엄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우 경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한우의 글로벌 소비 기반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여행·관광 일정 속에서 한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방안과 관광상품 및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이날, 서울시 관광산업과를 비롯해 주요 여행사·호텔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다양하게 한우 경험을 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현장에서는 30여 년 이상 한우의 맛을 알려온 장인 윤원석 셰프가 한우의 역사와 우수한 품질 등을 설명한 뒤 커팅 시연을 했다. 각 부위의 맛과 특징을 소개하며 외국인 고객에게 한우를 안내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설명 포인트도 함께 전달했다. 시연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한우의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도 가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자조금,서울마라톤 참가자 대상 육포 지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영양 간식” 홍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지난 16일 서울 잠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2025 MBN 서울마라톤’에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한우육포를 제공하며, 달리기 후 단백질 보충의 중요성과 한우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다. MBN 서울마라톤은 MBN 매일경제가 주최한 시민 스포츠 축제로, 한우자조금은 ‘마라톤 후 재충전은 한우와 함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신체적·정신적 웰니스를 추구하는 러너들에 한우의 건강한 가치를 전달했다. 완주 직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영양간식인 한우육포를 제공함으로써, 한우가 체력 회복에 제격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한우와 함께 3초를 잡아라’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타이머를 3초에 맞춰 멈추는 간단한 게임이었지만, 긴장감과 재미가 더해지며 많은 러너가 참여해 현장은 큰 활기를 띠었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육포가 풍부한 단백질과 낮은 칼로리로 체력 회복과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영양 간식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한우의 건강한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주천년한우’…“1++ 한우 각국 정상들 입맛 `사로잡아” 세계무대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경북 경주축산농협(조합장 하상욱)의 경주천년한우가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만찬에 올라 화제를 모으며 한식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한우의 품격을 세계무대에 유감없이 발휘해 경주의 자부심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엄격한 품질심사와 위생관리 기준을 통과하고 우수 농축산물 및 가공품인 경주천년한우가 공식협찬 제품으로 선정되어 한우의 풍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행사 공식 협찬품으로 등록돼 국내외 관계자에게 한우 한우의 품질과 풍미를 알리는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0월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는 경주천년한우를 이용한 간장 양념 갈비찜이 육류 요리로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가 만찬의 총괄 셰프를 맡으며 요리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리를 맡은 롯데호텔 측은 갈비찜에 사용할 소고기를 경주천년한우로 점찍고 사전에 물량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주축협은 3일 롯데호텔 측의 요청을 받고 1++ 중에서도 최상급(9번)의 경주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18일 혈통경매시장에서 ‘우량 암소 분양행사’를 개최하고 총 12두의 우량 암소를 조합원 농가에 분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09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개량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에 출품된 암소들은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서 자체 진행된 계획교배와 수정란이식으로 생산·선발된 개체들로, 분만 전후 관리부터 육성 단계까지 이어지는 표준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육됐다. 출품 개체는 6~15개월령으로 구성됐으며, KPN 1416·1459·1332·1314 등 우수 혈통이 포함됐다. 더불어 경쟁률은 최고 42:1까지 오르며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추첨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 추첨으로 진행됐으며, 분양받은 암소의 첫 산 이후 판매는 김해축협 혈통경매시장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지역 내 사육·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우량 암소를 조합원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개량연구소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