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또한 환기율이 높을수록 냉방 효과가 향상된다. 윌슨(’83) 등에 따르면 안개분무 시 1~3℃ 정도의 냉방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계사 내부가 너무 습하거나 날씨가 흐린 날에 안개분무를 실시하면 상대습도가 80% 이상 되고 오히려 고온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안개분무장치 작동을 중단해야 한다. (4) 쿨링패드(Cooling pad) 이용 쿨링패드는 특수섬유로써 벌집 모양으로 공기가 통과하게 만든 제품이다. 위에서 물을 관류시키거나 패드 전면에 물을 분사해서 섬유질로 된 패드가 젖으면 공기는 젖은 섬유질 사이를 통과하면서 열을 교환하여 계사의 온도를 낮추는 장치이다. 가. 패드 소요량 쿨링패드의 한 개의 길이는 1.2~1.8m, 폭은 1.5m이며 두께는 5, 10, 15cm 세 종류가 있다. 15cm 두께인 패드는 ft2당 400cfm, 10cm 두께인 패드는 ft2당 250cfm의 공기를 통과시킬 수 있다. 여름철 산란계의 환기요구량은 수당 6~7cfm이며 4만수 수용계사의 경우 24만~28만cfm의 환기량이 필요하므로 48" 대형팬의 경우 대략 20,000cfm의 환기 능력이 있으므로 12~14대가 필요하다. 또한 15cm 패드의 경우 f
[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채식, 필수 3대 영양소 비율 맞출 수 없어 각종 식품첨가물로 진짜 축산물 모방…유해성 논란 필수 3대 영양소의 존재 이유 필수 3대 영양소는 전 세계인들이 공통으로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다. 국가별로 추천하는 영양소별 비율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3대 영양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꼽는 것은 동일하다. 여기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추가하여 5대 영양소로 부르기도 한다. 필수 3대 영양소는 단어 그대로 우리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물질로 선택 사항이 아니다. 주로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단백질은 우리 몸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며, 지방은 에너지 공급원이자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2020년 보건복지부는 성인 기준 한국인 영양소의 적정 비율로 탄수화물 55~65%, 단백질 7~20%, 지방 15~30%를 권장했다. 요컨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약 6:2:2 정도로 각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서구권 국가는 탄수화물 권장 비율을 45~65% 정도에 맞추고 있다. 한국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단 때문에 탄수화물로부
나눔축산운동본부, 복지시설 6곳에 한돈불고기 914kg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9일 서울 천호2동 주민자치회관 1층에서 대한적십자봉사회 강동지구협의회에 한돈불고기 416kg(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 나눔축산운동본부 안병우 상임공동대표, 안승일 사무총장, 황준구 농협서울지역본부장, 이원국 강동구의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덕화 남부봉사관장, 전길용 적십자봉사회 강동지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소외계층 봉사·후원 사업의 일환으로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한돈불고기 4천600인분(914kg, 1천100만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강동지구협의회, 한서재가노인복지센터, 그리고 장애인복지시설인 주몽재활원, 우성원, 사랑쉼터의 집, 사랑의 동산 등 총 6개소의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축산인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나눔축산운동본부, 11년간 정기 기부해온 우수 후원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9월의 나눔축산인에 남인식 농협경제지주 이사가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6일 서울 오금동 소재 사무국 사무실에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에 선정된 농협경제지주 남인식 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매월 운동본부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는 남인식 이사는 우수 개인 후원자로, 농협중앙회 축산기획 담당 상무로 퇴직하기까지 30여 년간 축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소개했다. 남인식 이사는 축협중앙회 공채 1기로 입사해 젖소개량사업소, 한우개량사업소,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등에 근무하면서 목장 관리, 농가 기술지원과 교육, 정책 기획 업무 등을 담당했다. 특히 국내 최초 체험형 놀이 목장인 안성팜랜드의 설립 단계부터 기획을 맡아 운영하며 축산의 가치를 확산시켜온 축산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농협 퇴직 후에는 여러 대학의 글로벌 협력센터에서 해외 공무원 초빙 연수 과정에 한국 축산의 경험을 알리는 강의를 해왔으며 2020년에는 조선왕조실록에 나와 있는 목축과 관련한 방대한 내용을 정리한 ‘축산실록’을 발간했다. 안
