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육 법률로 명확히 구분…가치소비, 축산물로이어질 수 있게 농촌인구 급격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감 고조…축산 진흥이 해법 육류 주식시대 불구 축산 위기 연속…연대 강화해 대응력 높일 것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국내 축산업의 현실이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지고 있다. 축산업계의 대표로서 어떤 생각이신지 먼저 궁금하다. “축산업은 여전히 위기의 연속이다. 국제 곡물가와 환율이 낮아지는가 싶더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상황이 식량자원의 무기화로 치닫고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다시 생산비 상승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 기초생활 및 문화·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은 여전히 청년에게 유인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축산업의 역동성이 주춤한 가운데 각종 SNS에선축산업을 오해하기 좋은 가짜 정보가 젊은이들에게 주입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 고령화, 인구소멸,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여러 공통의 사회문제가 축산업을 직격 하면서 우리 축산업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 여러 가지 문제들이 축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크게 보자면 대체식품이라 불리는 인공육 문제와 축산업이 환경적 측면에서 유해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문제, 기후 변화도 문제
가금농장 지켜야 할 시설기준 강화…농가 추가 지원방안 논의 계열업체 대응능력 제고…체계적인 방역관리 이뤄지도록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점차 선선해지면서 가축 방역에 있어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 들어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방역당국도 점차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시점이다.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으로 방역을 했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방역상황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고 올해도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올해 달라지는 AI 방역 대책 등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 7월에 발표한 AI 방역 개선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시기의 방역 미흡 사항을 보완해 사전 예방 강화, 위험도 기반 과학적 방역, 가금농장 및 계열사 방역체계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철새 서식 조사 확대, 민간병성감정기관과의 협업 등으로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할 것이며, 겨울철 이전이라도 AI 발생 양상에 따라 지역별 ‘심각
각종 규제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하락 삼중고 축산농가 경영 안정…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초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로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축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조합장들의 중지를 모아 더욱 단합하고 협력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가 지난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한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축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 수요 충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는 전국 139개 축협의 조합장 중에서 40%인 55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장 규모가 큰 협의체이다. 1992년 한농연 출신 조합장들의 협의체로 창립돼 축협 조합장 협의기구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양기원 신임 회장은 협의회 회원 조합장들은 그동안 축협 발전과 축산농가 권익향상을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앞에 서서 농정활동을 전개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책변화를 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천연육’이 아니면 ‘인공육’ 당연 정부 ‘묵묵부답’…강력 대응 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명칭을 소비자들 은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단체로서 식물성 원료나 세포배양을 통 해 생산된 축산물 형태의 식품 명칭을 ‘대체식품’ 으로 표기키로 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방침에 시정 을 공식 요구한 건강소비자연대(이하 건소연) 조 동환 대변인(수석부대표)은 이 한마디로 그 배경 을 설명했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이한 건소연은 공정거래 위원회 소속 건강 전문 시민단체로 의학, 약학, 영 양학, 축산학, 수의학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대거 참 여하고 있다. 조동환 대변인은 “최근 공익광고를 보면 소위 ‘카더라’ 뉴스에 주의하되, 팩트가 무엇인지 짚어봐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것이 곧 정부 입장”이라며 “그런데 배양육에 대해선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정부 행보를 이해할 수 없 다”고 지적했다. 대체식품이라는 명칭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연 상’을 강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억지로 짜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 비자들의 혼란이 불가피, 건강과 직결되는 국민 먹 거리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닭·오리 외 기타 가금 농장 방역 기준 강화…AI 취약요인 해소 10만수 이상 산란계 사육 농가, 터널식 소독설비 의무화 농장주 소유 승용차·승합차도 축산시설출입차량 등록해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업의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4월 18일 공포되어 오는 7월 19일 시행을 앞둔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는 어떠한 내용이 담겼을까.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이번 개정의 취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 이번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의 배경은. “매년 겨울철이면 야생철새로 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닭, 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고병원성 AI 방역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분석해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왔으며, 이번 시행규칙 개정은 지난 2년간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방역 취약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 기타 가금류에도 방역 기준이 강화되었는데,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지난 2006년부터 메추리, 칠면조
발생우려지역 점검 강화…상시 예찰 체계 개선 ‘내 농장 내가 지킨다’ 신념으로 철통 차단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겨울철에도 발생하는 등 연중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ASF로부터 양돈산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에 대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ASF의 연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ASF 발생 최소화 또는 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은. “농식품부는 지난 3월 29일 연중 발생위험 최소화를 위한 ‘ASF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에 있다. 발생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되, 상시 예찰 체계를 개선하고 소독 강화 등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관련 기관, 농가 등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 방안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멧돼지를 통한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을 3개 관리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 발생상황에 따라 맞춤형 관리체계를 시행하는 등 수색과 포획을 강화했다.” 지난 3월과 4월 경기도 포천에서 ASF가 4건 연속 발생했는데…
