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돼지고기가 가장 많이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은 지난해 원산지 표시 대상 26만2천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4천283개소를 적발했다. 이중 원산지 거짓표시가 2천905개소, 미표시는 1천378개소다. 2015년도 4천331개소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원산지 거짓표시 2천905개소 유형은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한 것이 1천22개소(35.2%)이고, 미국산을 국내산으로 372개소, 호주산을 국내산으로 139개소, 칠레산을 국내산으로 108개소 순이었다.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한 대상은 주로 농산물이었고, 미국산·호주산·칠레산의 국내산 둔갑은 축산물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1천35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추김치 1천118건, 쇠고기 676건, 닭고기 167건, 쌀 119건 등이 뒤를 따랐다. 1개 업체에서 여러 품목이 적발된 경우가 있어서 전체 위반업소와 품목별 위반 건수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농관원은 올해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명예감시원을 통해 지도와 위반자 교육을 실시하고, 과학적 증거 수집 등을 활용해 원산지 위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대표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 조성 주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뼛속까지 축산 DNA’…남다른 열정 이병규 축단협 회장 “이루지 못한 계획, 새해 반드시 달성”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 한국 축산업계를 이끌어 갈 닭띠 CEO(최고경영자)는 누굴까.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대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그리고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공히 1957년생. 김태환 대표는 자신의 띠 해인 만큼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희망속에 축산업계가 처한 현안을 잘 풀어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축산업계의 숙원 중 하나인 농협법을 여하히 잘 해결한 힘을 바탕으로 그 여세를 몰아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을 위해 ‘클린업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불도저 경영에 한국 축산업계 뿐 아니라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공격적인 투자가 주목받은 가운데 올해엔 또 어떤 큰일을 낼지 기대되고 있다. 뼛속까지 축산 DNA가 스며있다는 그는 지난해엔 EY기업가상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지난 14일 농지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 한 농지법개정안은 친환경농업의 육성에 노력하고 있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친환경농업지역을 친환경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 주변 일대의 환경오염으로부터 농지를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행법의 경우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보전을 위해 일정 기준 이상의 집단화된 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농업진흥지역에서는 농업 생산 또는 농지 개량 행위 외의 토지 이용행위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의 경우 동일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여 주변 대규모 골프장 등의 건설로 인한 토양의 훼손 및 맹독성 농약의 사용으로 인한 주변 토질 및 수질 오염의 피해를 입어 왔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을 친환경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 할 수 있도록 하여 농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은 또한 친환경농업진흥구역을 농업진흥지역에 포함시키도록 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지를 보호하도록 했다. 친환경농업진흥구역의 저수지 등을 농업보호구역에 포함시켜
미국 소비자가 지난 10년간 고기 섭취를 14% 줄이면서 건강과 어린이 성장이 후퇴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기 대신 과일·곡류 섭취가 늘면서 오히려 비만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미국 텍사스 AM대학 동물과학과 구야오 우 교수팀은 ‘동물과학저널’(Journal of Animal Science) 최근호에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줄면서 미국인의 비만율은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만의 증가는 고기 탓이 아니라 음식의 사이즈가 지나치게 커지고 운동 부족 때문이란 것이다. 현재 미국은 성인 3명 중 2명, 어린이·청년 3명 중 1명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비만 왕국’이다. 논문에서 우 교수는 “고기 섭취는 근육 단백질의 생성을 돕고 노인의 근육 소실을 완화한다”며 “고기엔 타우린·카르노신(carnosine)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식물성 식품엔 없는 타우린·카르노신은 장·피부·심장·눈 등 여러 장기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교수는 “완전 채식주의자(vegan)는 동물성 단백질 같은 양질의 단백질이 사람의 건강·성장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아시아 국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권성동)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농협법개정안 등은 의결한 반면,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일명 농어촌상생기금법)은 법안심사제2소위로 회부해 논의를 더 거치기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부터 회부된 농협법개정안에 대해 심의하는 과정에서 노회찬 의원(정의당, 경남 창원성산구)이 법안심사제2소위로 회부해 경제사업 이관에 따른 쟁점사항을 심도 있게 다뤄보자는 의견을 냈으나 권성동 위원장(새누리당, 강원 강릉)의 중재로 농해수위 대안대로 의결했다. 그러나 농어촌상생기금법에 대해서는 주광덕 의원(새누리당, 남양주시병)이 기재부가 반대하는 등 부처간 사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이 넘어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2소위로 회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안 논의과정에서 기금 목표액 명기, 기금 부족분 충당을 위한 정부 필요 조치 등의 조문에 대해 산업부, 기재부 등이 이견을 제기해 오고 있는데 따른 것.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관계부처 의견을 조율하고, 상생기금이 원만히 운용될 수 있도록 논의가 필요하다며 법안심사2소위에서 논의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에 대해 이춘석