수익 중 10%는 반드시 시설에 재투자 코로나로 힘들어도 매년 6천만원 기부 여걸과 사위가 합심해 만든 청정 농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제주 애월 제일양돈농장(대표 조희순)은 대지면적 1만3천847㎡, 건축면적 5천505㎡에서 돼지 4천660두를 일관 사육하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았다. 축산농가가 많은 제주도 애월읍 광령리 마을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끝자락에 돌과 꽃, 그리고 다양한 식물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농장이 나온다. 마치 공원 같은 제일양돈농장은 조희순 대표와 사위가 운영한다. 돈사 9동에 액비 저장조 등 처리시설까지 농장 규모가 큰데도 가축 분뇨나 돈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제일양돈농장은 노후화된 시설을 재건축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바꾸는데 40억원을 투자하면서 냄새 민원을 최소화했다 돼지 부산물과 육가공공장을 했었던 조희순 대표가 양돈장을 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공장 일로 인연을 맺었던 농장주가 갑자기 몸이 아파 돌아가시고 자녀들이 어려서 운영을 할 수 없게 돼 조 대표가 2017년 3월 얼떨결에 농장을 인수했다. 조 대표이 양돈장을 인수하자
[축산신문] (1) 풍속을 이용한 체감 온도 저하 여름철 가장 쉽게 계사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적절한 환기를 통해 계사 내 바람을 일으켜 체감 온도를 낮추어주는 것이다. 풍속이 0.25m/초인 경우 체감 온도는 0.5℃밖에 낮출 수 없지만 풍속이 초속 2.53m인 경우 체감온도를 5.6℃까지 낮출 수 있으며 우리나라 무창계사의 경우 여름철 환기를 위해서는 풍속을 가장 높게 낼 수 있는 터널식 환기 방식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개방계사의 경우도 윈치커튼을 내리고 터널식 환기를 하면 여름철 주간 폐사율을 낮추고 산란율 하강을 막을 수 있다. (2) 지하수 지붕 살수(撒水) 단열이 부족한 계사는 지붕으로부터 많은 열이 전달되어 계사 내 온도를 상승시킨다. 그러나 지붕 위에 점적파이프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15℃ 내외의 지하수를 뿌려주면 지붕의 온도를 낮출 수 있고 계사 주위로 떨어진 물은 증발을 하는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낮춘다. 그러나 단열이 잘된 계사는 효과가 거의 없다. (3) 안개분무장치(Fogging) 활용 계사에 미립자의 물을 분무할 시 물이 증발되는 과정에서 기화에 의하여 주위의 열을 빼앗으므로 온도가 내려가게 된다. 안
[축산신문 기자] 환경·생산비 절감 제품에 한우농가 발길 환경 문제는 한우 농가에게도 큰 관심사다. 박람회에서는 각종 생균제 포함 첨가제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소화 효율을 개선 시키는 제품에 대해 농가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생산비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 투자가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곧 생산비를 아끼는 길이라는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분뇨를 처리하는 장비나 기술보다는 소의 소화 효율을 높이는 제품, 먹이는 제품들이 다수였다. 전남 장흥에서 왔다는 한 농가는 “한우는 분뇨 발생에 대한 부담이 높지 않다. 그래서 생균제를 잘만 활용하면 환경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어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처리업체 참가비중 크게 줄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축분뇨 처리업체들의 참가 비중이 이전 보다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현장 검증을 거치며 난립했던 가축분뇨 시설업계 자체적으로 정리가 이뤄졌다는 게 박람회장을 찾은 양돈농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반해 냄새저감 시설 및 첨가제의 경우 크고, 작은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현장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농식품부, 기관들과 홍보부스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농촌진흥청,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환경관리원 등도 기관 홍보를 위해 별도의 부스를 꾸렸다. 농식품부는 축산물 PLS제도에 대한 안내를 했으며, 축평원은 벌꿀 등급제, 방역본부는 기관 업무를 소개하며 농가들의 방역 의식을 고취시켰다. 야외에 부스를 꾸린 축산환경관리원은 커피차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농기계(대표 김영석)는 이번 박람회에서 첨단의 기술을 도입한 축분관리기를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강원농기계, 퇴비처리 효율성 제고 강원농기계의 가축분뇨 부숙퇴비교반기는 트랙터 부착형으로 좁은 퇴비사, 가축사육시설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역회전 교반방식을 채택해 교반작업과 동시에 미생물제제, 악취저감제 등을 살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돼, 전시회 현장에서 방문객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 과학시스템 ICT 컨트롤 장비 시연 과학시스템(대표 박만후)의 부스에는 초대형 실링휀 및 환풍기, 사료탱크와 공급시스템, 급이기·급수기, 케이지 등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ICT용 각종 컨트롤과 기자재들이 전시했다. 스마트팜에
