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FAVA, 청정화특별위원회 발대 '예방접종 캠페인 전개' 정인성 특별위원장 위촉...동물과 사람 조화롭게 공존 수의사들이 아시아 지역 광견병(Rabies) 청정화에 나섰다.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회장 허주형, FAVA)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라마다바이윈덤서울동대문에서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FRASC) 발대식을 열고, 향후 운영계획 등을 알렸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이면서도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높은 치사율을 갖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광견병에 의해 매년 150개국 이상에서 수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사람에서의 광견병 발생원인 99%는 물림, 긁힘 등 개 매개(dog-mediated)다. 결국 개 광견병을 막는 것이 사람 광견병을 예방하는 핵심이 된다. 이에 따라 FAVA는 지난해 10월 열린 이사회에서 아시아광견병청정화특별위원회(FRASC)를 설치, 사람과 동물 건강·복지 증진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그 특별위원회가 이날 출범했다. 발대식에서는 정인성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장(로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해리스 콘스탄티노 필리핀수의사회장,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한국베링거인게하임동물약품 상무)을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아울러 각국 수의사회로부터 13명 추천을 받아 총 16명 위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광견병 예방 홍보 활동, 인식제고 △반려동물·떠돌이개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기타 광견병 청정화 활동 등을 전개, 아시아 지역 광견병 청정화를 추진하게 된다. 발대식과 함께 진행된 세미나에서 양동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광견병 국제전문가)은 광견병 개요·현황, 청정화 제안 등을, 유성식 중앙백신연구소 상무는 광견병 백신(주사·경구) 개발 현황과 그 효능 등을 강연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 수의사회와 광견병 현황 등을 공유하고 공동대응 방향 등을 살폈다. 정인성 위원장은 “광견병 피해를 해결해는 것이 수의사 주요 의무 중 하나다. 예방접종 캠페인 등 각국 회원들과 협력해 광견병을 아시아 지역에서 몰아내려고 한다. 앞으로도 FAVA는 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3-24 김영길[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십년 과제 '인력난'...외국인 유입 이끌 비자 연장·확대돼야 돼지 도매시장, 출하장려금 지원 등 인센티브 '정상화 힘쓸 때' 돼지 등급제, 권고사항 전환을...계란등급 판정, 시설·장비 지원 인력난, 도매시장, 등급제. 꽤 오래됐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축산물 유통 업계 현안이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0일 안양에 있는 성지스타위드에서 2025년 제1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업계 현안과 그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이날 현안에 대한 단체별 주요 건의내용을 들여다본다. 현장 인력난 해소 방안 -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축산물 도축, 가공 산업에서 인력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내국인을 뽑을 수 없다. 특히 젋은 내국인은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대로라면 10년, 20년 후 산업의 지속가능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결국 외국인이 대안이다. E-9 비자에 대한 체류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해줬으면 하는 요청이다. 올해 도축업에는 E-7-3(일반기능인력) 비자가 시범 도입됐다. 석사 이상 학위, 5년 이상 근무경력 등 조건이 까다롭다. 식육포장처리업체도 E-7-3 비자가 확대됐으면 한다. 외국 현지에서 기술교육 후 직접 채용할 수 있는 제도 도입도 시급하다. 임금체불, 폭행 등 인권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업장 변경 금지를 강화해야 한다. 최저임금제 적용 배제도 검토해줬으면 한다. 돼지 도매시장 정상화 - 한국식육운송협회 돼지 도축물량 중 도매시장에 상장되는 물량은 2~3%에 불과하다. 더욱이 계속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기준가격이 왜곡되고 등락폭이 크다. 그 사이 축산물 수급조절, 공정가격 유지 등 도매시장 공적기능이 사라져버렸다. 정부, 관련단체 등은 이러한 돼지 도매시장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고급육 출하장려금, 계통출하 선급금, 거래인 지원책, 자조금을 통한 상장 지원 등 돼지 도매시장 출하를 활성화할 인센티브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 우수 도매시장에는 운영자금을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 돼지도체 등급제 개선 방안 -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돼지 등급제는 소비자 선택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살 때 굳이 등급을 살피지 않는다. 심지어 돼지고기 등급제(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제도)를 모르는 소비자도 상당수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등급판정 간소화, 냉도체 판정(자율), 가공단계 품질인증(삼겹살 품질 구분) 등 돼지도체 등급제 개선(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돼지 등급제 개선(안)을 현실에 맞게 더욱 바로잡을 필요성이 있다. 우선 등급제 의무규정을 권고사항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한다. 냉도체 상태로는 등심 육질 판정만이 가능하다. 삼겹살 육질 판정은 쉽지 않다. ‘냉도체 등심 판정’으로 명칭을 바꿔야 한다. 삼겹살 품질 인증은 삼겹살 품질기준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 현행 돼지도체 등급제 개편과는 별개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 등급판정란 제도 개선 - 한국계란산업협회 단체(학교) 급식에서는 1등급 계란만을 요청한다. 또한 많은 영양사들은 등급란 납품을 선택한다. 하지만 국내 대다수 산란계농장, 계란유통 소상공인은 영세하기 때문에 등급판정사업을 신청하기 어렵다. 결국 계란 등급판정 제도가 대기업에 유리하다. 또한 계란은 공산품이 생물인만큼, 시간이 지나면 품질등급이 변화된다. 즉 계란이 부패된다고 해도, 처음 1등급 계란이라면 부패돼도 1등급 계란으로 평가받게 된다. 국내 유통 계란은 대다수 1등급 계란이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등급판정 계란이 더 좋은 계란으로 오인받게 한다. 계란 등급판정제를 폐지 또는 의무도입하는 것을 검토해봐야 한다. 등급판정 시설·장비를 지원할 필요도 있다. 이밖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축산물 소비홍보 지원 확대, 쇠고기 1++등급 품질기준 조정, 계란이력 온라인 전산신고 폐기, 계란 껍데기 생산자고유번호 한글표기, 지입차 축산물 운반 위생관리 강화, 우족 판매방식 전환 등이 제안됐다. 김용철 회장은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축산물 소비 시장이 꽁공 얼어붙었다. 앞으로도 우수 축산물을 유통·공급해 국민건강과 식량안보에 도움이 되는 축산물 유통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2025-03-21 김영길[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 2024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에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 영광축산농협(조합장 김용출),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 남원축협(조합장 한경석),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선정됐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2월 27일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을 개최하고 종합업적평가, 상호금융대상, 도시 농·축협 역할지수+ 평가 등 2024년 우수한 실적을 거둔 농·축협을 시상했다. 특히 종합업적평가에선 경제·신용·교육지원 등 사업 전반에서 가장 뛰어난 축협이 전국 1위에 올랐다. 왼쪽 사진부터 합천축협 김용욱 조합장, 강호동 농협회장, 대구축산농협 최성문 조합장. 영광축산농협 김용출 조합장,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 남원축협 한경석 조합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 한해 농가 경영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농업·농촌의 구조 전환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송미령 장관(오른쪽)이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과 회의 시작 전 숙의를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의 제대로 된 가치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스마트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이 가축 수송 차량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조, 축산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가축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가축의 분뇨가 본의 아니게 외부로 새어나올 수 있는 점을 고려, 이런 오염원이 외부로 전혀 나오지 않게 함으로써 축산전문기업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베트남산 벌집꿀 공세가 위협적이다. 최근 5년간 벌집꿀 수입량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연 평균 4톤에 불과했던 수입량이 지난해 105톤으로 폭증했다. 이중 베트남산이 거의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벌집꿀 아이스크림 원료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외 질병 유입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수입 지정검역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