축산·사료산업 지원 위축·연구활동 차질 우려 청탁금지법에 잡혀 공익적 가치를 지닌 시상 마저도 하지 못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이보균, 이하 문화재단)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 동안 축산·사료업계에서 공로를 세운 인사를 대상으로 격려와 감사의 뜻으로 ‘문화재단 시상식’을 개최했다. 18년째 실시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청탁금지법에 발목이 잡혀 축산·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활동과 기술개발 등을 장려하여 축산 및 사료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는 이런 공익 기능의 시상식마저도 개최할 수 없게 된 것. 이는 문화재단의 설립목적이기도 하다. 문화재단은 (주)카길애그리퓨리나의 창립 30주년을 맞은 1997년 8월 우리나라 축산, 사료 사업분야에 대한 기여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사회에 기업 이윤을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이후 농업분야에서는 최초의 문화재단으로 한국 축산 및 사료분야의 학술적 연구 활동과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장려하며, 수의 및 기타 농수축산 분야, 식품안전 분야, 애견분야 및 사회공헌 관련 분야에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임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이 국민의당 고병원성 AI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AI대책특위는 농해수위 소속 의원 및 AI(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의 원내 및 원외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최근 AI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민의당에서는 AI 확산 방지 대책 및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AI특위 제1차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으로부터 AI의 발생 현황과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위원들은 백신 등의 효율적인 방제방안, AI 확산 방지 대책,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제1차 회의에는 AI가 발생한 지역의 황주홍(위원장), 정인화, 김종회, 조배숙, 박준영, 윤영일, 손금주 의원과 조규선 충남도당위원장, 이부휘(경기 포천시·가평군), 신동만(충남 천안시병)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AI대책특위는 지난 5일 제2차 회의를 열어 AI대책과 관련한 추가논의와 함께 축산 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의 의견 수렴 등과 같은 구체적인 향후 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 한돈협회장)는 지난달 24일 김명연 의원 초청,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갖고, 축산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김명연 의원(새누리당, 안산 상록단원갑)은 그동안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농정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로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며 축산업계에서 필요한 부분을 건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축산단체장들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청탁금지법, 원산지표시제 등 축산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날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부회장(한우협회장)은 “청탁금지법으로 한우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청탁금지법 대상에 농축산물을 제외시켜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은 축산업이 농업이나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축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범권 선진 사장도 “제도개선만 하더라도 축산업의 발전은 얼마든지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완화를 요망했다.
지난달 25일 농협법개정안을 놓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던 날.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법안심사소위 의원들 지역구인 축협조합장들이 마음을 졸이며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과정에서 축산특례를 어떻게 담을 것인지를 둘러싼 논의를 벌이고 있는 장면. 이 자리에는 김종회 의원(국민의당, 김제·부안)과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조재호 농정국장, 박순연 농업금융정책과장, 정문영 협의회장(천안축협장), 박근춘 서천축협장, 최기중 서산축협장, 김창수 전주김제완주축협장 등이 참석해 해법을 모색했다. 이날 소위에서는 축산인들이 바라던 사실상 특례를 유지하는 내용으로 의결됐다.
농식품부 소관 법률안 25건 국회 본회의 통과 축산인 출국 외 입국시도 신고 의무화 농업재해 보험료 일부 환급 규정 마련 가축거래상인 대상에 ‘염소’ 포함시켜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법률 축산법개정안 등 25건이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은 제20대 국회 첫 법률안 개정으로서, 그동안 농식품부, 관련기관 및 농축산업계 등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농축산물 품질·안전관리 강화, 농업재해보험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 안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표 참조 ◆농축산물 품질·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의 신뢰성 제고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친환경인증 상습 위반자에 대한 인증신청 제한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강화하고, 인증기관 평가·등급제도 등을 도입했다.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 강화를 위해 5년 내 재범자에 대한 형량 하한제를 도입하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게도 원산지관리의무를 부과했으며, 수입농산물에도 대외무역법 대신 원산지표시법을 우선 적용하는 등 그간 제기되어 왔던 미비점 등을 개선했다. 하한제는 현행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0년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지난 19일 ‘제4회 2016 국제평화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발전 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홍 의원은 이로써 지난 2013년에 이어 2회에 걸쳐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국제평화언론대상은 국제평화와 의정활동, 그리고 언론부문에 공적이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서 지난 2013년 이후 4년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홍 의원은 수상소감으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더욱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열악한 지방재정 탓에 방치되던 농어촌도로에 국비를 지원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국민의당)은 농어촌도로에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농어촌도로정비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촌도로는 읍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과 생산·유통활동에 필수적이지만 ‘도로법’으로 규정되지 않아 보수 등의 정비는 국비 투입 없이 군수가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적 한계 탓에 도로가 낙후되거나 파손되어도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용자들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황 의원은 법률 개정을 통해 위험도로 구조개선과 같은 농어촌도로 정비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황 의원은 “농어촌도로 정비는 농어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고, “농어촌 지역의 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농수산물의 생산·유통을 원활하게 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