전국 조합장 소통 강화…위기 극복 지혜 모아야 유연한 사고 바탕 '정도' 걸어…축협 역할 '강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의 축협 조합장들의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고 단합하면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해 축산농가 조합원을 위해 앞장서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축산발전협의회 이덕우 신임 회장(남양주축협 조합장)은 지난 4일 남양주축협 본점 조합장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139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다. “축산업과 축산농가 모두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을 대표하는 임무를 맡게 돼 상당히 어깨가 무겁다. 우리나라 축산은 지금 각종 규제 강화와 악성 가축 질병 발생, 소값과 축산물 가격 하락, 사료 가격 등 높은 생산비에 더해 수입 축산물 증가, 관세 제로 시대까지 밀물처럼 닥쳐오고 있다. 축산업이 전반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덕우 협의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선 지역에서 경제사업을 이끌며 축산을 대표하는 축협 조합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지역이나 농촌지역 모두 축산여건이 쉽지 않다. 농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한우암소 100두 준비…가정의 달 대대적 이벤트 마련 판매역량 강화로 조합원 안정적 생산환경 조성 주력 “조합장 취임 후 한 달여 동안 조합사업 전반에 걸쳐 현황 파악을 끝내고 천안축협의 미래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정리단계에 있습니다. 첫 행사로 암소한우 100두를 소비하는 천안능수한우 숯불구이축제를 열었습니다. 작금의 한우위기를 극복하며 현장에서 땀 흘리는 조합원과 대화를 하고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한 전관규 천안축협 조합장은 미래 천안축협의 청사진을 그리고 실천에 들어갔다. 전 조합장은 최우선 사업으로 종합경제지원센터와 가축시장을 추진, 천안축협의 미래를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전관규 조합장이 최근 축산현안 중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소 값 폭락과 이로 인한 농가 피해다. 이에 따라 전 조합장은 지금까지의 한우소비촉진 행사와는 차원이 다른 대대적인 한우소비촉진 이벤트를 마련하고 소값 폭락에 따른 한우산업을 지키고 한우농가 돕기에 나섰다. 한우자조금 지원으로 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에서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정육식당 3호점 개점…총체보리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제값 받도록… 판매역량 강화 “먼저 우리 전북한우협동조합을 발전시킨 김창희 전임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조합원은 생산에만 전념하여 제값받고 출하하며, 판매는 조합이 알뜰하게 책임지는 전북한우협동조합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겠습니다.” 김희동 전북한우조합장은 취임 각오를 이같이 말하고, “험난한 한우 정육식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전임 조합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임기 동안 정육식당 제3호점을 개점하여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한우 사업에 보탬을 주면서 총체보리한우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료 품질 향상과 가격 현실화, 조사료 생산 기반 구축 등 산적한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데도 열과 성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김 조합장은 이어 “조합원들을 위한 종합건강검진사업, 농가 도우미 사업, 조합원 힐링 사업, 조합원 이용고배당 확대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전북과학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축산물 경쟁력은 안전·위생…카테고리별 꼼꼼 정책 시행 전 과정 소비자 신뢰 구축…사전예방·건전소비 조성에 힘쓸 것 김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안전정책과장은 현장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현장과 소통하려고 애쓴다. 지난 3월 29일 축산물안전정책과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도 쭉 현장행보다. 김 과장은 “도축장, 유가공, 육가공 관계자들을 만났다. 수의사, 업계 종사자 등과도 여럿 접촉했다. 이미 알고 있거나 들은 적이 있던 분들이라 진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식약처라는 곳에 대해 ‘규제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합리적 정책을 통해 실생활 즉 안전한 먹거리 등에 도움을 주고, 함께 산업 발전을 일궈 나가는 ‘지원기관’입니다. 특히 요새는 규제완화에 포커스를 두고, 어떻게 힘을 보탤까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들었던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를 떠나 식약처에 새 둥지를 튼지 벌써 10년. 그는 “식약처에서는 축산물안전정책과, 식품안전정책과, 식품총괄대응팀장, 식중독예방과장 등을 거쳤다. 7년 만에 다시 축산물안전정책과에 돌아왔다. 동네 골목길처럼 편하
생산·유통 종사자 소통, 타 단체들과 협력 강화 협회 안정적 재정 확보…새로운 도약 이끌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올해로 창립 3년째를 맞이한 식용란선별포장업 협회의 2대 회장에 초대 회장인 전만중 회장이 연임됐다. 전만중 회장은 선별포장업협회 설립 기반을 만들었고, 지난 2020년에 초대 회장직을 맡아 지난 3년간 계란 관련 법과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에 협회 선별포장업자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을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초대에 이어 2대 회장을 맡은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전만중 회장을 만났다. “생산·유통·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소통을 강화 해 타 단체들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는 한편 안정적인 재정 확보로 협회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겠다.” 향후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만중 회장이 답한 말이다. 전 회장은 “저 전만중에 대한 협회 회원들의 열정적인 성원과 전폭적인 지지로 다시 제2대 협회장으로 선택받아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협회장 연임은 본인만의 기쁨이 아니라 지난 3년간의 정부 정책개선과 각종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관련업체들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선순환구조’ 완성 역량 집중...도드람타워 시너지도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조합원들이 다시한번 보내준 믿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 “지난 4년의 임기에 아쉬움은 없다. 정말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 본 그는 “사실 업무의 연장이지만 조합원들의 기대와 대내외적인 사업환경은 초선때와 다를 것이다. 조합원들이 믿어준 만큼 협동조합의 설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최대한 사업성과를 내고, 그 열매를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도 경쟁사 대비 사료가격은 kg당 50원 낮게, 지급률은 0.5% 이상 높게 유지, 조합원들의 경쟁력 극대화를 뒷받침 할 계획”이라는 박광욱 조합장은 “이를위한 선순환 체계 완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양돈농가 감소 추세 속에서도 조합원 숫자를 600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했다. “우리조합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그에 걸맞는 도축·가공인프라 확대가 불가피하게 되고, 이곳에 원료육을 공급해 줄 조합원들이 늘 수 밖에 없다. 자연히 사료판매량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임기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