가금농장 지켜야 할 시설기준 강화…농가 추가 지원방안 논의 계열업체 대응능력 제고…체계적인 방역관리 이뤄지도록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점차 선선해지면서 가축 방역에 있어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9월 들어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방역당국도 점차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시점이다. 지난해 고병원성 AI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으로 방역을 했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방역상황을 토대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고 올해도 특별방역기간을 앞두고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부터 올해 달라지는 AI 방역 대책 등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권재한 실장과의 일문일답. - 7월에 발표한 AI 방역 개선대책의 주요 내용은.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시기의 방역 미흡 사항을 보완해 사전 예방 강화, 위험도 기반 과학적 방역, 가금농장 및 계열사 방역체계 등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철새 서식 조사 확대, 민간병성감정기관과의 협업 등으로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할 것이며, 겨울철 이전이라도 AI 발생 양상에 따라 지역별 ‘심각
[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생애 전반 걸쳐 건강유지 필수 영양소 풍부 신체발달·노화 억제 넘어 성인병 예방·다이어트 도움 우유가 완전식품이라 불렸던 이유 60년대에 한국에서 먹을 것이 충분치 않던 시절에 학교급식으로 미국의 원조 물자로 만든 옥수수빵과 함께 우유가루를 끓여 만든 우유는 배고픈 시절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고마운 음식이었다. 지금도 우유는 어려운 국가들의 영양실조 아이들을 지원할 때 최우선으로 챙겨지는 식품이다. 우유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유에 우리 몸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을 받는 카제인과 유청단백질은 둘 다 우유 단백질의 주요 구성성분이자 아미노산 공급원이다. 카제인은 혈압상승 억제, 항균, 항산화 작용은 물론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다. 유청단백질은 체내 흡수가 빨라 공복 및 운동 전후에 섭취하면 좋고, 포만감을 높여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뼈를 강화하는 기능도 뛰어나다. 또한 두 성분 모두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이들의 대사산물들은 항산화, 항염증, 항암물질 효과는 물론 신체노화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우유는 성장기 뿐…
농식품부, 컨트롤타워 역할 충실…현장 인식 개선 이끌어 농가 주도 자율방역 의식 고취…걸맞은 지원 확대 바람직 휴지기제 언제까지 의존할 것인가…산업 살리는 방역돼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동절기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는 가금농장 75건과 야생조류에서 174건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AI가 유행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수평전파를 차단, 상대적으로 발생이 낮고 살처분을 최소화 한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여전히 농장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며 사육환경 개선 및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본격적인 특별방역기간 시행을 앞두고 방역현장에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일 시 : 2023년 8월 30일(수) 14:00~16:00 ■ 장 소 : 서울역 KTX1 회의실 ■ 주 최 : 축산신문 ■ 사 회 : 김영란 편집국장(축산신문) ■ 정리·사진 : 김수형·서동휘 기자 ● 토 론 : 김용상 과장(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 강 민 교수(전북대학교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 김상근 회장(한국육계협회) 김만섭 회장(한국오리협회) 전세우 부장(농
“무한 성장 염소시장, 백지 위 청사진 그릴 것”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염소고기의 소비시장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산 식용염소의 생산 단계 는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니 파악이라는 단어조차 쓰기 어렵다는 것이 다수의 평가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의 송규봉 부장은 “우리나라의 육용염소 산업은 현재 백지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았고, 아무렇게나 그릴 수 있으며,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어떤 그림으로든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축개량협회에서 올해부터 염소에 대한 등록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 속사정과 우리 염소산업의 현 주소에 대해 들어봤다. 송 부장은 “솔직한 말로 우리나라에 현재 육용염소가 얼마나 사육되고 있으며, 몇 개의 농장이 있는지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도 전무한 상태다. 그것이 뭐 어떠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기초자료의 부재는 산업의 발전, 특히 식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단계”라며 “한우산업의 예를 들어 등록으로 인한 개량과 사양관리의 발전이 지금의 한우산업에 기초가 됐다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