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시세‧판매단가 하락…원달러환율 상승 영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요 닭고기 계열화업체들의 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계열사가 최근 제출한 2024년도 4분기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보고서에 따르면 하림과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가 나란히 적자로 나타났다. 하림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2천85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당기순이익 -123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매출액 3천31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한 동우 팜투테이블은 당기순이익 -76억원으로 나타났다. 3천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마니커는 영업이익에서 -90억이 발생, 당기순이익 -107억원이었으며, 체리부로 역시 매출액 3천832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당기순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이에 대해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전년대비 육계와 삼계의 생산량이 증대되었으나 생계 시세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이 컸으며,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원자재값 상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계열화업체의 한 관계자도 “최근 환율 상승으로 사료 원료 수입에 영향을 받고 있어 올해 계열화업체의 재정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1일 축산업 발전과 토종닭 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과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국회의원들의 바쁜 의정 활동 일정을 고려해 문정진 회장이 해당 의원실을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토종닭 산업 종사자들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종닭협회는 세 명의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토종닭 자조금 분리법안 ▲토종닭 종자 유지‧관리 예산 ▲토종닭 재해 보험 현실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 종자의 중요성을 비롯한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준 국회의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참프레가 ‘순살킥’ 제품 3종(허니글레이즈, 고추크리미, 레드크런치)을 출시했다. 이번에 참프레가 출시한 ‘순살킥’ 3종은 무항생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원료육(닭가슴살)으로 만든 건강하고 바삭한 순살 치킨에 다양한 소스를 코팅해 식감과 풍미를 살린 소스 치킨이다. 12시간 이상 저온 숙성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구현과 한입에 먹기 좋은 순살 타입으로 가정에서도 치킨전문점의 ‘양념치킨’ 맛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나 아이들 입맛에 맞는 간식으로 손색없는 제품이다. 참프레 관계자는 “순살킥 3종은 최근 외식물가가 높아지며 외식 대체제로 식품 소비트렌드가 진화하는 가운데 가정에서도 전문점의 치킨을 건강하고 다양하게 고퀄리티로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제품”이라며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닭고기 원료육으로 참프레의 건강한 가치를 더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살킥 3종은 3월 참프레몰 판매를 시작으로 4월 쿠팡, 이마트 등 이커머스 시장과 유통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 변경과 관련, 현장에서는 여전히 취지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7년 계란 살충제 사건이 발생하자 이듬해인 2018년 9월 축산법 개정을 통해 산란계 적정 사육마릿수를 0.05㎡/수에서 0.075㎡/수로 변경했다. 당시 신규 농장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하고 기존에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이던 농가들은 7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5년 9월 확대하기로 했으며, 대한산란계협회를 중심으로 한 생산자단체들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지만 정부의 입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가 과태료 처분 2년 유예 카드로 적응 기간을 부여하면서 현재 현장에서는 0.075㎡/수 규정에 맞춰 계사를 증축하는 농장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시큰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생산자 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기존에 법을 적용한 농가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사육면적 변화를 강행했지만 농가들은 이 제도가 축산물 위생관리를 위한 것인지, 동물복지를 위한 것인지, 계란 가격안정을 위한 것인지 취지의 구분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아산시에서 생산된 계란이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이를 기념하는 선적식<사진>이 지난 7일 도고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계림농장에서 열렸다. ㈜계림농장(대표 홍성학)은 지난 2023년 7월 7일 홍콩에 충남 최초로 계란 11톤을 수출한데 이어, 이번에 총20톤(1만1천172판 33만5천160알)을 미국 동부 조지아주로 수출하게 됐다. ㈜계림농장은 1992년 창립 이후 HACCP 인증, 동물복지인증, 무항생제 인증획득 등 친환경 축산에 있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미국 시장에서도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출을 성사시켰다. 홍성학 대표는 선적식에서 “우리 계란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한국산 계란의 높은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가공란(지단, 장조림, 반숙란, 훈제란, 군계란)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산 계란의 우수성이 미국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지역내 산란계 농가와의 협력을 통해 수출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중국을 향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이 곧장 보복 카드를 뽑아들며, 관세 전쟁이 확전되는 분위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산 상품 전체에 10%의 추가 관세를 발표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에 질세라 중국 정부는 최근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최대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업체들의 수출을 제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산 닭고기 등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돼지고기, 쇠고기, 유제품, 대두 등에는 10%의 관세가 적용되는 것이 주요 골자로 추가 관세는 3월 10일부터 부과하되, 그 전에 출화되어 다음날 1일까지 중국으로 향하는 물품은 제외된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농축산물의 주요 산지는 아이오와주,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미국 경제의 직접적인 타격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을 노렸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확전되는 분위기 속 국내 축산업계도 이에 대한 영향을 받을지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이 지난 2월 27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천 111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 경제, 교육지원사업 등 모든 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한국양계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1조 9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 6천억원, 경제사업 매출액 2천억원 초과 달성 등 우수한 사업실적을 거양했고, 농협에서 가장 권위있는 총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신용사업은 물론 경제사업과 조합원 환원사업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조합 최초로 종합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차지하게 되어 이제 명실상부한 전국 최우수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국양계농협 정성진 조합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2연패 수상은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 사업참여 및 관심을 가져준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양계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상적인 협동조합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2월 1만8천519톤의 닭고기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월 수입된 닭고기는 전년 동월(1만5천172톤)대비 22.1%, 전월(1만5천963톤) 대비 16.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산이 1만6천9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이 2천7톤, 덴마크 217톤, 미국 185톤, 핀란드 45톤, 리투아니아 37톤, 스웨덴 19톤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7천186톤, 날개 1천266톤, 전체육 47톤 등이었다. 2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3만4천482톤으로 지난해 3만5천871톤 대비 소폭 줄었지만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약 3년 전부터 시행된 할당관세 수입으로 많은 업체들이 수입산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이 큰 위기”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