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예천군지부(지부장 엄승일)는 지난 7일 예천축협 한우프라자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도기욱 도의회 의원, 양봉협회 예천군지부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24년 예천군지부 사업 결산 및 감사보고 등으로 진행됐으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협회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회원들 간에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지난 한 해의 노고를 격려했다. 엄승일 지부장은 개회사로 “최근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양봉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자”고 독려했다. 김학동 군수는 축사로 “양봉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한다. 예천군에서도 예천양봉산업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정읍시가 꿀벌 보호와 관내 양봉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억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원에 나섰다. 시는 꽃가루 지원에 9천800만원, 벌통에 1억원, 꿀벌집 생산 및 양봉 기자재에 8천200만원, 말벌 퇴치장비와 채밀카 등 벌꿀 생산장비에 1천300만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겨울철 꿀벌 실종과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해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양봉산업 육성은 농가의 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과일 생산에도 필수적”이라며 “양봉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농가의 경쟁력과 소득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정읍시에 등록된 양봉농가는 총 202개 농가로, 이중 서양종 사육 농가가 188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토종벌(한봉) 사육 농가는 12곳, 혼합 양봉농가는 2곳으로 조사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화순군은 지난 8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25년 꿀벌산업분야 소관 지원사업을 일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 기간은 이달 3일부터~24일까지 22일간 접수하며, 지원 신청 대상 사업은 꿀벌산업 육성 지원사업이다. 이번 꿀벌산업육성 지원사업은 양봉과 한봉(토종벌) 사육 농가로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가 높은 꿀벌 산업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신청 자격은 화순군 내 주소를 두고 양봉 등록을 완료한 농가와 법인이 대상이다. 지원 품목으로는 기자재 구매비를 비롯해 꿀벌 입식비, 말벌 퇴치·포획 장비 등을 지원한다. 한편 화순군은 이를 통해 관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양봉업 영위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리적 특성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벌꿀 반입량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면서 국내 벌꿀 유통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국내로 수입된 외국산 천연꿀은 1천84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2월 말 1천208톤에 비해 640톤이 증가한 물량이다. 여기에다 최근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벌집꿀(사양벌집꿀 포함) 물량 105톤까지 더해지면 전체 총수입량은 1천953톤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를 드럼(288kg)으로 환산할 경우, 무려 총 6천781드럼에 달하는 물량으로 이는 한국양봉농협이 한 해 동안 자체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물량에 버금가는 최고 수준이다. 따라서 양봉 업계가 그동안 우려했던 수준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이에 양봉 관계자들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도별 벌꿀 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741톤, 21년 1천76톤, 22년 963톤, 23년 1천208톤이 수입됐다. 이처럼 수입 벌꿀이 매년 급증한 배경에는 한·베트남 FTA 체결에 의한 수입 관세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입국으로 살펴보면 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2024년 정기총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다만 전남도지회는 이달 10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총을 통해 회원들은 꿀벌집단 폐사, 병충해 발생, 양봉산물 소비 부진, 외국산 벌꿀 증가 등으로 양봉업에 종사하는 농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구광역시지회>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기본에 충실해야” 한국양봉협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김화열·사진)는 구랍 24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 녹색전당 회의실에서 오명숙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박근호 양봉협회장, 협회 임원과 시·도지회장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4년 결산보고 승인의 건’과 ‘25년 사업계획(안) 및 25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여 확정했다. 정총에 앞서 장재복 사무국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대구광역시지회 주요 업무 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지회 감사 보고도 함께 진행했다. 김화열 지회장은 개회사로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시초는 대구시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 서울·인천·경기권역을 필두로 오는 16일 제주권역까지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첫 일정으로 지난 6일 피스앤파크 컨벤션(용산 소재·사진)에서 서울·인천·경기권역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이어 허주행 수의사로부터 꿀벌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농가별 맞춤 방역관리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도 진행했다. 이날 양봉농협은 2025년 경영방침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건전경영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역량 확충 ▲교육지원사업 강화로 조합원 실익 증대 실현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지원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산 벌꿀과 무한경쟁을 하려면 현재의 ‘농축꿀’ 생산 방식을 숙성꿀’ 고품질 벌꿀 생산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울러 여왕벌을 가두지 않고서는 응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꿀벌응애류 구제의 최적 시기는 유충이 없는 시기를 택해 여왕벌을 가두고 집중 방제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창녕꿀벌양봉장을 운영하는 황규섭 대표가 양봉 분야 대한민국 대한명인으로 선정됐다. 경남 창녕군은 구랍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3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황규섭 대표를 대한명인<사진>으로 선정했다. 황규섭 대표는 1985년 창녕군 도천면에서 양봉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35년간 벌꿀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양봉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앞서 황 대표는 서울대학교 수원농업대학 양봉교육과정(1987년)과 농업생명과학대 양봉지도자과정(2022년) 등을 이수하며, 꿀벌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나갔다. 특히 천연꿀 품질정보 제공과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벌꿀등급제 인증(2022년)을 획득하는 등 국산 꿀의 브랜드화에도 힘썼다. 이외도 한국양봉협회 창녕군지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꿀벌 사양관리와 기생충·응애 방제사업을 선도하며 양봉 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대표의 이번 명인 선정은 창녕군 양봉산업의 발전과 국산 벌꿀의 품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비’는 벌집 기초에 꿀벌이 밀랍으로 만든 벌집을, ‘계상’은 단을 쌓아서 벌통 내부 공간을 확장하기 위한 벌통을 뜻한다. 이렇게 단어만 봐서는 뜻을 알 수 없는 양봉 용어를 쉽게 고쳐 쓰고자 추진한 표준화 작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구랍 24일 양봉 용어 표준화 작업 결과 1차 발굴해 순화한 단어 16개를 공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양봉산업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 도입된 탓에 일본식 한자나 현재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이 관련 용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를 비롯해 대학, 국립국어원 추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양봉 용어집 발간을 위한 특별전담조직(TF)’을 발족, 양봉 용어 표준화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양봉 용어 표준화 당위성을 협의하고, 200개 이상의 단어를 선정해 관련 문헌을 조사한 후 뜻을 새로이 정리했다. 또한, 발굴한 용어 중 표준화가 시급한 16개 양봉 용어를 우선 선정해 소책자로 만들어 협회, 학회,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포했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국민 누구나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