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시대 변화에 따른 농촌진흥청의 대응에 대해 밝히고, 특히 미래대응을 위해 가축분 퇴비·재생에너지화, 저메탄 사료 등 축산분야의 탄소저감 방안을 소개했다. 조 청장은 이날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사진)서 이같이 밝히고, 농축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 로봇착유기 보급 확대와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산업적 이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도 알렸다. 조 청장은 이에 앞서 디지털로의 시대변화에 따른 다양한 변화상을 소개했으며, 환경 및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요구됨을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로 농업·농촌인구 소멸 위기와 후계농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스마트 강소농을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 팜의 확산으로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함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농장단위의 기상 서비스를 올해 안에 110개소까지 늘리면서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임도 밝혔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축산의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한 문제점, 꿀벌 소멸 현상 등에 대해서도 기탄없이 의견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현장 축산인들과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상생하기 위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 등 사용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최고점에 이르렀던 국제 사료원료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지난 한 해 동안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각 업체별로 수 차례 인하했다. 배합사료업계와 같이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 산업부문에 비해 지난해 사료업계가 여러 차례의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인하한 배경에는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한 축산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와 사료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산업은 협동조합인 농협사료와 민간 배합사료업체로 양분되어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농협사료의 경우 협동조합의 특성상 특정 시기에 일률적으로 공급가격을 인하했고, 민간업체는 사료의 종류나 농가별 거래방식에 따라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해 수 차례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축산물 가격으로 인한 축산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외 다양한 업무 경험 원동력, 사료사업 최적화 툴 구축 차별화된 기술력·우수 품질·서비스 기반 가치 판매에 집중 대한민국 넘버원 글로벌 사료·축산기업으로 힘찬 도약 매진 CJ피드앤케어 대표이사에 지난 2월 19일자로 김대현 상무가 승진, 등극했다. 김 대표는 CJ에 입사한 25년 동안 해외에서 근무한 경험 9년과 사료분야에 6년, 그 외 기간동안에는 주로 관리, 전략, 운영파트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가로 알려져 있다. 전략통이다보니 어려운 사료사업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사료사업이 또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의 경영 철학은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면서 함께 종사하는 사람들의 가치와 고객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부서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방면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인 점을 알린 후, 국내에서 통하면 해외에서도 통하듯이 강민수 한국사업담당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두루 사업을 촘촘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제시한 대로 인터뷰에서도 경영 방향의 핵심 가치로 최적화를 강조했다. 사업구조 최적화, 지원배분 최적화, 업무방식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현장체감형 기술 보급도 앞장…안심 축산물 관리 기술도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국정핵심인 탄소중립, 환경친화적 스마트 축산업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과 현장체감형 기술 개발 및 보급, 미래수요를 위한 국민 안전 먹거리 제공 및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육성이 축산과학원의 비전 및 추진전략이라고 밝혔다. 임 원장은 지난 2월 26일 축산정책포럼<사진>(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구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를 위해 반추가축 장내발효 메탄저감 소재 개발과 과학축산의 상징인 한국형 가축 사양표준을 제정하고, 농식품부산물 사료화 및 비육기간 단축기술(31개월→28개월)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 원장은 축산냄새 저감 기술로 액비순환시스템의 순환방식 개선으로 슬러리 냄새를 저감시키고 있으며, 돈사 바이오커튼 운영방법을 개선하고, 가축분뇨를 비농업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임 원장은 특히 데이터 기반, 축종별로 가축 정밀 관리 모델을 개발했다며, 한우에서는 성장단계별 데이터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젖소에서는 발정탐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국사료협회(회장 허영)는 지난 2월 27일 2024년도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2023년 결산과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허영 회장은 “불안정한 사료원료 가격과 환율 상승에다 축산물 소비 감소로 사료업계의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짐에 따라 어떻게 하면 회원사의 업권을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해 왔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 사료축산업 발전을 위해 가일층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올 사업계획에 따르면 탄소중립, 인공육 등 축산업의 잠재 위험요소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축산물 PLS 시행이 사료산업 규제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책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료 차량 이동 및 농장 출입제한 등 불합리한 방역정책 개선 건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사료원료 자급도 향상과 ESG 경영을 위한 식품부산물 사료화 가능성 검토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료공장 환경시료 검사시간 지연, 계열화 사업자의 전국 이동제한 등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방역관련 규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료협회는 이외에도 축산업의 미래성장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정책포럼은 지난 22일 정기 모임을 갖고, 새 회장에 김유용 교수(서울대)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 교수는 후학을 양성하면서도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기부를 아끼지 않는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역에서 올라온 학생들에게 기숙 시설을 제공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교수는 회장 수락 인사에서 “축산정책포럼이라는 이름에 맞게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소금이 아니듯이 회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상황 따른 플랜 세워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 중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기준, 톤당 옥수수 295달러, 사료용 밀 252달러, 대두박 528달러로 전주 4일보다 변동률이 크지 않고, 또 원·달러 환율도 10일 기준 1천350원으로 전주 4일 1천356원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기후호조에 따른 곡물생산 증가 전망 등에 힘입어 국제 옥수수의 경우 톤당 290∽300달러 수준에서 횡보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율의 경우 9월말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환율 급상승에 대한 조정심리로 소폭 하락한 상황. 그러나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급등이 원자재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곡물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사태의 확전 시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될 경우 환율 급등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른 플랜을 마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산 풀사료 재배는 축산 유지 최후의 보루” 강조 성경일 강원대 명예교수는 국내 축산이 수입풀사료에 과도한 의존에서 탈피, 국내산 풀사료 기반에 입각한 가축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휴경지와 경작포기지의 활용을 제안했다. 성 교수는 지난 9월 25일 열린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 이하 축정포럼)에서 ‘풀사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풀사료 수급 및 가격정책’에 대한 발표<사진>를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풀사료가 부족할 때마다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강조하지만 부족이 해소되면 다시 수입사료 중심의 축산으로 되돌아간다”며 국내 축산이 자급 풀사료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한 위기는 언제든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축산농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풀사료 수급에서 축산농가의 정부 의존적 행태가 여전하다며 풀사료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 스스로의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성 교수는 국내산 풀사료의 공급량은 431만5천톤으로 풀사료 자급률 81.3%로, 자급률로만 보아서는 수급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지난 2022년엔 풀사료 공급량 중 양질 풀사료인 목초 및 사료작물의 공급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가격 안정화 정책 보조…조기 인하 단행 민간 배합사료업체들도 사료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초 11월부터 인하할 계획이었던 것을 앞당겨 이달부터 kg당 평균 10원가량 내렸거나 내릴 계획이다. 현재 출하되는 사료는 보통 6개월 전 구매해놓은 원료이기에 곡물가 등의 인하 요인이 사료값에 반영되기 위해선 11월 이후가 돼야 하지만 정부가 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인하 조치 요구에 업계에서는 이를 수용, 사료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11월 되면 추가적인 사료가격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료업계에 관련 내용을 공유, 독려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서바이벌 경쟁시대에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인하하는 분위기가 잡힌 지 꽤 오래된 일이라며 정부에서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는 듯한 인상이 매우 짙다는 말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 없으면 농촌 붕괴”…축산 중요성 강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도당위원장, 예산·홍성)이 한국 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28일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 이하 축정포럼)에서 한국 축산업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료문제, 질병문제, 유통문제, 분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상태로 지속된다면 우리 축산업의 앞날은 그다지 밝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의원은 이어 축산이 농촌을 지탱하고 이끄는 중추적인 산업임에도 이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축산이 없으면 농촌 경제가 무너질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직시, 문제 해결을 통해 앞으로 더 성장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홍 의원은 사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쿠바를 모델로 삼으면서 간척지라든가 유휴지 등을 활용한 사료 정책의 근본 틀을 바꿔야 우리 축산업이 희망이 있다고 주장했다. 질병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축 질병이 발생했을 때의 살처분 비용을 국민세금으로 충당하는